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의 자전거 세계일주 1 : 중국편 - 너와 나, 우린 펑요 찰리의 자전거 세계일주 1
찰리(이찬양) 글.사진 / 이음스토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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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찰리의 자전거 세계일주>라는 책 제목을 보자마자 자전거로 세계여행을 한다는 것이 너무나 신기하게 여겨저 이 책의 내용을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자전거로 세계 곳곳을 누볐다니 우선 부럽고 자전거로 볼 수 있는 다양한 아름다움을 간접체험하고 싶었습니다. 걸음보다는 빠르지만 자동차보다는 더욱 자세히 볼 수 있는 어쩌면 볼 수 있는 것을 더욱 가까이 빨리 가서 오래 볼 수 있는 엄청난 수단이라 생각하며 여행을 오래한 자의 심미안을 통해 세계 곳곳의 화보와 이야기들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매력적인 자전거 여행을 부추기는 좋은 전문가의 서적이자 기록이라 생각하여 너무나 읽고 싶어 차근차근 그의 여행기를 들추어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 도서 <찰리의 자전거 세계일주>는 총 네개의 챕터로 나누어서 그 넓고 광활한 중국 대륙을 여행하면서 각 지역을 돌면서 함께 겪었던 사람들과 그가 지나가면서 남겼던 지취의 길, 그리고 아름답고 황홀했던 순간인 밤의 풍경을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왜 그가 이야기를 하는 첫 지역이 중국일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는데 중국에서 자전거를 많은 사람들이 애용을 했기에 자전거를 주 이동수단으로 쓰다가 시작한 것이 세계일주라 아닐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이렇게 자전거 문화가 잘 발달되어 있는 중국에서 자전거 여행을 하는 것이 나쁘지 않았을 꺼란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나라에서 경험할 수 없는 자전거 대 이동 현상으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중국사람들에 섞여 자전거를 타는 독특하지만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중국어를 잘 구사할 줄도 모르면서 그냥 완전히 긍정적인 마인드로 짐을 꾸려 떠난 찰리와 찰리와 함께 짐들을 싣고 말없이 꾸준히 나아가는 깜순이의 여정이 너무나 인상 깊었고 재미있었습니다.

많은 시간도 아니고 빡빡한 일정 속에서 너무나 섬세하고 아기자기한 사진들과, 그가 다녀간 흔적들, 그리고 중국 사람들과의 이야기들이 너무나 꼼꼼히 기록되어 있어서 찰리와 깜순이와 함께 마치 제가 함께 여행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정도로 여행하고 있다는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기를 읽으면서 너무나 자세한 그 나라의 역사나 지리 기타 등등의 객관적으로 나열된 사실들보다도 생생하면서 지극히 주관적인 여행자의 시야로 바라보는 여행기가 더욱 재미있는 법인데 이 책의 저자 찰리는 이러한 재미를 알뜰 살뜰하게 담아내 주었습니다. 너무나 많고 색채가 여럿이 담겨있는 그 지역에서의 다양한 에피소드들과 뒷이야기들, 사람과 사람들의 만남들이 이 저자 찰리는 정말 사람을 좋아하고 어떠한 상황들을 마주하던 기꺼히 그 상황들을 즐기거나 지혜롭게 대처할 줄 아는 사람같다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이 도서를 다 읽고 나서 느낀점은 자전거 여행은 정말로 쉽지 않은데 세계여행을 어떻게 했을지 다음편이 무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답니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속담처럼, 장거리 자전거 여행에 많은 고비와 어려움도 만났음을 이 도서 속에 담고 있었고, 그 때마다 문제를 해결해 주고, 귀한 인연을 통해 만나게 되는 도움을 그는 하나님의 도우심이라고 고백합니다. 역시 같은 크리스찬으로써 우리의 삶처럼, 아무리 우리의 계획을 잘 세운다 해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하나님이님이시기에 우리는 우리의 힘만으로 헤쳐나가거나 어떤 일을 잘  완수 할 수 없음을 겸손한 자세를 배울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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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폭격
배명훈 지음 / 북하우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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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훈 작가의 '타워'를 재밌게 읽었는데 독특한 설정과 기발한 상상력, 그리고 사회에 대한 신랄한 풍자가 멋지게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이 <맛집 폭격>이라는 도서도 맛집에 얽힌 흥미로운 얘기가 펼쳐질 거라 기대가 되는데 과연 얼마나 파격적인 얘기가 그려질지 정말 궁금했답니다. 맛집이 폭격을 맞아 사라지면, 그 맛집에 관련된 기억, 그 맛집에 함께 갔었던 사람에 대한 기억은... 어떻게 될지 상상만해도 살아서 맛있는 음식들이 눈앞에서 아른 거렸습니다. 우리들 인생에서 그렇게 하나둘씩 사라져 가는 것, 혹은 그것 때문에 더욱 절실해지는 것 들에 관한 천작인 것 같습니다. 우리 삶에서 기억이란 어떤 의미인지... 오랜만에 깊이 있는 책을 읽는다는 생각에 읽는내내 즐거웠습니다.

