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막고 밤을 달리다
이시모치 아사미 지음, 김주영 옮김 / 씨네21북스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책제목 <귀를 막고 밤을 달리다> 에는 어떤 뜻이 숨어 있을까?
라는 의문을 품고 참으로 오랜만에 소설을 접했다.

후니미니와 함께 어린이책과 함께하고 좋은 엄마로의 노릇을 위해 부모교육 서적,

자아계발을 위한 서적 주로 읽었으니, 참으로 오랜만에 소설을 읽은셈이 된다.

(결혼이후 처음이라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나는 좋은 엄마로의 내모습만 고집했으니

이제 나는, 진정한 '나' 자신을 위해서 내가 읽고 싶었었던 분야의 책도 읽을까한다.)

 아주 오래전인듯해도 밤을 새워 소설에 빠졌었던 지난 기억이 생생히 떠올랐다.

아마도 소설의 매력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할 정도로 몰입이 강하다는게 아닐까.

 

식품회사에 근무하면서 소설 투고를 시작하여 미스터리 소설을 쓰면서 인기 작가의 길을

걸었다하는 저자의 이력이 눈길을 끈다.

<귀를 막고 밤을 달리다>

책 제목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읽은 내내 궁금했기에 답을 찾으려 애썼다.

 알리우네 <Alraune>

알리우네가 무슨 뜻인지 아는가?

무고하게 죄를 뒤집어쓰고 교수형에 처해진 남자가 흘린 정액에서 피어난 독일의 전설속에

나오은 식물이라한다.

이 소설을 이끌고 간 나미키는 세 사람을 죽이기로 결심했다.

일명 연쇄살인을 하고자한다.

야타제 히토미, 기시다 마리에, 그스노키 유키, 세 명의 미소녀들이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것은 나미키.

그는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를 잃은 세 명의 미소녀들을 보살피며

(건강상태를 돌보는 의사 유코, 임상 심리사인 아카네, 전반적인 지원 활동을 하는 매니저 나미키.)

지원자 역할을 하는 그들이 카운슬링하며 적이 아닌 상처받은 어린 소녀들의 편에 섰던 그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은 소녀들의 마음속에 성장한 괴물을 죽이기 위해서는 먼저 그 어린 소녀들을

 죽여야한다는 어처구니없는 살인을 계획했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런 와중에서도 살인은 또다른 살인을 저지러고 함께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소녀들 남자친구까지 죽이고 점점 살인을 함으로 인해서 죄의식 없어지고,

더 악랄해지는건 우리 인간들의 마음속에 키운 나쁜 마음이 아닐까한다.

나미키의 살인계획을 눈치챈 여자친구가 (임상심리사 아카네) 어린 세 명의 미소녀들을 지키기위해

나미키보다 먼저 살인을 실천하려 나미키를 죽이려했다는 것에 대해 상상도 못한 놀라움에 쌓여서

나미키는 더 많은 살인을 저질렀단 말인가?

 자신이 살인을 계획하면서도 가족을 너무도 사랑하기에 손익계산 따지고 부모, 여동생 인생까지 걱정하며

가족에게 상처 주지 않으려는 치밀한 살인 준비와 증거를 남기지 않으려 완전 범죄를 꿈꾼다.

그런 와중에 나미키의 시야와 생각이 얼마나 편협하고 자기합리화에 대한 모순인지

나같은 독자는 일본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네 정서와 흡사하기에 너무도 쉽게 빠져들고 됨을 알수 있을 것이다.

(최근들어 많은 일본 저자관련 책을 접하고있다. 부모교육서적, 에세이, 인생, 성공, 자기계발 서적까지 두루)

 

살인은 또다른 살인을 부르고, 완전 범죄란 없다.

나미키. 그가 살인을 계획하고 살인을 저지른것처럼 그역시 결국은 죽음을 맞게된다.

나미키! 그가 아무리 철저한 계획과 확실히 빠져나갈 방법을 모색했다하더라도.

 사람이 사람을 죽여서는 안 된다. 그것은 인간이 사회를 형성하면서 빠질 수 없는 합의사항이다.

나미키는  지금까지 그렇게 이해했다 하지만 그 이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사람을 한 명이라도 죽인 사람은

한없이 살인을 반복한다. 길이 생겼기 때문에.

