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3 : 인간의 감정은 롤러코스터다 - 어린이를 위한 뇌과학 프로젝트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정재승 기획, 정재은.이고은 글, 김현민 그림 / 아울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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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내리락 변덕쟁이 내 기분!
도대체 왜 이럴까?
무지 비합리적이고 종종 충동적이며 때론 폭력적이기까지 한 인간의 감정 이야기.

질투하고 화내는 나, 나쁜 사람인 걸까?
왜 걱정은 해도 해도 끝나지 않을까?
후회 없이 살 수는 없을까?

답은 ‘뇌’에 있다!


우리나라 뇌과학자라고 하면 바로 떠오르는 사람은 누구일까.

바로 정재승 교수일 것이다.

저자 : 정재승
KAIST에서 물리학으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박사후 연구원,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연구교수, 컬럼비아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조교수를 거쳐, 현재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우리 뇌가 어떻게 선택을 하는지 탐구하고 있으며, 이를 응용해서 로봇을 생각만으로 움직이게 한다거나, 사람처럼 판단하고 선택하는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있다.


뇌과학에 대해 일반인들은 어렵게만 생각하는데 인간탐구보고서를 읽어보면 흥미롭고 우리에게 꼭 필요한 학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 중간중간에 들어간 보고서가 어른이 보기에도 정말 유용하고 재미있다.

인간의 특징이나 성향을 뇌과학으로 설명해주는 보고서로 구성되어 있어 우리아이의 과학적 지식이 한층 더 성장하는 느낌이다.

이 책에 부록도 정말 유익하다. 1권에서는 뇌지도를 받았고, 2권에서는 지구인 관찰 수첩, 이번 3권은 호르몬 지도이다.

인간의 감정을 조절하는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정말 유익하고 아이와 함께 보며 이런 호르몬은 나를 행복하게 해주고, 저런 호르몬은 나를 화나게 하는구나, 하며 잘 배웠다.

한 번 보고 끝나는 부록이 아니라 계속 볼 수 있는 부록이다. 다음 권에는 ‘사춘기’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는데, 어떤 부록이 올지 기대가 된다.

3권의 내용 중에 ‘별걸 다 참견하는 지구인들’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다. 그러고 보니 내가 ‘별걸 다 참견’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하게 되었다.


#정재승의_인간탐구보고서 #뇌과학 #인간 #뇌 #기억 #외모 #감정 #꿈 #외계인 #지구인 #심리학 #UFO #우주선 #과학동화 #과학만화 #외계생명체 #카이스트 #인간탐구보고서 #알쓸신잡 #공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초등도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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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예측, 부의 미래 - 세계 석학 5인이 말하는 기술·자본·문명의 대전환
유발 하라리 외 지음, 신희원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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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곡점에 선 세계경제, 먼저 내다본 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우리는 인간이란 무엇인가 하는 ‘이미지’안에서 행동한다. 그리고 이미지에 의해 자기의식이 생겨난다. 이른바 ‘가치관’도 자기 자신이나 타인에 대한 이미지 안에서 형성된다.
즉 인간은 이미지 안에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자유란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그것을 바탕으로 행동하는 능력을 말한다. 그것이 자기 결정이다.”

이 책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이자 역사가인 유발 하라리, 『플랫폼 제국의 미래』의 저자이자 뉴욕 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원의 교수인 스콧 갤러웨이, 암호화폐 선구자로 1세대 비트코인, 2세대 이더리움의 뒤를 잇는 3세대 카르다노의 개발자 찰스 호스킨슨,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중 한 명으로 2014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장 티롤, 28세에 독일 본 대학교 교수로 임용된 천재 철학자 마르쿠스 가브리엘이 NHK 다큐멘터리 〈욕망의 자본주의 2019〉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엮은 것이다.

이 책은 작년에 읽어본 <초예측>의 후속작이다. 한 번 읽고 두번째 읽을때는 부분 필사 하면서 읽었다.

세계 석학 5인이 말하는 기술 자본 문명의 대전환 대해서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어 있는 책이라서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5인의 석학의 이름은 한번 쯤 들어봤을 만한 유발 하라리, 스콧 갤러웨이, 찰스 로스킨스, 장 티롤, 마르쿠스 가브리엘 이다.

총 5장으로 책은 구성되어 있으며 앞으로 자본주의 미래, 경제, 사회 향방에 대해 거시적으로 이야기 해준다.

1장. 현대 자본주의 앞에는 어떤 미래가 기다리는가 - 유발 하라리

2장.거대 디지털 기업들은 세계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 스콧 갤러웨이

3장.암호화폐는 어떻게 잠들어 있는 부를 깨우는가 - 찰스 호스킨슨

4장.좋은 사회를 만드는 새로운 경제학이란 무엇인가 - 장 티롤

5장. 탈진실의 시대에 가치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 마르쿠스 가브리엘

그 중 #사피엔스 의 저자 #유발할라리 의 말에 공감이 많이 되는 책이였다.

