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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인원 - 끝없는 진화를 향한 인간의 욕심, 그 종착지는 소멸이다
니컬러스 머니 지음, 김주희 옮김 / 한빛비즈 / 2020년 4월
평점 :
✅ #호모데우스 라는 착각에 빠진 #호모나르키소스 (호모 데우스의 욕망에 낳은 인류의 자멸)
* 호모 나르키 소스: 지구 🌏 생물권을 완전히 파괴하여 자신을 멸종의 길로 몰아 넣는 아프리카 출신 유인원의 한 종.
<이기적 유전자> 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의 추천책이다. 믿고 읽어야 할 책이라서 바로 단번에 읽었다.
필자는 지구환경시스템 공학부 출신으로 평소 인간의 멸종, 지구의 멸망, 환경보전등에 대해 관심이 많아 빡독하게 되었다.
10만 년 전 현생인류가 아프리카를 떠나 전 세계로 이동한 이래로, 인류는 자신들이 만든 과학 기술의 혜택을 마음껏 누리며 살아왔다.
반대로, 지구는 황폐해지며 다른 생물 종이 멸종해가고 있는데도, 인류는 지금의 쾌적한 생활을 버릴 생각이 없다. 바로 인간의 이기심 때문이다.
이 책은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생긴 문제들에 대해서 말하는 책이다.
인류는 지금껏 계속해왔던 성장지상주의에서 벗어나 단호하게 멈추어야만 한다고 강력히 저자 #니컬머스머니 는 주장한다.
경험과학을 통해 인간의 지성은 위대해졌지만 , 자연을 이해하고 조작하는 과정에서 지구표면을 파괴하는 대가를 치렀다.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아마존 열대우림, 북극 등 생태계가 붕괴하면서 빠른 속도로 지구 생태계가 변하고 있다.
‘기후와 관련된 잠재적 안보 위협' 논문 보고서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 파괴로 지구 면적의 35%, 전 세계 인구 55%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생활이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한다.
태양이 점점 더워지기 때문에 앞으로 지구에 생명체가 살아갈 시간은 10억년밖에 남지 않았다.
인간으로 인해 지구의 생명이 멸종하면 이를 다시 복원하는데 이 10억년 중의 상당시간을 사용해야 한다.
더구나 어머니 지구는 이제 인간의 60살과 같은 나이며, 예전 같은 복원력도 없다.
우리가 아는 한 지구는 온 우주에서 아름답고 다양한 온갖 생명을 만들어낸 유일한 별이다.
이렇게 피는 꽃을 알면서 일찍 꺾는 것은 의심할 바 없는 범죄다. 이는 가장 잔인한 대학살이나, 파괴적인 전쟁보다 더한 짓이다.
사람 하나하나가 고유한 가치를 갖는다면 생물종 하나하나는 확실히 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도덕적으로 올바른 길은 우리의 파괴적인 역할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그런 끔찍한 운명에 능동적으로 저항하는 것일 것이다.
이 책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현실을 직시하고 지금까지 저지른 잘못을 만회하여 호모 나르키소스가 아닌 호모 사피엔스 라는 이름에 걸맞은 존재가 되라고 한다.
📚 책속으로 :
모든 척추동물은 신경관 형성 이후에 상당히 유사한 발달 과정을 거친다. 어류, 양서류, 파충류, 조류, 그리고 포유류의 발생 초기 모습은 살찐 해마와 닮았다.
다윈이 진화론을 발표하기 수십 년 전, 어류가 진화한 뒤에 다른 척추동물이 진화했다는 화석 기록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는 시계태엽이 돌아가듯 육지에 상륙한 짐승이 공룡으로 발달하고 그다음에는 새가 되었다가 결정적으로 빅토리아 시대의 신사가 된다는 생각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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