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읽으면 돈이 보인다 - 상담사가 전하는 돈과 사람 이야기
박민정 지음 / 렛츠북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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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사람을 읽는 일과 돈을 보는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그러나 부자가 되는 법을 알려주는 처세서는 아니다.

사람을 읽는다고 돈을 많이 벌게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은 대부분 사람을 읽는 재주가 비상하다.

사람을 잘못 읽고 성공한 사람은 없다. 사람을 제대로 보지 못하면서 행복하게 잘 사는 사람도 없다. 성공한 삶을 살고 싶다면 반드시 사람을 잘 읽을 줄 알아야 한다.

사람을 읽고 돈을 보기 위해서는 먼저 ‘나 자신’에 대해 알아야 한다.

혼자 알아가는 것이 힘들다면 ‘심리 상담’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옛말에 장사는 돈 💰 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라고 했다.

요즘은 가식적이고 위선적인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가끔 사람 만나기가 두렵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사람을 남겨야 할까... ?

만나는 사람마다 내 사람으로 만들려고 애쓰지 말아야 한다.

그저 부담 없이 만나 차 한잔, 술 한잔 마시는 인연이면 그냥 그대로 만나면 된다.

인생을 맛있게 살기 위해서는 깊은 인연도 필요하지만, 가벼운 인연도 필요하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가볍게 만날 수 있는 인연이 있다는 것은 인생에 큰 즐거움이다.

‘결국 사람을 읽으면 돈이 보인다’ 는 것도 인간관계에서 얄팍한 처세술 보다는 진정으로 다가가서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상대방에게 드러낼때 돈도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 책 이였다.

현실이나 SNS에서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해 움직이는 불쌍한 가식적인 인간들이 없기를 바라면서 ...


#사람을읽으면돈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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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똥 싸면서 발견하는 비즈니스 인사이트 - 디자인씽킹에서 뽑아낸 혁신 훈련법
김경수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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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 씽킹의 정수는 사용자의 본질적 니즈를 잘 찾는 것이다.

사용자 행동이 일어나는 이유, 억제되고나 우회하는 행동에 사용자의 진정한 니즈가 담겨 있다. 이 본질적인 니즈를 찾는 것이 결국 혁신을 위한 길이다.


혁신은 쉽고 부담 없이 실천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창의적 문제해결 방법론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디자인씽킹을 기반으로 개개인이 일상에서 어떻게 혁신의 단초를 발견하고 발전시키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세상은 문제투성이다’라는 생각으로 일상의 행동과 현상을 관찰하고, 그것에서 특이한 행태나 패턴 또는 정상적인 행동에 지장을 주는 요소를 발견한 다음, 그것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아내어 해결방안을 만드는 것이 핵심으로, 저자는 디자인씽킹에서 뽑아낸 이 혁신 훈련법을 ‘반스(BANS)’라고 이름 지었다.

행동관찰(Behavior Observation), 특이점 발견(Awkwardness Detection), 니즈 정의(Needs Definition), 해결방안 도출(Solution Building)의 알파벳 첫 글자를 모아 만든 단어다.


책에서는 가정에서, 출퇴근길에서, 여행에서 겪을 수 있는 14가지 사례를 통해 반스 프로세스를 익힐 수 있도록 가이드하고 토스, 쏘카 등 오늘날 혁신적이라고 평가받는 상품(서비스)를 분석하여 일상의 불편함이 어떻게 혁신 비즈니스로 성공했는지 꼼꼼히 짚어주고 있다.

이 책은 곁에 두고 자주 읽어볼 때 더욱 도움이 된다. 새로운 혁신의 단초를 발견했을 때, 훈련을 해보다가 막히는 부분이 생겼을 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또한 디자인씽킹을 처음 접하는 사람부터, 현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려는 사람에게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줄 것이다. 혁신의 단초는 바로 내 주변에 있다. 그것을 찾아내는 자가 주인이다.



📚책속으로 :

혁신을 간단히 표현하면 ‘사용자의 입장이 되어서 사용자를 사랑하기’라고 할 수 있다.

사용자가 필요를 느끼는 곳에는 늘 혁신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뭔가 특별한 혁신을 찾기보다는 ‘사람이 있는 모든 곳과 사람이 하는 모든 것에는 혁신이 잠재해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모든 것들을 대해야 한다.

그러면 지금껏 눈에 보이지 않던 혁신의 실마리들이 하나씩 하나씩 눈에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혁신의 이노글라스로 사용자의 생활을 지속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이 필요하다. 완벽한 혁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혁신 자체가 한 번에 완벽함을 담보하지 않을 뿐더러 사용자의 상황과 주변 여건의 변화, 사용자의 행태와 요구 수준의 변화 등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반스 프로세스가 1세대 혁신을 이루어내는 시도뿐 아니라 기존 혁신에 또 다른 혁신을 가하여 2세대, 3세대 혁신을 만들어내는 데도 사용되어야 한다.

#밥먹고똥싸면서발견하는비즈니스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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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플레이리스트 1 - 드라마 원작소설
안또이 지음, 이슬 극본, 플레이리스트 제작 / 대원앤북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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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연애플레이리스트 줄여서 요즘 젊은 사람들 시쳇말로 #연플리 라고 한다.

