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캠벨,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코치
에릭 슈미트.조너선 로젠버그.앨런 이글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 김영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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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이 당신을 리더로 만드는 것이지 당신 스스로 리더가 되는 것이 아니다.

실리콘밸리의 성공한 창업자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끝을 알기 어려운 야망과 자기밖에 모르는 야비한 성격의 소유자.'

실리콘 밸리 사람들은 농담반 진담반으로 이들의 공통점을 이렇게 말한다.

실제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필자처럼 강한 성격으로 인해 늘 주변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곤 했다. 대부분 천재들은 외골수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인생에서 그를 지지하고 끝까지 의리를 지키는 몇 사람이 있다.

​그중에서 #빌캠벨 이라는 인물이다.

잡스가 애플에서 존 스컬리에게 축출당했을 때, 진심으로 그를 지지하며 의리를 지켰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이베이, 인투이트…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CEO 뒤에는 숨겨진 스승 빌 캠벨이 있었다.

손대는 기업마다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해 ‘1조 달러 코치’라고 불렸고, 구글 전 회장 에릭 슈미트는 “그가 없었다면 애플도 구글도 지금의 모습이 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매주 일요일마다 스티브 잡스와 산책을 하고, 구글의 창업자들이 스승으로 삼았으며, 제프 베조스를 아마존에서 해임될 위기에서 구해냈다. 인투이트 설립자 스콧 쿡의 말처럼 “실리콘밸리 리더들에게 빌 캠벨만큼 중요하고도 폭넓은 영향을 끼친 사람은 없다고 말한다.

빌 캠벨이 리더로서 성공한 비결은 기법 이전에 직원을 존중하는 태도에 있었다. 빌은 “직책으로 우리는 관리자가 되지만, 우리를 리더로 만드는 것은 사람들”이라고 말하곤 했다. “빌은 사람들을 아꼈다.

모든 사람을 존중했고 그들의 이름을 외웠으며 따뜻한 인사치레도 건넸다. 동료의 가족들에게도 관심을 기울였으며, 그의 이런 행동은 말보다 더 큰 울림을 주었다.” 빌이 그토록 두터운 신뢰를 받은 것은 사람들을 진정으로 아끼는 그의 마음이 상대에게 전해졌기 때문이다.

예전 드라마 ‘상도’ 에 보면 ‘상즉인 인즉상’ 이라는 말이 나온다.

“장사란 이익을 남기기보다는 사람을 남기는 것이다.사람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이윤이다.장사에 있어서 가장중요한것은 인사다.인사야말로 최고의 예의이다.”

(요즘 일부 젊은 사람들을 보면 인사도 하지 않고 째려보거나 고개만 까닥하는 사람도 보곤한다. 말세이다. 인간의 기본적 예의도 없으면서 무엇을 배웠다고 떠든다 말인가.)

재물은 평등하기가 물과같고,사람은 바르기가 저울과 같다.

​즉 자신의 마음을 넘치지 않게, 자만하지 않게, 넘치는 것은 모자라는것 만 하지 못하며, 항상 자기자만함을 경계하라 한다.

큰 장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기 위함이다.

예나 지금이나 진리는 변함이 없는 것 같다. 요즘 일부 사람들 중에는 ‘토사구팽’ 식으로 자기가 필요할때 실컷 이용해 먹고 안면몰수 하는 인간들도 있는데...

이 책에서 전하는 의미도 ‘사람이 먼저다’ 라는 것을 우리에게 깨우쳐 주는 것은 아닐까.

진정한 리더로 태어나고 싶다면 이 책을 일독하기를 권하고 싶다.

📚 책속으로:

당신이 성공하려면 어떻게 사람들을 불러 모아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독재자가 되어서는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들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하나씩 알려줄 수도 없는 노릇이죠.

바로 당신과 함께 한배에 탔다는 느낌, 그럼으로써 자신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고 있음을 확인시켜주세요. 잘 듣고, 집중하세요. 이것이 바로 위대한 관리자가 하는 일입니다.

#빌캠벨실리콘밸리의위대한코치 #에릭슈미트 #책 #글 #리더 #ceo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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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괜찮게 살고 있습니다 - 하루하루가 쾌적한 생활의 기술
무레 요코 지음, 고향옥 옮김 / 온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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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생활 속 소소한 기쁨을 존중해 주세요. 애쓰지 않아도, 바뀌지 않아도 조금 느슨 해져도 꽤 행복해집니다.

이 책의 저자는 〈카모메 식당〉으로 국내에서 이름을 알리고, 1984년부터 솔직하고 담담한 에세이를 써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작가이다.

이 책은 작가가 생활하면서 느낀 소소한 팁들과 소회를 적은 에세이 책이다.

마치 내가 인스타그램에 소소하게 일상을 올리듯이 가식이 없는 책이다. 어려운 학술논문 같은 글 따위는 이 책에는 없다.

대부분 사람들은 SNS피드에 타인을 의식해서 좋은 것만 보일려고 가식적으로 사는데 이 책의 저자는 필자와 비슷해서 읽는내내 공감이 많이 된 책이다.

