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뉴 애브노멀 - 팬데믹의 그림자 서플라이 쇼크를 대비하라
요시 셰피 지음, 김효석.류종기 옮김 / 드루 / 2021년 10월
평점 :
기존 질서와 표준이 붕괴하고 과거의 정상 상태로 돌아갈 수 없음이 점점 확실해지고 있는 지금, COVID-19 팬데믹은 우리의 일상, 일, 교육 등 각 영역에서 새로운 정상 상태(New Normal)를 만들어내기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새로운 정상 상태에 적응하지 못하는 계층은 반드시 나타나게 되어 있고, 이런 계층은 일상으로 복귀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과거의 교육 체계로는 새로운 정상 상태에서는 올바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보의 격차, 교육의 격차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해 새로운 계층 갈등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기업의 경우는 어떤 상황이 펼쳐질까요? 기업은 불확실성을 싫어합니다. 불확실성은 모든 것을 계획 하에서 통제하고 싶어하는 기업의 속성에도 맞지 않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비용 상승으로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COVID-19 팬데믹 사태는 정말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특히 문명 사회의 약한 고리를 철저하게 공격하는 특징으로 가짐으로써 세계가 멈추어 버리는 사태까지 유발했습니다. 이로 인해 허약한 체질을 가진 많은 기업들은 도산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특히 소부장이라 불리우는 뿌리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많은 경우가 그러하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글로벌 공급 체계가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최근 자동차에 사용되는 반도체 대란의 경우는 앞으로 우리가 직면할 글로벌 공급 충격의 서막이 될 수도 있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있습니다.
“뉴 애브노멀 (요시 셰피 著, 김효석, 류종기 共譯, 드루, 원제 : The New (Ab)Normal : Reshaping Business and Supply Chain Strategy beyond Covid-19)”는 이러한 글로벌 공급 충격에 대한 경고와 더불어 대안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저자인 요시 셰피 (Yossi Sheffi , 1948~)는 기업의 리스크 분석, 공급 사슬 관리, 시스템 최적화에 관한한 세계적 석학으로 손꼽히는 분으로 MIT 교수로 재직 중인 분입니다.
이 책, “뉴 애브노말”은 총 6부 26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에서는 COVID-19 팬데믹이 공급사슬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살피면서 2부에서는 불확실성이라는 새로운 (비)정상을 맞이하여 이를 상수로 놓고 대비해야 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3부에서는 재택 근무나 비대면 교육 같은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이로 인한 그늘, 정보 및 경제 격차 등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고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4부부터 본격적으로 팬데믹 이후 고려해야 할 공급 사슬, 공급 체계에 대한 문제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글로벌 공급 체계를 이야기할 때 국제 정세, 외교, 정치 문제를 빼놓을 수 없는데 이에 대해 5부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6부에서는 COVID-19 팬데믹 사태와 이후에 새로운 기회가 도래할 수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COVID-19 팬데믹 사태에서 기업들이 배워야 할 교훈은 아무리 디지털이 강조된다 하더라도 물리적 배경 없이는 디지털 세계가 존재할 수 없으므로 연결망을 늘리고 개선하여야 한다는 점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급 충격에 대비하고 적응하는데 필요한 유연성을 확보하고 민첩성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하고 있는 많은 내용들, 특히 기업들이 COVID-19 팬데믹 사태에서 실제로 대응하고 있는 케이스들은 매우 시사점이 크며 참고할 만한 사항들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는 시간 동안 팬데믹 이후를 대비하는데 필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독서였다고 생각합니다.
#뉴애브노멀, #요시셰피, #김효석, #류종기, #드루, #리뷰어스클럽, #경제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