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나게 큰 라라 / 초등 5학년 공부법>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엄청나게 큰 라라 푸른숲 어린이 문학 17
댄디 데일리 맥콜 지음, 김경미 옮김, 정승희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표지 그림에서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을 라라의 큰 덩치가 인상적이다.

덩치 큰 라라의 모습을 보면서 책에 빠져들기 시작했는데,

책이 주는 감동과 코끝 찡한 울림은 우리 어린이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좋은책이라 말하고 싶다.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에게 스미스 선생님은 아주 멋지게 글쓰기 수업을 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가 미국 전역의 초.중.고교를 순회하며 글쓰기 강연을 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좋은 책을 쓰고 있는점과 무관하지 않기에 스미스 선생님을 통한

글쓰기 지도라 할 수 있겠다.)

 

주인공 래니는 선생님의 가르침에 따라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데

등장인물,악역,배경,대립,주변 인물,갈등,긴장,위기,반전,세부 내용,전환,상승,절정,

초절정,대단원에 맞게 래니의 반 친구들과 래니의 식구들의 이야기와 맞물러 재미나게 진행된다.

(래니는 어쩜 그리도 생각이 야무진지, 그만한 또래 친구들의 속마음을 들여다 보는 듯 하다.)

이 책의 제목만큼 엄청나게 큰 라라가 어느날 전학을 오는데

반 친구들은 보통 친구들보다 엄청나게 큰 라라를 끔찍이도 괴롭히지만

라라는 미소를 잃지 않고 마음 넓게 이해하려한다.

(덩치는 엄청나게 크지만, 지나치게 크다는 이유만으로 무시당하고 놀림당하고 괴롭힘을 당하는

왕따는 이미 사회 문제를 엿볼 수 있다.)

*라라가 얼마나 마음 넓은지, 재치가 얼마나 넘치는지, 재능이 얼마나 빼어난지

조금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묻히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래니 또한 문제 많은 아빠, 더 문제 많은 세 오빠랑 살면서도 옳고 그른 것을 정확하게 판단하지만

소심한 성격 탓에 드러내놓고 말하지 못하는 것은 똑 같은 상황에 처한 아이들이 많다는

얘기가 아닐까 생각된다.

반 친구들이 <장날> 이라는 연극을 하면서 덩치 큰 라라에게 물 세례를 퍼부으면서

라라보다 더 상처받은 라라의 부모가 학교를 떠나려 하지만

마음착한 라라는 끝까지 반 친구들을 감싸줬는데도 결국 학교를 떠나는 것으로 마무리 되는것은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안타까웠다.

*라라에게 상처를 준 친구들이 잘못을 깨닫고 라라가 학교를 떠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것과 달리.

 

스미스 선생님의 글쓰기 방법을 친구들을 주인공삼아 차근차근 실천해내는 래니의

글속엔 솔직한 래니의 마음이 담겨있어 읽는내내 또래 친구들의 속마음을 읽는 듯 해서

재미를 더하고,남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따돌림을 당하는 라라의 모습속에서

우리 사회의 현실을 보는 듯 해서 가슴 아팠다.

 

댄디 데일리 맥콜 글쓰기 선생님 글을 만나면서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보고

글에 대한 이해가 쉬운 예쁜 그림도 만나 보세요.

어린이들에게 행복한 미소가 번지게 하는 좋은책으로 추천해 봅니다.

http://blog.naver.com/pyn7127/

네이버블로그 클릭해서 사진첨부도 꼭 보세요^^*

 


 





남을위한배려와이해, 어린이문학, 사회문제, 따돌림, 푸른숲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월간우등생논술 + 스쿨 북 시리즈 - 2011년 기준 3~6학년(정기구독 1년) - 5학년(2011년)
천재교육(월간지)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후니미니가 5박 6일간의 마산 이모집 방문기를 끝내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10여 권의 쌓인 책을 보면서 제일먼저 집어 든  책이라면 <우등생 논술> 입니다.

