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 스케치 마스터 컬렉션 마스터 컬렉션
아서 L. 겁틸 지음, 수전 E. 메이어 엮음, 권루시안 옮김 / 진선아트북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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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으로 아름다움을 그리다.

이 책은 육면체, 원기둥, 구 등 기본 도형의 표현방법 점,선,면의 표현기법 형태와 질감, 세부묘사 재료의 사용 방법이 자세히 나와있다.

전 세계 미술학도의 필독서로 사랑받고 있는 펜 스케치 안내서이다. 재료와 도구부터, 명암 넣는 법, 세부 묘사 기법 등 탄탄한 이론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펜화 그리는 법을 배울 수 있다.

펜화는 붓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섬세함이 있다.

예리하고도 정확한 묘사, 풍부한 질감의 표현 등 펜 그림만의 특유의 매력이 있다.

한번 그리면 지우지 못한다는 일필휘지의 매력마저 덧붙여지니 펜화는 그야말로 그 만의 특성이 강력하다 할 수 있다.

이 책은 1930년 출간되어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펜화의 교본, 혹은 고전이다.

그만큼 기본에 충실하였고, 실례도 많이 들어 초심자 뿐 아니라 전문가들도 한 권씩은 소장하여 필요할 때마다 들춰볼만한 가치가 충분한 책이다.

기본 재료부터 구도, 명암 등을 비롯해 유명화가들의 작품까지 수록해놓아 필요한 부분만 그때그때 발췌해서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을 듯 하다.

사실 나는 이제까지 펜화를 많이 접해보지 못했었다. 전시회를 가도 대부분 유화나 수채화 혹은 한국화 일색이라 펜그림은 습작처럼 느껴지기까지 했었는데, 무지한 나를 일깨워준 책인 것 같아 무척 고맙다.

명인들의 펜화를 한장씩 감상해보며 펜화의 매력에 다시 빠져본다.

#펜스케치마스터컬렉션 #책리뷰 #책 #글 #미술 #그림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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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의학의 역사 한빛비즈 교양툰 4
장 노엘 파비아니 지음, 필리프 베르코비치 그림, 김모 옮김, 조한나 감수 / 한빛비즈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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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은 과학이다.

정확한 관찰에서 시작하며 의사들 사이의 의견교환은 의학발전에 필수이다. #이본루시드

의학이 걸어가는 역사를 보면 의학이 추구하던 최고의 목표가 무엇이었는지 이해할 수 있다.

그 목표는 바로 ‘의학이 진정한 과학으로 인정받는것’ 이었다.

미신이나 다름없었던 원시적 주술 치료에서 시작되었지만 어떤 분야보다도 과학적인 방법으로 병자들을 치료한 이들의 눈부신 업적과 고난의 스토리를 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옛날에는 민간요법이나 터부 (taboo) 에 의해 무지한 인간들이 벌에 쏘이면 된장을 바르고 홍역에 걸렸는데 기도를 하면 치료가 된다고 생각했다.

그 무지한 인간들에게 의학 기술자및 과학자들은 끊임없는 실험과 연구로 많은 사람들을 살려냈다.


지금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연구실에서 사람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들이 진정한 사회의 기초초석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된 책이었다.

인문학자들은 사람을 살릴 수 없다. 하지만 기술자와 과학도들은 인류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공부할 뿐이다.

마지막으로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그리고 경험이라고 다 맞는건 아니다.” 라고 말한 #히포크라테스 는 자신의 원칙을 지키면 120세까지 살아다고 한다.

1. 해를 끼치지 않는다
2. 악행은 선행으로 치유한다.
3. 절제하며 산다.
4. 무슨 일에나 때가 있다.

우리 모두 히포크라테스 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서 살아야 하지 않을까.

📖 책속에서:

19세기 의학계를 뒤흔들며 근대의학이 근간이 된 네가지 중요한 발견.


1. 파스퇴르와 코흐의 미생물학과 무균처리
2.웰스와 심프슨의 마취법
3. 뢴트겐의 X선
4. 클로드 베르나르의 실험의학


#장노엘파비이니 #만화로배우는의학의역사 #과학 #기술 #공학 #책 #글 #책리뷰 #책읽는어린왕자 #한빛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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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관한 9가지 거짓말
마커스 버킹엄.애슐리 구달 지음, 이영래 그림 / 쌤앤파커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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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던 모든 것을 박살내주는 혁명 같은 책이다.


현실 세계에서 일을 좀 제대로 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답답증을 해소하고 필살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일에관한9가지거짓말

매력적인 스토리와 사상초유의 방대한 조사 분석으로 현실 세계, 현실 조직에서 일을 잘하고 싶은 우리에게 진짜로 벌어지는 업무, 성과, 팀워크에 관한 어처구니없는 오류와 거짓말들을 샅샅이 벗겨내는 책이다.

