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세상을 설득하라>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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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세상을 설득하라 - 가슴속 열정과 의지로 세계를 사로잡는 기술
이정숙 지음 / 살림Friends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언제부터인가 말 잘 하고, 유머있는 사람들의 인기가 높아졌다. 과거 외모나 능력에 큰 비중을 두었던 것에 비하면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발표, 토론, 면접 등에 있어서 말하기 능력의 중요성이 커져가고 있다. 자신을 표현하고 인정 받는데 있어서 '말하기'가 기초적인 자질이 되어 버린 것이다. 아이에게 그런 기술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아이가 아니라도 어른 또한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말'의 중요성을 항상 염두하고 배워야 한다.
이 책은 말 잘 하는 기술 보다는 효과적으로 의사를 전달하고,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마음 가짐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청산유수처럼 말을 잘 한다고 해서 사람들을 공감 시키고, 설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안에 진심이 담겨 있어야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다. 가끔 하는 행동이 얄미운데도 말 한마디에 그냥 웃고 지나치게 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한편 부럽기도 한다. 나쁜 상황을 풀어가는 그 유연함을 배우고 싶기 때문이다.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표현이 어리숙해서 오해 받는 것만큼 억울한 것도 없다.
자신의 경쟁력을 높혀주는 대화의 기술, 세상과 소통한 21세기 멘토들의 일화와 가르침, 자신의 말과 행동으로 인해 고민을 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은 어떤지 돌아보게 되고, 말을 잘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알게 된다. 요즘 아이들을 위한 자기 계발서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만큼 아이들에게 요구해야 할 능력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 미래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부모, 아이 모두 할 일이 참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