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필경사 바틀비

필경사 바틀비 ㅣ 바벨의 도서관 27
허먼 멜빌 지음, 김세미 옮김, 이승수 해제,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 바다출판사 / 2012년 4월

오래전에 읽었던 기억을 떠올리면 다시 접했다.
세상에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인간이 있다는게 때론 나을 때가 있을까,라고 자문해본다는 건 잔인하고 못된 생각일까. 아무튼 또다시 불쌍함이나 안타까움대신 바틀비에게 이는 짜증스러움과 답답함에 현실 인물을 비춰본다.

[100자평] 타인의 고통

타인의 고통 ㅣ 이후 오퍼스 10
수잔 손택 지음, 이재원 옮김 / 이후 / 2004년 1월

매일 너무나 많이 쏟아지고 있는 이미지들에 타인의 고통에 점점 무뎌지고 있는건 아닌지 자문해 보게 된다.
책속에 부연 설명하는 괄호가 너무 많아서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게 아쉽다.

[100자평] 희랍어 시간

희랍어 시간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11월

한강 작가 소설을 연거푸 읽게 된다.
내 삶의 어느 순간을 우울하고 외롭게 만들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해준다. 조용하다.

[100자평] 흰

흰 - 한강 소설
한강 지음, 차미혜 사진 / 난다 / 2016년 5월

눈을 감으니 온통 하얀 것이 펼쳐져 있다.
한강 소설을 읽을 때면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수면속으로 내가 걸어가고 있는 듯하다. 아무것도 없는 하얀 길을 걷는 느낌이...

[100자평] 일생에 한번은 동유럽을 만나라

일생에 한번은 동유럽을 만나라 ㅣ 일생에 한번은 시리즈
최도성 지음 / 21세기북스 / 2010년 7월

체코 프라하로의 여행. 오래전에 사서 읽고
꿈만 꾸었는데 이제 눈으로 직접 보게 된다니 다시금
설렌다. 예전 읽었나,싶게 다시 읽어보니 시간의 흐름
이 주는 낯설음이 내 발목을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