왜 조직은 효율이 낮고 불필요한 일을 반복하는지, 왜 팀은 바쁘기만 하고 성과가 없는지, 풀리지 않는 답답함을 안고 사는 이들이 공감할 일의 해법을 담았다.

리더십 이 정말 중요한 주제인지 혹은 확대 해석한 주제인지 확인해주는 비즈니스 관련 책과 문헌의 엄청난 양을 한탄하고 방대한 기사, 블로그 포스팅, 동영상 , 연설을 지적하는 것은 너무 진부한 일이다.

이 모든글과 이야기의 정수를 뽑아 간단히 요약하면 이렇다.

리더십에는 영속적 매력이 있고 우리는 리더십이 직장에서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믿는다.


* 일에 관한 9가지 거짓말들

1. 거짓말은 사람들은 어떤 회사에서 일하는지에 신경 쓴다

2. 거짓말은 최고의 계획은 곧 성공이다

3. 거짓말은 최고의 기업은 위에서 아래로 목표를 전달한다

4. 거짓말은 최고의 인재는 다재다능한 사람이다

5. 거짓말은 사람들은 피드백을 필요로 한다

6. 거짓말은 사람들에게 타인을 정확히 평가하는 능력이 있다

7. 거짓말은 사람들에게 잠재력이 있다

8. 거짓말은 일과 생활의 균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9. 거짓말은 리더십은 중요한 것이다.

모두가 매일 성실하게 출근도장을 찍지만 진짜로 업무에 몰입하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ADT연구소가 전 세계 19개국 2만여 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업무에 몰입하는 사람은 평균적으로 100명 중 15명뿐이었다. 그렇다면 나머지 85명은 왜 최선을 다하지 않을까?

무엇이 그들의 의욕을 꺾고 몰입을 방해하는 걸까? 성과를 내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무엇이 다를까.

당신이 직장에서 몰입을 못하고 일하면서 딴짓만 하고 능률저하로 직장에서 성과를 내지 못해서 위험에 처해 있다면 이 책을 꼬옥 정독하기를 권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왜 조직은 효율이 낮고 불필요한 일을 반복하는지, 왜 팀은 바쁘기만 하고 성과가 없는지, 뭔가 풀리지 않는 답답함을 안고 사는 프로 ‘일잘러’라면 더욱 공감할 책이다.

📖 책속으로:

자신의 일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없다며 일에 결코 자부심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당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은 언제나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다.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것보다 일을 향한 사랑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공유하고 싶어서다.

사랑, 특히 단순히 좋아하는 것이 아닌 당신이 하는 일에서 사랑을 발견하는 기술은 우리를 실용주의의 전형으로 이끌기 때문이다



#책리뷰 #서평 #책 #글 #비즈니스 #마카스버킹엄 #애슐리구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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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미스터 렌 - 어느 신사의 낭만적 모험
싱클레어 루이스 지음, 김경숙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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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 문학의 비판적 리얼리즘을 구축한 작가 #싱클레어루이스

당대의 미국인 그리고 여행 과정에서의 이야기를 사회 시대를 반영하면서도 개성있게 담은 것 같은 책이다. 읽는 내내 흥미로웠다.

일반인들은 잘모르는 작가 싱클레어 루이스는 누구인가?

미국의 소설가이자 사회비평가로 미국의 자만심에 일격을 가하는 풍자소설을 써서 폭 넓은 인기를 얻었다.

1885년 2월 7일 미네소타주(州) 소크센터에서 출생하였다. 예일대학교 재학 중 U.싱클레어를 중심으로 시작된 실험적 사회주의 공동생활체인 헬리컨 홈 콜로니(Helicon Home Colony)에 참가하였다.

졸업 후 편집 조수, 파나마에서는 운하공사장·건축공사장·신문사 등에서 일하면서 각지를 전전하다가 드디어 최초의 장편소설 《우리 회사 사원 렌 Our Mr.Wrenn》(1914)을 발표하여, 사실주의 수법·유머·풍자 등을 개성적인 재능으로 잘 표현함으로써 알려졌다.

1907년 예일대학교를 졸업하고 기자로 활동했으며 여러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메인 스트리트’를 계기로 문학적 명성을 얻었고, 1922년 속물적 미국인을 파헤친 ‘배빗’을 출간했다.

그 후 '배빗'이라는 이름은 행동 반경이 자기 마을에 국한된 낙천적이고 자기만족적인 중년의 사업가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다. 루이스는 말년을 거의 해외에서 보냈으며 1930년 이후 문학적 명성이 차츰 쇠퇴해갔다.

2번의 결혼은 모두 이혼으로 끝났고, 알코올 중독되는 등 불운한 말년을 보냈다.

그의 불운했던 삶과는 대조적으로 그의 작품 속 주인공들은 소심하지만 성실하고 유쾌하며 낙천적인 캐릭터로 묘사되곤 한다.

