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민음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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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공들여 ‘지은‘ 이야기라는 느낌이다. 마치 전철역을 건설하는 주인공의 직업처럼, 아귀가 꼭 맞게 지어진 작품이다. 끊임없이 음악 얘기가 나오지만 역설적으로 소설 속 세계는 무음이고 진공 같다. 사고로만 이루어진 이야기, 생각으로만 진행되는 이야기, 박제된 이야기처럼 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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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선생이다
황현산 지음 / 난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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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구의 사진을 이야기하는 ‘겨울의 개‘가 가장 좋았다. 고향에 대한 글들도 좋았다. 선생이 사진과 고향을 이야기할 때 유독 감성이 지성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글이 탄생되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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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행원품 보문품 보안장
조지훈.이기영.법정 옮김 / 동국역경원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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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불교가 어렵다. 하지만 꼭 알아내야겠다는 마음은 없다. 때가 되어 자연스럽게 이해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믿는다. 보안장은 소리내어 매일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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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그라운드 언더그라운드 1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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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오래 전에 일어났던 엄청난 사건 이야기를 이제서야 읽는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이렇게나 진지한 작가였음을 이제서야 알았다. 인터뷰집에 실린 보통 사람들의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다. 평범한 일상을 평범하게 사는 평범한 사람들이 너무나 입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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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된 장소에서 언더그라운드 2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이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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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진리교 신자들이 이 종교집단에 들어가게 된 다양한 이유들을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들이 한 무리의 이상한 사람들로 단정되지 않고 한 명 한 명 살아있는 구체적인 인간으로 보였다. 저자와 가와이 하야오와의 대담은 핵심적인 질문들을 놓고 이루어졌기에 절대 피상적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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