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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버드에서 배워야 할 모든 것을 나이키에서 배웠다
신인철 지음 / 빈티지하우스 / 2020년 7월
평점 :
✅ 어떤 마음가짐으로 , 어떤 방식으로 들여다보느냐에 따라 어디에서고 세상의 진리를 배울 수 있다.
“우리는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
모든 것은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얘기다. 과거의 전통이나 권위에 굴복하지 말고 끊임없이 의심하며 새로운 질문을 통해 답을 찾아나가는 것이 그의 사유 방식이었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불변의 진리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모든 것은 대립과 조화로 이뤄진 역동적 질서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해 나간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다. 바로 나이키가 추진하는 비전이다.
최근 직장을 다니면서 ‘N잡러’라는 이름으로 여러 개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사업’이라는 단어에 거부감이 없어졌다.
여러 명의 직원을 거느린 CEO가 되지 않더라도 이제 누구나 ‘사장’이 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 사업은 노후 준비를 위해서라도 언젠가는 꼭 한번쯤 해야 하는 시도해야 하는 일이 되었다. 그리고 모두가 ‘사업가’가 되어야 하는 이러한 시대일수록 경영 수업 즉, 사업 운영에 대한 지식은 필수적이다.
크든 작든 사업의 성공과 실패는 ‘경영’에서 판가름이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중요성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경영을 공부하기 위해 도전하지만 높은 진입 장벽 때문에 쉽지만은 않은 게 현실이다.
처음 들어보는 어려운 경영, 회계 용어에 머리가 아파오고, 글씨가 빼곡한 400~500쪽의 책은 보기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힌다. 공부를 하다 보면 ‘내 사업 운영에 이렇게 전문적인 지식까지는 필요 없는데’ 하는 생각도 문득 든다.
사업에 꼭 필요한 실용적인 경영 지식만을 조금은 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배울 수는 없는 것일까? 이 책에서 우리는 답을 얻을 수도 있다.
저자의 나이키 사랑은 1985년, 부모님께서 큰맘 먹고 사주셨지만 3일 만에 누군가 신발주머니 채로 훔쳐간 2만 5,000원짜리 나이키 테니스화에서 시작한다. 하지만 그저 동경의 대상이었던 나이키에 저자가 흠뻑 빠지게 된 것은 MBA를 준비하던 사회 초년생 시절이었다.
케이스 스터디를 중심으로 하는 MBA를 어쩔 수 없이 독학으로 준비해야 했던 저자는 가장 가까이에서 공부‘꺼리’를 찾았다.
마이클 조던, 타이거 우즈, 박지성, 페이커 등 전설을 전설로 만들고, 전설이 사랑했던, 세계에서 가장 비싼 브랜드이자 경영의 모든 분야에서 독보적인 케이스 스터디 사례를 가진 나이키가 그 주인공이다.
나이키는 눈앞의 이익과는 조금은 상관없어 보이는 ‘Just Do It’이라는 슬로건을 과감하게 선택했고, 수십 년간 지켜왔다.
이 외에도 최근 화두로 떠오른 협업, 마케팅, 고객 관리, 광고, 조직 등 현대 경영학의 거의 모든 분야를 나이키를 통해 공부한 저자는 단순한 비즈니스 지식이 아니라 세상을 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고 싶은것은 결국 학교에서 배운 지식보다는 사회경험으로 배운지식이 낫다고 말하는 것은 아닐까.
💐나이키의 11가지 격언
첫째, 혁신은 우리의 본성이다(It is our nature to innovate).
둘째와 셋째는 나이키는 회사다(Nlke is a company), 나이키는 브랜드다(Nake is a brande)이다.
사명에 걸맞는 가치관과 자신감을 고양하라는 주문이다. 넷째는 논의는 간단히(simplify and go)다. 빨리 결정해 실행에 옮기라는 뜻이다.
다섯째는 고객 최우선 마인드를 요구하는 ‘고객이 결정한다(The consumer decides)’이다.
여섯째, 스폰지가 되어라(Be a sponge)는 정보와 아이디어를 최대한 흡수해 활용하라는 뜻이다.
일곱째는 즉시 진화 개선하라(Evolve immediately)
여덟째는 옳은 일을 하라(Do the right thing)
아홉째는 기본을 완벽하게 하라(Master the fundamentals)
열 번째는 늘 공격적이 되어라(We are on the offence-always)
열한 번째는 사람(즉 고객)을 기억하라(Remember the Man)
📚 책속으로:
Controversial. ‘논쟁의 여지가 있는’이라는 말에 나이트는 크게 공감했다. 안 그래도 그는 늘 ‘어떻게 하면 소비자의 주목을 모을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해왔다.
광고의 홍수 속에서 소비자의 눈길을 끌기 위해서는 적절한 논쟁거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평상시 해왔기에 “논쟁의 여지가 있더라도 ‘Just Do It’으로 하자”는 위든의 제안에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몇 차례의 회의 끝에 나이트의 입에서 ‘Just Do It’을 Just Do It 해보라는 허락이 떨어졌다.
그렇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슬로건 ‘Just Do It’은 세상에 선을 보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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