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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와인의 역사 ㅣ 한빛비즈 교양툰 5
브누아 시마 지음, 다니엘 카사나브 그림, 이정은 옮김 / 한빛비즈 / 2019년 11월
평점 :
지난 수백 년 동안 와인 생산자들과 중개업자들은 매일 마시는 일상 와인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려고 애써왔다. 그러나 17세기 말에 이르러 새로운 요구가 나타났다.
바로 경제적으로 안정된 계층이 더 강렬한 맛을 내는 와인을 원하기 시작한 것이다.
와인의 역사는 문명의 역사다. 모든 것은 지중해에서 시작되었다. 그리스 신화에는 포도주에 대한 암시가 가득하고, 성서에서는 대홍수가 끝난 후 노아가 포도나무를 심는다.
포도주는 인간을 문명화하고 신들을 인간적으로 만들었다. 고대 말기에 갈리아 와인은 이미 대량 수출되었다. 나무 술통에서 와인을 숙성시키는 기법 덕분이었다
누가 가장 먼저 와인을 만들었을까? 첫 번째 포도원은 어디였을까? 해답 없는 수많은 질문이 생긴다.
와인은 9,000여년 전부터 서구 문화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계속해서 문화에 영감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인간이 정착 생활을 하면서 야생으로 자란 포도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양조가 일어났다.
의도적으로 양조를 위해 포도를 재배하게 된 것은 한 걸음 큰 진보였다. 고고학자들은 인간이 거주하던 지역에서 발견된 포도씨가 야생 포도의 것인지 혹은 재배된 포도의 것인지 밝혀낼 수 있다.
재배된 포도나무의 씨앗이 이란 북부에서 발견됐고, 이 씨앗이 9,000년 전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인간은 지구 어디엔가 최초의 포도나무를 심은 것이다. 이 지역은 포도 재배에 적합한 기후와 지형을 가졌기 때문에, 이전에 이미 야생 포도가 자랐던 곳이다.
와인, 문명의 중요한 요소. 와인의 역사 초기에서 중요한 점은 고대 바빌로니아인, 이집트인, 그리스인 그리고 로마인들은 점점 더 그들 삶의 큰 자리를 와인에 할애해주었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와 특히 종교적 혹은 관례적인 사용으로, 와인은 인간 문명의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고대 그리스 시대에 중국도 이미 와인을 알고 있었지만, 실제적으로 활용하지는 않았다.
포도의 재배는 페르시아와 인도의 도시들 주변까지 다다랐지만, 깊은 흔적을 남기지는 않았다. 비록 세련된 문명과 야생 포도가 있었지만, 콜럼버스 이전의 미국에서는 와인이 발견되지 않는다.
와인을 신의 선물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조금 지나치다고 생각되겠지만 고대 인류에게는 와인만큼 신비스럽고 영험 있는 음료수는 없었다.
우선 와인은 성경에서, 그리고 박카스 신화에서 부터 등장되기 때문에, 그 기원 부터 성스럽게 생각되었고 알코올 음료로서의 그 매력은, 당시 사람들에게 큰 즐거움을 안겨주는 좋은 선물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물을 비롯한 모든 음식물이 쉽게 상하고, 이러한 음식물을 섭취하므로 발생되는 질병으로 인하여 많은 고통을 겪었을 것이다.
우연히 발견된 오래된 포도즙 즉 와인은, 이러한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해주는 신비한 힘을 지니고 있었다.
왜냐하면, 와인은 발효과정을 거치는 동안, 포도 껍질에 묻어있는 효모(yeast) 이외의 미생물이 자랄 수 없기 때문에, 병원균의 침투가 있을 수 없었고 또 발효 후에는 생성된 알코올로 인하여, 거의 무균 상태에 가까운 위생적인 음료였다.
그 외의 성분으로 비타민, 무기질둥 영양소와 칼로리를 공급하는 식품으로서, 그리고 의약품으로서 활용가치를 층분히 지닌 건강 음료였다.
고대 인류의 생활은 부자나 가난한 자나, 별다른 즐거움이 없었고, 더군다나 긴 겨울을 지내는 일은 무척 어려웠다.
이 때문에 와인은 사람들의 무료함과 괴로움을 없애주고, 생활의 즐거움을 불어넣어 주는 활력소로 작용하였으며, 그 당시 대중음료이던 맥주에 비하여 고 농도의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어, 그 효과는 더했을 것이다.
일찍이, 플라톤은 신이 인간에게 내려준 선물중 와인만큼 위대한 가치를 지닌 것은 없다고 했으며, 그를 비롯한 수많은 철학자, 시인, 음악가들이 와인을 이야기하고 노래했었다.
오랜 세월동안 와인은 교회에서는 성스러운 의식을 위하여, 그리고 흥취를 일으키는 축제에서, 일반대중의 생활의 동반자로서 희로애락을 같이 해왔다.
현대인에게도 와인은 식욕을 돋구고 소화작용을 돕는 알카리성 술로서 건강올 위한 음료일 뿐 아니라, 아름다운 색깔과 조화된 맛과 향기를 지닌 예술품 으로서 미적 가치와 함께 격조 높은 술로서 사랑을 받고있다.
그 동안 많이 음용했던 #와인 에 대해 이렇게 많은 내용이 숨어 있는지 몰랐다. 이 책은 #소믈리에 뿐만 아니리 일반인들에게도 유용한 정보가 많은 것 같다. 아는 것이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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