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주부였던 제가 사업가가 되었습니다 - 꿈이 있는 엄마로 살아가는 인생 2막 이야기
정문교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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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괜찮은 책을 선별해서 제대로 읽고 실행에 옮길 때 더 효과가 좋다.

백 권의 독서 수량보다 인생을 바꾸는 단 한 권의 책을 읽은 후 삶에 적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책 읽기에서 필자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자신의 인생 책이 있는가이다.

인생 책이란, 내 삶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책을 말한다. 어떤 책을 읽었는데 가슴이 뛰고, 울림이 와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이했다면 그 책은 나의 인생 책이 된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이를 키우면서 일을 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결혼 후 임신, 출산과 동시에 일을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의 저자 #정문교 는 간암을 선고받은 남편이 두 번의 수술을 받으며 무너져가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봐야만 했던 시간, 게다가 사업장의 화재까지. 어디에서도 희망을 찾을 수 없었던, 절망의 끝에 서 있던 저자를 버틸 수 있게 만든 힘은 가족에게 있었다고 한다.

작가는 절망 속에서 가족을 통해 희망을 발견하는 과정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고, 평범한 주부가 사업가가 되고, 인생 2막 명품 라이프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그럼에도 살 만한 세상’이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

어제보다 더 나은 내일이 분명 올 것이라는 희망이 있기에 우리는 오늘을 살아간다. 희망과 꿈을 찾고 싶다면 이 책을 필독하기를 권하고 싶다.

📚책 속으로:

누구에게나 떠올리고 싶지 않은 삶의 순간이 있다. 나는 지금도 누군가가 나에게 30대 후반, 40대 초반으로 돌아갈 거냐고 묻는다면 싫다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고통의 시간이 있었기에 나는 누군가의 아픔에 함께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감성이 생겼다. 내 인생에 맞설 수 있는 용기도 그때 배운 것이다. 비록 당시에는 굉장히 힘이 들었지만, 절대 기죽지 않을 오기도 그때 배울 수 있었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평범한주부였던제가사업가가되었습니다 #매일경제신문사 #자기계발 #성공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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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과학 - 맛이라는 세계의 경이로움을 파헤치다!
밥 홈즈 지음, 원광우 옮김, 정재훈 감수 / 처음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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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User's Guide to Our Most Neglected Sense

먹는 즐거움을 제하고 인생을 논할 수 없다. 먹고, 즐기고, 느끼고, 상상하며 오늘도 맛의 탐색을 나선다.

어떤 날은 달달함이 필요하고, 또 어떤 날은 매운 맛에 이끌린다. 먹과 맛은 늘 따라다니며, 우리의 삶을 더 풍부하게 한다.

‘맛있다!’라는 이 말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일까? 우리는 달콤한 사과를 베어 먹을 때도, 칼칼한 육개장을 먹을 때도, 정확히 무슨 맛인지 표현하기 힘든 생선회를 먹을 때도 ‘맛있다!’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 모든 음식이 같은 맛일까? 이러한 물음에 대해서 우리는 정확히 답변을 할 수 없다. 더욱이 맛을 분석할 줄 모르고 맛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이 책은 맛에 대한 비밀과 그 맛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우리 뇌가 맛에 관한 정보를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우리는 흔히 '맛있다'와 '맛없다'로 이분법적인 생각구조로 음식을 대하곤 한다. 하지만 이 책을 보다보면 더욱 풍부한 맛 감각과 경험에 심취될 것이다.

단맛, 쓴맛, 매운맛, 짠맛.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이런 맛의 평가는 우리 뇌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혀의 감각만으로 맛이 결정된다고 믿었던 것은 실제로 인간의 뇌의 작용으로 가능한 것이다.

식품에 대한 모양, 경험들. 촉각, 후각, 시각이 총 동원된 복잡 미묘한 것이라 말한다.

또한 식품 업계에서 맛을 만드는 내용도 꽤나 흥미로웠다. 적당한 비율로 다양한 향을 섞어 만들어낸다고 하니 난 이제까지 맛을 정녕 모르고 살았나하는 생각마저 든다.

책에서는 이런 인간의 온 감각과 경험, 문화의 총체의 것이 맛이 된다고 말한다. 그저 혀끝으로만 느끼던 맛이라는 존재를 새로이 알게 되었다.

그외에도 향기 분자 추출, 열 가하기, 발효 이용 등 요리에 맛을 더하는 방법까지 알게 되었으니 이제 더 풍부해지고 깊은 음식을 대할 수 있을 것 같다.

'맛'이라는 꽤나 흥미로운 소재로 풀어가는 과학서적, 음식에 조예가 깊은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해본다.

📚책 속으로:

시중에 나와 있는 인공감미료의 대부분은 순전히 행운의 결과물이다. 가장 오래된 것은 1878년 볼티모어에서 콜타르 제품 생산에 종사하던 콘스탄틴 팔버그가 발견했다.