2월호도 너무 알차고 재미있게 읽었기에 4월호가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면서

여행전에 읽지못한 아쉬움을 안고 떠났었는데 이렇게 <우.논>이 후미니니를 기다려줄줄 몰랐는데

두 아이 모두 너무도 좋아 하더군요.

3월호 역시 2월호 못지않게 알찼습니다.

창의력,어휘력,논리력,표현력,독해력을 위한 다양한 배움과 즐거움이 있었지만

특히나 6학년이 되는 후니는 우논 실험실 .

 신기한 착시의 세계! 나만 봐~ 강아지 인형만들기(95쪼~101쪽),

창의력 번쩍 I ♡ 디자인 을 유독 관심있어 하더라구요.

생활 속 곳곳에 숨어있는 디자인의 힘과 한글 디자인을 만나면서 달인이 함께해서 더 재미있었나봐요.

(저도 사실은 앙드레 김 선생님의 캐릭터를 닮아서 더 친근한 소개받았고,

'한강' 의 한글로 서울의 명소를 표현하는데있어 배경에 한강의 물줄기를 그리고 '한'과 '강' 글자를

모두 도로로 표현하며 한글을 가로지르는 다리도 그려 넣음으로써 한강의 이미지를 함축적으로

표현해서 우수한 우리 한글을 만나서 참 좋았답니다.)

4학년이 되는 승민이는 이번 3월호에서 학습만화 좋을까? 나쁠까? 에 대한 토론을 펼치는

토론의 왕을 집중해서 읽더군요.

또한 세계문화 디스커버리 고대 그리스 생활사(135쪽)와 그리스 문명과 역사를 생생한 사진과 그림,

자세한 설명이 있으니 배우고 또 배우며 한층 업그레이드되는 지식쌓기도 하고

엄마인 저는 마음의 눈도 키울수 있는 삼촌따라 세계여행 그린란드를 찾아라,

아주 재미있고 유익했답니다.

이번 호에는 삼촌이 아닌 이모였는데 한반도의 10배,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이며

지구 반대편이지만 생김새가 친숙해서(검고 곧은 머리칼,검은 눈동자,쌍꺼풀 없이 가늘게 치솟은 눈꼬리,

약간 가무잡잡한 황인종의 피부색까지, 우리와 비슷한 외모를 객고 있는데 이누이트족과

한민족이 한 조상에서 갈라져 나왔다는 학설도 있다네요.)

'에스키모' 가 아닌 '이누이트'라고 불러 달라고 한다네요.

'에스키모'는 서양인들이 북극 지방 원주민들을 낮춰 부르는 이름이라네요.

또한 이글루는 집이라기보다는 사냥길에 잠시 머무르는 임시 거처에 불과하며

평소 그린란드 사람들은 장난감처럼 예쁘게 생긴 조립식 주택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NEW 파고 들기에서 만나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3D 영화 <아바타> 에 대한 소식은

최근에 후니미니가 봐서인지 반가워하더군요.

한컷 뉴스 카피라이더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사나이와 가장 작은 사나이가 만났는데

26세인 술탄 코센(터키)은 키가 246.5cm이고, 21살인 허핑핑(중국)의 키는 75cm라네요.

또한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152쪽~157쪽 이야기 무척이나 좋았답니다.

 아무튼 즐거운 배움, 신나는 참여가하기가 있어 자꾸만 읽고 또 읽고

책이 너덜너덜해지겠네요.

            http://blog.naver.com/pyn7127/

네이버블로그 클릭해서 사진첨부도 꼭 보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올림픽의 몸값 1 오늘의 일본문학 8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은행나무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같이 동계올림픽이 한창이고, 연일 우리나라의 금메달 소식에 기분종은 나날이 한창인
요 사이에 딱 어울리는 책이 아닌가 싶다.

아닌게 아니라,

몇년만에 그리운 곳으로의 보고 싶고 그리운 사람들을 만나러오는 여행길에 오르면서도

내가 들고왔던 책이다.

몇년만의 화려한 외출은 아닐지라도 추억을 더듬어 정들고 그리운 곳에서의 행복감을 만끽하고

며칠을 보낸뒤 오늘같이 하염없이 비가 내리는 날, 몰입해서 읽었다고나 할까,

올림픽의 몸값-

생각할수록 요즘 동계올림픽과 딱인 책이다.