(책에서는 각성.......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처음에 나는 무슨뜻인지 잘 몰라, 각성에 집중했던 기억이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사람은 살인을 금하는 규칙을 만들었다.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에 알라우네를 기른다.

하지만 이를 마음 깊숙이 잠재워두기 때문에 압도적으로 많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일생을 마친다. 그런데 그것이 눈에 보이는 형태로 존재한 사람이

유키, 마리에, 히토미였다. (원죄로 인해 아버지를 잃고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 속에서 고통 받는 세 소녀)

이들의 알라우네는 자신들이 처한 상황 때문에 표면으로 올라왔다. 이 때문에 나미키는 위험을 느꼈고 죽이려고 했다.

그런데 그 일이 나미키의 알라우네를 밖으로 나오도록 만들었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인간이 되어버린 나미키.

(역자의 후기 中에서)

나미키의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번역을 하는내내 니체의 말이 머릿속을 맴돌았다는데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도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우리가 괴물의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본다면 그 심연 또한 우리를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나도 명심하며 깊이 새겨본다.

 

나미키 그가 귀를 막고 밤을 달린것처럼 나역시도 쉼없이 소설이 주는 매력속에 빠져봤다.

작가 이시모치  아사미 그의 소설에는 살인 현장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미세하고 뛰어난 관찰력때문에

귀를 막고 밤이 늦도록 몰입할 수 있었던 건 아닌가싶다.

*오타 321족 12째줄  정복하겠는(X)  욕구도 없다 ☞ 정복하겠다는(O)  욕구도 없다
http://blog.naver.com/pyn7127/  네이버블로그 클릭해서 보세요. 사진첨부 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위로가 필요해 - 기댈 곳 없는 마음에 보내는 사이토 교수의 따뜻한 메시지
사이토 다카시 지음, 박화 옮김 / 명진출판사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책제목을 보는 순간에 난 이미 마음의 위로를 받았다.
표지속 한 여자, 홀로 걷고 있다.

저 너머에는 무지개가 떴다.

쓸쓸한 내마음, 외로운 마음의 나 자신을 보는 듯 했다.

그래도 저 멀리 무지개가 떴으니

나의 꿈, 나의 희망, 나의 미래도 밝으리란 생각으로

오늘도 난 내 마음을 다스리려한다.

저자. 사이토 다카시,

지금 현재 대학 교수, 교육심리학자, 베스트셀러 작가란다.

그러나 그도 한때는 대학 입시에서 떨어졌었고, 졸업 후에도 불확실한 미래와 사회로부터

소외당한 듯한 외로움, 좌절을 맛봤다한다.

그런 그가 좌절을 극복한 방법은 온갖 장르의 책을 섭렵하고

주인공과 저자들의 삶에서 교훈을 얻고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새로 그리기 시작했단다.

'독서'

독서의 힘이었다.

사실 나 역시도 솔직히 다 말할수 없는 고난과 역경, 삶의 좌절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꿈을 향해  20년 후의  나 자신을 위해 선택한 것이 있다면 '독서' 라고 말할 수 있다.

지금의 주어진 환경속에서도 굴할수 없는 이유, 아마도 그런 맥락일것이다.

 

이에 저자는 고단했던 지난날을 솔직담백하게 털어놓으면서

요즘 젊은 친구들이 사소한 일에도 쉽게 마음이 꺾이고  겉으로는 쿨하고 당차 보여도 속내를

들여다보면 의외로 여린면이 있기에 젊은 그들을 야단치기 전에 위로부터 해주고 싶은 마음에

(부끄럽지만 30대의 끝자락인 나 역시도 그렇다고 볼 수 있다.)

자기 안으로 더 도망가지 않고,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것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위로' 라는 것을 선택했다한다T-SIZE: 10pt">1. '외로워 죽겠다' 는 친구들에게

2. '우정 쌓기가 힘들다' 는 친구들에게

3. '존재감이 없다' 는 친구들에게

4. '누가 내 마음 좀 잡아줬으면 좋겠다' 는 친구들에게

 

그렇게 세세하게 위로를 건네주고 손을 뻗어 주기에 나도 그의 손을 잡아 보았다.

