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혼자가 아닌 시간
코너 프란타 지음, 황소연 옮김 / 오브제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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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에서 가장 큰 특권은 진짜 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고들 하면서 듣고 싶지 않은 진리도 있다는 건 말해주지 않는다.”

이 책의 작가 #코너프란타 는 24 살 젊은 게이이다.

가벼운 우울감과 불안, 잦은 자학, 걱정, 불안정 , 패배주의적 사고에 시달리며 살았다고 한다.

10대와 20대 초반에 그늘을 드리웠던 우울증을 극복한 뒤 자존감을 회복해가는 과정을 진솔하고 담담하게 털어놓은 에세이 이다.

“ 우리는 누군가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을지 헤아릴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다. 우리는 그런 식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것이 우리의 접합점이다. 열여섯 살짜리가 예순다섯 살 노인과 대화할 수 있고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는 이유다. 인생은 감정의 경험이니까. 우리가 누구든 어디서 왔든, 뭔가를 어떤 수준으로 느끼게 되어 있다. 그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위안이 된다. 아무도 혼자가 아니라는 뜻이다. “

이 책을 정독하고 나니 예전에 읽었던 애덤스미스의 도덕감정론 책에 나온 ‘공감’ 이라는 것에 생각하게 되었다.

사전적 의미의 #공감 #Empathy (共感) 은 대상을 알고 이해하거나, 대상이 느끼는 상황 또는 기분을 비슷하게 경험하는 심적 현상을 말한다.

공감능력은 ‘나는 당신의 상황을 알고, 당신의 기분을 이해한다’처럼 다른 사람의 상황이나 기분을 같이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지난 60여 년 간 대한민국은 놀라운 성장 신화를 써왔다.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이 됐고 많은 나라들이 한강의 기적을 감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물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 또 남들보다 앞서고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타인을 둘러보거나 배려하는 것을 사치로 여겼는지도 모른다.

측은지심과 역지사지 같은 공감의 원리가 전제될 때 우리의 삶은 나아진다.

그러나 지금처럼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가치가 결여된 상황에선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공감능력은 단순한 도덕‧윤리적 덕목이 아니라 이 시대의 리더와 미래 인재가 꼭 갖춰야 할 핵심 능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우리의 교육 현실은 공감능력을 키우기는커녕 말살하기 바쁘다.

입시가 중심인 교육, 옆 친구와의 경쟁에서 이겨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학교 현실에서 공감능력은 배양되기 어렵다.

책의 제목처럼 누구도 혼자가 아닌 시간을 보낼때 우리 사회는 따스한 사회가 될것이다.

우리가 조금만 더 타인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공감하는 것만이 이 사회를 밝게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덮는다.

📚 책속으로:

나이가 들어갈수록 당신을 먼저 생각해주는 사람들은 점점 줄어든다. 그러니 당신 자신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모두들 그렇게 하니까. 이타적인 것이 꼭 자기희생을 의미하지는 않듯이 이기적인 것이 꼭 자기밖에 모르는 걸 의미하지는 않는다. 찾아보면 그 중간지대가 있다

#notetoself #공감 #인생 #누구도혼자아닌시간 #책 #글 #오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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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는 습관 : 승률을 높이는 15가지 도구들 - 경기장 밖에서도 통하는 NBA 슈퍼스타들의 성공 원칙
앨런 스테인 주니어.존 스턴펠드 지음, 엄성수 옮김 / 갤리온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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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기 없이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

“나는 지금까지 9000번도 넘게 슛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300번도 넘게 경기에서 졌다. 사람들이 나를 믿어주었을 때는, 이미 26번이나 결정적인 슛을 실패했다. 나는 계속 실패하고, 실패하고, 또 실패했다. 그러나 내가 성공한 이유다.”

- #마이클조던

우리는 무슨일을 할때 실패를 두려워서 아무것도 못하거나 완벽한 사람이 될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인생을 바꾸기에는 너무 늦었다거나, 자신은 재능이 없어서 성공할 수 없다는 사람에게 저자는 “성공은 우리가 매일 하는 작은 습관의 결과일 뿐”이라고 말한다.

성공은 어느 날 갑자기 무심코 당신에게 일어나는 마법 같은 일이 아니다. 당신이 불러들이고, 선택하고, 만들어내는 것이다.

습관 (習慣) 이란 어린새가 날개짓을 연습하듯 매일 반복하여 마음을 꿰인 듯 익숙해진 것이다.

같은 상황에서 반복된 행동의 안정화 또는 자동화된 수행을 말한다.

좁은 의미로는 반복에 의한 근육 운동이나 건(腱) 운동이 정형화되는 것을 말하지만,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식사나 수면 습관, 풍속·문화 등 넓은 관습에 대해서도 습관이라고 한다.

최초로 습관을 형성하는 것은 개인의 의지에서 시작된다. 의지는 근육과도 같다. 의지력을 자꾸 발휘할수록 그 힘이 더 강해다.