요즘은 스마트폰을 쓰면 알고리즘으로 자신을 지배하고 하고 있는지 아닌지 점검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감시자본주의 사회에서 디지털 감시기술이 우리의 행동을 면밀하게 관찰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스스로 결정한 자유를 가지는 것. 이것이 자본주의 성공의 비결은 아닐까.

유발할라리는 말한다.

“결정된 바는 아무것도 없다. 누구도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다. 우리가 유일하게 아는 것은 상태에 머무르는 게 더 이상 불가능하다는 사실뿐... “

하라리에 따르면 기술은 무언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지를 준다. 20세기를 돌이켜보면, 여러 나라에서 기차, 전기 등의 기술을 똑같이 사용했지만, 파시스트 정권부터 공산주의 독재 정권, 자유민주주의 정권까지 다양한 사회가 탄생했다.

마찬가지로 암호화폐가 암흑 시장의 기축 통화로 자리 잡을지 스스로 진화하고 회복하는 경제 생태계의 씨앗이 될지 모르는 만큼, 우리는 선택에 책임감을 갖고 보다 현명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아직 섣부른 판단및 예측은 이른감이 있지만 모르고 준비하는 것과 알고 준비하는 것은 다르니까...

📚 책속으로 :

진정한 개인주의의 근본적인 태도는 어떠한 개인에 의해서도 설계되거나 이해되는 것이 아니며, 개개인의 지성을 뛰어넘는 위대한 일을 인류가 달성해온 과정에 대한 겸손한 태도다.
<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개인주의와 경제질서” >


#초예측 #부의미래 #책 #글 #추천책 #웅진지식하우스 #초예측부의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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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
마크 랜돌프 지음, 이선주 옮김 / 덴스토리(Denstory)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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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실행력이 강한자가 성공의 문을 두들긴다.

우리는 휴일이나 퇴근 후 무엇을 할까? 나를 제외한 많은 사람들이 '넷플릭스'를 시청할 것이다.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는 급격히 증가 하고 있다.

저자는 넷플릭스의 초대 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마크 랜돌프다.

​넷플릭스도 처음에는 믿어주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공동 창업자 마크 랜돌프의 아내마저 처음 사업 구상을 들었을 때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라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누구나 꿈을 꾸고 성공하기를 바란다. 근데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차이는 실천력이 부족하고 때론 두려움과 부정적인 생각이 우리의 창조력을 막는다는 것이다.

핵심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우선 실천해보는 것이다.

이 책을 지은 넷플릭스의 초대 CEO로부터 실천력을 배울 수 있는 중요한 책이였다. “실행이 답이다” 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누구나 실천력이 있다면 당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우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기계부속품 처럼 사는 직장인의 월급으로 부터 자유롭게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넷플릭스 창업자 마드 랜돌프 집안의 만든 성공규칙.

1. 시키는 일보다 최소한 10% 이상은 더 해라

2. 절대로 누구에게든 모르는 일에 관해 사실처럼 이야기 하지 마라. 항상 조심하면서 자신을 다스려라.

3. 윗사람에게든 아랫사람에게든 항상 배려하고 예의바르게 행동하라.

4. 트집을 잡거나 불평하지 마라. 언제나 진지하게 건설적으로 비판하는 자세를 유지하라.


5. 결정을 내릴 만한 근거가 있다면 결정하는 일을 두려워하지 마라.

6. 가능하다면 무슨 일이든 숫자로 정리하라.

7. 마음을 열어두되 끊임없이 의심하라.

8. 시간을 꼭 지켜라.

📚 책속으로:

높은 산에 올라갈 때는 항상 '무슨 일이 생기지 않을까?' 스스로 묻는다. 개울을 건너야 하면 90미터 정도 아래까지 내려가서 둘러본다.

발을 헛디뎌 그곳까지 휩쓸려 내려갔을 때 빠져나올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시냇가에 붙잡을 나뭇가지가 있는지, 물결이 잔잔해서 헤엄쳐 나올 만한 곳이 있는지 살펴본다.

그 다음 걸어서 개울을 건너거나 개울에 걸쳐 있는 통나무 위를 걷기 시작한다.

그때 배낭의 허리띠를 느슨하게 풀어놓는다. 물에 빠져 수영을 해야 하면 쉽게 벗어야 하니까.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일도 그것과 비슷하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예상하고 대비하기 위해 긴 시간을 들여 생각해야 한다.


#책 #글 #추천책 #절대성공하지못할거야 #성공 #마크랜돌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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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아리랑 - 북녘에서 맛보는 우리 음식 이야기
김정숙 지음, 차은정 옮김 / 빨간소금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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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음식에 관심이 많고 북한음식에 대해 궁금증이 많아서 읽어 본책이다. 북한 음식 하면 #평양냉면 과 온면을 가장 좋아한다.

홍콩에 ‘4대 천왕’이 있다면, 평양에는 ‘4대 요리’가 있다. 평양을 대표하는 ‘평양 4대 요리’는 무엇일까? 바로 평양냉면, 대동강숭엇국, 녹두지짐, 온반이다.