요즘 읽은 책중에서 ‘나도 나를 어쩌지 못할때’ 책 속에 이런말이 있다.

“직접적이고 솔직한 언어는 살균 작용을 한다. 그래서 가식과 자기기만이라는 더러운 먼지는 물론, 농담과 희롱과 추정이라는 찌든 때도 제거해 그 사람을 반짝반짝 빛나게 한다. “

가식이 빠진 글이 독자들에게 공감을 주는 글인 것 같다.

일본 🇯🇵 을 추종하는 ‘매국노’라고 욕해도 좋지만 자기계발서, 소설,에세이는 일본 작가들이 정말 잘 쓰는 것 같다.

우리나라의 작가들은 아직도 글쓰기 원칙을 모르는지 자신을 포장하고 과대광고 하는 작가들이 많은 것 같다.

이제 책읽는 독자들도 바보가 아니다. 책을 읽어보면 작가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잡설은 그만하고, 이 책은 얼핏 사소해 보이지만 먹고, 자고, 입고, 일하는 등 중요한 삶의 문제들에 대해서 마치 생활백과처럼 우리에게 실용성과 편안함, 자신의 생활에 대해 잠깐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준다.

에세이를 쓰는 작가라면 이 책을 한번 읽어 보았으면 한다. 물론 일반들인 들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 책이다.

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니고 글쓰기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소소한 일상에서 진솔하게 글을 쓰면 된다고 생각한다.

타인에게 잘 보일려고 애쓰지 말고, 글을 잘 쓸려고 하지마라. 순수하고 진정한 것만이 오래 남을테니...

마지막으로 일상이라고 말하고 조작된 셀카 , 자기기만을 하면서 올리는 피드를 가슴속 깊이 생각해 보기를 바라면서...

진정한 일상은 먹고, 자고 , 배설하는 모습들이 아닐까...

📚 책속으로:

살아보니까 희망대로 되지 않을 때, 자신과 더 잘 맞는, 의외로 재미있는 일이 툭 튀어나오는 것 같다.

직장을 계속 옮겨 다니던 당시, 최종적으로 한두 군데에 합격했는데 마지막에 근무한 출판사 이외에는 전부 내가 1순위로 원하던 직장은 아니었다.

만약 애초부터 1순위였던 회사에 순조롭게 입사했다면 지금의 나는 없을 것이다. 계획대로 나아가는 인생은 견실할지 모르나 불쑥 튀어나오는 예상치 못한 일을 만나는 것도 살아있는 즐거움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 싶다.

타인의 발목을 잡지 않고, 남을 부러워하지 않으며 꾸준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라면 다소 뜻대로 되지 않더라도 반드시 좋은 쪽으로 가고 있다고 나는 확신한다.

#꽤괜찮게살고있습니다 #일상 #책 #글 #추천책 #소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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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나를 어쩌지 못할 때 - 어떤 감정에도 무너지지 않고 나를 지키는 연습
케빈 브래독 지음, 허윤정 옮김, 정우열 감수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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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과 불안, 공황, 번아웃을 겪은 한 남자의 솔직한 고백을 담은 감정 회복 안내서

우리는 살면서 타인에게 밝히기는 싫지만 누구에게나 정신병이 있다. 우울증, 공항장애 , 조울증 등등...

아무 일도 없는데 가슴이 답답하고, 아무것도 아닌 일로 쉽게 상처받고, 미쳐버릴 것 같은데 딱히 뭐가 문제인지는 모르겠고….

살다 보면 이유 없이 마음속에 온갖 감정이 휘몰아칠 때가 있다.

대개는 나를 괴롭히는 부정적인 감정들로, 통제하려 들수록 더 큰 파도가 되어 내 마음과 일상을 송두리째 집어삼킨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상황에 처하면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사실이다.

또한, 타인에게 ‘우울한 사람’으로 규정당하는 것이 두려워 자기 자신을 내보이기를 꺼리고 혼자 동굴로 숨어버린다.

살다보면 어쩐지 내가 사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있다. 답답한 마음에 주변 이들과 견주어 봐도 딱히 잘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부모나 형제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도 탐탁지 않다.

오랜만에 동창회에 나가 친구들을 만나 보면 모두가 목표의식을 가지고 계획적으로 살아가는 것 같아 마음이 더 조급해지고 위축된다.

나름대로 성실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하지만 순간순간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한다.

불투명한 내일 때문에 초조하고 외로워진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긴밀한 유대감이나 위안을 얻어 보려 하지만 나를 지지해 줄 한 사람을 찾기도 쉽지 않다.

이 책에서 저자 #케빈브래독 은 필자처럼 상대방에게 ‘우울하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필요 하다고 강조한다.

급작스럽게 찾아오는 우울은 어느 누구도 예외이기는 힘들고, 지속적인 우울증은 혼자서 극복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 역시 감정의 붕괴로 무너진 삶을 다시 회복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계기가 용기를 내어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한 순간이었다.

도와달라고 말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일. 이것이 가장 단순하지만 가장 궁극적인 해결책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진정한 나를 찾아 원하는 길로 나아갈 방향이 보인다.

