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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절 빌런의 암호화폐 경제학 - 진짜 고수들이 이야기하는 암호화폐
정재웅 지음 / 책밥 / 2022년 6월
평점 :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의 일상을 여러 측면에서 바꿔놓았다. 재택근무와 비대면이 일상화되었고, 오프라인에서 주로 이루어지던 경제활동이 상당수 온라인으로 전환되었다.
이외에도 가장 인상적인 변화는 투자의 대중화가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만 해도 주식시장은 일부만이 투자하는 시장이었지만, 동학개미, 서학개미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과거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주식시장에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법천지’ ‘거대 버블’ ‘기회주의자들을 위한 기화의 시대. 그럼에도 암호화폐는 ‘화폐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다.
금융사기사건의 주인공이 ‘화폐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불리며 금융의 매개체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은 놀랍다.
암호화폐가 어디서 어떻게 유통된다는 건지, 그 돈을 실제로 사용할 수는 있는 건지, 여전히 낯설고 불안하지만 앞으로의 세상을 살아가기에 암호화폐를 모르면 안 된다고 한다.
마치 4차산업혁명, AI, 메타버스, NFT 라는 신세계를 받아들이는 것과 같다. 그러니 분별력과 정보력을 총동원해 자시의 투자를 이기는 게임으로 만드는 몫이 남았다.
“또 속았지!” 하고 조롱하는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으려면 누구보다 암호화폐, 블록체인, 신(新)금융시장이 돌아가는 원리를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이 책은 화폐의 역사, 가상자산의 역사와 함께 다양한 경제학 관점에서의 가상자산을 다루고 있다.
SNS를 통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를 격렬하게 비판하다 한때 그렇게 비판하던 업계에서 일해 변절 빌런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작가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등장 배경이 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부터 2022년 5월의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근본적인 문제까지 각각의 이슈들을 살펴본다.
암호화폐가 언제 어디서 나타나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자산으로서 어떤 장점과 어떤 단점이 있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훑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책이다.
암호화폐 경제학을 통해 어떤 형태로 투자 및 재테크 전략을 세워야 하는지 조언하고 있는 이 책은 암호화폐 투자 초보자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 책 속으로:
어떤 사람은 "최초의 암호화폐 혹은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이 만들어진 계기 자체가 금융중개기관을 거치지 않고 법과 제도의 적용을 받지 않는 개인과 개인 사이의 금융거래를 원할하게 하기 위함이니 현실에서의 법과 규제를 적용받지 않은 것이 당연하다"라고 반박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거래가 현실에서 사용해 이루어진다면, 그리고 그것이 그저 개인간 거래가 아니라 거래소를 통해 이루어지는 거래라면 이느 정부의 법과 규제의 적용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사기를 비롯한 각종 범죄로부터 시장 참여자를 보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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