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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UX 라이팅 - 사용자 경험을 위한 마이크로카피 작성법
토레이 파드마저스키 지음, 김경애 옮김 / 유엑스리뷰 / 2022년 1월
평점 :
“전략적 UX 라이팅 (토레이 파드마저스키 著, 김경애 譯, 현호영 監, 유엑스리뷰, 원제 : Strategic Writing for UX: Drive Engagement, Conversion, and Retention with Every Word)”를 읽었습니다.

저자는 트레이 파드마저스키 (Torrey Podmajersky)로 다년간 UX 컨텐츠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UX 컨텐츠 컨설턴트이자 UX 라이터로 구글에서 근무하고 있는 분이라고 합니다.
UX 라이팅 (User Experience Writing)은 용어에서도 직관적으로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낯선 개념입니다. UX 라이팅이라 함은 UX에 쓰이는 타이틀, 버튼, 라벨, 지시, 설명, 알림, 경고, 컨트롤 등 표현들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또한 처음 사용자 경험 이후 다음 경험 단계로 이어지는 설치 정보, 실행, 하우투 컨텐츠까지 포함하기도 합니다.
UX 라이팅은 브랜드에 대한 사용자 경험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컨텐츠입니다. 그러므로 UX 라이팅의 궁극적인 목적은 마치 픽토그램(pictogram)처럼 직관적으로도 이해할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하는데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반적인 글쓰기와는 다르게 텍스트는 최소화하면서도 사용자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표현을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사용자가 브랜드를 인지할 수 있도록 UX 컨텐츠 전반적으로 통일된 체계를 갖출 수 있어야 하기도 합니다.
책에서 저자는 경험의 선순환 구조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의 선순환 구조는 조직 관점과 사용자 관점이 상이합니다. 조직 관점에서 경험의 선순환 구조는 관심 유도, 전환, 온보딩, 연결, 지지, 변환으로 옮겨가지만 사용자 관점에서 경험의 선순환 구조는 조사, 검증, 실행, 준비, 사용, 결정, 선호, 옹호로 옮겨갑니다. 이때 경험이 원활하지 않게 진행되는 경우 ‘균열’이 발생하는데 이때 조직이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사용자 경험을 긍정적으로 이끌어내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못한 경우 사용자 경험은 다음 단계인 선호 단계로 이어지지 못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컨텐츠를 기획하는데 가장 중요한 항목은 바로 접근성과 목적성이라 저자는 충고합니다. 사용자가 경험에 접근할 수 없다면 사용도 불가능할테니까요. 먼저 접근성을 측정하는 방법은 언어유용성과 독해수준, 라벨붙이기 등이 있습니다. 특히 독해 능력은 사용자의 범위가 넓을수록 기준을 정하기 어려운데 저자는 일반 대중용은 중 1학년 이하 수준에, 전문가용은 고 1학년 수준이하에 맞추라고 조언합니다. 그리고 그 수준은 낮으면 낮을수록 사용자 경험을 보다 확대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책은 UX 라이팅과 관련한 실무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저자 자신의 풍부한 실무 경험을 통해 현실적 조언도 함께 읽어볼 수 있습니다. UX 라이터 뿐 아니라 UX와 직간접적인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보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참고서적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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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