(고마운 마음 전하며)

저자의 위로를 받으며 여린 내마음을 들킨듯했고, 여린 내마음을 다독거려도 보고,

여린 내마음을 훈계하기도 했다

(마음의 스승이 될지언정, 마음을 스승으로 삼지는 마라---를 명심하면서)

저자가 보내는 마음의 위로는

많은 분들과 함께했다. 일본인이기에 물론 일본인물들이 많았다.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쓴 책 (두꺼비의 기름)(영화감독, 대표작 <가케무샤> 로 칸 영화제 그랑프리 수상,

야마모토 가지로 감독, 각본가 우에쿠사 케이노스케,

다카&도시(개그콤비). 츄토리얼(개그콤비), 요코야마 야스시와 니시가와 기요시(일본 만담계 최고콤비),

만화가 데즈카 오사무(우주소년 아톰),

일본 전후 통찰한 소설(백치)의 저자: 사카 구치 안고,

기쿠치 칸(일본의 극작가, 소설가),

일본 세균학자 기타자토 시바사부로의 스승 (세균학자의 창시자 로베르트 코흐),

핸드볼 선수 미야자키 아이스케,

일본 국민작가(나츠메 소세키),

*일본 작가가 쓴 책에는 어김없이 성공의 주역 이치로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내가 이치로에게 가졌던 부정적인 마음역시 날려버리는 계기가 되었든건,

이치로 선수의 습관이었다.

그의 매우 규칙적인 생활 습관은 원정경기를 떠날 때는 베개와 발 마사지기를 꼭 챙긴다고 한다.

평소의 잠자리를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서고, 쉽게 차가워지는 발을 풀어주기 위해서이며

경기장으로 가는 차 안에서는 항상 같은 음악을 듣는다고 한다. 같은 곡을 들어도 전혀 질리지 않고

매일 아침 겸 점심 식사 메뉴로 아내가 만들어준 카레라이스를 먹는다한다.

철저한 계획을 통해 쓸데없는 소모전을 줄이고 평소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여 그라운드에 서기 위해서란다.

그날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야구화와 글러브만큼은 직접 닦는다고 한다.

"이 일을 하면 내 컨디션은 최고야" 라는 생각을 입력시키면,

 습관 하나하나가 자기긍정감을 유발시켜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기 때문이란다.

여성 경영자가 많은 현으로 유명한 곳이 도쿠시마 현이라는 사실도,

일본 역시도 자기 나라의 자부심을 월드컵, 올림픽 때나 자신이 그 나라의 국민임을 의식하는듯 하다

(우리나라와 비슷한가?ㅎㅎ)

일본인들의 따뜻한 메시지도 많았지만,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 피아니스트 잉그리드 후지코 헤밍,

미국 정신분석학자 에릭 에릭슨(아이덴티티 개념 정의),

피카소, 화가 브라크, 프랑스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 프랑스 소설가,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

철학자, 문학가 알베르 카뮈, 도스토옙스키 소설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백치, 죄와벌)-

서로 자존심에 상처를 줌으로써 오히려 거리감을 좁혀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등을 통해서도 많은 가르침을 준다.

로맹 롤랑의 장 크리스토프,게젤샤프트(이익사회), 게마인샤프트(공동체사회),

특히 그 중에서도 저자가 많이 인용한 것은,

아이덴티티 개념 정의를 한 에릭 에릭슨의 이야기를 강조했다.

모라토리엄(유예기간)

: 의무를 다할 준비가 되지 않았거나, 혹은 시간이 필요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지연기간,

모호한 자아 속에서 정체성을 찾고 있는 아직 성인이 되지 못한 단계,

기댈 곳 없는 마음의 친구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메시지의 핵심이 아닌가 싶다.

또한 나역시도 학창시절 아주 감명깊게 읽었던 책, 지금도 내 인생에 여운으로 남아있는 책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을 저자가 인용한 이 책에서 다시 만났다.

주인공 소년 싱클레어가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있을 때 도와준

 데미안이라는 신비로운 힘을 가진 동경의 대상에 관한 이야기,

싱클레어는 데미안의 가르침에 호응하여 소년에서 청년으로, 그리고 성인으로 성장하는 단계를 차곡차곡

밟아갔듯이 나 역시도 데미안을 읽으며 청소년기의 마음 성장을 할 수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요즘 코칭법의 특징은 경청,

귀담아 들은 후 그가 스스로 문제를 깨달아 자기 개선을 하는데 있다한다.

