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가 여기에 있었다
조앤 바우어 지음, 정지혜 그림, 김선희 옮김 / 도토리숲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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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은 언제 어디에나 있다.

요즘 정치인들을 보면 겉과 속이 다른 정치인들을 볼 수 있다.

포퓰리즘 선거공약으로 우리들의 눈을 속이고 선거에 당선되면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자신의 악마 같은 모습을 드러낸다.

“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한다는 것이다. “ - 플라톤

플라톤 정치 명언으로 플라톤의 「국가」에서도 많은 명언들이 등장한다.

위의 명언과 유사한 말로서 ‘스스로 통치하려는 마음을 갖지 않을 경우에, 그에 대한 최대의 벌은 자기보다 못한 사람한테 통치를
당하는 것이다' 라는 말이 있다.

2019년 선거법 개정으로 선거 연령이 만 18세로 낮아지면서 생일이 지난 고등학생 3학년들도 이제 선거에서 투표를 할 수 있다.

우리 청소년들도 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다보니 선거가 청소년들의 삶의 일부분처럼 가깝게 느껴지고, 실제 선거에서 합리적 선택을 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움도 필요하다.

이런 의미에서 ‘호프’라는 여자 청소년의 성장 소설인 #호프가여기에있었다 에서는 시장 후보로 출마한 식당 주인의 선거를 돕는 과정을 그리는 이야기는 청소년들에게 길잡이 같은 작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대략 줄거리는 이렇다.

어느 날 작은 도시로 이사 온 십대 소녀 호프는 식당에서 일하며 요리사를 만나고, 식당 주인의 시장 선거운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야기는 작품에 등장하는 요리들처럼 맛있게 재미있으며, 때로는 아린 슬픔을 선사한다. 익살 맞고 통쾌하며 맛있게 재미있다.

기본적으로 청소년의 성장기이지만, 시장 선거 이야기도 담고 있는 만큼 우리가 선거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낯선 곳에서 새로운 삶을 만들어 가는 호프의 희망 가득한 성장기를 함께하면 어떨까.

📚 책속으로:

왜냐하면 이 선거운동에 참여하기 전까지, 나는 시민이 뭘 뜻하는지 결코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그냥 당연한 존재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제야 처음으로 내가 이 선거 과정에 참여하는 게 정말 필요하다는 걸 알았어요.

사회에서 내 위치를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부패에 대해서는 ‘노!’라고 당당하게 말해야 해요.

비록 주변에 부패가 가득할지라도요. 스툽 사장님의 말을 귀담아듣는다면, 기자 아저씨는 존경받는 사람으로 산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거예요.

진실을 위해 싸우게 될 거예요. 너무나 많은 정치인들이 사람들의 신뢰를 저버려서 화가 날 거라고요.

#책 #글 #도토리숲 #조앤바우어 #청소년추천책 #정치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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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미래 - 밀레니얼의 여행은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김다영 지음 / 미래의창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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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여행을 만드는 사람들을 위한 최신 여행 트랜드

책 제목이 ‘여행의 미래’ 라서 우주 탐사 내용인가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여행을 만들고 즐기고 꿈꾸는 모든 사람들에게 여행 비즈니스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책이다.

요즘 현시대 사람들은 아무리 돈이 없어도,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같이 갈 사람이 없어도 모두들 떠난다. 나만 빼고...

IMF시절 아버지의 건설업 부도로 나는 아직까지 그 빚을 갚고 있다. ( 가난을 거꾸로 하면 난가 😭😭😭)

사람들은 무슨 때만 되면 여행을 가서 즐기지만 난 작년에 여자친구와 해외여행은 #코타키나발루 라는 곳을 머리털 나고 처음 가봤다.

어언 50년 동안 눈물을 삼키면서 피와 땀을 흘리면서 일과 공부를 하다보니 #여행 은 나에게 먼 이야기 였다.

간접적으로 나마 여행의 트랜드를 알기 위해 읽어본 책. #여행의미래 이다.