그는 저녁 식사 전손 씻는 것을 잊었는데 그때 빵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단맛‘을 느꼈다. 별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냅킨과 물잔뿐 아니라 엄지손가락에서까지 똑같은 단맛이 나자 생각이 달라졌다.

팔버그는 사무실로 달려가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맛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발견한 것이 요즘 우리가 사카린이라고 알고 있는 달콤한 화합물이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맛의과학 #밥홉즈 #처음북스 #교양과학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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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무크 : 평판 위기 넘는 법 - 누구도 피할 수 없는 한경무크
법무법인 원 위기관리 컨설팅팀.송동현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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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부터 비즈니스까지, 평판은 돈보다 중요한 자산이다. 우리는 매 순간 사람들의 평가 속에서 살아간다.

인간은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인 만큼, 평판은 개인의 삶과 인간관계에 밀접한 영향을 미친다. 양질의 일자리를 얻고, 경력을 쌓을 기회를 차지하고, 더 많은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근본적인 문제가 남아 있다.

바로 평판이 개인의 자존감과 직결된다는 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 반, 두려움 반으로 ‘과연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바라볼까?’ 하고 자문한다.

질문의 답에 따라, 누군가는 위축되거나 주눅 들고, 누군가는 기세등등하게 앞으로 나아간다. 이 모든 것은 평판이 ‘나에 대해 사람들이 갖는 생각’이기 때문에, 제어할 수도 없고 쉽게 바뀌지도 않는다는 발상에서 비롯된다.

별 노력을 하지 않았는데도 호평받는 곳이 있고, 온갖 캠페인을 기획하고 기부에 앞장서도 도태되는 곳이 있다.

사람들은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진실이 외면받는 현실에 분개하지만, 사실 평판에서 중요한 것은 진실이 아니라 인식이다.

기본적으로 평판은 타인이 내리는 판단이다. 다시 말해, 그 사람의 진면목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눈에 비친 모습이다.

이 책은 법무법인 원 평판 위기 관리 컨설팅팀과 이슈관리 전문 컨설팅사 밍글스푼(주)의 송동현 대표 컨설턴트가 협업해 평판 위기에 대응하는 법적 조치와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방안을 담은 가이드북이다.

우리가 살면서 필요한 법을 알려주면서, 주변의 시선에 흔들리며 무력감에 휩싸였던 사람들에게 자존감을 회복하고 인생의 주도권을 되찾을 기회를 제공한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이들을 위해 법적 절차의 준비부터 진행 과정에서 야기되는 상황과 그에 대한 대처법, 변호사 수임 비용, 언론에 피해를 입은 경우 구제 절차까지 알차게 담았다.

📚책 속으로:

명예훼손이나 모욕 피해를 받은 경우 상대방의 처벌을 원 한다면 고소장을 작성해 가까운 경찰서 민원실에 제출하면 됩니다.

고소장 서식은 경찰청 민원 포털 사이트(minwon. police.go.kr)의 고객센터 민원 서식 메뉴에서 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고소장 서식은 변호사가 아닌 사람도 작성할 수 있도록 작성 요령이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정보통신망을 통해, 즉 인터넷상에서 이루어진 명예훼손, 모욕의 경우에는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 (ecrm.police.go.kr/minwon/main)을 통해 온라인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수 있습니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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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그 이후 - 사후세계 설명서
남우현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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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망각한 생활과 죽음이 시시각각으로 다가옴을 의식한 생활은 완전히 다른 상태이다. 전자는 동물의 상태에 가깝고 후자는 신의 상태에 가깝다.”

- 레프 톨스토이

우리는 반드시 죽는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같은 삶이 영원할 것처럼 가장하며 행동한다. 그리고 죽음에 대한 어떠한 준비도 하지 않는다.

동물처럼 살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도, 꼭 신에 가까워지고 싶어서가 아니라도, 사람은 살면서 한 번쯤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고민해야 한다.

왜일까? 바로 잘 살기 위해서다. 어떤 게 잘사는 삶인지는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그 모든 것을 관통하는 한 가지 전제는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이다.

부모도 친구도 전지전능한 신의 뜻도 아니다. 오직 내 뜻대로 살아갈 때 바라는 삶이 완성된다. 그리고 이를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 바로 죽음이다.

죽음에 대한 관점이 확고한 사람은 죽음을 겁내거나 피하지 않는다. 그로부터 삶의 태도가 결정된다.

죽음은 삶을 소중하게 다뤄야 할 무언가로 만들거나 혹은 그와 정반대의 것으로 만든다.

이것이 죽음이 삶을 이끄는 방식이다. 말하자면 어떻게 죽을지를 결정하는 일은 어떻게 살아갈지를 정하는 주체적인 행위이다. 죽음이 삶을 결정한다.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은 죽어서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물음으로 사후세계를 탐구한 결과물이다. 저자는 그곳에서 발견한 중요한 사실 몇 가지는 다음과 같다.

