[세트] 완벽한 스파이 1~2 - 전2권
존 르 카레 지음, 김승욱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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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평가들이 이 작품을 두고 존 르카레가 쓴 최고의 작품, 혹은 2차 대전 이후 영어로 쓰여진 최고의 소설 등의 수식어로 묘사하고 있는데 진정 존 르카레다운 작품의 명불허전을 느낄 수 있는 독서를 경험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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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의 본질 - 재정 적자를 이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스테파니 켈튼 지음, 이가영 옮김 / 비즈니스맵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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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적자가 마냥 악이나 괴물이 아니라는 점, 균형 재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균형 경제가 중요하고 이를 위해 경제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 상당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독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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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의 본질 - 재정 적자를 이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스테파니 켈튼 지음, 이가영 옮김 / 비즈니스맵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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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는 정말 많은 것을 바꿔 놨습니다. 비대면 활동도 그렇고, 줌(Zoom) 등을 활용한 화상회의도 이제 익숙한 장면이 되었습니다. 그 중 기본 소득(basic income)이라는 낯설었던 개념은 더 이상 낯선 개념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재난 소득을 적절하게 활용하고 방역에서도 비교적 성공적으로 수행한 덕에 COVID-19라는 상황아래에서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주요 국가 중 매우 훌륭하게 방어하고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재난 상황이 길어지면서 경제적 취약 계층부터 사회로부터 보호 받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고 있으며 이는 재난이 종료된 다음에도 상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보편적 재난 소득을 통해 소비 여력을 끌어올리는 것은 사회 전체적인 경제 체질을 좀더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이런 국면에서 등장하는 것이 바로 ‘재정 적자’라는 마법의 단어입니다. 

물론 가계나 기업에게 있어 ‘적자’는 긍정적인 상황이 아닙니다. 가계나 기업의 경우 적자 상황이 지속되면 파산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하지만 국가의 경우 재정 적자로 인해 이러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까요? “적자의 본질 (스테파니 켈튼 著, 이가영 譯, 비즈니스맵, 원제 : The Deficit Myth: Modern Monetary Theory and the Birth of the People's Economy) “에서 저자는 현대 화폐 이론(MMT, Modern Monetary Theory) 관점에서 재정 적자라는 괴물이 가짜임을 하나 하나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사고의 전환은 기축통화국가인 미국 뿐 아니라 자신만의 법정 화폐를 스스로 발행하는 국가라면 모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주장을 이어갑니다. 더구나 저자는 재정 적자는 소수로 향하던 부의 방향을 바꾸어 좀더 공평하게 만들어줄 뿐 아니라 경제 균형의 달성을 이루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들려줍니다. 즉 재정 정책의 목적은 재정의 균형이라는 낡은 틀이 아니라 좀더 많은 사람이 잘사는 경제로의 균형 경제여야 한다는 것이지요. 

물론 재정 적자의 한계는 존재합니다. 바로 실물경제의 성장이 그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불필요한 한계를 하나 이상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재정 적자는 괴물이며 악이라는 신화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러한 제한은 진정한 제한이 아니며 오히려 균형 경제를 가로 막는, 즉 가난을 줄이고 소득과 부를 보다 공평하게 배분하는 것을 막는 악이라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저자의 모든 이야기에 동의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재정 적자가 마냥 악이나 괴물이 아니라는 점, 균형 재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균형 경제가 중요하고 이를 위해 경제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 상당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독서였습니다. 




#적자의본질, #비즈니스맵, #스테파니켈튼, #이가영, #국제경제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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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의 아이를 돌봐드립니다 1 요괴의 아이를 돌봐드립니다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미노루 그림, 김지영 옮김 / 넥서스Friends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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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의 아이를 돌봐드립니다. (히로시마 레이코 著, 미노루 畵, 김지영 譯,  넥서스프렌즈, 원제 : 妖怪の子預かります )”를 읽었습니다. 초등학생 대상 판타지 소설인데 독특하게 육아를 소재로 하고 있는 소설이에요. 언뜻 생각하면 아이를 돌보는 이야기가 뭐 그리 재미나겠어라고 생각하겠지만 평범한 아이를 돌보는 일만 해도 엄청난 사건 사고가 많은데 요괴의 아이를 돌보는 일은 얼마나 많은 일들이 일어날지 생각만 해도 흥미롭습니다.

더구나 작가는 히로시마 레이코 (廣嶋玲子, 1981~). 네 바로 전천당 시리즈, 십년 가게 시리즈로 유명한 바로 그 작가입니다.


