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님 저 먼저 은퇴하겠습니다 - 직장은 없어도 직업은 많다
전규석 지음 / 담아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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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부자로 만드는 것은 월급이 아니라 당신의 지출 습관이다.


격동의 1970년대에 태어난 나는 부장님 저 먼저 퇴근, 은퇴 라는 말은 입 밖에 내지도 못했다.

직업 특성상 강철인들 이나 하는 극한직업 토목업종에 일하다 보니 거이 군대 수준의 상하복종 관계이다.

예전에 인천대교 현장에서 일할때는 친구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을 가본다고 했더니 지금 현장이 바쁜데 어딜가냐고 해서 소장한테 사직서를 던지고 전 가야 겠다고 한 적도 있다.

물론 나중에는 늦게 나마 소장님이 보내주셨지만...

무튼 각설하고 이 책은 저자 #전규석 은 서른일곱,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하고 간절하게 입사를 꿈꿨던 대기업 LG전자를 퇴사했다고 한다.

일반인들이 보면 비정상인 같지만 대기업일수록 돈을 많이 주는 대신 가족과 함께할 시간은 없다. (대기업 다녀본 사람은 알겠지만..)

기업이란 자신의 월급 5배 이상을 빼먹어야 살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일을 개미처럼 시킨다.

어느 순간 ‘목구멍이 포도청 ‘이라고 일개미로 변해서 절벽에 떨어져 죽는지 모르고 앞만 보고 살고 있지는 않는지 고민하게 된다.

저자는 말한다.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기획하고 결정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그런 삶이 얼마나 멋진 인생인지 기업에 갇혀 있는 사람들은 모를 것이다.’라고..

파이어족인 R-FIRE족을 실천하면서 살고있는 전규석 작가의 삶이 부럽다. 이 나이에 난 언제 장가 한 번 가보고 언제 결혼해서 알콩달콩 살것인가.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소로우 의 #월든 구절을 남기고 싶다.

"간소하게 ,간소하게 살라! 제발 바라건대 그대의 일을 두가지나 세가지로 줄일 것이며, 백 가지나 천가지가 되도록 하지말라.

자신의 인생을 단순하게 살면 살수록 우주의 법칙은 더욱더 명료 해질 것이다.

그때 비로소 고독은 고독이 아니고 가난도 가난이 아니게 된다. 그대의 삶을 간소화 하고 간소화 하라.”

📖책속으로:


나를 먼저 살피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볼 수 있는 삶을 선택했다.돈으로부터 독립하고 좀 더 자유로운 인생을 찾아 남들보다 빠른 퇴사를 선택한 것이다.

요즘 이런 사람들을 파이어족이라고 부른다.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의 앞 대문자를 따와 FIRE족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런 파이어족들은 조기은퇴를 위해 소비를 극단적으로 줄이고 월급의 70~80% 가까이 저축한다.

#나도퇴사하고싶다 #부장님저먼저은퇴하게씁니다 #파이어족 #담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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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환율 쉬운 경제 - 투자와 돈의 흐름을 잡으려면 환율부터 정복하라!
박유연 지음 / 더난출판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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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은 훌륭한 #문재인 대통령 덕분에 22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이 유력해진 상황이다.

연일 부동산 가격이 치솟고 있고, 주가는 불안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 책 《요즘 환율 쉬운 경제》는 비정상 속 정상인 듯 불확실한 기운이 감도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지식으로서 환율 읽는 법을 소개한다.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통해 우리가 얼마나 세계 경제의 작은 변화에도 요동치는지 경험했다.

그나마 한국이 방역을 세계에서 가장 철저하게 한 덕에 빠른 정상화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은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 경제 불안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경제 규모가 크지 않은 한국은 경제에 큰 변화가 올 때마다 급락 또는 급등의 모습으로 환율부터 충격을 받는다. 그래서 저자는 경제의 변화를 포착하고 사전에 대비하려면 환율의 움직임을 똑바로 관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충격이 와도, 그 충격이 끝나도, 신호는 환율에서 오게 된다. 환율이야말로 경제 공부의 첫걸음이라는 것이다.

