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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비밀 - EBS 다큐프라임, 타인을 움직이는 최상의 커뮤니케이션 전략 ㅣ 설득의 비밀
EBS 제작팀.김종명 엮음 / 쿠폰북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많은 사람들이 서양에서 발간된 <설득의 심리학> 등 글로벌 설득 원칙을 담은 서적들을 접하고 있다.
그러나 그런 기법이 한국인의 정서에 그대로 통할 것인가는 의문이다.
이 책은 16명의 프로그램 도전자의 교육과 실험 결과를 토대로 ‘한국형 설득의 비밀’은 무엇인지 정리한 것이다.
그리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고 있는 설득방식의 문제점에 대한 이론적, 실질적 지침서로서 도움을 주기 위한 의도이다.
저자는 우리사회에 널리 퍼져있는 글로벌 설득의 장단점을 짚어보고 ‘한국형 설득’이란 과연 무엇인가 고민하였다.
한국인들의 의사소통에는 한국인 심리에 맞는 이론이 적용되어야 한다.
‘설득'은 상대에 대한 배려가 우선이다.
한국형 설득에서 중요한 것은 필히 그 사람의 사고와 행동에 영향 미치는 주변 환경에 대한 상관관계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
이를 실감한 저자는 우리 현실에 적용하기 힘들었던 서양식 설득 요소들 대신,
한국인의 문화와 관습에 어울리는 설득의 방법을 제시했다.
이 책은 한국형 설득이 무엇인지 알기 위한 실험의 결과를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어 저술하였다.
설득은 상대에 대한 이해와 배려다.
설득은 나 자신의 의지보다는 상대가 얼마나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성패가 결정된다.
성공적인 설득을 위해 달인에게 배우는 노하우는
역지사지, 자신감, 타이밍, 경청, 공통된 이익, 정확한 근거와 데이터 제시, 내가 먼저 마음열고 다가가기 등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설득의 유형에는 성취형, 우호형, 분석형, 표출형 등의 네 가지 타입이 있다.
설득 방법은 대화와 행동을 통해 파악한 상대의 유형에 따라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
설득의 최고 기술은 협상이며 협상가에게는 자질이 따른다.
이런 자질은 훈련을 통해 체득될 수 있다.
협상은 서로 윈-윈 되어야 마음이 열리는 것이다.
한국인에게는 서양의 글로벌 설득이 잘 먹히지 않는 심리적 특성이 몇 가지 있다.
한국인에게는 긍정적이고 역동적인 심리에너지가 있다.
유사성을 가진 요소에 잘 이끌리는
인간관계, 명분과 체면을 중시하면서 실익을 얻고자 하는 심리를 제대로 파악하면 설득하기가 쉬워진다.
성공적인 설득은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여 함께 윈-윈 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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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은 사랑이다
-설득의 성공은 성의와 진심이다-
설득의 기술은 연애와 같다.
연애할 때의 과정을 비교해 보면 거의 들어맞는다.
좋아하는 사람을 어떻게든 나한테 넘어오게 하기 위해서 책에 나오는 기술들을 몰랐어도 할 수 있었다.
그것은 모든 중심을 상대에게 맞추어 집중적으로 공을 들이며 노력한 결과다.
서로를 파악하기 위해 이런 저런 질문을 해보면서 상대의 행동을 분석한다.
본격적인 연애 단계에 들어가면 더 잘 보이기 위해 상대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한다.
내가 먼저 마음을 열고 호감을 가진다.
성의와 진심이 담긴 마음을 보이면 상대도 관심과 사랑을 보인다.
이해와 이해가 만나면 사랑이 된다.
연애에 자꾸 실패하는 사람도 이 방법을 적용해 보면 좋을 것이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듣고 존중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해 나가는 것이 연애의 성공이며 설득의 시작이다.
설득을 잘하는 것은 기술이다.
컴퓨터만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 아니라 이 책을 통하여 나의 설득기술도 한 단계 올려본다.
명심보감 정기편에 자허원군(도가에서 받드는 여자선인)의 성유심문(정성으로 마음을 깨우쳐 주는 글)을 보면
불가의 승려들이 신도들을 깨우치기 위해 간략하게 정리해 놓은 '마음을 다스리는 글'이 있다.
그 글 속에 설득의 마음가짐이 담겨 있는듯하여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