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도시 - 대규모 전염병의 도전과 도시 문명의 미래
스티븐 존슨 지음, 김명남 옮김 / 김영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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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전염병 과 바이러스에 관심이 높아져서 읽게 된 책이다.

이 책을 읽기전에 우리는 #존스노 라는 사람을 알필요가 있다.

* 존 스노 (John Snow)

<영국의 의사. Koch에 의한 콜레라균의 발견(1883년)의 약 30년전에 「콜레라의 전파방식에 대해서」란 책을 저술하고 이 가운데서 런던에 유행한 콜레라가 전염병임을 나타내고 그 전염경로에 대한 거의 완전한 설명을 가하고 콜레라 예방에 공헌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조사, 그의 사상은 현대역학의 원리가 되고 있다.>

출처: 간호학대사전.

“거리마다 입 벌린 하수관이 있고,
정원 마다 불결한 도랑( 구거) 이 있다.
강은 악취를 풍기며 흐르고, 강둑은
갖자기 대단한 악취들이 풍겨오는 땅.
그곳에서 뼈 삶는 사람과 기체 다루는 사람과 내장 손질하는 사람은 땅에 독을 채우고 공기를 오염시킨다.
하지만 누가 감히 그것에 손을 대고, 그것을 보호할 수 있겠는가,
그러니 이 많은 사람의 건강은 어떻게 되는가? “


2020년 3월 12일 세계보건기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에 대해 판데믹, 즉 전세계적 대유행에 가까운 상황임을 경고했다.

2003년의 사스의 악몽을 떠올리며 세계를 불안의 도가니로 몰고 간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H1N1)에 대해 판데믹 선언을 한 이후 10여 년 만,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5년 만이다.

이 책은 현대 과학의 성과에 정통한 저자 #스티븐존슨 가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도시, 당시 창궐하던 전염병에 대한 치밀한 조사와 연구를 몰입도 높은 서사에 담아 완성한 과학 논픽션이다.

쉽게 말해서 1850년대 런던에서 콜레라는 어떻게 전염병으로 퍼지고, 억제되었는가, 누가 어떤 시도와 방법을 통해 억제했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앞으로 지구에 인간이 멸망 하는 길은 무엇일까? 그것은 전염병과 핵 , 자연재해 일것이다.

그 중 지금 전염병으로 전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다. 과거에 콜레라를 어떻게 찾아내어 해결했는지 이 책에 답이 있다.

이때 당시 의사도 한몫 했지만 필자와 같은 토목기술자들이 더 큰 일을 해냈다.

썩은 상하수도 시설을 고쳐서 좋은 식수가 나오도록 만든게 바로 #civil_engineer 들이다. 그래서 영국왕립학회에서는 토목기술자라면 최고의 기술자로 인정해 준다.

옛말에 온고지신 이라 말이 있다. 과거에서 배운 방법을 현재에서도 유효하게 쓸수 있다.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대처를 통해 도시문명은 스스로 막아왔다. 이 책을 통해 앞으로도 그럴 수 있으리라 희망을 걸어본다.

📚 책속으로 :

자네하고 나는 그런 날을 보기 전에 죽겠지. 그런 날이 와도 내 이름은 완전히 잊혔을 걸세.

하지만 대규모 콜레라 발생이 까마득한 과거의 일로만 여겨지는 그런 날은 반드시 올거라네. 그리고 질병의 전파 방식을 파악하는 것이 바로 질병의 박멸의 수단이 될 것이네

#감염도시 #추천책 #책 #글 #책리뷰 #독서그램 #김영사 #독서의세계 #세계책의날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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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진짜 너를 보여 줘!
비타 머로 지음, 훌리아 베레시아르투 그림, 심연희 옮김 / 을파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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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가 우리에게 다가왔다.

명작동화 속 공주들의 새로운 이야기를 다루었던 <프린세스, 진짜 힘을 보여 줘!>에 이어, 영웅들의 새로운 이야기를 다룬 <히어로, 진짜 힘을 보여 줘!>가 출간되었다.

