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러티브 앤 넘버스 - 숫자에 가치를 더하는 이야기의 힘
애스워드 다모다란 지음, 조성숙 옮김, 강병욱 감수 / 한빛비즈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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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자에 가치를 더하는 이야기의 힘 ( 주가는 결국 가치를 향해 움직인다.)

462페이지의 적지 않은 벽돌 🧱 책이다. 하지만 저자의 설명에 묘한 매력이 있어서 주식및 경영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하루에도 읽을 수 있다.

이 책에서 재무학 교수이자 기업 가치평가의 최고권위자인 애스워드 다모다란은 스토리의 힘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고 숫자에 의미를 더해 주며 심지어 의심 많은 투자자마저도 위험을 감수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내러티브 (narrative) 란 무엇일까.


‘말하다’라는 뜻의 라틴어 동사 “narrare”에서 유래한 단어이다.

스토리텔링과 비슷한 뜻이지만, 실화나 허구의 사건들을 묘사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조직하고 전개하기 위해 이용되는 각종 전략이나 형식 등을 모두 말하는 개념으로 쓰인다.

실제 혹은 허구적인 사건을 설명하는 것 또는 기술(writing)이라는 행위에 내재되어 있는 이야기적인 성격을 지칭하는 말이다.

시간과 공간에서 발생하는 인과관계로 엮어진 실제 혹은 허구적 사건들의 연결을 의미하며 문학이나 연극, 영화와 같은 예술 텍스트에서는 이야기를 조직하고 전개하기 위해 동원되는 다양한 전략, 관습, 코드, 형식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쓰인다.

내러티브는 관객들에게 펼쳐지는 내용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을 제공하고 이를 기초로 어떤 사건이 벌어질 것인가를 예측하게 해준다.

그럼으로써 어떤 사건이나 감정의 발생이 어떻게 가능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전개 과정을 보여 주는 것이다.

저자는 책의 마지막에 투자자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전한다. 이 책의 많은 부분에서 가치와 가격의 차이를 언급했지만, 어느 쪽을 선택하는지는 독자 스스로의 결정에 달렸다. 그리고 누구든 때가 되면 둘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저자는 가치를 신봉하고, 주가는 결국에는 가치를 향해 움직인다고 믿으며, 자신의 투자에도 그런 믿음이 반영돼 있다.

실제로 저자는 가격이 가치보다 낮다고 판단되면 신생 기업이든 전통적 기업이든 가리지 않고 매수한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믿음이 시장의 시험을 받을 것이며, 가치를 신봉한다고 해서 보상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고 전한다.

저자는 책 말미에 이런말을 한다.

“숫자가 없는 스토리는 동화에 불과하고, 스토리가 받쳐주지 않는 숫자는 금융 모델을 연습하는 것에 불과하다.”


숫자가 빠진 설명은 소설속에서나 가능하다. 우리는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꼬옥 수학을 알아야 한다. 문과형 바보는 세상이 숫자로 움직이는 걸 모른다.

수학적 사고는 일을 할 때도 차이를 만들어 낸다. 예를 들어, 프레젠테이션할 경우, “목표를 십 퍼센트 향상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과제가 필요합니다.” 같이 숫자로 표현하면 ‘극대화‘, ‘효율적 방안’ 같은 추상적 표현보다 훨씬 설득력을 높인다.

한데 ‘문과형’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수학적 사고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심지어 숫자라고 하면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스펙이 아무리 뛰어나도 세상이 숫자로 돌아가고 있다는 걸 모르면 바보가 된다.


물론 정성적, 정량적인 것을 두루 살펴야 성공 할 수 있다.

📚 첵속으로:


중학생 즈음이 되면 세상은 우리를 스토리텔러(storyteller, 이야기하는 사람)와 넘버크런처(number cruncher, 수치를 계산하는 사람, 회계사, 통계학자, 증권 분석가 등) 부족으로 나눈다.

자신이 좋아하는 서식지를 선택한 우리는 쭉 그곳에 머문다. 숫자 위주로 생각하는 넘버크런처 부족은 숫자가 많이 나오는 수업에 관심을 갖고 대학에서도 숫자 관련 학문(공학이나 물리학, 회계학 등)을 전공하면서 점점 스토리텔링 능력을 잃는다.

반대로 스토리텔러 부족은 사회과학 과목에 상주하며 역사, 문학, 철학, 심리학 등을 전공하면서 스토리텔링 능력을 갈고닦는다.

두 집단 모두 상대를 두려워하며 의심의 눈길로 바라본다. 그리고 MBA 학생이 되어 나의 가치평가 강의를 들을 나이가 됐을 즈음에는 의심의 골은 메우기 힘들 정도로 깊어진다.

두 부족은 자신의 부족 고유 언어로 말하면서 자신들의 부족만이 진실을 알고 있고, 상대 부족은 틀렸다고 확신한다.


#내러티브앤넘버스 #책 #글 #경영 #주식 #추천책 #한빛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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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좀 괜찮아지고 싶을 때 - 이따금 우울하고 불안한 당신을 위한 마음의 구급상자
이두형 지음 / 심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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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습관처럼 행복을 연습하라. 연습하다 보면 습관처럼 행복하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빵가게습격사건 애서 이런 말을 했다.