(금메달을 딴 김연아의 몸값은???)

 

나오키상 수상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을 만나는 기쁨도 컸다.

책효지 가득 안전제일...이 뭔가 사건을 암시하는 듯 해서 어떤 재미가 있을지 내심 궁금해하면서

소설속에 빠져본다.

도쿄대의 법학고, 내무성, 경시청까지 최고 엘리트이 길을 걸어온 스가 집안의

도쿄대학 경제학부를 나와 민영 텔레비전 방송국에 취직한 다다시가 아카사카의 나이트클럽

'뉴라딘쿼터'의 미도리와 함께 차를 몰고 밤거리를 질주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1964년 10월 10일 도쿄 올림픽이 열리기 2개월 전,

책의 서두엔 그랬다.

다다시,그의 여자친구 미도리,시아자키 구니오,고바야시 요시코,오치아이 마사오...

등이 이 소설의 주요인물인듯 하고 사건이 진행됨을 읽으면서 점점  알 수 있었다.

(그랬다. 이 모든 인물들은 그렇게 연관이 있음을...)

 

올림픽을 코앞에 두고 시내가 올림픽 경기장 건립으로 분주한 틈에 올림픽 경비 본부의 최고 책임자

스가 경시감의 집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을 기점으로 연쇄적으로 폭발이 일어나고...

("나는 도쿄올림픽의 개초를 방해할 것이다. 며칠 안으로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

요구는 나중에 다시 연락하겠다-소카지로.") 편지와 함께,

나카노 경찰학교 남측 기숙사 배bsp;

시마자키 구나오 시골출신 형이 도시로 와서 돈벌이를 하면서 건설 일용직을 하면서 지내던

형의  죽음으로 인해 공부를 접어두고 형이 공사장 현장에서 일을 한 것처럼

자신도 똑같이 겪어보기로 한것,

공부 잘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형이 짊어진 짐과 구마자와 촌 시골 가족들의 고통과 아픔을 무시하고 산

자신을 자책하며 형의 공사현장으로 뛰어 든 것,

*구니오의 고향 구마자와 촌은 마치 우리네 옛날 이야기와 너무도 흡사해서 이질감없이

우리네 이야기인것 같았다.

공사 인부들의 미참한 생활을 직접 겪으며, 죽은 형에 대한 안타까움을 느끼고, 밑바닥 인생을 겪으며

너무도 다른 도시인들의 생활도 비교가 되었기에  시마자키 구니오는 나쁜 결심을 하게 되었는지..

소설속에 점점 빠져들면서 순수하고 착한 도쿄대 학생 시마자키가 범인이 아니기를 바라고 또 바란 나의

생각과 달리 읽으면 읽을수록 나의 바램은 어긋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형사들의 추적이 그랬고 여러 정황이 시마자키가 범인임을 암시했기에,)

그러나 밑바닥 인생을 겪는 사람들의 생활은 정말이지 눈시울을 붉혔다.

이 책 제목이 왜 <올림픽의 몸값>이 되었는지 충분히 알고도 남았다.

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목숨이 ...

밑바닥 인부들의 죽음은 파리목숨처럼 대하는 현실,

힘든 육체 노동속에서 인간취급도 제대로 못받는 생활,

육체 노동속에서 필로폰 투약도, 조직패들, 도박의 현장을 겪는 시마자키,

그런 시마자키가 없는 사람들을 무시하지 않고 진심을 다해 마음을 여는 모습은

범인으로 인정하기 싫을 정도다.

하마노 교수님께 전하는 편지글 속에서,(351~356쪽 까지의 긴 장문 편지글)

갑작스러운 말입니다만, 교수님은 도쿄올림픽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저는 국제사회에의 진출이 아니라 서구적 보편사상에의 순진한 영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레비-스트로스가 제창한 새로운 사상, 즉 '문명에 있어서는 진보도 후퇴도 없다. 그런 의미에서

서구문명은 전혀 보편적인 것이 아니라 서구사회에서 구조화된 가치관에 의해 만들어진 것에 지나지

않는다' 라는 견해에 저는 깊이 공감합니다. (354쪽),

"도쿄만 부와 번영을 독차지하다니, 결단코 용서할 수 없는 일이에요.

