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를 부탁해! - 읽으면 공부가 되는 기본소득과 자본주의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24
태지원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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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집에서 떡볶이를 먹고,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학교에서 공부하는 게 모두 경제 활동이다. 살아가는 데 필요한 물건과 서비스를 만들고 나누는 일이 바로 경제 활동이다.

그래서 경제를 배우면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을 사거나 문제와 마주쳤을 때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다. 학교에서 사회 과목 경제를 가르치는 이유도 현명한 선택을 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이 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 부족, 플랫폼 자본주의 아래에서 심각해질 경제적 불평등을 보완하기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는 기본소득이 무엇인지 안내한다.

또한 자본주의의 시작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짚어 보면서 그동안 우리 사회가 변화해 온 모습을 바라보고 기본소득의 의미, 역사적 배경, 논쟁점 등을 살펴본다.

이 책을 읽다보면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눈을 기르고 토론과 논술을 준비할 수 있다. 또한 소비와 공급, 화폐와 금융, 저축과 투자처럼 어려운 단어들이 머리에 쏙쏙 들어올 것이다.

생활에서 느끼는 경제, 똑똑해지는 경제 상식, 역사를 바꾼 경제, 세계가 보이는 경제로 나누어 다양한 경제 개념도 배울 수 있다.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십대에게 이 책이 기본소득의 의미를 함께 생각해 보고 새로운 자본주의를 맞이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 책속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은 사람들의 관심을 새로운 곳으로 향하게 만들었습니다. 전 가구가 정부로부터 대가 없이 일정한 소득을 받은 것은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이 경험은 기본소득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기본소득과 달리 일정한 주기로 주어진 게 아니라는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국가가 일정한 소득을 나누어 주었고, 그 돈으로 소비를 한다는 건 확실히 새로운 일이었지요. 이는 사람들이 기본소득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더 자세하게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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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불안에 답하다 - 감정을 다스리는 심리 수업
황양밍.장린린 지음, 권소현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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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없으 며, 어떤 잣대를 사용해서 무게 등의 물리적 특성을 잴 수도 없다. 그러나 우리는 매일 다양한 감정의 영향을 받으면서 살고 있다.

실체가 없는 마음이 우리 인간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심리학은 그런 마음의 움직임을 분석하고 ‘왜?’, ‘어째서?’라는 의문에 답을 제시하는 학문이다.

물론 100퍼센트라고 장담하지는 못하지만, 심리학을 공부하면 상대가 하는 행동의 의미를 이 해하거나 자신의 마음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게 된다.

심리학으로 상대 행동의 의미를 이해하고, 인간관계에서 소통이 원활해지면 일상에서 느꼈던 여러 문제들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의 마음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불안의 근원은 자기 의심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적정 불안’ 상태를 유지하면서 성장의 동력으로 삼을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생활 속에서 불청객처럼 다양하게 찾아오는 불안의 유형을 소개하고 이에 따라 대처할 수 있는 60가지 심리 처방을 소개한다.

특히 이 책의 장점은 불안을 관리하는 처방이 구체적이고 과학적으로 제시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리사 펠드먼 배럿(Lisa Feldman Barrett) 교수의 ‘감정의 입자도’ 개념을 소개하며 자신의 구체적인 느낌을 구분하고 식별하는 능력에 대해 설명한다.

감정을 세분화해 인지하고 이름을 붙일 수 있으면 부정적인 감정을 처리하는 능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을 괴롭히는 일이 있다면 자신을 연출자로 생각하고 주인공을 바꿔보라고도 제안한다.

크고 작은 선택을 하고 나서 후회를 하는 사람에게는 결정을 내리기 전에 머릿속에 ‘렛츠 토크(Let’s talk)’를 열어 찬성팀과 반대팀의 토론을 진행하면 좀 더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저자의 친절한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마음이 진정되고 자신감이 생겨날 것이다.

📚 책 속으로:

감정은 천성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것도 아니고 유발되는 것도 아니다. 우리의 대뇌가 어렸을 때부터 받은 교육, 과거 경험 등을 이용해 눈앞에 일어난 일을 해석하고 그 사건에 대한 감정 반응을 만들어낸다. 그래서 같은 일을 겪더라도 사람마다 감정과 반응이 다른 경우를 종종 본다.

어떤 사람은 회사에서 해고당해도 그 일로 교훈과 경험을 얻고 좌절을 맛보아도 용기를 얻는다. 반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부정하다가 자신을 폄하하고 자포자기하는 사람도 있다. 사람마다 동일한 사건에 대한 해석과 만들어낸 감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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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만에 배우는 심리학수첩
일본능률협회 매니지먼트센터 지음, 김정환 옮김, 우에키 리에 감수 / 미래와사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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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고프고 목도 마른 당나귀가 있었다. 당나귀의 왼쪽과 오른쪽의 동일한 거리에 각각 건초더미와 물통이 놓여 있다.

