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중독과 전쟁의 시대 - 20세기 제약 산업과 나치 독일의 은밀한 역사
노르만 올러 지음, 박종대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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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미로운 책 하나를 읽었습니다. “마약 중독과 전쟁의 시대 (노르만 올러 著, 박종대 譯, 열린책들, 원제 : Der totale Rausch: Drogen im Dritten Reich )”입니다.




많은 연구자들은 이제까지의 연구를 통해 제2차세계대전을 일으킨 나찌 독일에 대해 모르는 것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도 무리는 아닐 정도로 제2차세계대전 이후 나찌 독일과 독일 국방군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저자에 따르면 이 시대의 마약에 대해서는 놀라울 정도로 알려진 바가 적다고 합니다. 특히 국가사회주의를 표방한 나찌 독일에서는 표면적으로 마약 퇴치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했습니다. 이러한 이미지로 인해 나찌 독일에서의 마약은 연구 대상이나 대중적 관심에서 멀어져 있었다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나찌 독일은 표면적인 금지 정책에도 불구하고 나찌의 이데올로기와 더불어 약리학적 수단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특히 히틀러를 비롯한 최고위층은 마약을 군대에게 대규모로 공급했다고 저자는 고발합니다. 

1930년 대 독일에서는 합법적으로 유통되는 약품이 있었습니다. 바로 페르비틴이라는 이름의 약품입니다. 1941년 이전까지 누구나 살 수 있었던 이 약품의 주성분은 바로 메스암페타민. 오늘날 히로뽕으로 알려진 바로 그 물질입니다.  1940년 나찌 독일 수뇌부는 중대한 결정을 합니다. 아르덴 산맥을 넘어 프란스군과 영국군을 기습하기로 결정한 것이지요. 시간과 속도의 문제였지요. 하지만 험악한 지형을 어떻게 돌파할 수 있을까요? 그 지형에 갇힌다면, 아니 조금의 시간이라도 지체한다면 협공을 받을 수도 있는데 말이지요. 밤낮 없이 달려야 가능한 전술이었습니다. 잠도 자지 않고 말이지요. 이 지점에서 히틀러는 성공을 확신했다고 합니다. 불굴의 의지를 가진 ‘아리아인’은 해낼 것이라고 하면서요. 하지만 그 불굴의 의지는 바로 메스암페타민의 도움을 받은 가짜 의지였던 것입니다. 

‘각성제 시행령’




사상 유례 없는 이 명령 문서는 1940년 4월 독일 국방군에 배포됩니다. 바로 메스암페타민, 즉 히로뽕을 전 군에 복용시킬 수 있는 지침을 내렸던 것입니다. 그리고 메스암페타민은 군 주도 하에 대규모로 생산하게 됩니다. 하루에 무려 83만개씩 말입니다. 그렇게 3500만개의 메스암페타민 성분의 마약은 군에 보급됩니다.


저자는 테오도르 모렐이라는 히틀러의 주치의의 기록에서 찾은 암호와 같은 글귀에서 의문을 갖기  시작합니다. 매일 주사, 이상한 물질, 복용량 증가. 바로 ‘환자 A’와 관련한 비밀 항목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내 그 의미를 깨닫고 나찌 독일에서의 마약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이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나찌 독일이 마약을 이렇게 사용했다는 것이 아닙니다. 궁극적으로 국가사회주의가 어떻게 인류의 삶과 정신을 좀먹게 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깊은 상처를 남기는지에 대한 하나의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약중독과전쟁의시대 #노르만올러 #박종대 #열린책들 #문화충전서평단 #에세이 #역사 인문 #문화충전200

  


※ 본 포스팅은 네이퍼 카페 문화충전200%에서 주관하는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필자의 주관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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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달 별 사랑 고블 씬 북 시리즈
홍지운 지음 / 고블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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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달 별 사랑 (홍지운 著, 고블)”을 읽었습니다. 들녘 출판사의 중편 장르소설 브랜드 고블씬북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작가는 홍지운. “무안만용 가르바니온 (에픽로그)”를 통해 제 2회 SF어워드 대상을 수상할 만큼 필력도 인정받고 있는 분으로 SF 장르계에서 dcdc로  이름이 알려진 바로 그 분 맞습니다. 