누군가 나서서 그걸 저지해야 합니다. 내게 혁명을 일으킬 힘은 없지만, 그래도 타격을 주는 것쯤은

할 수 있어요. 올림픽 개최를 구실로 도쿄는 점점 더 특권을 독차지하려 하고 있어요.

그걸 말없이 보고만 있을 수는 없지요." (404쪽)

"내가 보기에는 서구사회를 쫓아가지 못해 안달하는 짓으로 보이는데요.

게다가 국민에게 헛된 꿈을 심어줘서 현실에서 눈을 돌리게 하려는 거예요." (411쪽)

"개최 자체를 저지하기는 힘들겠지만 나라에 한바탕 파란을 일으킬 정도의 복안은 있어요."

최근 며칠 동안 생각하던 것을 드디어 발설했다는 후련함이 마음속 어딘가에 있었다.(412쪽)

곳곳에서 시마자키의 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

무리타 씨와 함께 올림픽을 인질로 몸값을 두둑이 받아 내자는 시마자키,

 

우리는 광복을 해서 나라를 찾았지만 일본은 종전기념일로 묵도를 하는 모습(419쪽),

우리네 어르신들이 자주 쓰는 말, '반공일' 도 나온다.

 

이 책이 2권으로 이어져 있음을 모르고 소설속에 빠져 들었던 나는

시마자키의 안타까움에 2권을 읽지 않을 수 없겠다.

(도쿄대 우수한 청년이 올림픽을 앞둔 시점에 반역의 인물이 되기까지의 안타까움이 함께하는 소설)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의 매력속에 빠져 보는건 어떨까요?

동계올림픽이 한장인 이 시점에서,

http://blog.naver.com/pyn7127/

네이버블로그 클릭하시면 사진첨부도 볼 수 있답니다.
 





올림픽의몸값, 올림픽이인질이라면, 몸값은대체얼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청춘불패 - 이외수의 소생법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 200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지금 마산에 있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고향같은 포근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나의 젊은 청춘의 나날들을 마산창원에서 보냈기에 이토록 좋은지도 모르겠습니다.

내 사랑하는 두 보물 후니미니의 삶의 시작인 창원을 언저리에 두고 이렇게 언니네에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며칠간의 달콤한 휴식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후니미니랑 조카 송이랑 넷이서 외출을 하고 제일먼저 들린곳이 서점이었습니다.

(다른건 못 사줘도 제일 먼저 사야 할것은 책이며, 제일 먼저 들리고 싶은곳도 서점이니까요.)

후니미니는 좋아하는 원피스랑   과학 화학분야책을 고르고 조카는 '청춘불패' 책을 고르더군요.

나 역시도 학창시절, 이외수 선생님 글에 매료되어서 읽고 또 읽고 했던 기억도 있고,

<청춘불패> 를 읽어보진 않았지만 이미 베스트셀러이며 인터넷 서점가에서 핫 이슈인것도 너무도 잘

알고 있었지만 내 나이가 청춘이 아니기에 등안시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나는 40대에 접어 들었거든요.)

집을 떠나 언니네로 오는 차속에서도 함께 한 책을 잠시 제쳐두고 이 책부터 펼쳐 들었습니다.

이외수라는 천재 작가의 끌림도 있었지만 책 표지에 함께하는 꽃이 있어 더 좋았습니다.

본문을 휘리릭 넘겨보니 본문 구성이 아주 마음에 들더군요.

전체를 채우지 않고 여백의 미를 준것도 마음에 들었고, 가끔씩 만나는 그림,

아니, 처음엔 사진인줄 알았습니다.

너무도 멋진 자연이 들어있었기에 그림이 아닌 사진으로 착각을 했었거든요.

꾸미지 않은 순수함, 자연의 모습을 찍은듯 훌륭한 그림에 정말 기분 좋았다니까요.