먼저 이 도서는 총 3부로 일상에서 일어나는 것들을 정말로 기막히게 이야기를 만들어내 희한하고 재미있는 것들로 알차게 똭채워서 스토리해나가고 있습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 민소는 에스컬레이션 위원회의 현장조사원으로 일하는데 전쟁의 피해로 없어져버린 한 인도 식당을 보면서 그 식당에서 먹었던 마살라 도사를 떠올립니다. 그리고나서 며칠 뒤에는 또 다른 폭격으로 주로 낭만적이고 달콤한 데이트 코스로 즐겨 이용하던 한 스페인 식당 또한 사라져 버렸다는 이야기를 듣게되고, 더 이상 먹을 수 없게 된 그 식당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인 오렌지 샐러드를 아쉬워합니다. 여러 폭격으로 또 다른 없어져버린 단골 식당들을 보면서 서로 다른 식당들을 하나로 연결하면서 옛 기억들을 떠올릅니다. 이 레스토랑에서의 추억들은 한결같이 혼자 가본적이 없는 그가 사랑하는 이가 한결같이 좋아하고 사랑했던 곳임을 깨닫습니다. 이러한 짧았던 그녀와 함께 했던 시간들의 그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음식들과 함께 없어지고 있다는 것 또한 깨닫게 됩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과 함께 그녀 또한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라 큰 충격에 휩싸이게 됩니다. 

점점 갈수록 이 장편 소설의 스토리가 정말로 얽히고 설켜서 복잡하게 이끄러 가는듯 보이기도하고, 미스터리 추리소설 같다는 느낌도 들게 됩니다. 주인공 민소의 생각들과 추론들로인해서 자신이 알고있던 레스토랑들이 하나둘씩 없어진다니 이는 자신이 알고 지냈던 사이가 좋았던 그녀 송아리는 소설이 끝날 때 까지 등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나름 놀랍기도 합니다.

이 도서를 읽기전에 고정관념에 빠졌던 제목 <맛집 폭격> 과는 다르게 이 소설은 그져 맛집 소개를 하고자하는 소설이 아니라 현재 존재하지 않는 한 사람과의 기억이 함께하면서 살아숨쉬는 장소가 하나 둘씩 폭격당한다는 스토리만으로도 이 소설 책은 나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고, 그 결말마저 결코 평범하지 않게 끝나버립니다. 배명훈작가의 소설 '타워'에 이은 이 <맛집폭격>은 쉴틈을 주지않는 읽어가는데 몰입을 할 수 있게 이끄는 그 무언가의 힘이 들어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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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예뻐진다 - 쁘띠 성형에 대해 꼭 알고 싶은 것들
최경희 지음 / 원앤원스타일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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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들이 수능만 보고나면 대학교 가기전까지 성형하느라고 바쁘다고 얼마전의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만 보아도 우리는 성형에 중독되어 있는 외모 지상주의에 빠져있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그만큼 성형이 많이 중요시 되는 요즘 시대에 성형을 어떻게해야 이뻐지고 어떻게 가꾸어야 잘 유지되는지 잘 모르고 막하는 성형보다는 뭔가를 알고 성형을 해야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남들이 하는 성형이니까 그냥 하는 것보다는 제 기능을 잘 알고 나에게 어떤것이 가장 필요한지 알고 받는 것이 좋은게 아닐까 생각한는데 이 도서를 통해 요즘에 유행하는 성형이나 어떤때 어떤 시술을 해야하는지 심층적으로 알아보고 싶어 읽어나갔습니다.

