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을 안아주듯 나를 안았다
흔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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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사랑하는 자가 타인도 사랑한다

힘들어하는 주위 사람들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기는 쉽지만 정작 나 자신에게는 따뜻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

타인의 말에 의미 없는 맞장구를 보태고 타인의 감정을 살피며 보낸 하루에 정작 ‘나’는 어디에 있는지 곱씹으면서.

빈껍데기 같다는 생각에 속상해하면서. 우리는 종종 내 마음에는 소홀한 채, 다른 사람의 마음에 더 매달리곤 한다.


누군가의 조언조차 다가오지 않을만큼 각박해지는 순간이 있다.

치열하게 산다는건 그만큼 각박해지는 순간이기도 하다. 타인은 나를 보는 거울이라는 말대로, 문득 타인의 삶에서 내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순간을 마주한다.

열심" 과 치열"이라는 두 단어는 닮은듯 하면서도 묘하게 다른 가치를 보여준다.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것도 좋지만, 각박해지지 않기위해선 치열해지지는 말자.

우리의 숱한 고민은 대개 관계에서 시작된다. 무례한 사람들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친하다는 이유로 쉽게 상처 주는 사람들 때문에 잠 못 이룬다. 관계에 아파본 저자는 완벽하지 않아 관계에 서툰 우리에게 서로 조금씩 보듬으며 살아가기를 권한다.

소중한 관계만 곁에 두고 다양한 인연, 연인 등 곁에 있는 사람들과 건강한 관계를 지켜나가는 방법에 대한 경험과 조언을 들려준다.

뿐만 아니라 꿈이 없어 고민하는 이, 어떤 것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이, 과거의 일 때문에 후회로 괴로워하는 이…

인생이 어렵게만 느껴지는 많은 이들이 담담하게 하루를 쌓아갈 수 있도록 인생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이 책이 당신이 내딛는 걸음을 묵묵히 응원하는 당신의 ‘편’으로 여겨지기를 바란다.


📚 책속으로:


이제는 상대방의 속도에 억지로 맞추려고 하지 않는다.

상대방이 빠르다 싶으면 조금 느리게 걸어줄 수 있냐고 묻고

서로의 속도를 인정하며 적절한 속도를 맞춘다.

같은 속도로 맞춰 걸으라고 강요하는 사람이 있다면

내가 애써야만 유지되는 관계임을 깨닫고 당장 마음이 쓰리더라도 관계를 정리한다.

그런 이들을 나를 위해 자신을 바꿀 마음이 없는 거니까....


#타인을안아주듯나를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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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면 어때요? 좋으면 그만이지
신소영 지음 / 놀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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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는 좋지만, 결혼은 사양할게요”

#무자식상팔자 #결혼은미친짓이다

필자와 비슷한 나이인 저자 #신소영 은 말한다.

49세,중년 비혼이라고 해서 늘 행복한 것도, 늘 불행한 것도 아니라고...

사람들은 누구나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동경과 두려움이 있다. 그리고 가지 않은 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을 동경하기도 하지만 질투인지 비난을 하기도 한다.

비난까진 아니더라도 내가 가는 길이 아닌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에게 (흔히 평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길을 가는 사람들에게) 우려 섞인 충고를 하고는 한다.

장가 가라고 , 시집 가라고...

#혼자살면어때요좋으면그만이지

애인은 가끔 필요하지만 남편은 필요 없는 삶, 그렇다고 아무나 사귀고 싶진 않은 마음은 복잡하지만 저자는 이런 삶이 괜찮다고 말한다.

혼자 살아도 별일 없이 행복한 날이니까....

필자와 비슷한 중년 비혼인은 어디서나 소외되었다. 또 부모님을 부양해야 하는 문제와 예측할 수 없는 자신의 노후까지 신경 써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주변에서 보내는 따가운 눈초리까지....

저자는 그런 문제들을 모두 지나왔지만 여전히 비슷한 문제들에 부딪히고 있다. 그러나 모든 것은 받아들이기 나름이었다.

외로움과 불안의 원인은 비혼이 아니었다.

저자는 49년을 살아오며 이제야 조금씩 사는 방법을 알아가고 있다.

비혼을 고민하거나 결심했다면, 이미 비혼으로 살아가고 있다면, ‘열심’이 아니라 ‘정성’을 다해 삶을 살아가고 싶다.


마지막으로 남이야 장가를 가든 섹스를 하든 시집을 가든 연애만 하든 상관좀 하지 마라.

우리는 모두 자기의 생각대로 그리고 내가 만족하는데로 살 권리가 있다. 충고는 충고다.

어줍잖은 충고는 저기 내려두자. 자신이 경험하지 않은 일에 대해 왈가왈부는 금물이다.

그대로 보아주는 시선 그리고 기다려주는 인내심이 필요하지 않을까?