 책의 구성은 1장 백조면 어떠하고 오리면 어떠한가

2장 사랑받을 수 있는 것은 모두 아픔을 느낀다

3장 장대 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라

4장 그대가 그대 인생의 주인이다

'자신을 무가치하다고 생각하는 그대에게' 에서 시작해서

'시험으로 시달리는 그대에게' 까지

선험자답게 지치고 힘든 청춘들에게  왜 그대들의 인생을 주인공답게 살아야하는지를 처방해 주더군요.

작가 노트를 통해 이외수 본인의 이야기까지 덧붙여서요.

이외수 인생의 가장 큰 밑천은 열등과 빈곤이었다 하네요.

까마귀는 어미가 늙어서 먹이를 구하지 못하면 새끼가 먹이를 물어다 어미를 공양한다며

부모 공양과 효를 실천해야 하는 이유를 가르쳐 주셨고,

아인슈타인이 골백번 다시 태어난다해도 사랑의 공식과 정의를 만들어내지는 못할 것이다...에

크게 공감해 봅니다.

사랑이라는 화두를 푸는 열쇠는 사랑 그 자체밖에 없다는 사실,

사랑은, 찾아올 때는 한여름 심장 속으로 들어와 이글이글 불타는 칸나꽃처럼

그대 영혼을 온통 열병에 시달리게 만들고, 떠나갈 때는 한겨울 늑골 속으로 들어오 싸늘하게 흐르는

개울물처럼 그대 영혼을 온통 슬픔으로 흐느끼게 만든다.

(사랑에 대한 정의, 왜 이렇게  내 가슴에 와 닿는 거죠? 정말로 정말로 공감 100배네요.)

용서는 가슴 안에 사랑과 자비를 간직하고 있는 자만이 베풀 수 있는 최상의 덕목이다.

(나는 아직도 용서라는 덕목에 대해서는 더 많은  마음공부가 필요함을 느낍니다.)

 

책을 펼쳐든 순간부터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까지 단번에 읽었습니다.

그 옛날 내 청춘을 불태우며 읽고 또 읽었던 그때 그시절처럼

오늘 나는 주룩주룩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나의 지난 청춘을 생각했고,

지금의 내 나이를 사랑합니다.

일상에서의 짧은 탈출을 해(?) 그리운 사람을 만나고 그리운 친구를 만났습니다.

차 한잔, 밥 한끼 나누지 못한 아쉬움, 좋은 사람과의 만남은 없었지만,

나누고자 하는 충분한 마음 느끼며 다음을 기약해봅니다.

내 인생의 주인은 나며 장대 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함을 알기에.

http://blog.naver.com/pyn7127/

네이버블로그 클릭하시면 사진첨부도 볼 수 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기가 어떻게 생기는지 / 반 룬의 세계사 여행>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반 룬의 세계사 여행
헨드릭 빌럼 반 룬 지음, 김대웅 옮김 / 지양어린이 / 201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사 여행을 이렇게 가슴 따뜻하게도 만나는군요.
히틀러와 무솔리니가 이끄는 파시스트들의 만행들, 아일랜드의 살인사건, 러시아의 대학살,

중국에서 홍수로 사망한 수천의 사람들, 잔혹한 사건들에 정신이 팔려 있을 때

14개월 된 손자의 까르르 웃음 소리가 어둠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영혼의 깊은 곳으로부터

삶에 대한 희망을 되살려 놓은것같아

'미소와 함께라면 진리는 어떤 힘에도 지지 않는다' 라는

현인들의 깨달음을 상기시키고,

훌륭한 사람들이 살았던 세계 여러 도시를 알파벳 순서에 따라 알기 쉽게 이야기해 주는군요.

할아버지가 손자의 까르르 웃음 소리에 어두운 상황에서 희망을 보며 손자에 대한 사랑으로....

손자의 맑은 웃음에 대한 할아버지의 감사 표시로 책을 선물한다 하는군요.