이 도서는 총 일곱개의 파트로 나누어서 성형시술 중에서 가격이 싸면서도 효능 좋은 시술인 쁘띠성형에 대해 성형시술과 비교를 하면서 남녀에게 필요한 시술들을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는 쁘띠시술에 대해 오해와 편견을 없애고 자신 스스로 자신의 몸을 가꾸어 나갈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 도서 <나는 오늘도 예뻐진다>의 저자는 성형수술이나 효능 좋다고 알려진 값비싼 화장품들보다 훨씬 더 많은 만족감을 주는 쁘띠시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먼저 저자는 쁘띠성형에 대한 모든 것들에 대한 진실과 정보들을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쁘띠시술은 매스를 이용하지 않고 대부분을 주사로 사용해서 마음에 들지않는 얼굴의 부위들에 조금씩, 조금씩 수정을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티가 나지 않게 젊어지고 예뻐지게 만드는 시술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쁘띠시술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필러, 보톡스, 실 리프팅, 주사시술, 레이저시술 등의 많은 시술들이 필요한 부위와 그 효능에 따라 사용될 수 있다고 전문적으로 자세히 이해하고 알기 쉽게 사진들도 이용하면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가장 관심이 있었던 두가지 필러와 보톡스에 관해서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보톡스에 대한 설명을 읽을 때는 남자인 나도 조만간 쳐진 얼굴 살들을 탱탱하게 해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요즘에는 첫 인상을 중요시하는 시대라 그런지 처음 만나는 중요한 사람과는 자기관리를 잘 하는 사람이라는 인식 때문인지 인터뷰할때 조차도 이러한 시술을 받는다는 것을 예전부터 들어왔는데 내가 이렇게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니 지금은 PR시대라는 것을 새삼 다시한번 공감해 봅니다. 이러한 보톡스는 주름을 완화하거나 큰 근육의 볼륨을 줄여주는 시술로 보통 중대한 이벤트가 있을 때 다른 사람들의 눈들이 많이 보일때 흔히 받는 시술이라 그런지 이 시술을 저 또한 많이 들어본 것이었습니다. 결혼 식때 많은 여성 분들이 더 어려보이고 예뻐보이기 위해 이날 만큼은 흔히들 받는 시술이 되어버린 보톡스가 된 것같습니다. 신기한 것이 이 보톡스는 얼굴 뿐만이 아니라 우리 몸의 균형을 맞추는 곳에도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목선이 없던 나로써 이 시술을 꼭 받아 보고싶은 욕심이 생겼답니다. 누구나 자신의 외모 콤플렉스가 있다면 조금은 움츠러들면서 자신감이 잃을 수도 있는데 이 기회에 보톡스를 목과 어깨를 이어주는 승모근에 보톡스를 맞으면 근육이 줄어들면서 가는 목선을 만들 수 있다고하니 꼭 맞아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외모뿐만이 아니라 저 처럼 직업상 거의 모든 시간을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하는데 어깨와 목에 통증이 많이 오는 사람들을 위해 이때 보톡스를 승모근에 맞으면 통증이 더하게 된다고하니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외모 컴플렉스와 고통까지 덜하는 일석이조의 놀라운 시술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다한증이 있는 분들에게 여름에 맞으면 땀이 줄어들어서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이는 만병통치 시술이 아닐수 없이 느꼈습니다. 이러한 보톡스시술의 범위가 넓다니 너무나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그리고 필러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는데 꺼진 부위를 채워 동안을 만들거나 주름을 없애는 시술이라고 합니다. 코 성형을 하면 많은 고통을 받고 상처가 아무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이 필러는 피부 성분 중 하나인 히알루론산을 크로스링킹cross-linking해 겔 타입으로 만든 뒤 필요로 하는 부위에 절개 없이 주사를 이용해 주입하여 성형수술을 하는 것 보다 빠른 시간 안에 원하는 부위를 높일 수 있고, 원형을 보면서 시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높이는 부위를 원하는대로 만들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시술한지 얼마 안되었는데도 시술한 티를 내지 않고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하니 정말로 얼마나 유용하고 유익한지 모르겠습니다. 보통 칼을 든 성형수술을 하면 붕대를 감고 적어도 2주 이상은 해야해서  평상시에 생활하는데 많은 불편을 겪는 주위의 사람들을 볼때면 왜 이렇게 고생스러운 성형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는데 남들의 눈도 피하고 정말로 좋은 것 같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법인데 일정 기간에만 높여놨던 모양을 유지하고 다시 꺼져보린다니 아쉬움만 남을 뿐이었습니다. 필러의 종류에 따라 그 기간은 서로 다르다고 합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 번의 고통과 상처로 오랫동안 모양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으로 수술을 해야하지만, 수술은 필러와는 다르게 수술 후 상처가 아무는대도 오래 걸리고, 일상생활하는대도 불편할 뿐만 아니라, 한동안은 수술한 티가 난다는 점에 쁘띠성형과의 차이점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원하는 모양이 아니라면 수정하기 위해서는 성형수술은 다시 절개하여 재수술까지 해야하지만, 쁘띠시술은 빠른 시간 내에 원하는 높이를 다시 쉽게 만들 수 있고, 원하는 모양을 다시 쉽게 바꿀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사람마다의 원하는 개성에 맞추어 성형을 해도 될 것이고, 쁘띠시술을 받아도 될 것입니다. 저같이 병원하기 싫어하고, 많은 엄살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뼈를 깎는 고통을 경험하지도 않고 예뻐지고 젊어 질 수만 있다면, 쁘띠시술이 더 낫지 않을 까 생각해 봅니다.

