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매스 고리고리 수준 1 세트 (워크북 + 고리고리 54조각) - 만 4세 이상 조이매스 고리고리
황선욱 외 지음 / 조이매스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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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조이매스 수학 교구에 푹 빠졌어요. 칠교판, 꼬마큐브에 이어 이번에 접한 것은 고리고리예요. 처음엔 고리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반신반의 했는데 막상 받아 보니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 무척이나 많았어요. 딸은 고리고리 세트 받자마자 목걸이를 만들어서는 가방에 넣어 놓았더라구요. 유치원 선생님을 무척 좋아하는데 선물한다고 말이예요. 그거 보면서 고리 없음 어떻게 활용하나 걱정이 되면서도 한편 기특해서 웃음이 나더군요. 다른 선물 하자고 얘기해서 겨우 고리를 챙길 수 있었어요.





고리고리 세트는 6개의 색깔 고리와 워크북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고리를 이용해서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 보고, 문제를 풀면서 규칙을 이해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고력도 커져요. 고리의 색깔을 알아보고, 분류하고, 수를 세는 수연산 활동 뿐만 아니라 고리를 연결해서 모양을 만들면서 다양한 수학적 개념을 인지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고리를 조작하면서 정답은 여러가지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창의력을 키우기에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아이가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엄마보다 더 잘 하는 것 같아요. 5살인데 별 무리없이 하는 것을 보니 유아가 접하기에 딱 좋은 제품임을 알겠어요. 수학하면 왠지 어렵게 느껴지는데 이렇게 교구를 통해서 놀이처럼 접근하면 수학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으니 좋아요. 유아때부터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교구로 수학적 사고를 키워주면 초등학생이 되면 그 효과가 확실히 나타날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저녁 먹고 한시간 정도 고리고리 가지고 놀았어요. 그만 하자고 해도 재미있는지 워크북을 다 풀었네요.





워크북 다 하고도 부족했는지 혼자서 팔찌도 만들고, 목걸이도 만들면서 즐거워 하고 있어요. 엄마한테도 팔찌를 만들어 줬는데 아쉽게도 안 들어가더라구요. 혼자서도 고리고리 가지고 열심히 끼우고, 빼면서 모양을 만들어 가는 아이를 보면서 기분이 좋았어요. 참 쉽고 재미있는 교구가 바로 고리고리인 것 같아요. 활동적인 타입이라서 잠시도 가만 있지 않는 편인데 고리고리 할때는 꼼짝도 않고 한시간 넘게 조물락 거리는 것을 보면서 집중력 키우기에도 딱이란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앞으로 열심히 활용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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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지키기 대작전! 타이거아이 세계역사탐험 4
루이자 하르트만 지음, 전재민 옮김, 다그마 가이슬러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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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아이 세계역사탐험 시리즈는 매머드, 카리브해, 빨간 기사, 파라오 등 신나는 모험 속에는 흥미로운 세계사가 담겨 있다. 암기하지 않아도 책을 읽으면 자연스럽게 세계의 역사를 이해하게 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는 것을 보면서 유럽 초등학생의 인문 교양 필독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유를 실감 할 수 있었다. 흥미진진한 모험 속에는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다양한 지식들이 담겨 있다. 

 

'남극 지키기 대작전'은 석유 자원을 욕심내는 사람들이 남극 대륙에 등장하면서 그곳에 살고 있던 동물들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투쟁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소심한 펭귄 찰리는 친구들과 힘을 모아 나쁜 의도를 가진 사람들을 쫓아내면서 용기를 배우고, 함께 뜻을 모으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술술 읽게 되는 동화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은 결코 가볍게 생각 할 수 없다. 인간의 욕심이 대해,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게 된다.

 

남극에 살아가는 다양한 동물들, 남극 조약, 남극 조약, 연구 기지 등 한편의 이야기 속에는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다. 무엇보다 세밀한 삽화와 설명이 들어 있어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하늘을 나는 새 중 몸집이 가장 큰 알바트로스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적에게 기름기 있는 액체를 뿜어내고, 추위에 기름기가 굳어져 적이 날 수 없게 한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아이들이 생생한 남극 탐험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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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호메트의 종교이야기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13
NS교육연구소 지음 / 에듀조선(단행본)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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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시리즈 그 13번째 이야기는 바로 '종교'이다. 마호메트의 삶을 통해서 종교가 무엇인지, 종교마다 어떤 차이를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하나의 주제에 접근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사회, 과학, 역사, 문화, 상식 등으로 바라 보면서 보다 폭 넓은 정보를 습득 할 수 있다. 종교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다면 어떤 하나의 사건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생길 것이다. 정확한 정보 없이 자기 식대로 해석해 버리기에 거리감이 생기는 것이다. 

 

'마호메트의 종교 이야기'는 원시시대부터 인간과 함께 한 종교가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알 수 있다. 딱히 종교를 믿지 않아서 그런지 아는 정보가 많지 않았는데 한 권의 책을 통해서 세계의 여러 종교에 대해 알게 되었다. 내가 믿지 않는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 믿는 종교를 색안경을 끼고 바라봐서는 안된다. 역사와 문화가 담겨 있는 종교는 나라마다 차이를 보인다. 그러기에 주의 할 것들이 있다. 끊임없이 종교 분쟁이 벌어지는 것 또한 깊이 생각해 볼 문제이다.