새로운 공주들의 이야기는 요즘 많이 나오지만, 영웅들의 이야기는 거의 보지 못한 것 같아 더욱 기대가 된다.

이 책은 평소 아이들이 알고 있던 명작동화를 다루어 쉽게 책에 다가갈 수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막상 펼쳐보면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처음에는 알고 있던 내용과 다르니까 아이들이 조금 당황하는 것 같다가도, 이야기의 다른 점을 찾아가며 읽는 것에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세상이 만든 억압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고, 나만의 꿈과 사랑을 찾는 영웅들.

다양한 15명의 영웅 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한 나 자신을 긍정할 수 있는 용기를 심어 준다.

그리고 진짜 ‘강함’이란 적을 물리치고 제일 먼저 앞서는 것이 아니라, 나와 다른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란 것 또한 알 수 있다.

다원화된 세상에서 지역 사회의 이웃들과 연대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시민의식을 알려 주고, 다양한 피부색과 외양의 인물들은 겉모습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든지 영웅이 될 수 있고, 나와 공동체에서 함께하는 사람들의 다양성을 포용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이 책중에 그리스 로마신화에 나온 미다스 이야기가 나오는데 좋은 것만 주는 황금의 손길을 가진 미다스 왕보다 백성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미다스 왕의 모습이 더욱 빛이 난다.

일방적인 마음이나 행동은 주고받는 마음과 행동을 결국 이기지는 못한다는 것. 아이도 아이지만, 저도 많은 교훈을 얻게 되었다.


#히어로진짜너를보여줘 #히어로 #영웅 #동화책 #명작동화 #재해석 #프린세스진짜힘을보여줘 #시리즈 #왕자 #임금님 #소년 #남자 #잭과콩나무 #아서왕 #헤라클레스 #피노키오 #피리부는사나이 #벌거벗은임금님 #백마탄왕자 #북스타그램 #맘스타그램 #애스타그램 #독후활동 #학습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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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 일기
김형석 지음 / 김영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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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은 언제나 아름다운 마음으로 남는다.

말이 필요 없는 책이다. 올해로 100세를 맞은 철학자, 수필가,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김형석교수 님의 책이다.

예전에 선생님의 강의를 들은적이 있는데 아직도 나의 노트에 이런 글이 남겨있다.


“ 우리의 현 위치는 선진국 초입에 있다. 정치적 혼란을 극복하고 아시아에서는 일본 다음으로 잘 사는 나라가 되었다.

우리의 국력이 발전한 출발시기는 삼일운동 때부터이다.

전에는 개인주의에서 나라를 생각하기 시작한 시기가 삼일운동 때부터이다.

큰 희생을 기반으로 국가와 민족을 먼저 생각하기 시작했다.

1. 자유가 없으면 인간의 삶이 아니다라는 자각을 하기 시작했다.
2.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자각이 시작 되어 교육, 신문, 계몽운동이 시작되었다.

일제의 압제에서 교육의 힘으로 국권회복을 할 수 있었다.

전쟁의 불행이 있었고, 4.19혁명과 민주화투쟁을 통해서 나라가 발전해 봤다.박정희 때부터 전두환 시대까지는 민주주의의 암흑기였다.

지도자가 경제개발을 했다고 말하는데 경제발전은 국민들이 했다.
무섭도록 공부하고 일했던 국민들의 업적이다. 교육받은 민족이 버림받은 적은 없다.

우리나라가 4대강국 사이에 있어도 유엔이 있어 희망 있다. 다원가치를 존중하는 사회가 희망이 있다.

후진국은 강자가 약자를 지배하고, 힘을 가진자가 약자를 지배한다.

정부와 군대가 국민을 지배한다. 자유당시대에는 일례로 군대는 이승만, 경찰은 이기붕이 지배했다.

전두환시대까지 민주주의의 암흑기였고, 김영삼 시대부터 법치사회가 되었다.법치에서는 정의를 다룬다.