마음에 힘을 주는 이야기 31일, 지혜의 말들 중에서

*운명이 무거운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약한 것이다.

내가 약하면 운명은 그만큼 무거워진다(세네카)

*언제고 괴로운 환상을 위로하고자 한다면 너의 책으로 달려가라.

책은 언제나 변함없이 친절로 너를 대한다. (T. 풀린)

*20년 뒤를 상상해보라.

당신은 지금 한 일보다 하지 않은 일 때문에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마크 트웨인)

*누군가 해야 할 일이면 내가 하고 내가 할 일이면 최선을 다호가

어차피 해야 할 일이면 즐겁게 하고 언젠가 해야 할 일이면 지금 바로 하라.(앤드류 매류스)

*생각이 바뀌면 태도가 바뀌고 태도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윌리엄스 제임스)

 

지금 겪고 있는 힘든 시간이 언젠가 나의 인생에 가장 큰 재산이 되리라 믿으며

나는 이 책으로 마음의 위로를 받았다라고 말하고 싶다.

 

*양장이라 깔끔함이 돋보여서 좋았는데 몇페이지를 읽었는지 확인해줄

페이지 실끈...이 없어서 아쉬웠고,

본문 글들이 바깥쪽으로 쏠린듯하다(가운데 여백이 조금 더 넓은듯한 느낌)

오타 144쪽 끝에서 8째줄 스승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 스승과 마차가지로(X)

☞ 스승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 스승과 마찬가지로(O)

 

http://blog.naver.com/pyn7127/

네이버블로그 클릭 (사진첨부 많이 있어용^^*)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년 기사 세바스티안 카니발 문고 1
호세 루이스 올라이솔라 지음, 성초림 옮김, 이영옥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책표지 이미지!

14살의 '깜장콩' 이란 별명을 가진 이 아이가 바로 세바스티안이다.

일단 이 책을 쓴 호세 루이스 올라이솔라에 주목했다.

15년 동안 변호사로 일하다가 여러 문학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고,

역사소설, 영화 시나리오 작가, 연출자, 배우생활로 인기를 끌었다한다.(저자 이력 특이하심^^*)

 

스페인문학이다.

11세기 스페인의 역사적 상황이 배경이 되는 11세기 스페인은 배신, 오해, 수많은 전쟁이 있었고,

이슬람 교와 기독교 왕족의  각각 스페인 땅에서 세력을 떨치던 시절,

주변 정세를 이용해 정보를 팔며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첩자생활),

14살의 세바스티안은 로렌소 할아버지와 단 둘이 살았다.

첩자생활로 왼쪽 눈이 애꾸지만 늘 세바스티안에게 좋은 충고를 해 주었으며 할아버지가 정보를 팔아

목숨 부지를 하며 농장, 좋은집, 돼지들을 마련해서 살고있는,

세바스티안 그역시 아주 값진 정보를 팔아 말 한 필을 사는 것이 꿈이다.

(할아버지는 손자가 그런생활 하기를 원하지 않지만)

우연히 도망치는 크리스티나 공주를 쫓던 공작부인의 눈에 들게되고 매력적인 모습에 반해서

충성을 맹세하지만 알면 알수록 실망스러운 속물의 부인임을 알고 크리스티나 공주 문제를 해결해줄

기사 엘시드를 찾아다닌다.

(할아버지와 블란디나 아주머니등 여러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서...)

 

사실 이 책은 5학년인 후니가 읽기를 바랬는데, 요즘 프로야구에 필이 꽂혀서 (sk와이번스 광팬)

소년기사 이야기라는 제목만으로도

모험이야기 너무 좋아하는 3학년 승민이에게 먼저 들어갔다

(사실 나도 처음 몇 페이지를 읽다가 승민이에게 빼앗겨서 승민이가 다 읽고 난 다음에야

계속해서 읽게 되었다)

스페인의 역사, 왕족 이야기가 있기에 3학년인 승민이에게는 다소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도

긴당감을 놓을 수 없는 빠른 전개, 스릴, 음모, 사건이 있어서인지 책에 대한 집중력 역시 대단했다.