물가가 상승하면 통화량이 증가한다. 현재 대한민국은 조폐공사에 찍어내는 돈의 양보다 더 많은 돈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통화량의 증가는 물가의 증가와 비례한다.물가의 증가는 금값의 증가로도 확인할 수 있다.

1970년대 1000달러를 가지고 있으면, 금 28온즈(793.7g)를 살 수 있었다.

​그런데 요즘 1000달러로 살 수 있는 금은 오직 0.58온즈(16.4.g) 밖에 되지 않는다. 가격이 무료 48배나 오른 것이다.

​물가가 오르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돈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돈이 많으면 돈의 가치는 떨어지게 된다. 공급량이 많아진 만큼 수요자는 공급물량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경제 원리와 동일한 것이다.

그래서 통화량이 증가해 화폐 가치가 떨어지고 물가가 오르는 현상을 ‘인플레이션’ 이라고 한다.

근데 우리는 왜 머리아픈 경제학을 공부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연예인 기사나 스포츠에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법이나 정치, 경제, 기술, 과학에 대해서는 그렇게 많은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일단 그 첫번째가 왠지 어려워 보이는 것 같은 단어들이고, 그런 것을 배워도 마땅히 자신에게 별 이득이 되는 것이 없다고 생각해서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러한 분야에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그저 늘 자신과는 무관한 이야깃거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유심히 살펴보면 전혀 그렇지가 않다. 법, 정치, 경제 이 세가지는 우리의 생활에 깊숙이 침투하여 그 영향력을 아주 막강하게 미치고 있다. 단지, 사람들이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뿐이다.

그럼 공부란 무엇인가? 공부는 工(功)은 “공사, 공정(工程)”을 뜻하는 공과, “부역(賦役), 노역”을 뜻하는 부라는 말이 합쳐진 한자어다.

문자 그대로 풀이하면 공들여 하는 힘든 일이 공부이다. 오직 공부가 힘들었으면 예부터 한자어가 이렇게 표현되었을까?

그러면 이렇게 힘든 일을 왜 해야 하는가? 고진감래(苦盡甘來)하기 때문이다.

“쓸 고(苦), 다할 진(盡), 달 감(甘), 올 래(來)”, 즉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뜻이다. 이 사자성어 유래에는 중국 명나라 말 도종의(陶宗儀)의 일대기와 관련되어 있다.

그는 원래 가난한 농부로 돈이 없어 공부는 서당갈 꿈도 못꾸고 요즘 말로 홈스터디(homestudy)했다.

공부할 필기구조차 없어서 숯을 연필로, 또 나뭇잎을 종이로 하여 공부하였는데, 선비로서 학자로서 크게 성공했다.

그는 ‘철경록(輟耕錄)’, ‘서사회요(書史會要)’, ‘남촌시집(南村詩集)’ 등의 저서로 유명하다.

그렇다고 하여 성공을 하게 되면 공부는 끝나는가? 그렇지 않다.

현대 사회는 워낙 빨리 흘러가기 때문에 늘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배워야 한다. 평생 직장이 없기 때문에 직장을 구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평생 공부해야 한다.

부처님이 삶은 고통이라고 했는데 이 중에는 살아있는 한 공부라는 짐을 지어야 한다는 점에서도 고통인 셈이다.

공부는 사는 동안 삶의 떨어지지 않는 일부로서 그 핵심으로서 존재한다.

살아있다는 것은 곧 공부하는 것이고, 공부를 통해 삶은 더욱 승화한다. 모든 살아있는 것들은 살아남기 위해 진화한다.

고등한 생물들은 학습을 통해 빠르게 진화한다. 공부는 살아있음의 또 다른 측면이다.

공부가 그렇게도 고통스럽고 참아야만 하는 것일까? 토목 일이나 공사 일도 막상 일하는 사람에게 군데군데 즐거움은 있다.

좋은 사람과 만나 함께 일하는 기쁨, 자신이 기획했던 것이 실현되는 즐거움, 하다못해 하루 3끼의 식사 외에 먹는 새참의 즐거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아무튼 법이나 정치, 경제,기술 ,공학 등이 어렵다고 혹은 자신과 무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하지 말자.

법을 모르고 살면, 꼭 필요할 때에 손해를 볼 수 밖에 없고, 정치나 경제를 모르면, 작게는 누구나 다 하는 재테크 조차 제대로 할 수가 없다.