저자는 #김다영 이다. 스마트 트래블 랩 ‘히치하이커’의 대표이자 스마트 여행 및 여가설계 강사이고 개인과 기업이 여행의 본질에 집중해서 더 많은 것을 얻도록 돕는 교육과 컨설팅을 한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여행 소비의 패턴이 바뀌게 된 결정적 요인으로 메티 서비스를 꼽는다.

메타 서치 서비스의 출현은 ‘가격 정보의 불균형’을 무너뜨리고 누구나 항공과 숙박의 최저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 결과 소비자에게 엄청난 선택의 자유가 주어졌고, 최신 서비스에 가장 기민하게 반응하는 밀레니얼 여행자들이 여행 업계를 이끌게 됐다는 것이다.

여행과 거리가 먼 나는 오지의 땅 중동 사막에서 송유관을 묻고 원자력발전소를 만들려고 UAE 에서 일해서 그런지 저자의 말이 새로웠다.

이렇게 재밌게 여행다니면서 돈버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아무튼 저자의 여행트랜드 내용은 나처럼 무지한 여행미숙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여행정보와 트랜드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강추하고 싶다.

📚 책속으로:

밀레니얼 세대는 어떤 여행 정보를 확보하느냐에 따라 남은 인생 동안 즐길 수 있는 여행의 횟수와 퀄리티가 결정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또한 이들은 온라인에서 항공권과 숙소를 예약하는 일련의 과정에 상당 기간 학습된 세대이기도 하다.

가격 정보가 평준화되고 흔해질수록 여행 예약 과정에서 가격은 매력적인 선택 요인으로 작용하지 못한다.

#책 #글 #여행 #트랜드 #미래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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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였던 사람이 떠나갔을 때 태연히 밥을 먹기도 했다 (무지개 리커버 에디션) - 개정증보판
박근호 지음 / 필름(Feelm)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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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살을 거꾸로 하면 살자.

저자가 항상 중요하고 소중하다고 말하는 것은 ‘사랑’이었다.

이 책은 깊은 농도의 시부터 그의 감동적인 일상이 담겨진 산문까지, 여러 깊이의 ‘사랑’을 다룬 문집이다.

“ 왜 스스로 평범함 삶을 벗어나는 질문에 하고 싶은 말이 많아 글을 쓴다고 말한다.

가만히 있으려 해도 자꾸만, 자꾸만 하고 싶은 말이 떠올라 쓸 수밖에 없다.

사랑이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당신이 보고 싶어서 걸음이 자꾸만, 자꾸만 그대 앞에 멈춰 서는 까닭과 닮았다.

산다는 게, 너를 사랑한다는 게 사뭇 닮았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이 세상에 #사랑 보다 중요한 곳은 무엇일까.

작가 박민소 는 ‘사랑은 처음처럼 삶은 마지막처럼` 책속에서 이런 말을 했다.

“나보다
더 소중한
존재가 있을 수 있다는 것

새벽닭이 울면
태양보다 일찍 일어났다는 것과
어둠이 침짐한 시간이면
바람과 별과 시(詩)와 함께 잠을 잘 수 있었다는 것

옥상에서 졸고 있는 화분과 빨래들
공원의 식당버스와 낡은 파라솔,
쭈그리고 앉아 곰방대를 빨고 있는 노인조차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 온다는 것

백만 송이 장미보다 더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선물이
바로 너라는 것 “

사랑은 어떠한 역경도 이겨내고 순고한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몇년 사이 우후죽순으로 인스타 ,SNS에서 감성글귀, 사랑글귀들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개나소나 글을 쓰는 작자들이 많다. (환경을 위해서라도 그런책은 나무 🌲 를 죽이는 일은 아닐까 생각도 든다. 종이가 아깝다.)

사실 필자는 마약같은 감성에세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르다. 화려한 수식어구를 써가면서 감성을 자극하는 요즘 책과는 확연히 차이가 있다.