이 도서를 다 읽고나서는 이렇게 간단한 주사시술들로도 우리의 피부와 생체노화 속도를 천천히 가게 할 수 있고, 우리의 몸을 칼을 안대더라도 고칠 수 있다는 것 자체로도 쁘띠시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축복이라고 느꼈습니다. 이처럼 이 도서 <나는 오늘도 예뻐진다>는 쁘띠시술에 대한 풍부한 정보와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어서 저와같이 성형에 대해 잘 모르는 초보자들에게 지금 내가 어떠한 것이 필요하고 가까운 미래에 어떠한 시술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친절한 미용도서라고 볼수 있었습니다. 매일 같이 거울을 들여다보며 신경 쓰였고 더 손이 많이 갔던 부위, 민감했고 자신없었던 부위들 때문에 고민이 많으셨던 분들에게 이렇게 간단하고 쉬운 쁘띠시술을 통해 더 예뻐지고 젊어지며, 단점을 개선할 수있는 자신감과 생복을 가지고 사실 수 있도록 이 도서 <나는 오늘도 예뻐진다>를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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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조선미술 순례
서경식 지음, 최재혁 옮김 / 반비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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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미술을 재음미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은 확실히 흡족한 일인엇 같습니다. <나의 조선미술 순례>라는 도서의 제목을 본 순간 이 책을 통해 조선이 지닌 가치관과 조선의 사람들이 지녔던 인생관 등이 그림을 통해 낱낱이 해부되어 우리들에게 다가올 듯하게 느껴졌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과거에 조금이라도 다가가고자 하는, 조상들의 삶의 현장 속에서 그들과 대화를 나누고 근원을 탐구해 보고자 하는 우리들에게 큰 도움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감사하게 읽힐 책같인것 같아서 너무나 긴장을 하면서 이 도서를 한장한장 읽었답니다.

작가가 문장 속에서 말하듯이 시간이나 공간적으로 더 넓게 바라본 큰 뜻으로 조선미술 순례라고 사용했습니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일본에서 디아스포라로 살아온 자신이기에 조선은 학대받은 호칭"이라는 의미로 사용했습니다. 작가는 재일교포 2세로써 한국인으로써는 모를 일본 사람들에게 차별을 겪고 모진 세월을 보내왔기에 더욱이 그렇게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표지를 보았을 때, 여백의 미가 잘 살아있다고 생각이 들었고, 포근한 느낌마저 나를 사로 잡았답니다. 이 책의 안에도 모든 사진들과 재질이 컬러로 되어 있어 정말로 고급스럽게 느껴졌습니다.작가를 보지 않고 제목만 보면 조선시대 미술에 대한 미술 서적이거나 에세이라고 착각할 수 있는데 전반적으로 조선민족미술가들과의 대담과 작품을 통해 저자와 각 미술인들의 생각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도서의 후반부에는 신윤복의 작품들도 소개를 해주면서 나름 조선시대의 미술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미술이라는 것은 시대상을 담는 다고 배워왔지만 아직까지 미술들을 감상하면서 그러한 것까지 생각을 하면서 느끼질 못하는 나로써 그저 그림에만 치중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다수의 미술가들이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에 깊은 통찰력이 있어 그림과 예술 속에 담아 왔다니 그저 놀라웠습니다. 인터뷰 형식의 글과 저자의 글들이 조합되어 나오기 때문에 지루하지도 않았고 신선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그리고 부록안의 설명들을 포함해서 총 여덟 명의 미술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저 각 그림들에 대한이론설명이나 어떻게 그려졌다거나 하는 것이 아닌 각각의 미술가들이 살아온 시대상황과 맞물려서 그들의 작품들이 탄생하게된 역사까지 세세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설명들을 통해 역시 인산은 환경과 사회의 영향을 받으며, 그 사람에 의해 예술과 역사는 만들어지고 탄생되는 것이기에 사회와 인간, 그리고 예술의 관계는 떨어질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토속 그림에 대한 생각을 해본것이 고등학교 때지 였던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미술이라는 것에 많은 문외한이었던 제가 이 도서를 통해 우리나라 토속 그림에 대해 잘 이해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된것 같아서 너무나 가회가 새로웠고 좋았습니다. 