#우리의미스터렌 은 한편의 유쾌한 단막극을 보듯 잔잔하게 내용이 흘러가지만, 주인공의 앞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전혀 예측불허하게 내용이 전개된다.


좌충우돌하면서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우리의 미스터 렌을 보고 있노라면 입가에 슬며시 미소가 생긴다.

삶에 지친 회사원들 이라면 이 책을 통해 권태로 부터 탈피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이 책의 줄거리:

여행을 통해 일탈을 꿈꾸는 평범한 회사원 “미스터 렌” 우연히 상속을 받게 된 그는 그동안 막연하게 꿈꿔오던 여행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한다.

상속을 받긴 했지만, 흥청망청 쓸 만큼 많은 돈은 아닌 상황. 여행 경비를 한 푼이라도 줄이기 위해 전전긍긍하던 중 우연히 신문에서 보게 된 마법 같은 한줄기 구원의 구인 광고란.

선박 안에서 소 치는 일꾼으로 고용되어 드디어 꿈에 그리던 첫 여행을 떠나는데...

험난한 선박 여행 배 안에서 힘겨운 날들을 보내며 드디어 도착한 영국.

같이 일하며 친해진 동료, 모튼을 만나 새로운 여행에 대한 설렘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하려 하지만, 모튼은 어쩐지 즐거워 보이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그 둘은 서로의 견해 차이로 엇갈린 여행을 하게 되고...

그리고 그녀, 이스트라 친구와 뜻하지 않게 헤어지며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그곳에서 운명처럼 만난 그녀, 이스트라.

우리의 소심한 “미스터 렌”에게는 운명 같은 그녀지만 가까이 다가갈수록 멀어지기만 하는 요상한 그녀이기도 하다.

이 책은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사는 그녀와의 좌충우돌 로맨스이다.

📖 책속으로:

인생은 차오르는 용기로 원하는 것을 추구하는 장밋빛의 무언가 였다.

#책리뷰 #고전소설 #추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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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어하우스
베스 올리리 지음, 문은실 옮김 / 살림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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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력을 다루는 최초의 연애소설.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상처받은 이들에게는 약이 되어주는 소설.


소설의 주인공들은 모두 밀레니얼 세대다. 어플리케이션으로 인연을 찾고, 유튜브 스타에 열광하며, 남들에 맞추기보다는 자신의 취향을 고수한다.

시종일관 유머를 잃지 않으며, 여성이 남성에게 의존하지도 않는다.

런던에서 출판사 편집자로 일하는 티피는, 남자 친구와 헤어져 새집을 알아보던 중 독특한 셰어하우스 광고를 발견한다.

야간에 일하는 간호사가 자신이 일하러 간 동안 자신의 아파트에 머물 사람을 구한다는 것이다. 이용 시간을 딱 정해놓고 같은 집을 둘이서 나눠 쓰자는 것이다.

티피는 결국 리언이라는 이름의 남자 간호사와 시간차 동거를 감행하게 된다.

문제는 티피의 전 남자 친구가 자꾸 그녀의 일상으로 침입해 들어오는 것이었다. 가는 곳마다 불쑥불쑥 나타나는 건 물론이고 주소를 알려준 적도 없는데 집 앞으로 선물을 보내놓기까지 한다.

티피는 예상치 못한 사건과 인연을 겪으며, 자신이 사랑이라 믿어왔던 것이 사실은 감정적인 학대에 불과했음을 깨달아간다.


이 책을 읽기전에 #셰어하우스 share house 사전적의미를 찾아 보았다.

가족이 아닌 사람들이 공간이나 시설 따위를 공동으로 사용하며 같이 사는 집이며 각자 자신의 방은 따로 쓰며 거실이나 주방 따위를 함께 사용한다고 한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셰어하우스를 선호하고 모든걸 공유한다는 것을 느꼈다.

또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사랑은 무엇일까. 라고 한참 생각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이 소설은 연애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틀어진 인간관계에 관한 현실적인 성찰을 담고 있기도 하다.

깊은 어둠에서 헤쳐 나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성찰하고 있는 것이다.

회복과 건강한 사랑에 대한 힘찬 시선이 이 소설에는 있다.


📚 책속으로 :

그놈은 너에게 독이었어. 어디로 어떻게 갈지 시키고, 그렇게 하고 나서도 너를 거기까지 데려다줬지.

왜냐하면 너 혼자서는 길을 찾아갈 수 없다는 생각을 너한테 주입시키려고. 모든 다툼의 소지가 너에게서 비롯된 것으로 만들었어. 너에게 사과를 받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았지.

너를 차버리고는 네가 생각할 겨를도 없이 너를 다시 집어왔어. 네가 뚱뚱하고 이상하고, 너를 원할 사람은 없다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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