 

나는 스페인의 지명, 세비아, 안달루시아, 레반테, 카탈루냐, 카세레스, 다이미엘,

 나시아로스, 이베리아 반도, 이노할 강 등을 찾아봤다.

스페인 소시지 중 하나인 초리스도 알았고

'말라이 알 윤드' 의 뜻이 - 패배를 모르는 자,

'보카투에르토' 가 스페인어로 입이 비뚤어진 사람

이라는 것도 알았다.

'엘시드'

<엘시드의 노래> 를 탄생시킨 에스파냐의 국민영웅 엘시드는 역사에 실존하는 인물이라 한다.

에스파냐의 영웅을 통해 평범했던 세바스티안이 공작부인의 계략으로 최면에 걸려 엘시드의 말에게

독약을 먹이고 중요한 결투에서 패하도록 치밀하게 준비된 음모라는 것을 알았지만,

엘시드의 훌륭한 인품에 감동하여 시종이 되고 첩자로서 배신을 하게 됨에도 불구하고

교수형에 처하지 않고 계략에 빠져 들지 않으려 여러 해 동안 감히 여자를 똑바로 바라보지 못했다한다.

(공작부인에게처럼 마법에 걸릴까봐 두려워서, ㅎㅎ)

크리스티나 공주가 신붓감을 구해줘서 결혼까지 하였으며 공작부인은 동생이 결투에서 죽고나자

미쳐 버렸는지, 실성 했는지 알 수 없지만...

세바스티안은 영웅, 엘시드의 모습을 닮아 가가 위해 노력하면서 살았다한다.

(약한자를 돕는다는 기사도 정신으로)

 

우리 승민이

모험을 정말 좋아해서 세바스티안을 읽기 시작했지만 다 읽고 나서 하는 말,

'역시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해,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해서는 안돼,

나쁜짓하면 (악하게 살면) 반드시 벌을 받게 된다니까엄마, 내 말이 맞지? 한다.)

그리고나서 세바스티안의 기사 모습이 너무 멋져서일까 연습장과 연필을 가져오더니

책속의 세바스티안을 따라 그려본다.

남자 아이들은 역시나 남자다운 기사도 모습에 반하는 구나!

 

그 모습 지켜보던 형 승훈이,

'야, 나처럼 멋있구나, 그림 하면 나지, 형아가 그려볼게, 이리줘봐' 한다

(그림 그리는 걸 너무 좋아하는 우리 후니, 멋진 기사모습 그리다보면

자연스레 책 내용도 궁금해지겠지?)

 

스페인 역사, 문학은 잘 이해안되도

책에 관심 가지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예쁜지 모르겠다.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돼'

이 한마디로도 우리 승민이의 이번 책읽기는 예쁜모습이라 하겠다. ㅎㅎ

http://blog.naver.com/pyn7127/

네이버블로그 클릭하면 사진첨부 다양하게 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금까지의 나 앞으로의 나
조용숙 엮음 / 달과소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까지의 내 모습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나를 위한 책과 함께했다.
사실, 이 책을 접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우여곡절 많은 만큼이나, 이 책과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이다.

 책표지의 그 누군가처럼 힘찬도약을 꿈꾸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내모습을 보는듯해서

방긋 미소지어보고, 책을 휘리릭 넘겼을때 아주 작은 한컷한컷의 사진에 따스함을 엿보는듯 해서

좋았고, 작고 앙증맞은 그림이 나를 더 없이 행복하게 했다 (본문 그림 이연재 작가님 고마워용^^*)

 본문을 휘리릭 넘겨보는 것만으로도 마음 가득 행복해짐에 저자 조용숙님에 대해 많이 궁금했는데

 저자 소개란이 너무 짧아(단 2줄)  아쉬움 남았지만 본문을 차근차근 읽어내려감에

저자분이 북경 중앙민족대학을 나와서인지 유난히 중국 관련된  인물들이 많아서

더불어 중국 역사, 인물공부까지 하게됨을 느꼈다.

*공자, 노자, 증자, 맹자, 장자, 이백,왕쥬인, 왕헌지, 왕희지, 량스치유, 북송 소식, 왕수퉁,  네웨이핑,

여류작가 빙시인, 홍콩갑부 리카싱, 한나라 순거백, 루쉬인, 한신, 송나라 장군 악비, 청나라 학자 왕부지,

주비우루, 송나라 범중엄,중국 근대 유명한 문학가 후우디,............