이 책은 니체가 말한 것처럼 작가의 솔직하고 인간미가 묻어나 있다. 다른 책들과는 달리 책 속에서 느껴지는 꾸밈없는 진실함이 있다고나 할까.

자신의 치부, 혹은 약점이 될수 있는 일들도 꾸밈없이 진실되게 이야기 하는 모습이 와 닿았다.

작가 #박근호 는 말한다. 지금 아프다고 말할 시간에 자신을 갉아 먹지 말고 사랑하고 행복해 지자고...

대문호 #톨스토이 는 말했다. 고통과 역경이 없는 삶에서 좋은글은 나오지 않는다고 좋은 작품은 늘 엄청난 시련속에서 탄생하니까...

요즘 고통을 모르고 산 사람들의 말장난으로 쓴 책과는 확연히 다른 책이였다.

지금 힘들어서 자살하고 싶은 분이나 색다른 사랑에세이를 만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다.

📚 책속으로:


많은 사람이 무조건 이뤄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랑을 시작하면 결실을 보아야 하고, 꿈을 위해 손을 뻗었으면 무언가라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나와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 것 또한 엄청난 성과다.

#전부였던사람이떠나갔을때태연히밥을먹기도했다 #박근호산문집 #필름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책 #글 #추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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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
류쉬안 지음, 원녕경 옮김 / 다연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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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보다 확실하게 더 나은 내가 되는 법, 그 33가지 심리 습관!


이 책은 #심리학이이렇게쓸모있을줄이야 라는 책을 쓴 #류쉬안 의 최신작이다.

우리 모두가 ‘일상 속의 작은 성공’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나아가 ‘내가 원하면 뭐든 할 수 있어!’라는 믿음을 갖도록 만든다.

3분이라는 시간은 길면 길고 짧으면 짧다.

자신의 마음을 정확히 아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사람들과 어울려 1차 삼겹살에 소주, 2차 치킨과 맥주로 배를 가득 채워도 남아 있는 헛헛함은 집 앞 포장마차에서 국수 한 그릇을 더 말아 먹어봐도 메워지지 않는다.

우리 자신도 잘 모르는 '마음이 지금 어떤 모양이지? 혹은 왜 이 모양이지?'라는 의문을 자주 생각한다.

현대인은 나만의 #슈필라움 에서 사유할 시간이 부족하다. 스마트 폰을 신주단지 처럼 쥐고 먹방 , 쇼핑을 보면서 바쁜 척 하지만 실제로 바쁘지는 않다.

또한 ,인간관계를 갖다보면 때론 화가 나고 분노가 나기도 한다. 내 마음대로 상대방은 움직이지도 않고 ‘우이독경’ 식으로 아무리 이야기 해도 알아듣지를 못한다.

어차피 상대방은 바뀌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감정에 눈치 보거나 휘말리지 말고 ‘ 내 마음의 주인’ 이 되어야 한다.

조급함은 내려놓고, 마음을 곱게 빗질하자. ‘나’를 이해하고, ‘우리’를 이해하면, 나 자신은 물론 타인까지 행복하게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자신이 곧 이성을 잃을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는 잠시 조용한 곳을 찾아 심호흡으로 마음을 진정 시켜보면 어떨까.

매일 3분 씩 투자하면 인간은 달라질 수 있다. 술자리에서 친구들과 수다 떠들어봐야 남는 것은 없이 헤어진 후 공허함만이 밀려온다.

이 책과 함께 매일 3 분 개인 수양에 들어가면 인간은 성장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마지막으로 우리들은 인스타 친구를 늘릴려고 댓글 놀이 할 시간에 평소 친분이 있는 학식이 있는 사람을 만나라. 그것이 삶에 이득일 것이다.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공자는 무식한 사람은 멀리하고 박식한 사람을 가까이 하라 하셨다.