📚 책속으로 :


만약 누군가 나에게 “당신은 행복하세요?”라고 묻는다면
나는 아마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글쎄요. 가끔은 행복하다고 느끼고, 때로는 슬프기도 하고 외롭기도 해요. 만족스러울 때도 있고, 두려울 때도 있고요. 괜찮을 때와 괜찮지 않을 때를 늘 왔다 갔다 해요.”

사람들은 쉽게 누군가를 결혼에 목 멘 사람으로 취급하기도 하고,

때때로 다른 사람의 인생을 결정지어버리는 말을 함부로 내뱉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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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도시
은기에 지음 / B&P Art&Culture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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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는 악마 보다 못한 쓰레기 같은 마음이 존재한다.

책 표지부터 사람의 눈이 나를 째려보는 무서운 책이었다.


살아가기 위해서 죽지 않기 위해서..

위선과 가식으로 사는 사람들 ....

이것이 바로 #녹색도시 이다.

인간이 극한상황에 몰리면 살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그것이 자신의 인격을 파괴하는 일이라고 해도 , 생존을 위해서라면 뭐든 가리지 않고 해내는 것이 인간이다.

따라서 인간은 큰 시련을 안겨주는 것은 어떤 면에서 본다면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눈 앞에 닥친 시련을 핑계로 , 같은 인간을 향해 못 할 일이 없을테니.... 그것이 바로 이곳에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다.

인간들이 가면을 쓰게 되는 순간, 진짜 모습은 가면 🎭 뒤에 숨어 지내게 된다.

이 중요한 사실을 잊고 지내다 보면, 진짜를 잃어 버렸는지 전혀 모르게 된다.

평상시와 다름없던 어느 날, 엄마가 갑자기 비명을 지른다.

온몸에 나무의 뿌리가 박혀서 피를 흘리고 있는. 주인공 태우는 고통스러워하는 엄마를 죽이고 집을 뛰쳐나온다.

그 현장을 목격한 여동생은 태우로 부터 도망치고. 밖에 나와 보니 아수라장이다. 인류의 종말이 왔다.

식물의 대공격 으로 세상은 살아남은 인간들과 공격적인 식물과 식물화가 진행 중인 반인반식의 세 종류가 생존을 위해 서로 죽고 죽이는 지옥이 되어 간다.

나무로부터 공격받아 상처 입은 사람들은 나무가 되고 다시 사람들을 공격하게 된다.

태우는 살아남기 위해 죽지 않기 위하여 누군가를 죽이기 위해 때론 나를 지키기 위해 칼을 들고 도끼를 든다.

그렇게 진행 되는 이야기들이 전개된다.

태우가 여동생을 만나게 될지? 어떻게 결말을 지을지 궁금해지는...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 내가 만약 그런 처지가 되면 바로 죽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책의 결말은 없다. 어떻게 그 상황이 끝났는지 ...여전한 상태로 소규모의 인간 집단에서 나온 얘기인지 전혀 설명이 없다.

그래서 많이 아쉽다. 하지만 이런 상상력을 펼치다니 내용상의 잔혹성을 떠나서 놀랍다.


#녹색도시 #은기에 #지식과감성 #비엔에프 #북리뷰 #book #bookreview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의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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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정확한 노자 도덕경
김준곤 지음 / 아우룸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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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대를 살아가면서 우리가 노가 도덕경에서 배워야 하는 것들에 대해여... / #서평의달인 < #책읽는어린왕자>


📝 우리가 가질수록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자신의 ‘ 마음을 충족시켜줄 것 같다.’ 고 생각되는 것에 많은 힘과 노력을 쏟는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명예 , 재산 , 지식, 친구라 하여도 ‘보다 많이 얻는 것 ‘이 행복과 연결된다고 믿는다.

이렇게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을 자극해 주는 것들에 완전히 매료되어 있다.

욕망이라는 것은 바로 그런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여러 종류의 욕구를 실현하기 위해 조작이나 거래(쇼핑)의 세계에 몸을 던지고 만다.

이쯤에서 당신이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볼까?

지금까지 당신에게도 ‘많은 욕구 ‘가 생겨나고 , 그것을 충족시키기 위해 숱한 물건을 소유하거나 무수한 일들을 실현해왔을 것이다.

그렇게 한것은 ‘ 이것을 획득하거나 실현한다면 행복해질 게 틀림없어’ 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분명 ‘그때’는 만족했을 것이다.

행복도 느꼈을 테지만 안타깝게도 거기에서 얻은 행복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았을 것이다.(단순 쾌락)

원하는 것을 얻어냈고, 그것을 위해 고생이나 투자라고 하는 대가를 반복해서 치렀는데 어느새 ‘충족되지 않음 ‘이라는 본래의 심경으로 돌아가 있었을 테지만 다시 ‘많은 욕구 ‘가 생겨버린 것이다.