평양냉면은 ‘평양’ 하면 떠오르는 대표 음식이다. 옥류관의 평양냉면은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충격적인 실체가 밝혀진 바 있다.

한국의 내로라하는 평양냉면 덕후들의 기대와는 달리 칡냉면 같은 색깔과 진한 맛을 뽐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김정숙 씨는 일본 도쿄에 있는 조선대학교 생활 과학과 영양학 교수이자 재일조선인 2세라고 한다.

이 책은 저자가 10년 넘게 북한을 다니면서 맛본 요리와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다.

‘평양 4대 요리’ 가운데 하나인 온반을 북한에서 직접 맛보고 “그리움이 가슴에 남는 맛이다”라고 평했다.

저자의 말처럼 음식은 위로를 안겨준다. 차별과 배제 속에서 살고 있는 재일조선인에게 온반은 큰 위로가 됐을 것이다.

“일본 에서는 보통 연두부라고 해서, 콩뭏에 들어 있는 두부를 팩으로 포장해서 판다. 나는 이걸 사다가 순두부찌개를 곧잘 끓여 먹는다. 물론 한국의 요리법을 참조한다. 그러니까 나는 북조선에서 한민족의 두부 맛을 느끼고, 일본의 두부를 사다가 한국의 요리법으로 요리해 먹는다. 내 두부 요리 하나에도 제일 동포의 역사가 담겨 있다.”

이 책은 우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일본어로 출판한 북한과 재일조선인 관련 정보를 대폭 보강했다.

이 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점이 ‘오늘을 사는 북한 사람들’ 이야기다.

북한의 오늘을 담은 모습은 우리로 하여금 한민족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만들어 준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남북이 분단되어 있지만 북한도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와 동시에 마치 다른 세계를 보는 듯 해서 흥미로웠다.

북한을 잘 모르는 사람들, 북한 🇰🇵 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 책속으로:

사실 북한과 남한, 재일조선인 뿐만 아니라 해외의 수많은 동포들은 한민족의 문화적 토대를 공유하지만 그 떨어진 세월만큼 다른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같이 살아야 하고, 그랬을 때 우리가 다른 삶과 문화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밥상아리랑 #통일 #북한 #음식 #빨간소금 #책 #글 #추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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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이후, 인생을 결정하는 열 가지 힘 - 하버드 심리학 거장의 마지막 강의
B. F. 스키너.마거릿 E. 본마거릿 E. 본 지음, 이시형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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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지게 나이 들고 재밌게 살고 싶은 당신을 위한 가장 실용적인 조언서

곧 지천명의 나이가 다되어서 읽어본 책 #50이후인생을결정하는힘 📖


요즘 나이가 들수록 돈 욕심 너무 부리지 말고 적절하게 잘 쓰면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나의 모토 ‘인생이란 삶을 위한 최적의 상태인 단순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라는 말을 지키기 위해 나누고 버릴것은 버리면서 최대한 단순하게 살려고 노력한다.

무튼 60~70세대가 대부분 그랬듯이 나 또한 가난 속에서 태어나 성장했다.

어렸을 때 “뜨끈뜨끈한 소고기국에 흰 쌀밥 한 그릇 말아 먹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자주 했다.

심지어 국민학교 때 아이들은 어머니의 정성이 담긴 도시락을 싸와서 먹었지만 난 가난해서 도시락을 못 싸서 남몰래 수돗가에 가서 수돗물로 배를 채웠던 기억이 있다.

먼 하늘을 보면서 눈물이 나왔고 세상이 때론 원망스러 웠다.

요즘 현대인들은 먹을 것이 너무 많아 먹지 못해 죽는 사람보다 너무 먹어 성인병에 걸리고 살이 쪄서 다이어트 한다고 하면서 또 돈을 쓴다고 한다.

요가학원이나 헬스장을 다니면서 이쁜 척 고상한 척은 엄청 하고 산다. 참 웃지못할 아이러니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 같다.

각설은 그만하고 이 책의 특히 저자는 노후의 건강과 돈은 중요하게 여기며 나름대로 준비하는 사람들조차 정작 노후의 시간 쓰는 법에 대해서 아무 준비가 없다는 점을 지적한다.

100세 시대에 50이후는 마라톤으로 따지면 중간정도 지점 까지 온것이다. 건강, 돈관리가 상당히 중요하드는 것을 이 책을 읽고 다시 한번 느꼈다.

오십 이후를 준비하는 지혜야말로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사람의 일이테니까...


📚책속으로 :

인생을 즐기는 데 건강이 중요하듯이, 건강을 위해서도 인생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즐길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당신에게 살고자 하는 의지를 북돋는다.


집을 관리하는 것은 아무리 단순한 일이라도 부담스럽다. 아마 “사람이 집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집이 사람을 소유한다”던 소로의 말이 이해가 될 것이다.

노후란 우리가 사는 장소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을 의미하기에 더 작은 집으로 이사 간다 생각하고 지금 가지고 있는 물건을 정리하면 좋다.

#중년 #더궤스트 #책 #글 #추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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