그 모든 것이 사회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하나의 통찰력을 기를 수가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배운다는 것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닌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법, 정치, 경제, 기술 , 공학 등에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공부를 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들이다.

사회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통찰력을 가질 수 있게 된다면, 자신은 남들보다 한 발 앞서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음을 명시해야 한다.

📚 책속으로 :

경제학에서는 이와 같은 상황을 ‘자기실현적(self-fulfilling) 예언’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는 어떤 일이 생길 것이라는 의심이 퍼지면 모두가 그에 맞춰 행동하는 ‘군집행위(herd behavior)’를 하게 되고, 결국 그 행동에 따라 의심이 실현되는 것을 뜻한다.

환율이 급등할 것이라는 의심이 퍼지면 모두가 미리 달러를 확보해야겠다는 군집행위를 하게 되고, 이것이 달러의 수요 급증으로 이어지면서 실제 환율이 크게 오르는 것이다.

보통 의심은 눈 깜짝할 사이 모두에게 퍼져 나간다. 한국에 달러가 부족할 것이라는 의심이 생기는 순간 모두가 같은 의심을 갖게 되고, 남보다 먼저 달러를 확보해야겠다는 군집행위를 하면서 실제 달러 부족 사태가 벌어지는 것이다.

#요즘환율쉬운경제 #어려운공부를하자 #책 #글 #재테크 #박유연 #재테크 #더난출판사 #화폐 #금융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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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불어나는 신혼 재테크 - 소심한 부부의 현실적이고 꼼꼼한 투자, 부동산, 주식, 돈 관리법, 2021년 대비판
정은경 지음 / 황금부엉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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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돈을 모으고 싶다면? 신혼 때부터 모아야 한다.

이 책은 돈은 모으고 싶은데 갈피를 못 잡는 신혼부부와 재테크 경험이 부족한 20대 직장인을 위한 20년차 부부의 재테크 노하우가 가득 담긴 돈 관리 지침서다.

저자는 “부동산 전문가도, 주식 전문가도 아니지만 보통의 신혼부부와 직장인이 어떻게 돈을 모으고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지, 현실에 기반을 둔 재테크 방법을 명확히 제시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돈을 모우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 자신이 타인에게 어떻게 보일까’를 민감하게 생각한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에게 좋아 보이는 것들을 나도 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그런지 저축 보다는 소비성향이 강하다.

다른 사람이 휴가 때 해외여행을 가면 나도 왠지 가야 할 것 같고, 다른 사람이 뮤지컬을 보면 왠지 나도 뮤지컬 예약을 해야 할 것 같다.

다른 사람이 다이어트나 성형을 하면 나도 해야 할것 같고,다른 사람이 신상 옷이나 구두, 가방을 사면 왠지 나도 사야 할 것 같은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타인의 눈치나 보면서 경제적 자유를 만끽하지 못하고 평생 노예처럼 사는 사람이다.

필자 같은 사람은 타인의 눈치를 잘 보지 않는다. 내 자체가 가장 비싼 명품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소위 말하는 부자가 되려면 적은 돈부터 잘 관리해야 한다.

저자 역시 ‘우리 집 자산현황’이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웠던 때부터 계획하고 기록하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항목별로 지출을 계획하여 그에 맞게 사용하고 기록하는 것이다.

지출을 계획하려면 수입을 정확히 알고, 내가 어느 곳에 돈을 많이 쓰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새는 돈을 막고, 충동구매를 줄이며, 지출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

재테크는 실행력이라 배웠거늘 자기합리화를 내세우는 경우를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해마다 해외여행을 불사하고 철마다 옷은 왜 또 그렇게 사 입는지, 없으면 당장 어떻게 될 거 같은 마음에 질렀던 신상 가전제품을 사는 대신 그 돈을 모아 종잣돈에 보탰으면 몇 달치 월급보다 많을 것이다.

보는 사람은 안타까운데 정작 본인들은 모른다. 그러나, 아직 늦지 않았다. 당신에게 지금 당장 본보기가 되어줄 만한 재테크 성공 사례가 눈앞에 없었을 뿐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경제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불황을 맞이했다. 바쁘게 돌아가던 공장이 멈추고, 사람들을 손에서 일을 놓아야만 한다. 설상가상 다시는 코로나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한다.