“내가 어떻게 생각하든 그것으로 뭔가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런 것은 단순한 개인의 사고방식에 지나지 않는다.”

하루키의 말처럼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든 외부환경 때문에 달라지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행복을 위해 계속 연습해야 한다.

이 책은 ‘삶의 구원’이라는 허울뿐인 말로 이야기 하지 않는다.

조금 마음이 편하해지고 싶은 우리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영감, 격려를 전한다.

그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두형 은 우리에게 책에서 무엇을 알려주고 싶은 것일까.

저자는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서라면 내 맘속에 부정적 감정을 떨쳐내라고 몇 가지 방법을 이 책에서 공유해 준다.

“ 첫 번째는 지금 바로 시작할 가장 작은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아직도 기억나는 내 최초의 운동 목표는 ‘엎드리기’였다. 아무리 미룰 이유를 대려고 해도 ‘엎드리지 않으려니’ 마땅한 핑계가 없어 일단 엎드렸다. 엎드려서 팔을 굽히지 않기는 또 민망하니 팔굽혀펴기를 했다. 엎드리기는 그 뒤로 시작한 모든 운동의 씨앗이라 해도 과장이 아니다. 어떠한 변명도 통하지 않을 작은 목표를 세우는 것은 미루기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두 번째는 하고 싶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 때의 마음’을 잘 간직하는 것이다. 스스로 만들어낸 ‘하지 못할 이유’들을 잘 믿지 않는다는 것과도 비슷하다. 처음 하고 싶은 무언가가 떠오를 때의 생각이 가장 ‘덜 오염된’ 마음 상태다.

곰곰이 생각할수록 부담감, 포기해야 할 것들, 그 일과 연관된 미운 사람들 생각에 그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그럴듯한 이유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변명에 오염되기 전, 내가 그것을 하고 싶었던 이유, 그것이 내 삶에 어떤 의미인지 떠올렸던 마음을 꾸준히 간직하는 것이 미루기를 피하는 데 중요한 방패가 된다.

마지막 방법은 이때까지 어떻게 미뤄왔든, 그 일이 어떤 상태이든,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든, 내 몸과 마음 상태가 어떻든 상관없이, 일단 ‘엎드리는’ 것이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일을 바로 하는 것이다. 지금, 당장. “

세상의 많은 것들은 어리석은 나를 가지고 놀 듯 내가 보려 하는 대로 보이게 하고 내가 믿으려 하는 대로 믿게끔 한다.

모든 건 내게 달렸으니까... 행복은 셀프 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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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은 삶의 불확실성을 ‘통제하려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조금 더 상세히 말하자면, 내가 어찌 할 수 있는 것과 그러지 못한 것을 구별하지 않고 ‘내가 어찌 할 수 없는 것 마저’ 모두 통제하려는 마음이 불안의 씨앗이 된다.

#그냥좀괜찮아지고싶을때 #이두형 #심심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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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뒤에 오는 것들 - 행복한 결혼을 위한 지극히 현실적인 조언들
영주 지음 / 푸른숲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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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살지 스스로 찾지 않으면 배울 수 없다.

통계청에 따르면 남성 넷 가운데 하나, 여성 두어 명 가운데 하나는 ‘결혼에 만족하는가’라는 대답에 선뜻 ‘예’라고 답변하지 못했다.


특히 남성의 3.2퍼센트, 여성의 8.5퍼센트는 ‘결혼에 불만족한다’고 확신했다.

2019년 이혼 건수는 11만 800건으로, 2년째 증가 추세다. 이 모든 수치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결혼’이라는 환상을 품고 결혼했다가 후회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필자의 친구중 3명이 결혼했다면 2명이 이혼하고 한명만 잘 살고 있다. 왜 이렇게 이혼하면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데 결혼을 할까.

옛말에 “무자식 상팔자” 라고 했고 심지어 “결혼은 미친짓이다 “ 라는 영화도 나왔다.

결혼에 대한 명언도 엄청많다.


“ 머리가 좋은 남편이란 존재할 수 없는 말이다. 왜냐하면, 정말로 머리가 좋은 남자라면 결혼을 안 할 테니까. “

- 앙리 드 몽테를랑


“마누라는 매일 같이 똑같은 소리만 지껄이는 고장난 측음기와 같다. “

- 토머스 에디슨


“ 아내와 아이들을 거느린 사나이는 인생을 저당 잡힌 것과 같다. “

- 베이컨

왜 고장난 축음기 같은 잔소리만 하는 여자랑 살아야 하며 남자는 아내와 아이들을 거느리고 인생을 저당 잡히면서 사는 것일까.

요즘 시쳇말로 ‘연애는 하지만 결혼은 하지 않는다’ 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필자도 연애는 하지만 결혼은 하지 않는 삶을 사고 있다.

둘이 만나서 한명의 희생이 없다면 결혼 생활은 지속되기 힘들거라 생각한다.