글로벌 통합 4억 뷰를 달성한 초대박 인기 웹드라마 연플리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V LIVE, 네이버TV,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개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대학생들의 풋풋한 사랑과 우정은 물론, 학점 경쟁, 스펙 경쟁, 고액 등록금 문제, 군 입대, 취업 준비 등 요즘 대학생들이 직면하는 문제들을 리얼하고 진솔하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은 현승과 지원의 첫 만남과 연애가 주를 이룬다.

서연대학교 2학년 재인, 현승, 민우, 준모는 누구보다 끈끈한 우정으로 얽힌 사이다.

특히 재인은 현승, 민우, 준모와 전공도 다르고 성별도 다르지만, 난생처음 자신의 친구가 되어준 세 사람과 오랫동안 편한 관계로 지내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런 네 사람 앞에 현승의 여자친구 지원이 나타난다. 여중, 여고 출신으로 이제까지 한 번도 남사친을 가져본 적 없는 지원은 현승의 여사친인 재인이 신경 쓰인다.

현승은 재인과 막역한 친구 사이라고 말하지만, 지원의 친구들은 어떻게 남자와 여자가 친구가 될 수 있느냐며, 현승과 재인이 '잠재적 썸'일 거라고 경고한다. 그런 지원의 걱정을 부채질하기라도 하듯이 오해를 살 만한 사건이 연달아 일어난다.


은 캐릭터의 관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오히려 몰입감이 더 높아진다.

청춘, 첫사랑, 두근거림, 우정의 관련한 이야기에 웹드라마만큼이나 소설은 매력적이고 한 번 집어 든다면 순식간에 읽게 된다.

그리고 책을 특별히 사면 주는 대본집은 소설만큼이나 연애 플레이리스트를 좋아했던 팬이라면 매력적인 선물로 다가올 것 같고, 대본을 따라 보는 웹드라마도 굉장히 신선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대본집도 함께 제공되어 드라마와 소설, 대본 3가지를 비교하며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고백 #짝사랑 #달달 #음음음 #연하남 #청춘 #첫사랑 #두근거림 #우정 #폭풍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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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마스터
카린 지에벨 지음, 이승재 옮김 / 밝은세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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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뜩함, 게임의 주인은 누구인가 ...?


“어깨에 배낭을 멘 남자가 빠른 걸음으로 관광버스 근처에 모여 있는 사람들을 향해 걸어갔다. 군인경찰대 순찰차 한 대가 느린 속도로 인접한 도로를 지나가고 있었다.

남자는 번쩍이는 경광등을 곁눈질로 슬쩍 쳐다본 다음 사람들 틈 사이로 들어갔다. 밤색 머리의 근사한 여성이 그를 보며 희망에 찬 미소를 짓고 있었다”


#게임마스터 는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카린 지에벨의 단편 소설집이다.

첫 문장부터 완전히 빨려 들어가 인물의 호흡까지 따라하게 만드는 저자 특유의 생생한 현장감이 유감없이 발휘된 이 책은, 분량에 반비례하는 놀라운 몰입감을 선사한다.

긴 설명 없이도 자신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보여주는 인물들, 독자들의 신경을 자유자재로 조였다 푸는 완벽한 타이밍까지, 한 편당 100쪽 남짓한 분량에서도 ‘프랑스 심리 스릴러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저자의 힘을 또렷이 느낄 수 있다.


전 세계적인 스타 모르간 아고스티니. 그녀는 어느 날 생면부지 남자의 상속인이 되었다는 연락을 받는다.

의문의 남자는 생전에 그녀의 열렬한 팬이었다는 오벵 메닐.

그는 아르데슈에 있는 전원주택 한 채를 그녀 앞으로 남긴다. 모르간은 고인의 낯선 친절을 거절하려 하지만, 여배우의 사회 참여적인 활동에 자신도 동참하고 싶었다며 어린이들을 위해 써달라고 남긴 그의 집을 결국 받기로 한다.

남편과 함께 찾아간 시골 마을, 떡갈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낡은 빈집. 흔한 공포 영화의 시작처럼 끼익 소리를 내며 열리는 현관문 앞에서 모르간은 돌아가려 하지만, 짓궂은 장난을 좋아하는 남편 마르크는 그녀를 압박해 집 안으로 들어선다.

어두컴컴한 집 안에서 발견한 것은 오직 그녀를 위해 준비된 방...🧐🧐🧐


이 책은 뜻밖의 반전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게 바로 카린 지에벨의 재능이다.

끝까지 긴장을 놓지 못하게 하는 긴박함과 반전의 묘미.

마른 장마로 폭염이 들끓고 있는 요즘 잠시 더위를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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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칸트인가 - 인류 정신사를 완전히 뒤바꾼 코페르니쿠스적 전회 서가명강 시리즈 5
김상환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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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상의 도덕적 원칙은 개인이 자유롭게 선택한 행위의 준칙이 모두에게 타당한 보편적 법칙이 되도록 행동하는 것이며, 개개인을 '구속' 하는 원인은 외부의 강제가 아니라 자발적 선택이다.