책임져야 할 가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요즘만큼 어깨가 무거운 시기가 없을 거다. 불안한 고용환경, 위태로운 경제상황 속에서 가정경제를 꾸려 나가기 위해서는 재테크를 필수 덕목으로 받아들여야만 한다.

📚 책속으로:

사람마다 모두 생각이 다르고 성향이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돈을 관리하는 것은 크게 차이가 없지만 돈을 어떻게 늘릴 것인가에 대해서는 모두가 각자의 방법이 따로 있다.

여러 번 강조하지만 이것은 누가 가르쳐줄 수가 없다. 누가 한다고 그대로 따라 해서도 안 된다.

#책 #돈이불어나는신혼재테크 #황금부엉이 #책 #글 #정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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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걔 다 그립네 - 한 줄 노랫말이 백 마디 위로보다 나을 때
밤하늘(김하늘) 지음 / 한빛비즈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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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큼 널 사랑하는 사람이 또 있겠지. 그 사람도 나처럼 놓치길 바라

예전에 읽은 책에 이런말이 떠오른다.

“너를 사랑한다는 것은
너를 사랑함과 동시에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나무가 나무를 안으면 숲이 되고,
숲이 숲을 안으면 큰 산이 되듯이
너를 사랑한다는 것은 강이 흘러
바다로 가듯이
내가 너라는 곳으로 흘러가는 것이다
내가 너를 안으면 너와 나는 비로소 우리가 되는 것이다
네가 나를 안아도 너와 나는 우리, 하나가 되는 것이다
너를 사랑한다는 것은
나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너를 사랑하면 할수록
나를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사랑으로 슬프고 아픈 이들에게는 위로를, 사랑으로 행복한 이들에게는 기쁜 시절의 느낌을, 세상살이에 지친 이들에게는 다시 일어설 힘을 주는 젊고 재능 있는 음악인 밤하늘의 미공개 가사 모음집이다.


아직 노래가 되지는 못했지만누군가에겐 따뜻한 위로가 될 밤하늘의 가사들누군가를 사랑할 때나 그리워할 때, 누군가를 짝사랑할 때, 외로울 때, 세상에 마치 나 혼자 남겨진 것처럼 쓸쓸하고 슬플 때, 어떤 노래의 노랫말이 마음 깊이 와 닿는 경험, 마치 나를 위해 가사를 쓴 것 같은 느낌을 받은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노래를 즐겨하지 않는 이라 해도 좋아하는 가사 한 소절쯤은 있기 마련이다. 그 이유는 좋은 노랫말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대신해주기도 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주기도 하며, 기운을 북돋워 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나니 사랑의 방향과 이뤄지지 않은 사랑의 방향이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사랑이 이뤄지면 손을 잡고 같은 방향으로 가고, 사랑이 이뤄지지 않으면 못 이룬 사랑 생각에 뒤로 얼굴을 돌리고 다른 방향으로 간다. 이뤄지지 않은 사랑은 항상 뒤에 남겨 놓는 것이 있어 뒤를 돌아보게 한다.

#별꺠다그립네 #사랑 #밤하늘 #한빛비즈 #책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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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투스 -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
도리스 메르틴 지음, 배명자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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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를 정상으로 이끄는 건 습관이 된 탁월함이다.

당신은 최하층에서 최상층으로 오를 준비가 되었는가. #아비투스 #Habitus 를 아는가.

부르디외의 개념인 아비투스는 특정유형의 환경을 구성하는 조건에 의해 생산되는 것으로, 실천과 재현을 발생시키고 구조화하는 원칙으로서 지속적이고 치환이 가능한 성향이다.

특정 계급이 그들의 생존 환경을 조정함으로써 영구적이면서도 변동 가능한 성향체계인 아비투스가 만들어진다.

즉, 아비투스는 사회화 과정을 거치는 동안에 개인이 획득하는 영구적인 하나의 성향체계이다.

