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들의 시간 - 삶과 삶 사이로 떠나는 여행
마이클 뉴턴 지음, 박윤정 옮김 / 나무생각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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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들의 시간>이라는 책의 제목을 본 순간 18년전 중학교 시절 영계세계에 관한 호기심으로 베르나르베르베르의 타나토노트를 읽은뒤 많은 호기심으로 궁금해 하고 있던 오랜 시간동안 이렇게 영계탐험을 떠나기위한 준비단계부터 영계란 어떻게 생겼고 어떻게 탐험할 수 있는지 잘 알려줄 안내서 같은 공상과학적인 느낌이 물씬 풍겼답니다. 하지만 최면 치유 전문가들에게도 보다 유용할 것이라하니 오랜 연구결과 사실적이고 보다 풍부한 증거와 이론으로 우리를 영계의 세계로 안내해 줄 것 같아 너무나 기대가 되었습니다. 소설 속에서나 있을 법한 상상으로만 그려오던 영계세계를 직접 만나 볼 수 있다니 많은 호기심을 안고 이 도서에 푹 빠져 들었습니다.

영계 세계가 존재하는지, 어떻게 들어가고, 어떻게 체험을 할 수 있는지 마이클 뉴턴의 직접적인 경험과 실험을 토대로한 객관적으로 저술 할 려고 많은 노력을 한 것 같았습니다. 어찌보면 종교적으로 비추어 보았을 때 많은 부분에 있어서 받아 들일 수 없는 것들이 많음을 저자는 설명하면서 받아 들이도록 해야 한다고 전체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영계의 기억으로 인도하는지 효과적인 방법들을 안내 할 때는 정말로 이렇게 하면 될 수 있는 건가 신기하기도 했고, 또 호기심에 지인들에게 실험도 해보았지만 아직 많이 서툴러서 그런지 근접하기에는 아직 일르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조금은 가볍게 읽고 넘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우리가 영혼의 세계에 있게 된다면 영혼 상태에서의 여정 전체에 대한 상세하고 객관적인 서술로 인해 미리 대비해 볼수도 있었고, 간접경험을 해볼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영혼 세션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온갖 종류의 방해 요소와 그에 대한 최면요법, 피술자의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밝히고 있어 정말로 이 도서 <영혼들의 시간>은 영혼 상태에 들었을 때를 대비하기에 정말로 좋은 간접경험 책 임을 분명하게 밝히고 싶습니다.

초보자들이 이 책에서 가르쳐준대로 따라한다고 해서 잘 이뤄지진 않겠지만, 최면술을 통한 이전 생에대한 기억들을 되살리는 것들을 보았을 때 그 때 그 순간들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그 전개 과정들 또한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영계라는 세상에 있어서 많은 궁금증이 있겠지만 이 도서를 통해 어느 정도 해소가 될 꺼라고 생각이 듭니다. 영성 전문가에게 있어서도 영계에 대한 설명들이 비교적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어서 꼭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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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 트래블 - 쿨한 그녀의 세계여행 베스트 플랜 30
구보 사키코 지음, 최다함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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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평범한 회사원이던 한 일본여성이 18개월 동안 50개국을 여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모델 플랜을 제시하는 여행책자다. 일반적으로 여행책들은 저자의 스토리를 에세이형식으로 함께 쓰거나 여행지에 대한 설명을 아주 세세히 쓰는 경우가 많아 통독하듯이 읽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그에 반해 이 책은 페이지의 반 이상이 사진들로 채워지고 사진 사이의 여백에 간결하게 요약된 팁들을 수록했다고 볼 수 있을 만큼 상대적으로 심플하고 아주 화려한 책이다. 전문적인 여행가이드북이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부족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한 글자도 놓치지 않고 수월하고 재미있게 다 읽어보았다.