 

'종교'를 설명하기 참 애매했는데 책을 통해 그 개념을 알게 되니 엄마가 더 많은 공부가 되었다. 관심 없는 것에는 알고자 하는 마음이 부족했는데 다른 사람을 더 많이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야기, 사진, 그림 등 다양한 자료로 정보를 알려주니 지루하지가 않고 흥미롭다. 종교에 대해 알게 되었다는 일차적인 면 뿐만 아니라 종교 분쟁 등 시사적인 것들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더욱 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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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특별한 선물 웅진 우리그림책 6
한태희 글. 그림 / 웅진주니어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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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크리스마스를 보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든다. 산타의 존재보다 선물 받는 날로 기억하는 것은 아닌지... 마음이 담긴 선물 보다는 비싸고 좋은 장난감들이 최고의 선물로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당연히 선물 받아야 하는 날, 그 날은 산타가 무기가 되어 아이의 행동을 조절하기도 한다. 크리스마스때도 규모가 작은 곳은 산타가 직접 집을 방문하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많은 곳은 강당에서 단체 행사를 하니 그런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웅진 우리 그림책 '엄마의 특별한 선물'을 읽으면서 진정한 선물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평범한 18명의 엄마가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은 그 어떤 선물보다 따뜻하고 특별했다. 친구들 가정마다 벌어지는 일상들을 엿볼 수 있어 즐거웠고 모두가 하나가 되어 멋진 선물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보며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꼈다. 한 집에 살지만 함께 보여서 좋은 시간을 보내기가 쉽지가 않고, 주부들은 일상에 치여서 지낼때가 많은데 이런 특별한 날을 통해서 잊었던 꿈도 떠올리고, 자신감을 얻지 않았을까 싶다.

 

엄마의 특별한 선물은 아이를 즐겁게 하고, 한 가정에 웃음꽃을 피우게 해주었다. 처음 잘할 수 있을까 걱정하며 보냈던 유치원이 1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또 다른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게 된다는 생각을 하니 엄마는 또 다시 설렘을 느낀다. 아이들을 위해서 특별한 공연을 해본 경험이 없어서 어떤 기분인지는 상상만 해야 하지만 떨리면서도 즐거울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런 모습을 바라보는 아이는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해진다. 그렇게 함께 느낌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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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딸 콤플렉스 - 착해서 고달픈 딸들을 위한 위로의 심리학
하인즈 피터 로어 지음, 장혜경 옮김 / 레드박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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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감정적 악용을 당하고 있는가?', '나는 거위치는 소녀인가?' 착한 딸 콤플렉스를 느끼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두 개의 질문에 어느 정도 수긍이 되는 것들이 있다. 안부 전화를 하지 않으면 죄책감을 느낄 때도 있고, 힘들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상 '엄마'와의 연결 고리 속에는 착한 딸, 착한 며느리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감이 있다. '나'만을 생각하는 것이 이기심 같아서 늘 자신은 뒷전이 되어 버리곤 한다. 지금 그런 상황이 무섭게 느껴지는 이유는 내 딸이 나중에 그런 삶을 살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은연중에 '여자가..., 착하게 사는 것이 사랑받는 비결'이 되는 것처럼 딸에게 이야기 할 때가 있다. 예전에 교육 받은 대로, 혹은 자라면서 듣던 그 말을 그대로 딸에게 하는 것이다. 그러니 '엄마 팔자 닮는다'는 말은 결코 빈 말이 아닌 것이다. 자신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늘 다른 사람의 생각과 삶이 자리를 차지한다. 좋은 사람, 착한 사람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 받는 것이 행복의 기준이 될 수는 없다. 진정한 행복이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대로 살아가는 것이란 것을 그저 이론으로만 가르쳐 주고 있진 않은지 생각해 보게 된다.

 

'착한 딸 콤플렉스'는 독특한 구성을 보여주는 심리 치유 에세이이다. 그림 형제의 '거위 치는 소녀' 동화로 착한 딸의 다양한 감정과 의미를 풀어 놓고 있다. 마치 프로이드의 꿈에 얽힌 정신 분석을 보는 것처럼 느껴진다. 아무 생각없이 읽었던 평범한 동화 속에 담겨진 의미들은 자못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나쁜 사람은 벌을 받고, 착한 사람은 복을 받는다는 해피엔딩 속에는 우리가 몰랐던 오류가 담겨 있다. 착해서 고달픈, 혹은 자신이 착한 딸 콤플렉스에 빠져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많은 여성들이 이 책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사뭇 궁금하다.

 

착한 딸(거위치는 소녀)이 이용하는 주 메뉴는 '죄책감', '도우미', '인정', '두려움', '설득'이다. 자신은 현재 어느 메뉴를 주로 이용하고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어쩌면 모든 메뉴를 골고루 이용하며 점점 착한 딸 콤플렉스로 상처를 받고 있을지도 모르고, 내 아이도 그렇게 자라게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착한 딸을 버리는 순간 내 인생 뿐만 아니라 내 아이의 인생도 당당해질 수 있음을 생각해야겠다.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욕심이라고 그 누가 손가락질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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