그것은 또한 구조를 결정하는 구조로서, 다시 말해 의식적으로 목표를 겨냥하거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조작을 명시적으로 통제하지 않고서도, 객관적으로 그 목표에 맞추어질 수 있는 실천과 표상들을 조직하고 발생시키는 원칙으로서 기능하도록 구조화된 구조들이다.

이 실천과 표상들은 결코 규칙에 복종한 결과로 생겨난 것이 아니면서도 객관적으로 '규율로 정해서' '적법한' 것이 될 수 있으며, 집단적으로 조직화될 수 있다.

아비투스의 개념은 어떤 방식으로 인간이 사회적 존재가 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아비투스는 같은 집단이나 계급구성원 모두에게 공통적인 인지, 개념, 행위의 도식 혹은 내면화된 구조의 주관적이지만 개인적이지 않은 체계로서 간주되며, 경제의 계급구분과 계급구성원들의 문화적 상징 및 생활양식 간을 매개하는 구조다.

한 계급 내의 사람들은 어떤 분류, 전유(appropriation), 판단, 인지, 행동 양식들을 공유한다.

부르디외는 계급과 개인적인 인지, 선택, 행동 사이를 매개하는 이런 과정을 아비투스로 개념화한다.

개인들이 공통적인 방식으로 세계를 재현하고, 특별한 방식으로 분류, 선택, 평가, 행위 할 수 있게 하는 인지적이고 감정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기 때문에, 아비투스는 유사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집합무의식(collective unconscious)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아비투스는 같은 계급 구성원들에게 통계적으로 공통적인 초기경험들에 의해 지배되는 하나의 독특한 통합을 발생시킨다.

아비투스 개념은 행위와 구조에 관한 일반적인 질문들-인간의 사회행위의 규칙적인 면과 변화가능한 면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사회구조가 기계적으로 개인행위를 구속하지는 않는다면 무엇이 행위의 형식을 가져다주는 것인가? 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인간의 행위는 구조주의적 시각에서 본다면 사회의 '객관적 구조'와 아비투스라는 '내재화된 구조'의 통합과정을 거쳐 나온 것이다.

행위는 객관적 사회구조를 내면화하는 아비투스에 의해 표출된 것이므로, 아비투스란 사회구조에 의해 '구조화된 구조(structure structuré)'이며 동시에 행위자의 내부에서 행위를 '구조화하는 구조(structure structurante)'로 인식된다.

달리 말하면 아비투스란 객관적 규칙성의 외적 구조를 내재화하는, '외재성의 내재화'의 기제인 동시에 '내재성의 외면화'의 기제이다.

쉽게말해 아비투스(Habitus)는 프랑스의 사회학자 부르디외가 제창한 개념으로 일정하게 구조화된 개인의 성향체계를 말한다.

즉,아비투스란 개인의 문화적인 취향과 소비의 근간이 되는 '성향'을 의미하는 말이며 타고난 천성과 기질을 의미하는 말이 아니다.

이 책에서 저자 #도리스메르틴 은 개인들이 노력을 통해 새롭고 수준 높은 아비투스를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심리, 문학, 지식, 경제, 신체, 언어, 사회 등 7가지를 아비투스를 이루는 기본 자본이라고 말하면서, 각 자본을 가지기 위해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노력해야 할지를 조언한다.

빛나는 금시계, 화려한 외제차로 과시하는 대신 은은한 문화적 취향으로 품격을 드러내는 태도 또한 성공하는 이들의 아비투스로 기능한다.

메리츠자산운용사의 존 리 대표가 “부자들은 금시계를 차지 않는다”고 일갈한 것처럼 말이다.

돈만 있으면 가질 수 있는 것들은 일시적 지위상징에 불과하며 결코 아비투스로 치환될 수 없다.

하지만 질 좋은 물건을 고르는 안목, 높은 수준의 문화생활을 즐기는 행동은 품격을 만드는 고급 아비투스로, 이를 사치로 여기는 건 자신의 한계를 폭로하는 행위일 뿐이다.

저자는 “나를 완성하는 아비투스의 코드는 매우 복잡하고 미묘하다”며 “우리는 이 미묘한 코드 사이에서 고군분투할 각오를 갖추기만 하면 된다”고 말한다.

#독일아마존베스트셀러 #추천책 #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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