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유치원 다니는 딸은 이달부터 방과후 영어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놀이도 하고, 영어도 듣고 오니 평소 오던 시간에서 2시간은 늦어졌고 힘들텐데 영어를 시켜야 하나 고민이 되어 슬쩍 영어 하는거 어떠냐고 물으니 ’엄마, 정말 재미있어.’ 라고 말하는 아이의 얼굴은 한없이 밝고 환하다. 영어가 재미있다니 사실 상상하기 어려운 말이긴 하다. 항상 부담을 갖고 있었던 영어였기에 그런 말을 할 수 있게 된 아이의 환경이 부러우면서도 한편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모른다.
아이가 좋아하니 엄마도 어떻게 하면 영어를 보다 즐겁게 접해 줄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된다. 우리때처럼 무조건 외우고 쓰고 하는 것은 결코 효과가 없던 시행 착오를 겪었기에 아이는 좀더 부담없이 영어를 접하고 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하게 된다. 어느 하나에만 치중해서는 안되고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가 적절히 어우러져야 한다. 아이가 노부영 시리즈를 좋아해서 자주 보곤 하는데 제이와이 리드어라임이 출시되었다고 해서 궁금하던 차에 교재를 접했는데 다소 어렵게 느껴지긴 했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어 마음에 든다.

제이와이 리드어라임은 오디오가 포함된 Student Book 있는데 주제가 담긴 이야기와 함께 그것을 활용 할 수 있는 워크북이 있다. 책에서 만난 이야기가 포스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워크북을 한 뒤에 벽에 붙여 놓았더니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고 쳐다 보곤 한다. 수시로 오디오 씨디를 들려 주니 자연스럽게 듣기와 읽기가 되고 있다. 아이는 일부러 또박또박 단어를 알려주지 않아도 반복적인 듣기를 통해서 귀가 열리는지 금방 쉽게 따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만큼 유연하게 받아 들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이가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게끔 Characters, Setting, Content Words, Sight Words를 알려주면 왠만한 이야기는 짐작할 수가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티칭차트, 그림카드가 있어 아이가 보다 즐겁게 영어를 접할 수 있다. 특히 다채롭게 녹음이 되어 있는 오디오 씨디는 흥겹게 따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반복이 많아서 자꾸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문장이 귀에 들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부터 배우는 마음으로 아이와 함께 하고 있다.
제이와이 리드어라임이 6살 딸에는 다소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아이는 별 다른 거부감 없이 그림을 보고, 이야기를 하고, 쓰기를 한다. 잘 쓰진 않아도 따라 쓰기에 무리가 없고, 중요 단어가 들어 있는 부분을 색칠하면서 놀이처럼 즐거워 한다. 영어를 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재미있게 접하는 놀이에 있다고 믿는 엄마들에는 딱이란 생각이 든다. 보고, 듣고, 읽기를 한번에 할 수 있는 제이와이 리드어라임을 좀더 열심히 활요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