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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온 더 트레인
폴라 호킨스 지음, 이영아 옮김 / 북폴리오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정말로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는것 같은데 이러한 계절의 매력중의 하나가 바로 독서의 재미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 도서의 제목 <걸 온 더 트레인>을 보자마자 그 중에서도 휴가철에 딱 맞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게 바로 이러한 미스터리/추리 소설인것 같다는 즐거운 생각을 해봅니다. 게다가 히치콕 감독을 너무나 좋아하는데 이렇게 새로운 시대의 히치콕이라 칭송받은 호킨스님의 작품을 이번 기회를 빌려 처음으로 접하고 싶다는 생각에 빠져봅니다. 기발한 상상력과 뛰어난 글솜씨, 그리고 독자의 상상력이 만나서 영화보다 더 완벽해지는 흥미진진한 신나는 모험의 경험이 되지 않을까 읽기도 전에 벌써부터 기대 가득차게 됩니다. 스릴러 소설을 매우 좋아하는데 가끔씩 머리 식히기위해 기차를 선택하곤하는데 이렇게 좋아하는 기차가 소재로 나오니 더더욱 흥미진진해보이기만 합니다. 과연 어떤 이야기들이 영화처럼 소설로는 어떻게 다르게 비춰질지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너무나 궁금했습니다.
"내 거짓말을 처음부터 털어놓으면 절대 날 믿지 않을 것이다."
역시 이야기는 실종사건과 연결되면서 평범한 어느 평일날 어느 때 처럼 기차안에 일하러가는 사람들 처럼 평범하게 보이는 사람들로 가득했지만 사건은 마치 한방울의 물방울이 종착점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는 바닷물처럼 도무지 모를 안개 속으로 걸어가는 듯한 이야기 전개가 무섭게 진행이 되면서 많은 궁금증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역시나 남편과의 불륜과 관련하여 기차안에서 목격하는 장면들로 부터 많은 심리적인 불편함을 독자와 함께하면서 복수에 관련된 것 같은 도화선을 짙게 깔고 가고있습니다. 알코올 중독이라는 설정 또한 이 사건을 미궁으로 몰아넣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술이라는 것은 사람을 즐겁게하기도 하지만 정신을 혼미하게하여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필름을 끊게하는 기억을 못하게하는 역할도 하기에 이러한 설정에 있어서 단순히 우연이라고 할순 없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살인 사건들이 왜 그러한 시간에 일어나야만 했고, 왜 벌어진 것인지 정말로 흥미진진하게 예상을 전혀 못하게끔 이끌고 무시무시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언제나 반전이라는 매료는 정말로 산뜻하게 하면서도 놀라움을 주어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었던 것인지 다시 정리하게끔 만들어 주어서 이 스토리를 다시 정리하고 이어지게 만들게끔 하는 힘이 있다고 언제나 느끼는데 역시나 이 도서 <걸 온 더 트레인> 또한 다 읽고나사 다시 정리하게하여 깔끔하게 이어지게 만드는 효과를 잘 살리는 것 같이 느꼈습니다.
"난 원하지 않지만 거절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저 눈을 감고, 그 여자와 함께 있는 그를 생각하지 않으려애쓴다."
불륜을 목격하여 아마도 복수심에 남자의 유혹에 넘어간 레이첼이 아닌가 생각이 들면서 여자들은 다 이렇게 무서운 것인가란 생각을 해보면서 내가 정말로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만들게하는 부분들이 나와 단순히 작가가 흥미만 유발하는 재미난 이야기로만 이끌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정말로 이 이야기들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여 과연 영화에서는 어떠한 속도감으로 이러한 이야기들을 이끌게 될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스크린 상에 비쳐진 인물들 간의 갈등과 해결들, 그리고 사건들이 어떻게 섬세하게 보여질지 궁금했습니다. 주인공의 누명들이 벗어나기에 마지막 장면은 정말로 손에 땀이 날 정도로 흥분하면서 읽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암흑 속에서도 살기위해 고분분투하는 것을 주위에서 자주 봅니다. 살기위해서 마지못해 사는 것이라는 말이 이 도서 <걸 온 더 트레인>을 통해서 절실히 느꼈습니다. 나 또한 이러한 위험에 처해있을 때 이렇게 잘 대처하고 빠져나올 수 있을지 벌써부터 소름이 돋습니다. 이러한 극한 상황까지 안가게 그 전에 이미 목숨을 끊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끝날때 까지 끝난게 아니라는 말에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이 책을 통해 재미있게 읽고 집중해서 읽었지만 계획까지 만들어보는 정말로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끝까지 엮어가는데 이렇게 무더운 여름 더위를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반전을 거듭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이끌 걸 온 더 트레인>을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