전국시대(戰國時代)가 끝나고 평화가 시작될 무렵 에도의 한 곳에 맹인 안마사가 어린 아이 하나를 데리고 나타납니다. 그 아이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전혀 입을 열지 않는 소심한 아이였습니다. 부자지간으로 보기에는 맹인 안마사가 너무 젋고, 그렇다고 형제로 보기에는 너무 닮지 않은 두 사람. 어떤 사연이 있어 함께 사는걸까요?

맹인 안마사의 이름은 센야. 그리고 소심한 아이의 이름은 야스케. 야스케가 아주 어렸을 적 산 속에 홀로 남겨져 있었고, 울고 있던 야스케를 거둔 게 바로 센야입니다. 야스케는 센야를 의지하고 센야는 야스케를 지켜주며 그렇게 살아온 것이죠.


악몽에 시달린 야스케가 하루는 산책을 하다 하얀 빛이 나는 돌을 발견하고 그 돌을 깨어버리고 맙니다.

그날 요괴 봉행소에 잡혀간 야스케는 그 돌이 보모 요괴 우부메의 집이었고 졸지에 집을 잃어버린 보모 요괴는 충격에 사라져버린 것을 알게 됩니다.

요괴 봉행소 동쪽 궁의 봉행인 쓰쿠요에 의해 요괴의 아이를 돌보라는 벌을 받게 된 야스케는 센야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이런 벌은 센야도 도와줄 수 없습니다. 야스케는 어쩔 수 없이 이제 본격적인 요괴 육아를 시작하게 되는데.. 


약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나 이누야샤 느낌도 나면서도 요괴 육아라는 흥미롭고 독특한 소재로 지루하거나 식상한 느낌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판타지 소설입니다. 얼른 읽고 아이들에게 읽으라고 줬는데 너무 좋아하네요. 








#요괴의아이를돌봐드립니다, #히로시마레이코, #김지영, #넥서스프렌, #문화충전200


※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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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의 역사 - 인류의 기원에서 인공지능까지
호세 안토니오 마리나 지음, 윤승진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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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이란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지능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그 기원부터 발전 과정을 통시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지능의 역사 (호세 안토니오 마리나 著, 마르쿠스 카루스 畵, 윤승진 譯, 라이팅하우스, 원제 : Historia Visual de la Inteligencia)”는 바로 그러한 시도를 통해 독자들에게 지능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는 책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우스벡 (Usbek)입니다. 우스벡은 먼 미래에서 인류와 인류의 창조물이 가진 비밀을 밝히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우스벡은 인간, 즉 사피엔스를 이해하고 싶습니다. 결국 그는 그 기원을 찾기 위해 무(無)에서 자신의 탐험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그런 탐험을 통해 인류의 삶은 자연으로부터 점차 멀어지면서 현실과 허구가 뒤섞여있으며 스스로가 구축한 문화를 배경으로 살아간다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드디어 우스벡은 인류를 이해할 힌트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인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문화를 이해한다는 사실을 말이지요. 


이 책을 통해 읽은 많은 이야기들은 알고 있던 내용도 있고, 전혀 처음 들어본 내용도 많습니다. 하지만 우스벡이라는 존재를 통해 다시 걸러진 사실들은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의 이야기라도 다시 생각해볼 여지를 우리에게 던져줍니다. 특히 책의 마지막 부분에 실린 등장인물 간의 ‘네 번째 축의 시대’에 대한 대담을 통해 지능과 인류의 미래 모습에 대한 힌트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인류가 지금까지 구축한 문화, 문명, 지능을 통시적으로 살피고 미래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좋은 독서가 된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 (AI)에 대한 관심 때문일까요? 최근 지능에 대한 관심 역시 부쩍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능이란 무엇일까요? 이에 대한 대답은 정말 다양합니다. 또한 이를 정의하는 학자들마다 의견이 분분하죠. 하지만 아무래도 인간에 한정적인 정의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을 제외한 다른 생명체들은 지능이 없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많은 생명체들이 지능이 없다고 치부하기에는 생존에 최적화된 생활 양태를 가지고 환경과 적절한 피드백을 주고 받는 것을 보면 인간 중심의 지능에 대한 정의가 다소 협소하지 않나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지능의역사, #호세안토니오마리나, #마르쿠스카루스, #윤승진, #라이팅하우스, #책과콩나무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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