아테네,보로부두르, 카르카손,델프트,에디스톤,피렌체,지브롤터,런던,모스크바,나폴리,

오아후,파리,채석장,로마,스톡홀름,티베트,우페르나르크,베네치아,워싱턴,제너두,에도,체르마트

 

내가 아는 도시도 많지만 솔직히 잘 모르는 도시도 많은듯 했습니다.

도시 소개에서 제일 먼저 만나는 것은 저자 반 룬이 직접 그린 그림입니다.

그림이 아주 훌륭합니다.

역사학자답게 도시에 대한 설명이 미술관 소장 사진, 그 시대적 배경 그림등

사진첨부가 많아서 이해가 쉽답니다.

*BOROBUDUR 브로부두르

보로부두르 사원은 인도네시아 자바 섬에 있는데, 보로부두르라는 말이 부드러운 발음

'여러 부처님 상이 있는 곳' 이라는 뜻이라네요.

*CARCASSONNE카르카손

카르카손 성은 언덕 위에 세워진 유럽의옛 '구릉 도시' 처럼

 침략자들의 습격으로부터 성채를 방어할 수 있도록 아주 튼튼하다.

프랑스 남부의 중세 성채 도시

*DELFF 델프트

-네덜란드 독립운동의 성지

저자가 네덜란드에서 태어났기에 손자에게 네덜란드인이 조상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고 싶었다하네요.

*EDDYSTONE 에디스톤

존 스미턴이 영국 남서쪽 끝인 플리머스 항구에서 20여 km 떨어진 바다 가운데

에디스톤 바위 위에 세워져 있는 등대

*GIBRALTAR 지브롤터

지중해의 입구 지브롤터는 깎아지른 듯한 바위산으로 에스파냐의 안달루시아 지방과 이어져있다.

*HAARLEM 하를럼

높은 곳에 있는 말을이라는 뜻

네덜란드 시민 미술의 고향 하를럼

*프란스 할스(네덜란드 초상화가-밝은 색채의 빠르고 자유분방한 붓놀림)

*라위스달(네덜란드 풍경 화가-개인의 감정을 풍경화로 표현한 최초의 화가

*마우리스 코르넬리스 에스허르-사물을 있는 그대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생가가는 대로 그렸다.

아주 인상적이었다.

그리는 손- 그림에서 손이 나와 다시 손을 그리는 기이한 모양,

낮과 밤-격자무늬가 위로 올라갈수록 명암이 뚜렷해지면서 각자 새가 되어 날아가는 형상

해빙-아래의 회색 바탕을 상승하면서 어둠과 밝음의 삼각형 모양

*KARNAK카르나크

인류 문명이 시작된 이집트의 카르나크를 통해 고대 이집트 미술을 배웁니다.

*OAHU 오아후

하와이 섬들 중 하나-하와이를 처음 발견한 제임스 쿡 선장- 샌드위치 섬이라고 불렀다.

*QUARRY 채석장

Q로 시작하는 적당한 도시의 사진이 별로 없어서

(미국의 작은 주 버몬트의 책석장)

*STOCKHOLM 스톡홀름-스웨덴의 수도

*UPERNAVIK우페르나비크

그린란드의 아주 작은 마을-온난화로 위기에 처함

*XANADU 제너두

원라라 황제 쿠빌라이 카의 열므 별궁이 있던 곳

*YEDO에도

도쿄의 옛 이름

*ZERMATT체르마트

스위스의 마테호른 산자락 골짜기에 자리잡고 있는 마을

 

*반 룬의 세계사 26개의 도시를 알파벳 순서로 만나보고

도시에서 사람들이 살았던 이야기를 대표적인 유적과 그림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보여주고 이쏙, 아무리 훌륭한 역사도 그 이면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있다는

사실을 ㅘㄴ기시키며 과거의 잘못을 반성함으로써 사람다운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그의 휴머니즘 사상이 담겨있다.

무엇보다 그가 그린 그림 또한 너무 훌륭했고,

손자에 대한 할아버지의 사랑이 녹아 있다

http://blog.naver.com/pyn7127/

네이버블로그 클릭해서 사진첨부도 보세요

 


 





세계사, 반룬, 할아버지가손자에게, 그림이멋진좋은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