인문, 사상, 교육의 평등은 불가능하다.
물질의 가치도 중요하고, 정신적인 가치도 중요하다.
미국이 일류인 것은 사립대와 교육의 발전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운동선수는 규칙을 지키는데 규칙을 지키지 않는 국회의원은 운동선수보다 못 하다. 미국의 정의는 자유이다.

자유롭게 살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미래는 인간에 대한 존중과 책임, 인간애가 필요하다.
비유로 정의는 대문이고, 가정은 사랑이 있는 곳이다.

지금은 법치사회, 미래는 질서사회로 가야한다. 도덕과 윤리가 지배하는 사회로 가야한다. 인간과 인간애에 대한 책임이 필요하다.
미래는 성문법보다는 양심의 법이 우선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돈을 벌어 이웃에게 나누어 주는 재미까지 가야한다.우리는 무력이나 경제가 아니라, 이제는 문화로 승부해야 한다.

우수한 한글을 가지고 있기에 한글문화권을 만들어야 한다.
말과 글이 없었다면 우리나라는 없어질 수도 있다.

고전을 많이 읽어라.”

이 책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조선일보 주말섹션 ‘김형석의 100세 일기’로 연재한 원고에 몇 편의 글을 추가해 책을 꾸렸고, 소박하지만 특별한 ‘일상’, 온몸으로 겪어온 격랑의 ‘지난날’, 100세의 지혜가 깃든 ‘삶의 철학’, 고맙고 사랑하고 그리운 ‘사람’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엮었다.

인생에 혜안이 담긴 이 책은 꼬옥 서재에 두고두고 몇번이고 읽어봐야 할 책이다. 이 책 말고 작년에 필자가 읽은 #남아있는시간을위하여 라는 책도 읽으니 꼬옥 함께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 책속으로 :

싹이 피기 위해서는 자리를 양보해야 하고, 낙엽이 되어서는 다른 나무들과 숲을 자라게 하는 비료가 돼야 한다. 모든 인생과 나도 그래야 하듯이…



#백세일기 #강추책 #책 #글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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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장 나답게 - 여행을 하면서 내가 알게 된 것
조헌주 지음 / 북오션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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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은 진짜 내 자신을 찾아서 떠나는 여행이다. 여행을 떠났지만, 그것은 나에게 돌아오는 길이다.

“ 떠난다고 인생은 달라지지 않지만, 내 여행은 나를 향했고 나는 내 자체로 여행이었다.

멀리 떨어져서 바라볼 수 있는 것은 멋진 풍경도 음식도, 신나는 액티비티도 아니었다.

그 멀어진 시선 덕분에 나는 ‘ 나다움’ 을 찾았고 나는 조금 더 괞찬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지구라는 별에 온 분명한 이유와 목적을 찾을 수 있었다.”

이 책의 저자 #조헌주작가 는 방송작가로 SBS [좋은아침], KBS [더뮤지션], [스타오락관] 등의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했고, 뮤지컬 대본을 썼다.

다양한 도전과 경험 속에서 ‘글쓰기’가 삶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도구라는 것을 깨닫고, 현재는 글쓰기, 책쓰기 코치로 활동 중에 있다고 한다.

작년에 집안 사정이 힘들어서 남들 흔하게 가는 해외여행을 지천명에 가까운 나이에 처음으로 가보았다.

코타키나발루 로 여행을 갔는데 나는 많은 여행의 에세이를 그렇게 읽고도 사진을 찍고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식으로 인스타에 피드를 올리기 급급하기만 했다. (지금 와서는 급 후회한다.)

반딧불 구경할때 관광가이드가 말한다. 사진은 찍지 말고 이런 자연풍경은 마음속에 담으라고..

“우리는 일상에서 어느 정도는 가면을 쓰고 산다. 주위 사람들의 바람대로 행동하고 사회적 규약에 맞춰 ‘매너 있는’ 행동을 한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라는 평판을 획득한다. 하지만 여행을 떠나서는 자기도 모르게 진짜 모습이 나온다.”