(이하 스포일러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바랍니다.)


핀. 달에 있는 등대지기의 손자입니다. 등대지기는 언제나 고요한 달의 바다에서 구조를 필요로 하는 조난자를 기다리는 직업이지요. 열 세 살 밖에 안된 혈기왕성한 소년이지만 그래도 등대에 있을 때는 기다리는 법을 아는 소년이기도 합니다. 할아버지에게 그렇게 배웠기 때문입니다. 그런 소년이 소녀를 만났습니다.


메아. 월인 소녀입니다. 달에서 태어난 월인이 아니라 원래 달에서 살아가던 종족으로서 월인입니다. 능력을 가지고 있는 소녀는 지구인들의 실험체로 커왔습니다. 할머니의 희생 덕분에 탈출하게 되었지만 소녀는 다시는 할머니를 만나지 못한다는 생각에 슬픕니다. 그런 소녀가 소년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소녀는 소년에게 묻습니다.

‘등대지기가 뭔데’

소년은 대답합니다.

‘바다에서 곤란한 사람들을 돕는 사람이야.’


그리고 소년은 깨닫습니다. 

소녀를 도와야겠다고.


소녀는 묻습니다.

‘넌 좋은 사람이야?’

소년은 대답하지 못합니다.

좋은 사람이라 스스로 이야기하는 사람은 대부분 좋은 사람이 아니라 배웠기 때문입니다.

겨우 대답할 말을 찾은 소년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나는 너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어.’



이번에 읽은 “우주 달 별 사랑”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천공의 성, 라퓨타’, ‘미래소년 코난’ 같이 전형적인 ‘소년, 소녀를 만나다’의 플롯을 가진 레트로한 감성을 느끼게 하는 작품입니다. 전형적이라고 표현했지만 홍지운 작가는 그 전형성을 지루하게 이끌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비판적 시선이 녹아 있어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하면서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게 만드는 능력을 가진 작가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합니다.



#우주달별사랑 #홍지운 #고블씬북 #들녘 #책과콩나무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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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국가 - 정의에 이르는 길 EBS 오늘 읽는 클래식
김주일 지음,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기획 / EBS BOOKS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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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국가 : 정의에 이르는 길 (김주일 著, 한국철학사상연구회 企, EBS BOOKS)”를 읽었습니다. 



 



‘오늘 읽는 클래식’ 시리즈 중 한 권입니다. ‘오늘 읽는 클래식’ 시리즈는 국내 철학자들이 현대 문명을 이루는 여러 사상들의 원전에 대해 해설을 통해 일반 독자가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어 최근 관심을 갖고 읽는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플라톤 (Plato)은 가장 유명한 고대 그리스 철학자 중 한 사람으로 소크라테스의 제자이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스승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사상은 이데아론과 더불어 철인정치로 대표되는 정치 철학으로 대표할 수 있습니다. 

플라톤의 스승이었던 소크라테스는 당시 중우정치로 흐르던 아테네의 민주주의 재판정에서 사형선고를 받게 되었습니다. 스승의 죽음을 이해하기 위해 플라톤은 당시 민주주의 뿐 아니라 인간과 사회, 국가에 대한 이해, 그리고 그 주체들이 나아가야할 이상적 모습에 대한 형이상학적 체계를 스스로 세울 필요가 있었을 것입니다. 저자는 ‘국가’가 바로 이러한 플라톤의 철학적 이해가 하나의 봉우리를 이룬 저작이라 평가합니다. 


