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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지식 탐험대 1 - 환경 용사, 지구를 살려라! ㅣ 떴다! 지식 탐험대 1
김수경 지음, 강희준 그림 / 시공주니어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떴다 지식 탐험대를 본 느낌은 감탄이다. 무심코 집어 든 책이 이렇게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할지 몰랐기 때문이다. 퀴즈 보고 답을 찾는 과정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환경, 지구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다. 요즘처럼 변덕스럽고 요상한 날씨엔 으레 '환경 오염', '지구 온난화'란 글귀가 떠오르곤 한다. 전과는 다르게 몸소 느끼고 보니 이러다 큰 일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러운 마음이 든다. 편한 생활만 즐기다 보면 이렇게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게 된다.
'환경 용사, 지구를 살려라'는 미래에서 온 지구 용사를 통해 일상에서 실천 할 수 있는 환경 보호에 대해 알아 보게 된다. 환경을 보호 한다고 하면 왠지 어렵게 느껴지는데 그 방법을 알아 보면 모두가 쉽게 할 수 있는 일임을 알게 된다. 부모가 먼저 자원을 보호하는 생활을 하면 아이도 본대로 따라하게 될 것이다. 비단 한 사람만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하다. 환경 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이므로 함께 노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기존의 생활 습관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
가끔 정전이 되거나 단수가 되면 무척이나 불편함을 느낀다. 그럴때면 '아~ 정말 소중한 것인데.. 잊고 있었구나.'를 실감하곤 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수도꼭지를 돌리면 물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앞일을 미리 대비하며 생활하겠다는 마음은 곧 잊어 버리고 만다. 하지만 요즘 공익광고에서 물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내용을 들을때 마다 왠지 오싹해진다. 지금 마구 써 버리면 나중에 우리 후손들은 엄청난 고통 속에서 살아갈지도 모른다는 것은 비단 상상 속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재미있게 동화를 읽으면서도 환경에 대해 생각 할 수 있는 동화 참 마음에 든다. 다소 지루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해주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보여준다. 비워진 네모 칸을 보면 그곳에 들어가야 할 단어가 무엇일지 생각해 보게 되고, 그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관심을 갖게 된다.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지구를 지키는 환경 용사가 되어 간다. 환경 용사 하면 왠지 거창하게 느껴지지만 작은 실천으로 자원을 아끼고, 지구를 보호하는 사람이 바로 환경 용사이다.
환경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환경을 이루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아는 노력을 통해서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 갈 수 있다. 지구를 살리기 위한 우리의 작은 노력들이 모여서 많은 것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니 좀더 책임감이 느껴진다. 맛있게 먹었던 햄버거 그 속의 두툼한 고기 한 조각이 환경을 얼마나 오염시키는 것인지를 알면 놀랄 것이다. 아이와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 하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 무척 소중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