습관이 발동되려면 조건이 필요하다. 점심 먹은 후 라는 발동조건은 커피를 마신다라는 반복행동으로 이어지게 된다.

거룩한 행동의 반복은 거룩한 습관으로 이어진다. 반복행당의 결과로 주어지는 구체적 성과나 심리적 만족감이다. 이 보상으로 인해 습관은 강화된다.


누군가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하는 것은 정신병 초기 증세이다" 라고 말했다.

이 책을 정독하고 나서 나의 나쁜 습관을 없애고 좋은 습관으로 길들여야 겠다는 생각이 든 책이다.

치밀한 계획과 실천만이 우리의 인생을 바꾸어 줄것이다.

마지막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들 사이에서 살아남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를 오랫동안 지켜본 저자는 말한다.

“ 오늘날의 문화는 쉽고 간단한 편법으로 성공을 손에 넣을 수 있다고 부추깁니다. 그러나 단계를 건너 뛴 성공은 언젠가 무너지기 마련이죠.”

📚 책속으로 :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도록 선수들을 관찰하는 것이 스카우트 담당자인 그의 일이었다. 내 친구이자 시카고 불스 팀의 스카우트 담당인 데이브 볼윈켈은 경기 자체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비디오 분석을 통해 이미 선수들의 경기력은 전부 파악했고, 이제 경기 전의 모습을 봐야했다.

여기서 배울 교훈은? 늘 누군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을 수 있고, 그러므로 당신이 하는 모든 일이 중요하다는 것. 당신이 경기 전 준비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아마 관중석이 꽉 찼을 때도 제대로 된 경기를 하지 못할 것이다.


#승리하는습관 #승률을높이는15가지도구들 #성공 #인생 #습관 #글 #책 #갤리온 #엘렌스테인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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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머리의 작은 기적 - 내 아이의 미래를 결정짓는 밥상머리 교육의 비밀, 개정판
SBS 스페셜 제작팀 지음 / 리더스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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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20분 가족 식사가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

핵가족화 되고 개인주의적 세상이 되면서 가족들도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 힘든 시대를 맞이 했다.

아빠라는 사람은 회사일로 회식에 야근을 하고, 엄마라는 사람도 맞벌이 때문에 따로 국밥이다. 아이는 혼자 패스트 푸드를 사먹는다.

식구(食口). 한 집에서 끼니를 함께하는 사람을 뜻하는 말이다.

함께 밥을 먹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우리나라 자동차와 건설, 조선업을 발전시킨 '정주영가'는 새벽 5시 가족 식사시간에 경영 수업을 했고, '케니디가'는 사회 리더로 갖춰야할 자질을 식탁에서 가르쳤다고 알려진다.

‘밥상머리 교육'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저자는 하루 20분의 밥상머리 대화가 아이의 미래를 바꾸고, 부모와 아이의 상호관계를 획기적으로 바꾼다고 말한다.

국어사전에 보면 밥상머리 교육 밥床머리敎育 은 온 가족이 함께 밥을 먹는 자리에서 이루어지는 인성, 예절 등에 대한 교육이라고 나온다.

요즘은 가정 해체로 밥상머리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의 우리 현실이 그러하고 그 문제의 근원은 우리 교육으로 인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인성과 교육이 무너진 지금, 우리는 ‘사람다운 사람이 되라’고 가르쳤던 교육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학교에서 1등 하고 인성교육이 제대로 안된 아이가 밖에 나가면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도둑이 된다고 공자는 말했다.

현 시대는 아동학대, 가정폭력, 왕따, 학교폭력, 교사폭행, 여성혐오, 자살, 갑질 등이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를 장식한다. 그야말로 ‘동방무례지국’이 되고 말았다.

더욱이 심각한 것은 사람을 칼로 찔러 죽이고, 상대를 괴롭혀 자살로 몰아넣은 가해자 청소년들이나 청년들에게서 일말의 죄책감이나 반성을 느낄 수 없다는 점이다.

한순간의 성공이 아니라 한평생을 잘 살아가기 위한 가르침을 주는 것이 아이들을 위한 최고의 교육일 것이다. 또한 기계와 경쟁해야 하는 미래에는 사람 안에 내재하는 인성이 최고의 경쟁력이 될 것이다.

📚 책속으로 :

집에서 하는 가족식사가 아이의 발달에 좋은 점은 아이들에게 일정한 역할을 주어 전두엽을 활성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식탁에 밥그릇을 놓거나, 수저를 사람 수대로 놓는 등 아주 간단한 역할이라도 아이가 직접 하게 한다면 아이는 가족식사를 놀이의 일부분으로 즐겁게 받아들이게 된다.

#교육 #추천책 #밥상머리의작은기적 #리더스북 #책 #글 #인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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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설계자들 - 세상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종족
클라이브 톰슨 지음, 김의석 옮김 / 한빛비즈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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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먹어 치우고 있다.

