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가 한번도 나온 적이 없는 걸 보면 천벌을 받은 직업이 농사였던 것이다.
큰 죄를 지은 자들이라 해도 하느님 앞에 불려나갈 때에 그 자비를 간구한 결과 더 할수 없이 착한 마음으로 죽어간 예를 나는 많이 알고 있어.
그리고 두 사람은 남편이 있는 앞에서는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었기 때문에 곧 대화가 끊겨버렸다.
그녀는 마음속으로 겁을 내며 순종하는 자신을 느끼고 있었다. 많은 여자들에게 있어 이런 느낌은 간통의 벌인 동시에 대가이기도 한 것이다.
인생에 대한 이런 아쉬움은 대체 어디서 오는 것일까? 의지하는 모든 것이 한순간에 썩어 무너지고 마는 것은 대체 무슨 까닭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