그 가운데 서 있던 당나귀는 물을 먼저 마실지 건초를 먼저 먹을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왼쪽과 오른쪽을 번갈아 보다가 결국 배를 곯고 목이 말라 죽고 말았다.

프랑스 중세 철학자인 장 뷔리당(Jean Buridan)이 풍자한 ‘뷔리당의 당나귀’는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나 사람을 일컫는다.

불안이라는 감정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니다. 불안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만 중요한 점은 자신이 가진 불안감의 근원을 이해하고, 이를 과도한 수준으로 치닫지 않게 조절할 수 있는가, 그리고 자기 성장의 동력으로 이용할 수 있는가이다.

이 책은 30일의 성과를 기록할 수 있는 다이어리와 30일 분량의 심리학자와 실험 이야기, 그리고 심리학적 지식과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테크닉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림과 이미지로 심리학과 관련 실험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고, 각주의 설명으로 내용을 보충했다.

이 책을 보고 실천한다면 불안과 친구처럼 밀당을 하는 자신을 발견하면서 ‘심리학이 정말 유용하구나!’ 하는 생각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 책속으로:

우울증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병으로 ‘조울증’이 있다. 과거에는 기분 장애로서 우울증과 합쳐서 다뤘지만, 유전자적으로는 정신분열증과 공통된다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현재는 우울증과 다른 병으로 생각하고 있다.

조울증의 의학적 명칭은 ‘양극성 장애’다. 기분이 고양되어서 활동적으로 되는 ‘조(躁)’와 기분이 가라앉아 무기력해지는 ‘억울 상태’가 번갈아서 나타나는 것이 특징 중 하나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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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맛 사탕 사탕의 맛
김소희 지음 / 길벗어린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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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됐든 어떤 형태로든 사랑은 산소만큼이나 우리가 사는데 필요하다.

우리는 음식을 먹은 다음이나 코가 막혀 답답할 때, 민트 사탕을 먹곤 한다.

입에 넣으면 화악~ 퍼지는 그 특유의 시원한 향은 기분마저 상쾌하고 개운하게 만들어 준다.

가슴이 답답할 때 잠시 풀리게 ‘숨‘을 불어넣어주기도 한다.

이 책은 가족 관계에서 소외당하고 방치된 솔이와 희진이, 그리고 선생님이 ‘캔디 스타’라는 게임에서 만나 서로의 든든한 친구가 되어 주고 각자 자신의 방식대로 성장을 이루어 가는 이야기다.

작가는 민트맛 사탕을 소재로 우리 삶을 지켜 주는 사랑의 의미를 다양한 인물과 사건으로 엮어 펼쳐 보인다.

#민트맛사탕 은 답답함과 게임상의 단조롭지만 즐거운, 그리고 세 사람의 이야기가 일상의 지친 사람들에게 산소맛 사탕을 주는 것 같다. 마치 상쾌한 사랑을 하고 있듯이..

책을 읽는 내내 게임과 현실을 오가는 스토리도 신선했고 무엇보다 블랙캣의 존재가 주는 위안도 있다.

앞으로 어떤 어른으로 살아가야 할지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였다.

마지막으로 두 소녀가 이루어 낸 작지만 씩씩한 성장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커다란 감동을 선사한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길벗어린이 #김소희 #청소년소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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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날개와 예언의 밤 : 상 불의 날개 시리즈 제5부
투이 T. 서덜랜드 지음, 정은규 그림, 강동혁 옮김 / 김영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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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20년째 계속되면 작은 용들이 온다. 땅이 피와 눈물로 젖어 들면 작은 용들이 온다.

가장 환한 밤에 다섯 알이 깨지고, 싸움을 끝내러 다섯 용이 태어난다.

어둠이 솟아올라 빛을 가져오리니. 작은 용들이 오고 있다.

이 책은 한마디로 어린 용들의 성장 이야기이다. 단 하나의 ‘여왕 자리’를 두고 20년째 싸움이 그치지 않는 용들의 나라 ‘파이리아.’ 이곳에서는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예언이 있다.

바로 세 개의 달이 가장 환한 날에 부화하는 다섯 마리의 어린 용들이 파이리아에 평화를 가져오고 진정한 여왕을 세운다는 것이다.

전 세계 어린이, 어른 독자 모두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책이다.

이미 유튜브 채널에는 독자들의 팬심이 담긴 영상물이 많이 올라와 있으며 그래픽노블로도 만들어져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그뿐만이 아니라 워너브라더스 사에서 시리즈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할 예정이며, 넷플릭스 방영을 논의 중이라고 한다.

방대한 판타지의 인물들과 그들이 처한 배경, 시대적 상황에 중점을 두어 이야기가 이어진다.

씨줄과 날줄이 얽히듯 복선과 반전이 섞인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더욱 책 속에 빨려 들어가게 만드는 책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 같은 웅장하고도 스펙터클한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다.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책에 몰입하게 될 것이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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