“프로그래머는 오늘날 지구상에 잘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다. 우리 인류가 소프트 웨어로 이루어진 세상에 살고 있는 만큼, 프로그래머는 세상을 만드는 건축가라 할 수 있다.”

공대 출신이라서 프로그래머 가 하는일은 무엇이고, 어떠한 에로 사항들이 있는지 유심히 읽어본 책이다.


이 책은 기술·과학 전문 저널리스트가 프로그래머란 어떤 사람들이고 그들이 만든 프로그램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며 우리의 삶과 행동 방식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클라이브톰슨 (Clive Thompson)이다. 캐나다 출신으로, 기술 과학 분야의 베테랑 저널리스트이다.

그는 1970년대와 80년대에 토론토에서 자라면서 TV에 연결한 최초의 가정용 컴퓨터 Commodore 64에 매료되었고, BASIC을 사용하여 프로그래밍을 시작했다.

토론토 대학교에서 영어와 정치학을 전공한 그는 뉴욕 타임스 매거진(New York Times Magazine)의 전속 기고가이자 와이어드(Wired)의 칼럼니스트로 맹활약 중이다.

또한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와 스미스소니언(Smithsonian)을 비롯한 다수 매체에 지속적으로 칼럼을 게재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수많은 프로그램들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간다.

온라인 메신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 배달 앱 등 새로운 프로그램의 등장은 순식간에 우리 삶의 모습을 변화시킨다.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우리는 우리를 둘러싼 프로그램에 의해 생각과 행동을 지배당한다. 그런데 우리는 누가 이런 프로그램을 만드는지 모른다.

공대출신의 여성비율도 적고 프로그래머로 일하는 여성도 적다. 그많은 여성들은 외계어 같은 학문을 왜 등하시 하는 것일까.

일반들 또한 무의식적으로 프로그램을 잘 이용하면서도 프로그래머가 정확히 무슨일을 하는지 모르는 것 같다.

앞으로 우리의 세상을 만드는 그들을 알아야 미래를 대비한다.

내 것만 보고 살면 이제는 아무리 전문인이라도 퇴보하게 될것이다.

평소 과학에 관심이 없고 공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 책속으로 :

기계학습 프로그래머들은 세상에서 학습하며, 학습한 지식을 토대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기계들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이는 인공지능 시스템들이 단순히 사실만 배우는 것이 아님을 의미한다. 즉, 잘못된 학습의 결과로 심한 편견을 배울 수도 있다.

#은밀한설계자 #추천책 #과학 #기술 #한빛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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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겟티드 - 당신이 누른 ‘좋아요’는 어떻게 당신을 조종하는가
브리태니 카이저 지음, 고영태 옮김 / 한빛비즈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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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석유’ 데이터를 둘러싼 전쟁, 당신이 누른 ‘좋아요’가 그들의 표적이 된다.

우리의 일상은 참 많이 바뀌었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SNS를 보거나 아무생각 없이 ‘좋아요’를 찍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가 쓰는 SNS는 우리의 행동과 성격을 그대로 파악한다.

일반인들은 잘모르지만 우리가 SNS에 글을 쓰면 쓸수록 개인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

심지어 무엇을 보고 무엇에 반응했는가에 따라 맞춤형 광고를 내보내고 메시지를 뿌려준다.

지난 몇 년간 소셜미디어가 음모론과 가짜뉴스의 유통 채널로 이용되면서 사회적 적대감과 양극화로 긴장이 고조되어왔다.

카더라 통신이 진실인양 호도되고 그것을 공유하면서 점점 세상은 양극화 현상으로 달려간다.

SNS를 이용해서 국민의 눈을 가리고 정치적 선전으로도 이용된다.

앞으로 우리모두가 투명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세계를 건설하는데 참여해야 하고 날카로운 비판정신으로 가짜뉴스와 그들의 속임수에 속지 않아야 한다.

빅 데이터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 ‘쿠키 허용’과 ‘이용약관 동의’에 의문을 품어본 사람이라면, 우리가 매일매일 생산해내는 무수한 디지털 발자국들에 대한 주권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기 바란다


📚 책속으로 :

데이터베이스에서 끌어낸 진정한 가치가 바로 이런 광고와 메시지에 있었고, 이를 통해 유권자들을 상대로 한 미세한 타겟 광고가 가능해졌다.

즉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의 데이터 과학자들은 유권자를 비슷한 사람들끼리 세밀하고 분류했고, 그 개별 집단에 맞춰 수많은 다양한 광고를 만들었다.

기본 콘셉트가 동일한 수백 또는 수천 개 버전의 광고들이 개개인에게 전송되어 그들의 생각을 바꾸어놓았다.

#책 #글 #타겟티드 #브리태니카이저 #한빛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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