“ 우리는 불멸의 시간여행자로서 지구 행성 초기단계부터 존재해 왔고,계속 반복되는 인생 게임 속에서 극도의 쾌락을 누리기도 하고 극도의 비참함을 경험하며 진화해 가고 있다. 또한 우리는 죽어서 어머니의 자궁 안으로 들어가기 전 존재했던 곳으로 되돌아간다.

그곳은 우리의 선입견과 달리 물질세계보다 더 실재의 세계로 사후세계의 입장에서는 물질세계가 오히려 꿈의 세계다. 우리는 사후세계(실재 세계)에서 이곳 물질계(꿈의 세계)에서 경험할 것을 미리 계획하거나 알고 있다.

물론 이 시간 여행 계획에는 전생의 결과들이 영향을 미친다. 즉, 지옥은 사후세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 물질계(꿈의 세계)의 비참한 곳에 태어나는 것이 바로 지옥이다. 예를 들어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서 소녀로 태어난다면 어떤 경험들을 하겠는가?

문제는 우리는 환생을 하여 어머니의 자궁 안에서는 전생을 기억하지만 출생 직후부터 전생의 기억이 망각된다는 것이다. ”

이 책이 종교의 사유를 들여다보고 종교의 생사관을 이야기한다고 해서 특정 종교를 강조하거나 강요하는 건 아니다.

개인의 죽음은 선택과 신념의 문제이다. 중요한 건 신앙심이 아니라 죽음에 관한 자신만의 확고한 관점이다.

물론 무언가를 향한 ‘믿음’을 가진다고 해서 나쁠 건 없다. 맹신이 아닌 열린 자세를 가지고 있다면 진리를 보는 눈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죽음그이후 #사후세계설명서 #죽음 #남우현 #지식과감성 #인문학 #종교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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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낼 수 없는데 힘을 내라니 - 잘 살려고 애쓸수록 우울해지는 세상에서 사는 법
고태희 지음 / 현대지성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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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요즘 나의 현실과 비슷하다. 함을 낼 수 없는데 자꾸 주변에서 힘을 내라니….

우울과 불안은 다양한 모양으로 찾아온다. 지난 일을 되짚으며 그때 그러지 말았어야 한다고 후회하며 자책하는 모습, 최악의 경우를 상상하고 걱정하며 초조해하는 모습 등….

그저 예민하고 생각이 많을 뿐이라고 여겼던 이러한 모습이 모두 우울과 불안의 모양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자신이 우울한지 불안한지 몰라 방치한다.

우울과 불안은 여러 불쾌한 감정이 섞인 복합 감정이기 때문이다. 즉 우울과 불안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느끼는 가장 흔한 감정의 모습으로 찾아온다.

달리 말하면 우울과 불안을 이해하면 그 안에 내재한 여러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릴 수 있다는 뜻이다.

불안의 핵심은 걱정이다. 걱정은 과거보다 미래에 일어날 사건에 대해 생각하는 특성이다. 우리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예상되는 위협과 부정적인 정서를 회피하기 위해 걱정이라는 대처 방식을 사용한다.

걱정을 하면 부정적인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착각하고, 걱정을 통해 더 나은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걱정은 오히려 문제를 만들고 키운다. 걱정이 또 다른 걱정을 촉진하고 불안을 가중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미래에 마음이 머무르면 불안해지고 불안은 더욱 불안을 증폭한다….

이 책은 우울증을 그저 ‘힘을 내면 해결되는’ 상황으로 여기는 사회의 시선 속에서 매일같이 외로움과 낙오감을 이겨내며 사는 저자의 현실적이고 적나라한 우울증 분투기다.

요즘 우울하고 자존감이 바닥친다면 이 책은 마음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될 책이다.

마지막으로 마음 근육은 어제의 나와 비교하지 않고 최악의 미래를 짐작하지 않도록 돕는다.

마음 근육을 단단히 키운다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깨닫고 우울과 불안에서 벗어나 변화한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으로:

마지막으로 가면을 썼다. 이것이 제일 중요하다. 우울증에 걸린 내가 아닌 예전의 내 모습으로 가면을 단단히 썼다. 가면이 벗겨지면 큰일이었다.

조울증이라는 것을 들키고 싶지 않았다. 그렇지 않아도 사회에서 밀려난 듯 괴로웠는데 내 정신병을 들키면 완전히 선 밖으로 떨어질 것 같았다. 할 수 있는 한 가장 밝은 표정으로, 활발한 모습으로 애써 꾸몄다. 표정뿐이 아니었다.

목소리도 한 톤 높였고 행동도 조금 과장했다. 겉으로 보기엔 신이 난 듯 보였겠지만 안에서는 들킬까 봐 덜덜 떨고 있었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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