그렇다고 사진이 많기 때문에 여행정보가 소홀하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 꼭 소개하고 넘어갈만한 특별한 아이템이나 축제, 음식, 볼거리에 대한 설명은 상세히 소개되어 있다. 일정에 따라 적당한 동선을 제시하는 모델플랜과 각 지역을 여행하기 좋은 최적기, 여행 예산, 치안등에 대한 팁도 각 여행지마다 빠짐없이 기입하였다. 저자의 바람대로 여자들이 세계여행을 꿈꾸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책이다. 혼자 여행을 시작하기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치안과 예산, 최적기, 가능한 일정과 동선을 제공하는 것만으로 독자들에게 세계로 나아갈 가능성을 열어주는 책이다. 특히 알록달록한 원색적인 색과 귀엽고 특색 있는 아이템들의 사진은 보는 것만으로도 그 나라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듯 하다. 책 한 권에 30곳 여행지의 설명을 가득 구겨 넣는 것 보다 훨씬 실용적이고 눈요기가 되는 책이었다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워낙 각국의 관광명소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이 책에 소개된 대부분의 유명한 장소들은 알고 있었고 그 중 다녀온 곳도 있었다. 하지만 코스타리카나 과테말라의 작은 마을, 갈라파고스, 에티오피아 민족순회 등 일부 여행지들은 대부분의 독자들에게도 식상하지 않은 새로운 정보가 될 것 같다. 책의 후반부에는 일반적으로 궁금할 만한 질문에 대한 답이 있다. 1년 이상 여행하는데 들어간 총 비용이나 옷 관리, 사진보관, 주의해야 할 사항 등 여자이기 때문에 더욱 신경 쓰일만한 부분에 대해 간결한 설명이 있다. 책을 다 읽고 표지 뒷면을 덮고 보니 여자가 좋아하는 건 모조리 담은 여행안내서라고 써있다. 그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아내에게도 보여주니 여기도 저기도 가고 싶다고 손가락으로 집어대며 눈을 반짝인다. 많은 것을 깨닫고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도 있다는 것을 경험했음에도 현실에 치이다보면 쉽게 떠나지 못하는 것이 여행이다. 언젠가는 꼭 떠나보겠다 마음속에 계획은 있는데 머리와 몸이 따라주지 않는 것이 세계여행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마음속에 간직했던 여행에 대한 열정이 다시 한 번 솟구치는 기분이다. 눈과 생각이 모두 즐거워지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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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무트 틸리케 - 종교개혁적인 성령론적 신학 현대 신학자평전 7
김영한 지음 / 살림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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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님에 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크리스찬입니다. 그래서 이 도서의 제목<종교개혁적인 성령론적 신학>을 보자마자 종교개혁에 있어서 성령론에 대해서 어떻게 받아 들였고 또 성령님에 대한 해석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많이 궁금했답니다. 이 책을 통해 성령론적으로 종교개혁을 자세히 바라볼 수 있을 꺼 같은 기대감으로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주입교리, 카이로스, 종교개혁적 의인론, 낯선 의 등 많이 낯선 단어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기독교 윤리에 있어서 역사신학적 근거 설정과 연관이 있는 문제들을 다루고 있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읽었습니다. 신루터주의의 역사 이해에 있어서 문화윤리적인 비판을 하면서 교회와 공공성 논구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있습니다. 개신교 신앙이라는 현대 신학을 데카르트적인 표상주의 신학이라며 비판하기도 합니다. 비 데카르트적인 신학으로 보수주의 신학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으며, 이 비판하고 있는 두가지 신학에 대한 처방 및 대안으로 새로운 성령론적 신학을 제시하고 있으면서 어떻게 성령론적으로 다가가야 할지 설계해주면서 청사진을 그려주고 있습니다. 이 것이 이 책에서 저자 헬무트 틸리케가 그리고 있는 큰 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현대 성령론적인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어떻게 성령론이 거론되어 왔고 정말로 신학적으로 완성이 되어온건지 잘 모르고 그냥 믿는 한 신도였지만 이렇게 명확하게 그 배경을 알고 믿을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을 한것 같습니다. 지금의 성령론이 현대의 대세라고 본다면 아직 성령론이 어떻게 대두가 되어 왔는지 모르면서 성령님의 삼위일체를 믿는 분이 있으시다면 꼭 이 헬무트 틸리케의 <종교개혁적인 성경론적 신학>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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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와 깊이 만나는 즐거움 - 최복현 시인이 <어린왕자>를 사랑한 30년의 완결판
최복현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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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라는 도서는 어려서부터 생택쥐페리의 정말로 유명한 작품이라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희대의 베스트셀러라고 봐도 무장할 정도라 나 또한 너무나 애착을 많이 갖었었고, 여러번 읽어보기도 했던 정말로 좋아하던 소설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린왕자와 깊이 만나는 즐거움>이라는 도서의 제목만 보았는데 왠지모를 너무 식상한 것 아닌가 생각도 해보았지만 어린왕자의 애정어린 한 팬으로써 내가 느껴보지 못했던 부분들 까지 잘 설명도해주고 느낌도 공유해 볼 수 있을 꺼 같아 순간적으로 많은 호기심이 자극이 되었답니다. 