조선과 미술 그리고 작가와 출판사가 연결되어 나에게 새롭게 다가왔던 정말로 귀한 <나의 조선미술 순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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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짝을 찾고 싶다 - SBS『짝』PD가 출연자 677명을 통해 본 남자 여자 그리고 인간
남규홍 지음 / 예문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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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사이의 만남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만남의 장이 얼마나 다양한지 여전히 잘 모르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가 TV를 통해 접하는 정말 다양한 "짝짓기"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분들에 대해 의문을갖게 되곤 했습니다. 저 사람들은 누굴까? 무슨 마음을 먹고 저런 곳에 가게 되는 걸까? 그러다가 "나는 시간을 되돌려 저 나이가 되면 저 곳에 당당히 설 수 있을까??" ...라고 말입니다. 그러한 중에 <나도 짝을 찾고 싶다>라는 도서의 제목을 본순간 사람들을 알고 싶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요즘의 젊음과 우연의 사랑맺음을 간접적으로라도 느끼고 싶어서 이 도서 <나도 짝을 찾고 싶다>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을 읽는 와중에 천 일 동안 애정촌을 지켜온 촌장 짝 PD가 들려주는 정말로 솔직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는지 이렇게 추운 날씨 속에서 사랑을 하고 싶은 제 마음을 녹여 주었답니다. 짝을 찾는 남자 여자의 진솔한 연애 심리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인간의 속마음까지 훤지 이야기를 해주니 정말로 이러한 직업을 하기위해서 얼만큼의 노하우가 있었을까라는 생각도해보고 고민도 많았을 텐데 그러한 역경 속에서 이야기 해주는 이야기들이 제 귓가에 쏙쏙 들어 왔답니다.

짝 PD가 짝 프로그램 13기가 거치는 동안에 직접 겪었던 남녀간의 관계를 지켜보면서 어떻게 사랑을 배우고 인생을 알았는지 진솔하게 이야기해줍니다. 짝이라는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모든 사람들이 정말로 애정촌에서 사랑을 했을지, 울고 웃었던 애정촌의 미스터리는 무엇 때문이었을지, 독자인 우리에게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답해주고 있습니다. 이 도서를 통해 작가는 애정촌의 시스템은 사랑을 주제로, 인간을 보여 주는 좋은 창구였음을 이야기해줍니다. 남녀의 애정 문제에 관심 많은 사람에게는 뜨거운 애증의 대상이었고, 사랑에 서투른 누군가에게는 사랑의 교본이었다고 합니다. 작자인 PD는 천 일 동안 13기라는 많은 사람들을 통해서 펼쳐진 인상적이었던 13개 기수의 사랑 이야기를 짝을 찾는 남녀의 진실하고 솔직한 사랑 심리와 그 안에 숨겨진 사람들의 담겨진 생각들을 솔직하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서로 초면인 남녀를 모아놓고 짝을 구하는 대담하고 재미있는 방송 프로였는데, 종영되서 많이 아쉬웠는데 이렇게 책으로나마 읽게되어서 좋았습니다. 남녀간의 호감을 방송상으로 보여준점이 시청자들의 설레임을 한껏 부추기면서 동시에 호기심까지 자극했던걸로 기억합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느껴온 자신만의 의견들을 잘 정리해서 우리에게 솔직하게 들려주었습니다. 우리의 연애를 하면서 그 결과가 어떻든, 짝을 찾기위한 싱글들의 노력은 언제나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노력들을 하나하나 담아낸 책이니 만큼 연애에 사랑에 많은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이 도서 <나도 짝을 찾고 싶다>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읽는 재미도 쏠쏠하고, 흥미진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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