사람은 무언가를 획득하거나 개선시킨 상황에 눈 깜짝할 사이에 익숙해 진다. 그리고 거기에서 새롭게 발생한 결핍은 이전보다 더 큰 자극을 얻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는다.

자극에 익숙해지면 더욱 큰 자극을 원하게 된다는 얘기다.

“더 좀 더 ! “ 이렇게 욕구는 더욱 커더란 욕구로 모습을 바꾸어 가는 법이다.

이 순환 속에서 욕구가 커질 때마다 장애물도 점점 높아져 , 넘는 것 또한 어려워 진다.

욕구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대가도 눈덩이 처럼 불어난다.( 힘들게 야근을 하면서 투털거리고 세상이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말한다.때론 세상을 탓하면서...)

‘충족되지 않음 ‘ 을 채우기 위해 했던 일들이 더욱 커다란 ‘충족되지 않음 ‘ 을 만들어 낸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만족을 아는것 ‘ 즉 ‘ 충족된다는 것 ‘ 이 무엇인지 아는 게 중요한 것이다.

요즘 사람들은 온통 정신병에 걸려 있지만 자신만 그것을 모르는것 같다.

성인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정확히 꿰뚫고 있다.

진정한 앎에 도출하지 못한 사람일수록 어떤 체계나 권위에 기대어 안다고 큰소리 치면서 타인들 앞에 서려고 해서 문제가 생긴다.

자신이 ‘ 아무것도 모른다 ‘ 고 자각하는 사람은 건강한 것이다.

알지도 못하면서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은 , 어떤 의미에서는 정신병자 이다. 그러나 병을 병이라고 자각하면 병이 되지 않는다.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닫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건강한 것이다.


도덕경에서 또 배워야 하는것은 사랑은 도가 생명을 주고, 덕이 돌보는 것을 배워야 한다.

노자 의 도덕경에는 심오하고 좋은글들이 많지만 우리는 쉽게 그것을 간파하지 못하고 놓친다.

도덕경 에도 나왔듯이 자식은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다.

소유물이 아닌데 자식이 말을 못한다는 이유로 자식사진을 SNS에 동의 없이 올리는 부모들 .

키워도 소유,지배하지 않아야 하는데 불구하고 소유,지배할려는 부모들 .

아이엄마들은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

자식은 절대 지배해서도 안되고 당신의 소유물도 아니다.


☮️ 행복은 가난한 마음에 찾아오지 않는다.

남을 아는 자는 지혜롭고, 자신을 아는 자는 현명하다.

남을 이기는 자는 힘이 세고 자신을 이기는 자는 강하다.

만족할 줄 아는 자는 부유하고 힘써 행하는 자는 뜻이 있다.

자신이 있을 곳을 아는 자는 오래가고 , 죽어서도 잊히지 않은 자는 천수를 누린다.


행복과 불행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어떤한 사람은 타인때문에 불행하고 짜증난다고 하는데 그것도 어찌보면 내려놓지 못하고 무언가에 집착하기 때문에 불행한 것은 아닐까.

#책 #글 #노자 #도덕경 #교육 #육아 #노자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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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처럼 슈퍼 공룡이 되고 싶어! 살림어린이 그림책 55
케빈 실베스터 지음, 허은미 옮김 / 살림어린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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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재미있다. 이 책에서 보여 주는 육아 기술은 심지어 불을 뿜는 거대한 녹색 괴물에게도 매우 유용하다.

이책을 읽으면 우리 아이에게 ‘절제’와 ‘참을성’을 길러주는 인성 그림책 이다.

꼬마 공룡은 커서 엄마처럼 되고 싶어 한다.

엄마 공룡이 예전엔 좀 거칠긴 했지만, 꼬마 공룡이 태어나고부터는 도시를 손보고 고치며 사람들을 돕는다.

또 엄마 공룡은 말썽꾸러기 우주 로봇과 어마어마한 소행성으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슈퍼 공룡이다.

꼬마 공룡은 그런 엄마 공룡을 도와주고 싶지만, 엄마 공룡은 꼬마 공룡이 아직 너무 어리다고 지켜만 보라고 한다.

불만이 가득한 꼬마 공룡은 “난 이제 아기가 아니라고요!”라고 외치며 엄마를 도울 만큼 컸다는 걸 보여주려고 한다.

아이가 태어난 후 변한 엄마공룡의 모성애와 엄마를 닮고 싶은 아기공룡의 귀여운 독립심이 돋보인다.

어느 한쪽이 아닌 부모와 아이 모두 서로를 보며 배우며 살아간다는 내용이 독자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한다.

#엄마처럼수퍼공룡이되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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