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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사람을 그만두면 인생이 편해진다 -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내 삶을 지키는 자기주장의 심리학
데이먼 자하리아데스 지음, 권은현 옮김 / 홍익 / 201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아는 세상에서 당당하게 말하자.
우리는 SNS를 통해 남들이 경험하는 화려하고 멋진 일들을 보면서 나는 왜 그렇게 살지 못하는지 자책한다. 그리고 우리는 소외되지 않기 위해 타인의 세계 속으로 자발적으로 들어간다.
그 결과 , 우리는 더 많은 기회를 잡으려고 노력했는데 오히려 집중력이 떨어져서 많은 것들로 부터 외면을 당하고 , 끝내 좌절감을 느끼게 된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결국 예스맨을 그만두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모든 상황을 거절하라는 것은 아니다.
충분히 내가 들어줄 수 있는 부탁이라면 괜찮지만, 그 부탁이 내 삶보다 더 앞서면 안 된다는 것이다.
내 일, 내 삶까지 미뤄가면서 상대방에 부탁을 들어주며 살다 보면 분명 그 현실을 자각하는 시간이 올 것이고 자괴감에 빠질 수도 있다.
그 뒤에 보이는 밀려난 내 일, 밀려난 내 삶은 누구에게 하소연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착한 사람을 그만두라고 해서 나쁜 사람이 되라는 것이 아닌, 착한 사람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면 내 삶을 우선으로 두는 융통성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느낀 점은, 나도 어느 정도 예스맨의 성향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러한 예스맨의 성향을 못 버리게 하는 원인에는 사회적인 분위기나 주변의 반응도 없지 않아 있다고 생각한다.
거절 당했다고 거절한 상대방의 처지를 이해하기 전에 내 감정을 우선으로 화를 내거나, 이 정도는 해줄 수 있지 않냐며 그 기준을 해주는 사람이 아닌, 부탁하는 사람에게 맞추는 이러한 분위기가 예스맨을 더 힘들게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예스맨뿐만이 아니라 주변에 부탁을 많이 하는 사람 또한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아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마지막 페이지까지 책을 읽은 사람은 ‘NO’라고 외치는 사람이 냉정하고 이기적인 사람이라는 잘못된 생각에서 벗어날 것이다.
그리고 거절하는 습관이야말로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내 삶을 지키는, 나아가 더 좋은 인간관계를 만드는 방법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책속의 한줄 : 당신의 삶을 최우선으로 삼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최우선이 된다. /그렉 맥커운, Greg McKeown
#착한사람을그만두면인생이편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