진짜 여행의 의미는 무엇일까? 무언가를 내 마음속에 담고 돌아오는 것은 아닐까.

여행을 다녀와서는 한층 더 성숙된 자아를 보기 위해서 떠나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저자 #조헌주 @hunjucho 씨의 친필 사인본의 글이 와닿았다. 이렇게 인연을 맺어 친구가 되어 삶의여정을 응원해 주는 모습에 반했다.

📚 책속으로 :

그 사건을 인정하고 최대한 빨리 잊고 거기서 배울 점을 찾는 거다. 그리고 내 마음을 긍정적으로 바꿔 나에게 유리한 쪽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인생이고 여행이고 예상치 못한 사건의 연속이다. 그 상황에서 내 마음을 단단하게 지키는 것! 그것만이 답이다.

#책 #글 #여행가장나답게 #여행책 #여행책추천 #20대책추천 #30대책추천 #여행에세이 #오늘의책 #자기계발서 #책추천 #책읽는어린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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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2C 마케팅 전략 - 비즈니스 시장 가치사슬 기반
김영찬.강우성 지음 / 학현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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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케팅은 언제나 도전이고 창의적인 작업이다.

이 책은 현재 #연대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김영찬교수 와 #동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강우성교수 의 공저 책이다.

#B2B2C [Business to Business to Consumer ] 무엇일까?

B2B(기업과 기업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를 결합한 전자상거래로, 기업들을 모집하여 기업 제품들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형태를 말한다.

B2B2C는 마케팅 비용에 대비해 수익률이 낮은 B2C에 비해수익률이 높으며, 자금투자 회수기간이 긴 B2B에 비하여 훨씬 빠른 기간 내에 이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저자는 단순히 B2B마케팅 전략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는다. 우리 기업이나 조직이 가치사슬의 어느 위치에 존재하고 있더라도 지속적인 고객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B2B2C 마케팅 전략’을 강조한다.

언제나 시장의 마지막에는 ‘개인고객’이 존재한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마케팅 전략의 출발점 역시 고객이여야 한다는 뜻이다.

국내 여러 B2B기업이나 단체가 마케팅 개념을 도입하려 노력해왔다. 그러나 성과는 미흡했다.

실무자들이 비즈니스 시장과 마케팅 전략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이를 적용하는 데 있어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저자의 말처럼 마케팅 의 시작과 끝은 바로 ‘고객’이다. 시장이 없는 제품과 서비스는 아무리 디자인이 좋고 노력과 정성이 많이 들어갔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소비자의 머릿속에 기억되지 않는다.

바로 이것이 마케팅 전략의 핵심이다. 꾸준한 네트워크 관리나 관계마케팅을 기반으로 한 영업전략은 예전과 같은 효과를 내지 못한다.

마지막으로 마케팅은 ‘차별화’ 라는 평범하지만 핵심적인 진리에 뿌리를 두고 있다. 경쟁자 대비 경쟁우위를 갖추기 위해서는 바로 ‘차별적 우위’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무언가를 창조하고 이를 고객가치로 연계시켜야 한다고 저자들은 주장한다.

평소 경영학에 속한 마케팅에 관심이 많았는데 정말 괜찮은 책이었다.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한번 읽어봐도 좋을 듯 하다.

📚 책속으로:

지금 전 세계는 예전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시장환경을 맞이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시장환경은 저성장으로 인해 급변하고 있고, 이를 예측하는 것 역시 어려운 실정이다.

기업들은 새로운 경쟁력을 창출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

한편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IT 산업, 소프트웨어 산업은 맹렬한 기세로 새로운 상품을 글로벌 시장에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기술력과 마케팅 능력, 새로운 소비자의 욕구를 파악하고 이를 제품에 반영하는 전략,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질서에 대한 대비,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의 발전과 진화 등으로 인해 마케팅 담당자는 그 어느 때보다도 새로운 도전과 역량을 요구받고 있다.

#B2B2C마케팅전략 #마케팅 #책 #글 #책읽는어린왕자 #경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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