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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 게임 2 - 속임수 ㅣ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69
레오폴도 가우트 지음, 박우정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1년 5월
평점 :
“지니어스 게임 2 : 속임수 (레오폴도 가우트 著, 박우정 譯, 미래인, 원제 : Genius: The Con)”를 읽었습니다. 이 책은 ‘지니어스 게임 트릴로지’의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스포일러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바랍니다.)
전작은 “지니어스 게임 (박우정 譯, 미래인, 원제 : Genius: The Game)”으로 2020년에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각 대륙의 소년, 소녀 천재들을 끌어 모아 ‘세상을 바꾸기 위한’ 비밀 프로젝트를 실행하려는 키란 비스와스라는 빌런이 등장합니다. 키란 비스와스는 ‘지니어스 게임’이라는 이름으로 이들을 끌어들여 이용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에게 대항하는 세 명의 소년 소녀가 있습니다. 천재적인 실력을 가진 해커인 렉스, 기계공학에 있어서는 독보적인 나이지리아 소년 툰데, 그리고 권력자들의 부정부패를 폭로하는 파워 블로거 페인티드 울프가 바로 그들입니다.
이 세 소년소녀는 자신들만의 이유로 대회에 참가하였으나 점차 비밀 프로젝트와 음모에 대해 알아가면서 결국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리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우승을 거머쥔 세 주인공. 하지만 광범위한 해킹을 통해 엄청난 정보들을 탈취했다는 혐의를 받게 되고 FBI의 추격을 받게 됩니다. 그들은 기차에서 뛰어내리고 드론의 추격을 뿌리쳐 가면서 뉴욕으로 향합니다. 바로 사라졌던 렉스의 형이 있는 곳.
이곳에서 렉스의 형이 엄청난 물건을 만들어 냈다는 것을 알아낸 그들은 다시 경찰의 추적을 피해 먼 곳으로 떠나야 합니다. 바로 툰데의 고향, 나이지리아로.
하지만 나이지리아에 도착한 그들은 툰데가 떠난 며칠 사이 많은 것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제 장군과의 협력은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그들은 장군을 파멸시키려 합니다. 하지만 전혀 의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해야할 일들은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묘사, 그리고 빠른 호흡의 글을 통해 세 주인공의 활약을 그려낸 작가는 레오폴도 가우트 (Leopoldo Gout)입니다. 그는 ‘지니어스 게임’ 시리즈 이전에도 “고스트 라디오 (이원경 譯, 문학동네, 원제 : Ghost Radio)”라는 작품을 통해 이미 우리나라 독자에게 소개된 바가 있는 작가입니다. 그는 영화 제작자와 감독, 그래픽 노블 작가이자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는데 ‘지니어스 게임’에서 드러나듯 마치 영화화를 염두에 둔 묘사가 특징인 것 같습니다.
주인공들의 활약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줄 알았으나 데이터는 도난당하고 증거는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키란도 언젠가 다시 만날 것입니다. 이제 세 주인공 렉스, 툰데, 페인티드 울프의 활약을 지켜볼 수 있는 것도 단 한 편, “지니어스 게임 3 : 혁명”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마지막까지 모든 사건과 역경을 해결할 세 주인공들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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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