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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방향
서신애 지음 / 필름(Feelm) / 2020년 6월
평점 :
“ 화려함에 속지 않고
여전하고 변함없는 것에 가치 있음을 잊지 않으며
나아갈 수 있음에 의심하지 않고
동시에 나 자신을 잃지 않기를 “
< #마음의방향 #서신애에세이 중에서 >
배우 #서신애 하면 떠올르는 것이 예전에 재밌게 보았던 드라마 #지붕뚫고하이킥 하고 영화 #미쓰와이프 이다.
어린 학생인줄 알았던 사람이 벌써 이리 성숙한 여성이 되어서 책 까지 출간하게 되었다.
배우라는 직업에, 늘 사랑받고 아름답게 빛날 것만 같지만, 그녀 역시 짝사랑에 전하지 못한 고백으로 가슴 졸이기도 하고, 불어오는 바람에 휘청거리며 흔들리기도 한다.
이 책은 배우 서신애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 느낀 마음의 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SNS와 미디어의 발달로 우리는 손쉽게 다른 사람의 일상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고, 그로 인해 다른 사람의 인생을 부러워하며 끊임없이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게 되었다.
또한 언젠가부터 보여 지는 삶에 집착해 자신을 잃은 채, 세상이 정해 놓은 잣대에 맞춰 옳고 그름을 정하고, 성공과 실패를 논하기 시작했다. 배우의 삶 역시 마찬가지다.
‘배우’라는 화려한 이름에 ‘성공한 삶’ ‘행복한 삶’이라 생각하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손쉽게 노출되고 드러나기에 겪어야 할 고충도 많다.
이 책은 그러한 배우 서신애와 평범한 이십대로서의 삶과 순간에 대해 섬세한 감정으로 이야기하고 있으며, 불어오는 바람에도 내가 나로서 단단해져가는 마음을 담담한 울림으로 전하고 있다.
화려함 뒤에는 때론 음습한 고독이 따라오기도 한다. 유명한 연예인은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산다지만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기에 그녀의 목소리는 더욱 따스하게 들렸다.
인간적으로 인간적일때 사람은 아름답다고 했던가 그녀의 글을 읽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 진다.
📚 책속으로:
여전히 어색하지만, 거울을 바라볼 때마다 스스로에게 예쁘다 말해주며 씩 웃는 연습을 해 보는 중이다. 너는 충분히 예쁜 사람이야, 라고. 그러니 당신도 자신이 얼마나 예쁘고 소중한 사람인지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책 #글 #행복 #필름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