특히 인간은 홀로 살아갈 수 없고 사회를 형성하여 문명을 발전시켜온 만큼 국가와 정체(政體)는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한 필요 조건임을 감안하면 인간과 사회에 대한 대철학자의 고민이 담긴 이 저작은 그 가치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 평가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유럽 철학은 플라톤 철학의 주석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할 정도로 극찬을 받는 철학자이기도 합니다. 


플라톤의 ‘국가’는 세상에 처음 나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논란의 대상이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이상국가’라는 개념이지만 이외에도 많은 논란거리를 제공해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자에 따르면 논란거리의 많은 부분이 감각적 선입견에 의한 것이라 합니다. 특히 ‘국가’에서 강조하고 있는 자유와 질서라는 개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야기합니다.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exousia)와 욕망에서 벗어난 자유 (eleutheria) 중에서 어떤 자유가 진정한 자유인지, 그리고 엄격한 규율에 의한 질서와 자신을 규율하는 자율적 질서 중 어떤 것이 이상적인 질서인지에 대한 이해 말입니다. 


 플라톤은 이데아론을 주장한 철학자이기에 일반 독자들이 가질 수 있는 편견이 있습니다. 바로 이상주의만을 강조하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데아론을 주창한 형이상학자임에도 불구하고 플라톤의 ‘국가’에는 현실 정치의 남루함과 비참함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으며 이러한 참담한 삶을 개선하기 위한 이상향을 제시하고, 이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고군분루하는 개혁가의 면모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플라톤의 국가 : 정의에 이르는 길”은 플라톤이 이상을 향해 현실을 이끌고자 하는 현실 철학자의 노력의 결과물을 입문할 수 있는 훌륭한 독서 경험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준 책이라 평가하고 싶습니다.



#플라톤의국가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김주일 #EBSBOOKS #책과콩나무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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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삼국지 - 글로벌 반도체 산업 재편과 한국의 활로
권석준 지음 / 뿌리와이파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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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시간이 꽤나 지났습니다. 전쟁 초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압도적으로 승리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우크라이나의 격렬한 저항은  전쟁의 양상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수출 규제조치는 다소 엉뚱한 곳에서 러시아의 아킬레스 건을 드러나게 하기도 했습니다. 바로 반도체입니다.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러시아는 반도체 수급 문제에 부딪혔고, 이는 첨단 무기의 생산과 조달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1회성 사용으로 끝날 수 밖에 없는 무기 체계, 예를 들어 미사일 같은 경우는 더욱 그러합니다. 한 뉴스에 따르면 이제 러시아의 반도체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고, 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가 사용할 수 있는 무기 체계는 1960년대 군사기술에 의존하게 될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은 반도체가 단순히 산업적 측면 뿐만 아니라 전쟁과 같이 국제 정치가 극명하게 맞부딪히는 상황에서도 매우 중요한 전략적 자산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반도체의 글로벌 산업 재편의 경과와 미래의 모습을 진단할 수 있는 책이 있습니다. “반도체 삼국지 (권석준 著, 뿌리와이파리)”입니다.




이 책은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의 반도체 산업의 발전, 그리고 전쟁이라 표현할 만큼 반도체 기술의 현황에 대해 이 업계에 오래 종사한 전문가의 시선을 통해 일반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특히 반도체 선진국 중 선두를 달리던 일본의 몰락은 현재 반도체 강국 중 하나인 대한민국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줍니다. 

또한 국제 반도체 산업에서 언급이 잘 안되고 있는 중국의 반도체 기술 굴기에 대해서도 이 책 만큼 자세하게 다루고 있는 책도 드물지요. 거대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는 중국은 그 동안 다른 기술에서 미국에 버금가는 양적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고, 이러한 성공 모델을 반도체에도 그대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다소 아쉬운 점은 반도체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미국과 대만 등의 역할이 빠져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책의 곳곳에 미국과 대만에 대한 언급이 빠지지 않고 나오고는 있지만 한국, 중국, 일본과 같이 별도의 장을 통해 이야기를 들려줬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 반도체 산업의 흐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이 책에 감사할 따름이지요. 



