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팔리는 것들의 비밀 - 새로운 소비 권력의 취향과 열광을 읽다
최명화.김보라 지음 / 리더스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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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Z세대의 취향에 맞게 인스타그램을 공략하라.

세상에 그냥 팔리는 것은 없다. 베셀도 마케팅으로 만들어 낸다.

다윈은 종의 기원에서 이런말을 했다.

“이세상에서 살아남은 생물은 가장 힘센것도,가장 지능이 높은것도 아니다.변화에 가장 잘 적응한 생물만이 살아남는다."

마케팅 시장도 시대에 맞춰 카멜레온 처럼 변화해야 살아 남는 시대이다.

요즘은 ‘댓글 알바’ , ‘리뷰 알바’ 라는 직업이 생기는가 하면, ‘리뷰 알바 교육 과정’ 까지 등장 했다.

책 뿐만 아니라 모든 상품의 신규 제품이 출시되면 전문 알선 업체가 일반인 (인플루언서) 을 모집해 제품사진을 찍고 해시태그를 달아 SNS에 업로드 하고 알바비를 지급 받는다.

조금 이름있는 사람은 책 한권 소개 하는데 수백만원을 받기도 하고 화장품은 그 이상이기도 하다.

요즘은 돈을 안받고 책소개, 상품소개를 자신의 SNS에 해시태그 달아주면서 대행 홍보를 해주는 조건으로 돈을 안받으면 바보 가 된 시대이다. ( 나도 그 바보중에 하나이지만...)

심지어 리그램 대행만 해줘도 수십만원의 돈이 오간다.

이 정도로 마케팅 시장은 더욱 더 치열해 졌다.

요즘 뒷돈 광고로 먹방 유튜브, 책튜브 등도 신문에 나올 정도이니....

무튼 이 책은 MZ세대를 웃고 떠들고 열광하게 만들어 ‘잘 판다’라는 말을 듣는 기업과 브랜드의 안과 겉을 자세히 살핀다.

근래에 성공한 핫한 사례를 펼쳐 보이면서 그 안에 담겨 있는 마케팅 전략을 심도 있게 분석한다.

무신사, 마켓컬리, 야놀자, 다노 등 무섭게 성장한 스타트업의 성공 동력부터 빙그레, 곰표, 휠라 등 친숙한 브랜드의 힙한 변신, 파타고니아, 젠틀몬스터, 오프화이트, 구찌, 나이키 등 인기 브랜드의 개성 있는 전략, 또한 아마존, 아모레퍼시픽, LG전자, 오뚜기 등 유수 기업이 MZ세대와의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쏟는 노력들이 책 곳곳에 담겨 있다.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마케터, 기획자, 리더의 책상 위에 놓여야 할 필독서이다.

지금 내 물건이 안팔려서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당장 이 책을 펼쳐 보기를 권하고 싶다.

📚 책속으로:

기업은 길목 좋은 곳에 평범한 매장 다섯 곳을 여는 것보다, MZ세대의 인스타그램에 저장될 만한 한 곳을 제대로 선보이는 일에 열을 올려야 한다.

이곳이 우리 브랜드의 감성이고, 철학이라는 것을 공간으로 보여주며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젠틀몬스터가 화장품 브랜드 ‘탬버린즈’를 시장에 소개하면서 제품에 앞서 먼저 가로수길 매장을 열어 탬버린즈만의 느낌과 감성을 보여준 전략은 오프라인 매장의 중요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한 사례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도서협찬 #지금팔리는것들의비밀 #최명화 #김보라 #리더스북 #책 #글 #추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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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의 물리학 - 고대 그리스의 4원소설에서 양자과학 시대 위상물질까지
한정훈 지음 / 김영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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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물질은 양자 물질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앞으로 전공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으면 이 책을 내밀며 "이게 제 인생이었습니다."라고 말하겠다는 멋진 말을 남겼다.

이 책은 현대물리학의 가장 큰 분야, 응집물질물리학을 소개하는 최초의 교양서이다.

공학도로서 평소 과학에 관심이 많아서 필사하면서 정독한 책이다.

인문학도들은 들어본적도 별로 없는 #응집물질물리학 (凝集物質物理學)은 물리 응집 물질의 구조와 거시적인 성질을 미시적인 원자, 분자로부터 출발하여 이해하려는 학문이다.

이론 물리학의 한 분야 이고 주로 통계 역학과 양자 역학을 이용하여 설명한다.

주변 문과출신 생들은 과학,수학만 보면 외계어 인지 알고 이런 종류의 책을 등하시 하는 경우가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책만 읽다보면 뇌는 점점 바보가 되어가고 세상에 발 맞춰 살 수 없는 경지 이른다.

심지어 이제 우리는 4차산업 혁명시대에 과학과 공학을 모르고 살 수는 없다.

무튼 이 책에서 저자는 물리학의 근원적인 질문들을 탐구해가는 과정에서 발견된 그래핀, 초전도체, 양자 홀 물질, 위상 물질 등 기묘한 물질들의 세계를 탁월한 스토리텔링과 독창적인 비유로 직관적이고도 자세하게 풀어내었다.

우리는 근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인문학의 기반 위에서 수학과 과학을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철학적 사고방식과 수학적·과학적 능력을 무기 삼아 금융 노예의 삶에서 벗어나야 한다.

