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박완서의 말 : 소박한 개인주의자의 인터뷰

[eBook] 박완서의 말 : 소박한 개인주의자의 인터뷰 - 소박한 개인주의자의 인터뷰 ㅣ 마음산책의 '말' 시리즈
박완서 지음 / 마음산책 / 2018년 9월

바른 어른이 그리울 때 이 분이 있어서 다행이다. 글보다 그냥 이런 분을 보고 싶어서 열어보게 되는 책.

[100자평] 읽다 : 김영하와 함께하는 여섯 날의 문학 탐사

[eBook] 읽다 : 김영하와 함께하는 여섯 날의 문학 탐사 ㅣ 김영하 산문 삼부작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3월

책을 (많이) 읽는다는 것을 대단한 벼슬인냥 뻐기지 않아서 좋았다. 그리고 책이 여러모로 재미있다는 것을 재미있게 얘기해서 또 좋았다.

[100자평] 여행의 이유

여행의 이유 - 김영하 산문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4월

그 흔한 감상적인 여행 에세이가 아니고 자기 고유한 생각이 드러난 글이어서 좋았다. 다만 초반부의 맛깔스러움이 뒤로 갈수록 밋밋해지는 느낌이어서 아쉬웠다.

[100자평] 맨스필드 파크

맨스필드 파크 ㅣ 시공 제인 오스틴 전집
제인 오스틴 지음, 류경희 옮김 / 시공사 / 2016년 10월

제인 오스틴의 소설은 몰상식이나 몰염치나 사고의 불건강함 또는 불균형을 바로잡아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내 마음이 비뚜루 나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 오스틴의 소설을 집어들게 된다. 맨스필드 파크의 패니는 소극적이고 사색적이나 여전히 오스틴만의 투명한 시선이 잘 느껴지는 인물이다.

[100자평] 이기는 야당을 갖고싶다

이기는 야당을 갖고싶다
금태섭 지음 / 푸른숲 / 2015년 8월

특정 정치인에 대한 흠을 잡거나 자신을 알리기 위해서 쓴 글이 아닌, 일종의 정치보고서. ‘정치‘와 ‘정치를 한다는 것‘ ‘정치하는 방법‘을 직접적이고 경험적으로 논하고 있다. 정치에는 완전 문외한인 나 같은 사람까지 정치를 걱정하는 시대에, 정치를 조금이라도 알고 싶어서 읽었다. 도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