✅ 칸트 의 도덕률 두가지 명제.


객관적이어야 한다. 특정 개인들과 관계없이 타당해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 부여한 것이어야 한다.


루소 가 일반의지의 요건은 일반화의 시험을 견딜 수 있는 법일 것이라고 주장한 것 처럼 , 칸트는 시간적으로 비슷한 언제, 어디서든 , 누구에게나 도덕률이 유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어떤 특정 상황 속에서 당신이 진실을 말해야 할 것인지 아닌지 알고 싶은가?

만약 당신과 같은 상황에 놓인 모든 사람이 거짓말을 하면 어떨지 자문해 보라. 그러면 답을 알게 될 것이다.

칸트는 일반화의 시험을 견뎌내는 행동을 #정언명령 이라 불렀다.

왜냐하면 그것은 범주상 절대적으로 고정된 행동이며 , 상황 변화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세심한 준칙은 아니다.


<왜칸트인가> 는 서울대 철학과 김상환 교수가 칸트의 위대한 업적을 통해 인간에게 생각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철학이 시대의 고민을 어떻게 다룰 수 있는지 그 의미를 세밀하게 되짚어보는 대중교양서다.

서양 사상사의 가장 높은 봉우리에 속하는 칸트는 근대인에게 제기되는 궁극의 물음들과 씨름하면서 사고의 대전환을 이루어낸 서양철학의 아이콘이다.

오늘날까지 철학사를 장식하는 주요 사조는 칸트가 발견한 ‘초월론적 차원’ 위에서 개진되어 왔던 만큼 칸트는 근대적 사유의 대륙을 발견한 철학의 콜럼버스라 할 수 있다.


"칸트 이전의 모든 철학은 칸트라는 큰호수로 들어오고, 칸트 이후의 모든 철학은 칸트에서 시작된 물줄기다." (p.16)

"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나는 무엇을 희망할 수 있는가?"

(p.108)


이 세가지 질문으로 칸트는 '인간이란 무엇인가?' 를 정리할 수 있다.

앎, 행위, 희망에 대한 물음으로 인간의 본성에 대한 답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이 책은 교양서적으로 참 좋다. 인문학적인 소양을 쌓고 싶은 이들에게, 철학에 관심의 눈을 뜬 독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3번 이상 읽었던 칸트의 3대 비판서를 꼬옥 읽어보기를 권한다.

📚 책속으로 :

칸트는 이런 선과 법의 관계를 완전히 바꾸어놓는다. 법을 윤리학 전체에 의미를 부여하는 태양의 자리에 놓고 선을 종속적인 위치에 두는 것이다.

칸트는 이처럼 선 중심의 윤리학을 법 중심의 윤리학으로 대체한다. 이렇게 위치가 바뀌면서 법과 선 각각의 의미도 달라진다.

법은 이제 사회 구성원이 합의할 수 있는 최소한의 보편적 규칙이 된다. 그 규칙은 예외를 허용하지 않는 절대적 구속력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그 절대적인 규칙에 부합하는 행동은 ‘선하다’ ‘좋다’ ‘착하다’라고 말해지는 반면, 그 규칙에 어긋나는 행동은 ‘악하다’ ‘나쁘다’ ‘죄다’라고 말해진다.

선악은 이제 그 자체로 독자적인 의미를 지니는 것이 아니라 도덕법칙과의 일치 여부를 가리키는 술어에 불과하다. < #실천이성비판>



숭고는 아름다움과 함께 고전 미학의 양대 범주를 이룬다. 예술가들은 아름다움만 추구한 것이 아니라 숭고 또한 추구해왔다.

요즘의 예술가들은 예쁘게 조형하는 데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아름다움의 미학을 멀리 하고 오히려 ‘추醜의 미학’에 가까이 다가서려는 경향을 보여준다. 이런 추의 미학을 뒷받침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숭고론이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 미학의 중심에는 아름다움이 있다기보다는 숭고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숭고를 이야기할 때 칸트는 자연의 숭고가 우리 안의 숭고를 일깨우기 위해 있을 뿐이라고 한다.

자연에서 일어나는 숭고 체험은 도덕법칙이 일으키는 숭고 체험의 서막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 #판단력비판 >

칸트는 생명체를 존재론적으로 절대화하는 데는 손사래를 치며 반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칸트 이후 철학사를 장식하는 다양한 유기체 형이상학은 칸트가 이루어놓은 결정적인 전회가 없었다면 세상에 등장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독일관념론 이후 20세기에는 베르그손, 화이트헤드, 들뢰즈 같은 철학자들이 생명의 존재론이나 유기체 형이상학을 펼친다.

물론 새로운 과학적 발견의 성과들을 흡수한 이들은 저마다 19세기의 학자들과는 다른 생명 개념을 제시하고자 노력한다. 그러나 이들이 칸트가 『판단력비판』 후반부에서 가져온 전회에 여전히 빚지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우리는 그 전회를 불완전하게나마 코페르니쿠스적 도식에 맞추어 다음과 같이 그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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