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 회의(1999)

떠나도 울지 말아요 그저 잠시예요
사랑은 계절처럼 그리 되풀이되죠
그대와 나, 처음이 아니듯 또 다른 인연속에 모두 맡기면 되요
그대 많이 아파요 나도 그런듯해요
이 모든게 자연스런 일이겠죠
이미 아물어버린 옛 사랑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다행스런 위안이죠
떠나도 울지 말아요 그 눈물 흘리면 더 아파요


이제는 많은 시간도 모두 함께 걷던 길도 지워요
어느 겨울날 문득 내 향기 느껴질때도 그냥 웃으며 걸어요
떠나도 울지말아요 그저 잠시예요
사랑은 계절처럼 그리 되풀이되죠
우리 서로 처음이 아니듯 또 다른 인연속에 모두 맡기면 되요
그대 생각 나나요 아니 그만 두지요-
이젠 모두 과거속의 일인걸요
몇해 지나고 나면 예전 앨범을 보듯
아련한 마음으로 웃게 되겠죠
떠나도 울지말아요 그 눈물 흘리면 더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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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다고 아무나 사귀는건 싫지만,
외로운데 그 누구도 없는건 더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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秀映 2017-09-03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죠~~동감해요^^
 

-이제서야

이제서야 깨달은 차가운 이 사실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어쩌면 그리 길게 또는 깊게 생각할 필요도 못 느낄만큼 난 너에게 흠뻑 빠져있었던 것 같다..

이제서야 깨달은 좀처럼 쉽게 마르지 않을 축축한 이 사실 속에 하루종일 갇혀 있다가 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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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자 - 로베르트 발저 작품집
로베르트 발저 지음, 배수아 옮김 / 한겨레출판 / 201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황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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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하는 힘 - 단 하나에 완전히 몰입하는 기술
마르코 폰 뮌히하우젠 지음, 강희진 옮김 / 미래의창 / 2017년 3월
평점 :
품절


연애를 글로 배우는 듯한 느낌과 흡사한
느낌을 받은 조금은 불편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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