 

1장 포지션에서 시작해서 18장 도움까지 65의 주제어에 맞는 많은 가르침과 함께 하면서

소크라테스, 트라우트, 알 리스(포지셔닝), 미국 여배우 홀리 헌터, 뉴턴, 레오나르드 다빈치,

철학자 아나카르시스, 셰익스피어, 마이클 조던, 리테, 러시아 심리학자 소르그나프,

톨스토이, 시인 에머슨, 러시아 쿠야스코와, 헨리 테일러(책 삶으로부터의 노트), 록펠러,

철학자 스위프트, 미국 사업가 요한 뱁슨,  조지라드, 조지 버나드 쇼, 엥겔스, 칼마르크스,

유명한 텝 댄서 베이츠, 아놀드 슈워제네거,노만 블라그, 프랑스철학가 몽테스큐, 실용심리학자 웰리엄 제임스,

미국 성인 교육학자 델 카터슨, 영국 철학자 베이컨, 철학자 에테토스, 심리학자 스키너, 테레사 수녀,

맥아더 장군, 링컨, 제임스 시어스, 프랑스 심리치료사 에밀 쿠에,영국작가 새커리........

수많은 사람들의 수많은 가르침과 함께해봤다.

 

공자의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은 강요하지 마라'

의 가르침대로 나도 우리 승훈이 승민이에게 내가 싫어하는 것은 다른사람도 싫어하니

다른사람이 싫어하는 행동은 절대 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아랍의 전설중

'우연히 친구한테 상처받은 일을 모래위에 써 놓으면 바람이 그것을 지워줄 것이지만,

도움을 받은 일은 돌에 새겨둬야 어떠한 바람에도 지워지지 않을것이라는,

우연히 준 상처는 무심한 것이지만 친구를 도와주는 것은 진심어린 마음이 필요하기에

무심코 남긴 상처는 잊고 진심으로 도와주었던 일들을

가슴 깊이 새기라는 말은 참으로 시사하는 바가 큼을 알았다.

말을 심하게 더듬었고 40여 개의 직업을 바꿨지만, 가족의 생계를 위해 자동차를 팔기 시작해서

'세계 최고의 세일즈맨' 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조 지라드처럼,

자신감을 키우고 지금 꼭 해낼 수 있다고 믿으며

미루려는 생각은 버려야 함을,

내일은 이 일을 해낼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오늘이 내일 할 일을 결정해 주는 것이 아니다.

오늘은 내일 당신이 어떤 사람이 되는가 하는 것을 결정해 준다. 오늘에 충실하자.

가슴깊이 새겨본다. 오늘에 최선을 다하며,

버나드 쇼 역시 '" 나는 젊었을 때 10가지 일을 하면 9가지는 실패하였다.

 그래서 나는 열배의 노력을 하였다." 처럼 자신감을 가져본다.

또한 맥아더 장군의 사무실에는 이런 글이 적힌 액자가 있다한다.

신앙이 있는 자는 젊어지고, 의혹을 가진 자는 늙어간다.

자신감 있는 자는 젊어지고, 두려움 가진 자는 늙어가다.

희망을 품은 자는 젊어지고, 절망을 하는 자는 늙어간다.

세월은 당신을 늙게 하지만 열정이 없다면 당신은 영혼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이 갖지 못한 것 때문에 속상해하지 않고,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해

기뻐할 줄 아는 사람이라한다.(로마의 에피쿠르스)

주나라 민자건의 계모에 대한 효에 대해서 고개 끄덕여지는 나 자신을 보며,

내가 너무도 좋아하는 말

영국작가 새커리 "생활은 하나의 거울과 같아서 당신이 웃으면 그도 웃고 당신이 울면 그도 운다."

 

하늘이 나를 낳은 것은 반드시 그 재주를 쓸 때가 있어서이다. (이백의 시)

끊임없이 나의 장점을 찾아내고 발굴하고 끊임없이 갈고 닦아서 눈부신 빛을 발산하는 보석을 가공해내는

보석세공사처럼 나 자신을 갈고 닦으며 꿈을 이루려 노력할것임을,

주옥같은 가르침이 많은 좋은 책으로 나 자신의 미래를 위해 파이팅을 외쳐본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해본다.