말 그대로 이 책은 어린왕자의 생각, 행동들을 하나하나 관팔함으로써 그에대한 생각들을 잘 정리해놓은 것입니다. 가장 읽으면서 좋아하던 부분이 어린왕자와 장미꽃간의 대화를 하는 부분인데 이 책 또한 p128에서 잘 언급하면서 사랑이야기가 핵심적인 주된 이야기로 이끌어갑니다. 사랑이건 다른 좋아하는 어떤 일이 있다고 느낀다면, 나이에 맞지않게 생각이 들지라도 지금 당장 그 일을 하는 것은 지금이 바로 그 때라는 명확한 해설을 해주고 있습니다. 어린왕자는 사랑한다는 말을 너무 늦게한 나머지, 꽃을 사랑하지만 떠나야하는 때라 주저하는 장면에서 이러한 생각들을 독자들이 놓치지 않게 잘 이끌어주며 함께 공유하고자 노력을 했습니다. 이처럼 많은 생각과 느낌들을 함께 공유를 하면서 어린왕자가 행동하고 말하고 생각하고 느꼈던 여러 부분에서 어린왕자의 여러 구절들을 인용해서 생각을 할 수 있는 여백을 만들어 주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었습니다. 이러다보니 중간중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구절과 대사가 나오기도 했고, 어린왕자를 생각하며 썼던 여러 시인들의 시구들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언제나 이별을 해야하는 아픔을 겪는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순수했던 어린왕자 또한 어김없는 눈물을 흘리는 많은 부분에 있어서 이별이라는 것은 누구나 슬퍼하는 것이고 또 누구나 겪는 진통제 같은 것, 그리고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별이 오면 또 다른 친구가 찾아오고, 이렇게 반복되는 것은 어찌보면 사람은 혼자 살수 없는 동물이라는 것 또한 전하는 메세지가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어린왕자를 사랑하고 좋아하고, 아끼는 사람이라면,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삶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아직 어린왕자를 만나보지 못한 사람이나 또 애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조차 이 한권의 책과 함께 오랜시간을 보낸다면 어린왕자를 다시 바라볼 수 있을 것이고,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잡는 황금 티켓을 잡은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꼭 만나볼수 있기를 권합니다. 분명 지금의 나에게 다가오는 또 다른 만나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어린왕자를 만날게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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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 율도국 - 광해와 허균, 홍길동과 대마도
신용우 지음 / 작가와비평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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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 율도국 이라는 도서를 처음 접했을 때, 조선 광해군 시대의 허균은 어떻게 홍길동전을 만들게 된것인지 극으로써 만들어질 정도로 정말 극적인 인생을 살았을 꺼 같은 느낌이 들었답니다. 읽기 전에 알고있던 홍길동 전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생겨난 것인지 그의 인생을 통한 홍길동전이 나오기 까지의 배경이 너무나 궁금했습니다. 대마도까지 이어지는 역사적 소설을 다룬 <혁명,율도국>이러고해서 많은 기대를 안고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읽어 내려갔습니다.

이 도서 <혁명,율도국>은 익히 잘 알려진 홍길동전을 벗어난 허균의 정치적인 등장으로 이야기 전개가 이뤄집니다. 정치적으로 혁명을 했다는 누명으로 역모죄로 죽음을 맞이하는 허균과 왕위에서 물러나는 광해의 이야기로 이 소설책은 마무리를 하고 있답니다. 언듯보기에 많은 역사적인 사실들이 많이 나와서 조금은 혼란 스럽기도 했지만, 진짜로 일어났을 법한 이야기 전개라 나름 의미를 부여하면서 상상도해보고 깊은 생각에 빠져보기도했고, 현실과 비교를 해보기도 했고, 몇일간 푹 빠져 이 책을 끝까지 다 읽어내려갔습니다.

허균은 유배지에서 꿈을 키우며 홍길동전을 완성시키고, 왕이된 광해에게 이 서책을 선물함으로써 서로간의 꿈을 서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왕인 광해와 허균은 홍길동이 대마도에 주인과 하인의 구분이 없는 세상에서 이 처럼 차별없이 꿈을 갖는 율도국을 세웠던 것처럼 이와 같은 나라를 이루기위해서 혁명을 준비합니다. 언제나 혁명을 이루기 위해서는 피를 필요로하듯이 결국 혁명은 여러사람들로 인해 실패를 거둡니다. 오늘날과도 비교해보면 혁명이란 정말로 많은 피를 요구하면서도 성공을 하는것은 쉽지 않은 듯합니다. 실패를 하더라도 훗날에 많은 이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는 것이 혁명이기에 허균과 광해의 그 시도는 박수를 쳐줄만 했다고 보입니다. 무지했던 백성들이 조금만 이들에게 힘을 보태 주었다면 어땠을까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소수의 힘만으로는 조선의 건국 뿌리를 뒤흔기에는 쉽지 않았을테니까요. 작가의 그 당시의 마음을 이렇게 표출해주어 지금 이렇게 함께 공유를 할 수있다는 것만으로도 읽는 내내 감사했습니다. 대마도라는 지명 또한 직접적으로 언급이 되어 독도는 일본땅 이라고 우기던 자들에게 이 책을 보여준다거나 들려준다면 대마도가 어떻게 조선의 땅인 것 처럼 언급이 된건지 의아해하거나 화를 낼 수 있었을 듯 하지만 대마도가 한때 우리나라 땅이었음을 알려주기에 정말로 귀중한 언급이었음에 작가에게 감사를 느꼈습니다.

마지막에는 혁명을 성공하지 못하고 안타깝게 마무리 짓어지는 순간은 저 또한 착찹하고 막막했답니다. 지금 우리의 현실이 힘들더라도 굽히지 말자라는 교훈을 주는 듯했지만 죽음이라는 순간은 참으로 힘든 것 같습니다. 역사 소설을 좋아하는 분이나 홍길동전은 알고 있지만 그 역사적 배경이 궁금하신 분이 있으시다면 꼭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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