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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아기 그림책 허니북(전20권) - 요리조리 펼쳐보고, 뱅글뱅글 돌려보고 조물조물 만져보는 재미난 아기 그림책
파란 / 2008년 1월
평점 :
판매중지
요즘 아이가 책에 관한 관심이 떨어졌어요.
글자를 읽을 수 있게 되면서 이젠 그림책을 봐도
그 느낌을 즐기기 보다는 글자를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책 읽기에 주춤하고 있죠.
책을 엄청 보던 아이의 그런 모습에 옆에서 보는 엄마는 마음이 조급해지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책을 읽어 줄 수도, 읽으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예요.
그냥 편한 마음으로 지켜 보는 중이죠.
그런데 이번에 온 허니북으로 책에 조금은 관심을 보이네요.
아무래도 쉽고, 놀이처럼 생각되는 책이라 그런 것 같아요.
허니북 2권을 살펴 볼까요?

감각 영역 발달을 위한 '누가 숨었나'와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위한 '골고루 맛있게 먹어요'예요.
아기자기한 사이즈와 알록달록한 색감이 눈길을 끌어요.
'냠냠 무지개 밥상'은 골고루 먹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예요.
먹던 음식만 먹으려고 하고, 새로운 음식엔 거부감을 보이는 아이에게
음식을 골고루 먹으면 좋다는 것을 알게 해줘요.
무지개 색으로 변해가는 몸을 보는 것이 재미있어요.
저마다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는 과일, 채소, 야채들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그런 것들이 몸에 얼마나 좋은지를 이야기 해 볼 수 있어요.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도 배우고, 색깔에 대해서도 알게 되요.
빨, 주, 노, 초, 파, 남, 보
아이에게 색깔을 재미있게 알려주세요.
책에 나온 요리를 아이와 함께 만들어 보는 시간도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엔 아이와 함께 해봐야겠어요.
'누가 숨었나' 책은 비슷한 것을 찾아 보는 책이예요.
같은 무늬를 찾아 보고, 부분을 보면서 전체를 이해하게 해주죠.
구멍이 뚫려 있고, 플랩북이라서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이예요.
자연스럽게 동물과 무늬에 대해서도 알게 되죠.
자연관찰이랑 연계해서 보면 더욱 효과가 있을거예요.
유아들이 보는 아주 쉬운 책이었지만 책이 재미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고
읽기 독립용으로도 좋았어요.
우리 아이 첫 책으로 추천해요.
가격도 저렴해서 좋고, 아이들이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책이예요.
허니북이란 이름처럼 정말 사랑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