 

*290쪽 중에서의 아쉬움 약간~

1. 23쪽 11째줄 : 집착이 하나의 정신라면(X)  ☞ 집착이 하나의 정신이라면(O)

2. 24쪽 2째줄: 각자 소원 한가씩을(X)  ☞ 각자 소원 한가지씩을 (O)

3. 274쪽 7째줄 : 남편에게 민자건의(X) 헐뜯어  ☞ 남편에게 민자건을 (O) 헐뜯어

http://blog.naver.com/pyn7127/  네이버블로그 사진첨부 있으니 클릭해서 보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경제의 달인 2 - 달인 김병만 회사를 설립하다!, 체험경제 학습만화
오정은 외 지음, 윤종문 그림, 양동휴 감수 / 아테나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엮인글: http://blog.naver.com/pyn7127/120088821447 (경제의 달인 1권)
 

너무나도 친근한 개그콘서트의 달인 김병만의 경제의 달인으로 거듭나기위해

경제캠프에 참여하면서 펼치는 엉뚱하고도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경제상식도 익힐 수 있는 즐거움에 이끌려 1권을 보자마자 2권은 언제 나오냐며

 손꼽아 기다리고  또 기다린 덕분에 2권을 드디어 만났습니다.

김병만이 속해있는 달인팀이 회사를 설립하면서 겪는 여러가지 고충과 함께

익살스러운 코믹스러움에 우헤헤헤~ 큰소리로 배꼽이 빠질듯 웃어대는

 두 아들 후니미니의 모습에 등달아 웃게 되네요.

달인 특유의 엉뚱함과 친구들과의 친화력 넘치는 모습은 늘 밝고 긍정적인 모습이

얼마나 보기 좋은지 느끼게 될거예요.

달인 김병만이 하는 행동이 어눌하기 짝이 없지만 무엇인가 열심히 하려는 모습속에서

개인회사와 법인회사의 차이점도 익히고 판매를 해 봄으로써 가격을 (판매의 달인 안팔아 김병만)

결정하는 방법(원가 중심의 가격결정, 경쟁중심의 가격결정, 수요중심의 가격결정 방법) 도 배우고

에이스팀이 다른 회사를 모조리 인수하면서(독점에 대해서 배움),  

망한 친구들을 직원으로 고용해서(고용의 달인 실직 김병만) 대량생산을 하면서 배우는

광고, 광고비에 대해서도 배운답니다(116쪽 양근이에게 배우는 가르침)

이 모든 과정들이 달인팀과 에이스팀의 회사설립과 운영에서 겪는

제품 만들고, 홍보하고, 판매하고, 할인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까지도

경제의 흐름이 있다는 거 깨달아 가네요.

 

*달인팀이 만든 양군이 인형을 에이스팀 강부자네에서

양군 인형을 본뜬 양양이 인형을 만들어서 팔아도 되느냐는 질문에,

기업간의 경쟁, 합병, 홍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로 경제에 대해서 더 많은 걸 배우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5학년 승훈이의 질문)

 

학습페이지 경제캠프 플러스에서

그동안 만화와 함꼐 습득한 경제관련 상식과 용어들을 익히니

만화만 재미있게 보여주는 책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는 경제 학습만화라는 자부심이 드네요.

(어린이 마케팅, 주식이 생기게 된 유래, 경제노하우-왜 음식점들은 음료수를 공짜로 리필해 주는지,

경제용어 박리다매(薄利多賣): 이익을 적게 보고 많이 파는 것,

는 무엇인지 친절한 가르침이 있는 책입니다.

 

이어질 3권에서의 무역의 달인 보따리 김병만이 나오기 전까지 회사설립 달인 김병만을 읽고 또 읽고

보고 또 보고 익히고 또 익히면서 너덜너덜 해 질때까지 계속 보겠죠?

*경제의 달인 김병만 캐릭터가 너무 재미있어서 보고 또 보고도 계속 책을 들게 되는

마법같은 힘이 존재한다고 우리집 두 보물 후니미는 오늘도 서로 읽겠다며 가위바위보를 하네요.
http://blog.naver.com/pyn7127/  네이버블로그 클릭해서 보세요. 사진첨부 많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