남다른 깊이로 사고하고 삶을 통찰할 수 있는 생각을 열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다.

📚 책속으로:

직접적이고 솔직한 언어는 살균 작용을 한다. 그래서 가식과 자기기만이라는 더러운 먼지는 물론, 농담과 희롱과 추정이라는 찌든 때도 제거해 그 사람을 반짝반짝 빛나게 한다.

그 뒤로 최대한 솔직해지려고 노력했다. 남들에게도 나에게도. 나 자신을 속이는 신호들에 촉각을 세웠다. 그리고 혹시 내가 중요한 말은 하지 않고 하찮거나 부당한 말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조종하고 관계를 좀먹고 있지는 않은지, 그런 위험도 감지하려고 애썼다. 그렇게 하니 우선 삶이 훨씬 더 단순해졌다.

게다가 내 목숨도 구했다. 결정적 순간에는 도움을 청하자는 생각을 하게 됐으니 말이다.

#교양심리학 #우울증 #정신병 #나도나를어쩌지못할때 #책 #글 #중앙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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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 X의 수상한 책 2 데블 X의 수상한 책
마그누스 미스트 지음, 토마스 후숭 그림, 전은경 옮김 / 요요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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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어린이 서포터즈 1만명이 선택한 바로 그 책.


이 책의 시리즈는 독일에서 첫 출간되어, 현재 35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이다.

강렬한 표지에서 느껴지듯 여타의 책과 같은 평범함은 거부한다. 이름조차 알려진 바 없어 ‘데블 X의 책’이라 지칭되는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책이 되겠다며 희생자가 될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전 세계 아이들이 이 시리즈에 열광하는 이유는, 책이 어린이들의 마음을 대변하기 때문이다.

책 속에 등장하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은 일상 속에서 아이들이 느끼는 스트레스 요소를 콕 집어낸다.

평소 느끼는 감정과 생각이 속 시원하게 반영되어 공감을 이끌어내기에 어린이 독자들이 열렬히 반길 수밖에 없는 것이다.

페이지를 넘나드는 획기적인 구성과 공포스러운 분위기는 심리적 긴장을 조성하고,

이는 용기를 그러모아 책장을 한 페이지씩 넘기며 점점 증폭된다. 그 과정에서 주어진 과제를 하나씩 해결하다 보면 잔뜩 쌓인 일상의 스트레스가 싹 사라진다.

이 책의 특징은 페이지를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문제를 내준다. 그게 흥미롭고 재미있다.

한마디로 이책을 읽는 우리에게 어떤 페이지마다 문제를 내며 말을 걸어준다.

그에 따라 문제를 풀고 다른 페이지로 이동하며, 호기심에 계속 읽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코로나 이후 아이들과 집콕하는 아이엄마와 어린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마지막으로 독서력이 부족한 아이마저 읽는 즐거움에 빠지게 만들 것이다.

#데블x의수상한책2 #책 #글 #다산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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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마리 유키코 지음, 김은모 옮김 / 작가정신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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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으면 오늘밤 당신은,집 안의 문을 여는 것조차 무서워질지도 모른다!


‘안쪽에서는 열리지 않습니다. 비상시가 아니면 들어가지 마십시오.’

우리는 살면서 한두번은 이사를 다녔을 것이다. 새로 이사갈 집에 문은 튼튼한지 전기는 잘들어 오는지 물은 잘나오는지 소음은 없는지 등등 점검을 할 것이다.

이 책은 ‘이사’라는,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할 법한 이야기를 통해 현실적인 공포를 더욱 실감나게 그려낸 작품이다.

머물던 곳을 떠나 낯선 장소에 자리를 잡고 낯선 인물을 새롭게 만나는, 친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발생하는 괴이하고도 소름 끼치는 호러 에피소드에 마리 유키코만의 색채를 더했다.

어젯밤 새벽에 읽어서 인간이 어쩜 저럴 수 있지 하면서 오싹했다.

요즘 별로 소설을 읽지 않는데 이 책은 가독성이 좋고 내 취향과 맞는것 같아서 두시간만에 다 읽었다. 책 두께도 요즘 여성들이 300페이지가 인되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 #마리유키코 가 쓰는 장르를 ‘이야미스’ 장르라고 한다.

이야미스란 인간의 어두운 측면을 가차없이 그러내기에 읽고 나면 기분이 찜찜하고 불쾌해지는 미스터리를 가르키는데, 논리적인 추리나 사건 해결보다 인간 내면의 어두운 심리 묘사에 중점을 두고 범죄및 사회현상을 그려내는 갓이 특징이라 한다.

타인들 처럼 서평을 쓸때 주저리주저리 책 줄거리 내용을 도배를 하는데 난 이 책 만큼은 그러하지 않겠다.

이 책은 직접 읽어봐야 한다. 진짜 면도날과 같은 날카로운 인간의 본질을 작가는 책에서 표현하고 있다.

이 여름날 오싹한 공포를 느끼고 싶다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책 #글 #이사 #책읽는어린왕자 #서평의달인 #작가정신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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