학문을 좋아하는 자와 함께 가면 마치 안개 속을 가는 것과 같아서, 비록 옷은 젖지 않더라도 때때로 물기가 배어든다. 하지만 무식한 자와 같이하면 똥물속에서 노는 것과 같다. 유유상종 끼리끼리 놀면 폭망이다.

📚 책속으로:

심호흡 연습법은 간단하다.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최소 4초), 다시 천천히 숨을 내쉬면 된다(역시 최소 4초).

서두르지 않고 이를 반복적으로 연습하다 보면 초조함이 밀려올 때 약간의 안정을 찾아주는 아주 훌륭한 ‘응급키트’가 될 것이다. 그러니 자신이 곧 이성을 잃을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는 잠시 조용한 곳을 찾아 심호흡으로 마음을 진정시켜라.

#성숙한어른이갖춰야할좋은심리습관 #성숙한어른 #심리학 #책 #글 #추천책 #다연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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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나는 너무 많이 참아왔다 - 쓸데없이 폭발하지 않고 내 마음부터 이해하는 심리 기술
강현식.최은혜 지음 / 생각의길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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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감정을 돌아보자.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어떠한가? 스마트폰 📱 이 생기면서 정보가 급증했고, 그만큼 우리의 선택지도 늘어났다.

식사를 하면서도 뉴스를 볼 수 있게 되었고, 출퇴근 시간에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고, 잠들기 전 드라마를 몰아서 볼 수 있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시간이 없는게 아니라 우리가 시간을 너무 빡빡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내 감정을 돌아볼 시간은 그만큼 줄어 들었다.

저자는 당장 ‘내 감정부터 먼저 살피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책에서 말해준다.

내 마음 상태가 어떤지, 현재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타인의 시선에 맞춰 자신의 기분을 조절하고, 가족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매일 발버둥치고, 갑질 하는 세상 앞에 무조건 친절하기만을 스스로에게 강요당하다 보면, 어느덧 내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점점 잊어버리게 되고, 참다 참다 결국 마음이 병들어 간다는 것이다.

우리 민족은 참을성이 많은 민족이라 생각한다. 누군가에게 화를 내고 비판하는 것은 나쁜 것이라 배워왔다.

하지만 과연 참는 것 만이 능사일까. 우리 어머니들은 많은 것을 참은 결과 스트레스를 받아서 홧병에 걸리셨다.

우리 어머니도 아버지의 보수적이고 완고한 행동 때문에 홧병에 걸려서 눈에서 고름이 나오신다. 안과에서는 평생 고름을 닦으면서 살아야 한다고 한다.

또한 미국 정신과협회는 1996년부터 ‘화병(Hwa-byung, anger syndrome: 분노증후군)’을 분노의 억압에서 오는 특이한 문화증후군 중의 하나로 해석하고 있다.

화를 제대로 다스리거나 분출하지 못하고 무조건 억제하거나 참으면 이후로 더 큰 폭발을 일으키는데, 정신적인 불안증, 초조, 불면, 귀찮음, 자신감 저하, 의욕상실, 공황 등의 증상으로 발현된다고 한다.

저자는 “더는 나를 홀로 아프게 하지 마라”고 충고한다. 가끔 화가 나면 필자 처럼 쌍욕도 해서 고통완화도 시키고 스트레스도 풀면서 인간적으로 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고상한 척 하면서 화를 참고 살다가는 암에 걸려 죽을지도 모를테니까.

📚 책속으로:

사실 많은 내담자들은 상담실을 찾기 전에 이런저런 노력을 하다가 아무리 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무력감에 압도되었을 때 찾아온다.

가연 역시 마지막 수단이라 생각하며 찾아왔다. 가연은 자신을 화나게 하는 상황과 사람 등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없어서 엄청나게 막막했을 것이다.

그런데 자기 생각을 바꾸면 그에 따라서 느끼는 감정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가연은 기대감이 생겼다.

#그동안나는너무많은것을참아왔다 #강현식 #최은혜 #생각의길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책 #글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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