이렇듯 힘든 결혼생활에서 저자는 시부모에게 며느리 사표를 제출하고 남편에게 이혼을 선언한 적도 있으나, 가정을 깨뜨리지 않고 8년간 꾸준히 결혼을 수선해 나갔다고 한다.

지금은 “남편이 옆에 있어 행복하다고 느끼는 요즘이다”라고 고백한다.

지금 결혼생활이 지옥에서 사는 것 보다 힘들다면 이 책을 읽고 저자의 행복한 결혼생활에 대한 조언을 들어보면 어떨까.


📚 책속으로 :

불행한 결혼 생활을 끝내고 평화로운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 다섯 가지 단계

첫 번째, 누군가의 아내, 며느리, 엄마로 살아가느라 잃은 자신을 자각한다.

두 번째, 감옥과 다름없던 결혼을 정리하고 가족 구성원 모두의 변화를 촉구한다.

세 번째, 무의미한 싸움에서 벗어나 부부관계를 재정립한다.

네 번째, 보살핌과 의존, 보호에서 독립한다.

다섯 번째, 주어진 문제를 직면하고 자신만의 꿈을 가꾸어낸다.

#결혼뒤에오는것들 #결혼은사치다 #결혼은미친짓이다 #무자식상팔자 #영주 #푸른숲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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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위한 축복의 아이콘 - 가난 촉복의 아이콘 시리즈 1
이영철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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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가 모든 사람의 행복과 축복의 아이콘이다.

“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요한 3서2절

찬송가 중에 이런 노래다 있다.

“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서리다.
나의 가고 서는 것 주님 뜻에 있으니
오 주님 나를 이끄소서

뜻하신그곳에 나있기 원합니다.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며 살리니
연약한 내 영혼 통하여 일하소서
주님 나라와 그 뜻을 위하여
오 주님 나를 이끄소서 “

어둠과 절망에 지쳤있을때 우린 누군가에게 기대곤 한다. 그것이 주님이라면... 오 할렐루야 !!!

이 책은 자아를 포기하는 것이 예수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것이다 라고 설명한다.

저자 #이영철 과 비슷하게 우리 외할아버지도 목사 셨다. 오직 펑생 하나님을 믿으면서 살다가 주님 품으로 가셨다.

* 이영철 목사 : 고려대학교 대학원과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마치고 미국 리전트대학교 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그는 목회자로서 영적, 정신적, 육체적, 환경적 질환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현대인들을 치유와 회복에 도움을 주고자 건양대학교 일반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총체적 치유 선교학을 전공했다.

하나님은 거역하고 완고한 우리의 자아를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서 겪으시고 내려놓게 하신다. 그러나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주 계서 인생으로 고생하며 근심하게 하심이 본심이 아니시로다.” (애 2:33)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고 추는 춤사위는 모두 아름다운 것이다.

예수가 모든 사람의 행복과 축복의 아이콘이다.이 시대 우리에게 고난과 가난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성령님의 세미한 음성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책속으로 :

순종의 반대는 불순종이 아니라 고집이다. 고난을 많이 당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고생을 많이한 것도 기가막힌 고난을 당한 것도 그것을 통해 깨달음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복음을 영화롭게 하라.복음을 누릴 수 있는 삶을 추구하라.당신은 무엇을 위해 염려 하는가!

#행복을위한축복의아이콘 #책 #글 #할렐루야 #예수 #지식과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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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똥꼬, 저리 가! 까까똥꼬 시몽 21
스테파니 블레이크 지음, 김영신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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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까똥꼬 시몽〉 시리즈의 스물한 번째 이야기 《아기똥꼬, 저리 가!》는 하루에도 열두 번씩 엎치락뒤치락 놀고 다투고 화해하고 또 토라지는, 형제간의 우애를 담은 즐거운 그림책이다.

형제자매간의 싸움과 질투, 오해와 화해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다시는 보지 않을 것처럼 싸우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화해하고 신나게 노는 아이들 모습은 어느 집에서나 만날 수 있다.

아이들에게 나이 어린 동생은 세상에서 제일 귀찮은 존재이다.

애써 쌓은 블록을 망가뜨리고, 친구랑 놀 때도 꼭 끼려 하니까...

동생에게는 나이 많은 형제가 누구보다 같이 놀고 싶은 존재이다.

뭐든지 형이 만들면 아주 멋지게 변신하고, 무슨 놀이를 해도 신나고 재미나니까요. 형제사이의 끝없는 동상이몽은 시몽네 집이라고 다르지 않다.

어릴적 누나와 엄청 싸우곤 했다. 부모님이 용돈을 100원 주면 누나는 그걸 저축하고 난 과자를 사먹었는데 늘 내과자를 빼앗아 먹어서 많이 싸운 것 같다.

지금은 나이가 먹어 중장년이라서 그런가 예전 우리가 싸웠던 기억은 없고 추억으로 남아서 더 잘지내는 것 같다.

요즘은 아이를 한명 나아서 키우는 집도 있고 아예 아이를 낳지 않고 딩크족으로 사는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아이 많은 집이 화목해 보이는 이유는 뭘까.

이 책으로 가족애와 형제애를 다시한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아기똥꼬저리가 #추천책 #글 #책 #스테파크블레이크 #한울림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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