#반도체삼국지 #권석준 #뿌리와이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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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기원, 단일하든 다채롭든 - 상상과 과학의 경계에서 찾아가는 한민족의 흔적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10
강인욱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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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기원, 단일하든 다채롭든 (강인욱 著, 21세기북스)”를 읽었습니다.




이 책은 인생명강 시리즈 중 10번째 책입니다. 인생명강은 서가명강에 이어 21세기북스에서 펴내는 명강의 시리즈입니다. 다양한 분야에 걸친 전문가의 강의를 지면과 함께 책에 나온 QR코드를 통해 동영상으로도 함께 들을 수 있는 정말 훌륭한 시리즈입니다.


특히 이 책은 고고학자인 강인욱 교수가 한민족의 기원에 대한 오랜 세월 연구한 성과를 일반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입니다. 


이 책에 따르면 우리 한민족은 독자적인 문화를 만들어온 민족이지만 폐쇄적인 문화가 절대 아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많은 증거들을 통해 고대부터 다양한 문화권과의 인적, 물적 교류를 통해 적극적으로 선진 문물을 받아들이면서 발전해온 문명이었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평양 석암리에서 발견된 국보 제89호인 금제 띠고리는 낙랑 시대에 만들어진 유물입니다. 금을 작은 구슬로 만들어 하나씩 이어 붙여 용을 형상화한 장식품입니다. 금판에 작은 금구슬로 만든 수공예품인 것이지요. 그런데 이 금제 띠고리와 유사한 유물들이 중국 신광성, 평양, 중국 다롄 등 다양한 지역에서 출토됩니다. 




사실 이 기술은 흉노에서 유래한 기술로 이는 고대 기술자들이 중국과 한반도 일대로 확산되었다는 증거 중 하나라고 합니다. 


한국사 시간에 우리는 옥저와 읍루에 대해 배웁니다. 하지만 보통은 자세히 다루지는 않고 스쳐지나가듯이 한 두 줄로 요약된 지식만 배우지요. 하지만 북방 문화가 전래되는 한반도 북쪽에 존재했던 이 나라들은 우리가 변방으로 치부하여 소외시킬 낮은 가치를 가진 국가들이 아니었다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최근 연구성과에 따르면 북방 지역 여러 집단이나 국가들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청동기 시대 이래로 이곳은 한반도와 유라시아를 잇는 핵심 통로였다는 것입니다. 실제 지금도 이 루트는 유라시아 철도가 이어지는 길이기도 합니다. 

발해의 영역을 보면 살짝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 과도하게 동쪽으로 치우친 영토가 바로 그 느낌의 원인인데요. 그것은 우리가 아직도 중국 중심의 사고를 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고대 이래로 한반도는 문화나 기술을 중국에서만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유라시아 루트를 통해서도 받아들였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 주장입니다. 그렇기에 발해의 영역이 그렇게 동쪽으로 치우쳐 있는 것도 이해가 가능한 것이지요. 그리고 발해가 건국되고 유지될 수 있는 기반 역시 옥저와 읍루 지역에 살아가던 사람들이 그 기반을 닦아 놓았기에 가능한 것이라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보통 고고학하면 인디아나 존스나 라라 크로프트 식의 모험을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고고학은 문자로 기록되지 않은 인류 역사를 규명하는 학문으로 모험이 없더라도 매우 흥미로운 학문입니다.   이 책, “우리의 기원, 단일하든 다채롭든”을 통해 우리 민족, 즉 한민족의 흔적을 찾아 연구하는 고고학의 가치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단일민족이라는 신화가 허구일 수 밖에 없음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의기원 #단일하든다채롭든 #강인욱 #인생명강 #21세기북스 #컬처블룸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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