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잉글포츠 GO! GO! 3 : Do Your Best! 최선을 다해라! - 초등 필수 영어 학습 만화
Clare Lee 콘텐츠, 송시온 글, ZOO 그림 / 좋은책꿀단지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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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영어하면 떠오르는 것은 학창시절 연습장 가득 영어 단어를 빽빽하게 쓰며 암기하고, 검사를 받던 장면들이다. 과연 그것이 효과가 있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요즘은 유치원에서도 원어민 선생님의 수업이 일상화 되어 있고 수업의 모습도 다양해서 영어를 훨씬 재미있게 느끼고 있는 듯 하다. 또한 책이나 교구 등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방법도 많고, 길에서 외국인을 만나도 두려움 없이 대할 수 있는 경험이 쌓여 있다는 것이 요즘 아이들에게 느끼는 부러움이다. 

 

잉글리쉬와 스포츠가 만난 잉글포츠는 재미있는 경기 진행 모습을 보여준다. 3권에서 만날 수 있는 스포츠는 골프인데 미션 카드에 제시된 우리말 단어를 보고 골프공을 쳐서 더 작은 타수를 넣는 쪽이 이기게 된다. 즐겁게 스포츠 만화를 읽다 보면 'be surprised at, be interested in'과 같은 영어 숙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둘 이상의 단어가 합쳐져서 다른 의미를 갖게 되는 것을 '숙어'라고 하는데 잉글포츠를 읽다 보면 그 차이를 확실하게 알게 된다.

 

스포츠와 함께 영어를 배운다는 것이 새롭게 느껴진다. 만화를 읽으면서 문장을 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어떤 상황에 쓰여지는 문장인지 이해가 되고, 비슷한 의미를 가진 단어를 구분해서 설명하기가 애매한데 등장인물들의 대화를 통해서 차이를 확실히 알게 되는 것이 좋았다. ' Do your best' 책의 제목처럼 최선을 다하면 어렵게만 느껴지는 영어도 재미있게 느낄 수 있는 때가 올 것이다. 어떤 것이든 아무런 노력 없이 얻어지는 것은 없다. 영어를 배움에 있어서도 스포츠 정신을 발휘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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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괜찮아 두려워도 괜찮아!>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괜찮아 괜찮아 두려워도 괜찮아! 어린이 마음 건강 교실 1
제임스 J. 크라이스트 지음, 홍성미 옮김, 전미경 감수 / 길벗스쿨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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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볼때마다 사납게 짖어대는 커다란 개가 무서워서 학교 가기가 정말 싫었던 적도 있고, 학창시절 계단에서 굴러 한동안 어두운 계단 앞에만 서면 심장이 오그라 붙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의 그 두려움과 공포는 생생하게 생각나는데 그걸 어떻게 극복했는지는 생각이 잘 나지 않는다. 다행스럽게도 지금은 그런 감정을 느끼지 않지만 우리 아이들이 어디에선가 힘들어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마음이 아프다. 무의식중에 내 아이부터 살펴 보게 된다.

   

'괜찮아 괜찮아 두려워도 괜찮아'는 어린이 마음 건강 교실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로 '걱정', '불안함', '두려움'이란 감정에 대해 이야기 한다. 누구나 다 걱정을 하고 무서움을 느낀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몰라서 그 마음을 꽁꽁 숨겨두고 힘들어 할 때가 있다. 또한 좀더 강한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부모들의 바램은 아이들의 그런 감정을 나약한 것으로 생각해 다그치거나, 감정 자체를 가볍게 치부해 버리는 경우도 있다.

 

친구, 성적, 분리불안 등 아이들은 많은 문제들로 힘들어 하고 있다. 걱정, 무서움, 불안을 떨치고 마음을 건강하게 다스릴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걱정거리도 입 밖으로 내면 좀더 가벼워지고, 혼자 끙끙거리지 말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훨씬 더 용기있는 행동이란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줘야 한다. 아픈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심리 동화가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반갑기도 하고, 아이들의 마음을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어서 고맙기도 하다. 아이의 감정을 좀더 예민하게 읽을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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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비오틱 밥상>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마크로비오틱 밥상 - 자연을 통째로 먹는
이와사키 유카 지음 / 비타북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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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결혼하고 나서 가장 놀랐던 것은 시댁 식구들의 식단이었다. 어머님을 빼고는 아버님과 아들 삼형제 모두 먹지 않는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 영양적인 불균형을 가지고 있었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토종 식단을 좋아한다는 것이었다. 된장, 청국장, 나물 등 제철 음식을 이용해서 만들 수 있는 것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된다. 그래서 편식하지 않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먹거리이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피부가 한없이 건조해지고 인스턴트 음식은 금방 입 주위를 붉게 만들어 버리곤 한다. 

 

'마크로비오틱 밥상'은 자연을 닮은 음식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것을 말한다. 주말 아침이면 즐겨 보는 프로의 한 코너가 있다. 바로 '시골 밥상'이다. 양희은씨가 시골에서 자연 밥상 그대로를 직접 준비하고, 먹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보고 있으면 어릴적 정겨운 시골 밥상이 생각나 나도 모르게 군침이 돈다. 텃밭에서 딴 재료들로 조미료 없이 뚝딱 만들어 내는 음식들은 참으로 담백하고 깔끔해 보인다. 가끔 절에 가서 먹는 반찬과 같은 느낌이다.

 

먹거리가 무척이나 다양하지만 실제 우리 몸에 좋은 것은 별로 없다는 것이 문제다. 그래서 '우리 땅 제철 음식을 뿌리부터 껍질까지 통째로 먹는' 마크로비오틱 밥상에 더욱 주목하게 되는 것이다. '마크로비오틱 밥상'에는 다양한 자연밥상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고, 재료 손질이나 쿠킹 노하우 등의 정보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우리 몸에 가장 좋은 것은 우리 땅에서 자란 재료들이고, 인위적인 가공을 줄인 것이다. 땅이 주는 건강함을 그대로 섭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우리 가족의 건강을 챙기는 일이란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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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내 옆에 있어요 네버랜드 감정그림책 1
신혜은 지음, 김효은 그림 / 시공주니어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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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내 옆에 있어요'는 노란 우비를 입은 꼬마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하는 예쁜 그림 책이예요. '행복이 뭘까요?' 그 정의를 내리기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딸에게 책을 읽어 주고 나서 '행복이 뭘까? 왜 내 옆에 있지?' 하고 물어보니 '행복은 웃는거야.' 하고 대답을 하네요. 간질간질한 웃음을 닮은 행복은 그렇게 소소한 것에 느끼는 감정이예요.

 

왠지 기분이 좋아질 것 같지 않은 봄이는 엄마의 도움으로 행복을 찾는 여행을 해요. 맛있는 것을 먹을때는 입이 행복해지고, 그림책으로는 눈이 행복해지고.... 이렇게 행복은 어디에나 있어요. 봄이가 행복이 무엇인지 느낄때면 함께 공감하게 되요. '그래 맞아. 소소한 즐거움이 바로 행복인데... 더 큰 것만 바랬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죠. 아이와 함께 책을 보고, 미소 지을 수 있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큰 행복이란 것을 딸과 함께 공유할 수 있었어요.







늘 내 옆에 있지만 정작 자신은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모두 행복해 보이는데 나만 힘들고 외로운 것 같은 기분에 빠져 있다면 마음 속을 한번 들여다 보세요. 자신의 감정에만 취해서 주변에서 자신을 걱정하는 사람들, 소중한 일상을 무심결에 지나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떠올려 보면 답이 나올거예요. 마음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오히려 그런 것은 아이들이 더 잘하는 것을 보면 욕심이 없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행복'을 아이에게 설명하기 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그림책을 보면서 함께 이야기 하다 보니 행복이란 것을 마음으로 전해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네버랜드 감정 그림책은 처음 접하는데 참 마음에 드네요. 화, 무서움, 부끄러움, 외로움, 질투, 슬픔, 열등감에 대한 사리즈로 다양한 감정을 깨닫고 바르게 표현하며 마음이 건강하게 씩씩한 아이로 자라게 하는데 도움을 줄 것 같아요. 다른 시리즈도 아이랑 꼭 함께 봐야겠어요.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감정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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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지 초등과학 1 : 생활 과학편 - 머리에 쏙! 교과서 과학 원리 스펀지 초등 학습 시리즈 1
슈가박스 지음, 나일영 그림, 진정일 감수 / 시공주니어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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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젼에서 하는 스펀지를 즐겨 보는 편이다. 평소 궁금했던 일을 실험을 통해서 풀어 주는 것이 흥미롭기도 하고, 상식도 쑥쑥 늘어나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좋다. 그런 스펀지가 책으로 나온 것이 바로 스펀지 2.0 초등과학이다. 1편은 생활 과학편으로 교과서 속 과학 원리를 다양하게 풀어주고 있어서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좋다. 스펀지는 자그맣지만 놀라운 흡수력을 보여준다. 우리 아이들의 머리도 스펀지와 같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과학도 실험을 거치면 빨리 이해 할 수 있고, 생각보다 과학이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과학반 삼총사가 스펀지 과학 탐험대가 되어 일상에 관련된 과학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망고, 영구, 진구의 모험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수수께끼를 풀기 위한 과정들도 상세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평소 잘 이해하지 못했던 원리가 머리 속에 쏙쏙 들어오는 느낌이다. 일상에서 쉽게 과학 원리를 만날 수 있고, 주변에 대한 깊은 관심이 생겨나게 된다. 수수께끼를 풀다 보면 교과 과정까지 이해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은 점이다. 요즘은 전래, 명작 등 다양한 책들도 초등 교과와 연계된 내용을 다루고 있고, 엄마들도 선택함에 있어 하나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설탕을 가장 빨리 녹일 수 있는 방법은 (   )이다.', 찌그러진 탁구공을 (    )에 넣으면 원래대로 되돌아 온다'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질문을 통해서 생각의 힘을 키우고, 다양한 실험을 통해서 과학 원리를 확인시켜 준다. 과학은 어려운 것이라는 편견을 던져 버리게 해주는 책이다. 1편이 생활과학 편인데 시작이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일상에서 만난 과학이라서 더욱 친근감 있고 재미있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앞으로 만나게 될 지구 과학, 자연 과학 편 또한 기대가 된다. 교과서도 이렇게 재미있게 되어 있다면 과학 시간이 더욱 즐거워질 것이다. 스펀지 2.0으로 과학 교과서 따라 잡기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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