여기에 더해 인공지능의 노예로 전락할 미래를, 인공지능의 주인이 되는 미래로 변화시켜야 한다.

노예로 전락하고 싶은가 ? 미래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가?

미래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 책속으로:

과학이라는 행위는 어떤 근사한 가설 하나를 줄에 묶어 천장에 매달아놓고, 그 아래 부엌에서 과학자들이 그 가설의 옳고 그름을 검증하려고 이런저런 실험과 계산을 해보는 모습에 비유할 수 있다.

그 가설이 옳다는 쪽으로 결론이 나면 줄은 아래로 내려오고,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가설을 가까이 만지고, 냄새 맡을 수 있게 된다.

가설은 이제 ‘정설’ 또는 ‘법칙’으로 불린다. 누군가 오래전에 그 가설 덩이를 천장에 매달아놓은 덕분에 주방에서 비로소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데모크리토스는 ‘원자’라는 이름의 아주 매력적인 가설을 천장에 매달아준 인물이고, 그의 가설 덩어리를 주방으로, 정설로, 진리의 세계로 끌어내리기 위해 과학자들은 2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주방에서 분주하게 일했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물질의물리학 #양자역학 #과학 #물리학 #강추책 #김영사 #한정훈 #책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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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대물림을 치유하는 법 - 얽히고설킨 아픔을 풀기 위한 가족세우기 수업
유명화 지음 / 김영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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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고 원통한 몸과 마음, 풀리지 않는 인간관계, 잇따른 갈등과 충돌. 원인 모를 감정의 정체는 무엇일까? 왜 내 삶은 고되기만 할까? 어떻게 해야 살아갈 힘을 되찾을 수 있을까?

저자는 그 해답을 ‘가족세우기’에서 찾는다. 가족세우기는 수많은 독일 가정이 경험하고 그 성과가 입증된 심리치료법이다.

트라우마의 사전적 의미는 과거 경험했던 위기나 공포와 비슷한 일이 발생했을 때, 당시의 감정을 다시 느끼면서 심리적 불안을 겪는 증상을 말한다.

트라우마(trauma)는 '상처'라는 의미의 그리스어 '트라우마트(traumat)'에서 유래된 말이다.

일반적인 의학용어로는 '외상(外傷)'을 뜻하나, 심리학에서는 '정신적 외상', '(영구적인 정신 장애를 남기는) 충격'을 말하며, 보통 후자의 경우에 한정되는 용례가 많다.

트라우마는 선명한 시각적 이미지를 동반하는 일이 극히 많으며 이러한 이미지가 장기 기억된다는 특징이 있다.

트라우마의 예로는 사고로 인한 외상이나 정신적인 충격 때문에 사고 당시와 비슷한 상황이 되었을 때 불안해지거나 심한 감정적 동요를 겪는 것을 들 수 있다.

트라우마의 경우,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만들어 낸다. 계속해서 위험을 생각하며 사는 사람은 '위험'신호를 파악하는 안경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이러한 안경을 끼고 삶을 살아가니 몸은 투쟁-도피 반응으로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마음 뿐만 아니라 몸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없다.

더 나아가 이런 불안정함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악순환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 책은 이 분야의 전문가가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가족세우기를 적용한 사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실제로 가족세우기를 참여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공감할 수 있도록 사례의 대화를 그대로 살려 현장감을 더했다.

또한 민주화운동, 베트남전쟁, 국민보도연맹사건, 한국전쟁, 여순사건 등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뒤흔든 사건들을 겪으며 우리 안에 형성된 집단 트라우마를 해소하는 새로운 해법을 제안한다.

이 책은 자신 안에 있는 트라우마의 근원을 확인하고 상처를 보듬는 계기를 선사하며 궁극적으로 행복에 이르는 길을 보여준다.

트라우마가 있어서 사회생활 하기가 힘든 사람은 이 책으로 도움을 받아 행복한 생활을 영위 할 수 있을 것이다.

📚 책속으로:

같음과 다름의 양쪽을 동시에 보고 인정하는 힘은 겸손에서 온다. 겸손한 자는 “당신도 저와 똑같습니다”라는 태도를 가진다. 반면 불손한 자는 사람이 근본적으로 같은 것을 모르며, 현상적으로 다른 것에 대하여 우열을 따지며 판단한다.

그래서 상대를 하찮게 여기며 잘난 척한다. 겸손은 서로 다른 양심에 맞고 틀린 것이 없으며, 우월하고 열등한 것이 없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트라우마대물림을치유하는법 #책 #글 #유명화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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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 시대, 시대의 문장 - 문장의 왕국 조선을 풍미한 명문장을 찾아서
백승종 지음 / 김영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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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의 역사는 붓끝에서 피어나 문장과 더불어 쇠락했다.

이 책은 500년 조선사를 가로지르는 명문장 이야기이다. 문장의 왕국 조선에서 사람들은 의롭고 강개한 마음뿐만 아니라 감추고 싶은 감정과 욕망까지 글로 기록했다. 그들은 세상의 공적도 허물도 말없이 글로 표현했다.

저자는 “우리를 공정하고 평화로운 미래로 안내할 문장의 스승은 어디에나 있다”고 쓴다. 낡은 시대의 문장이라 해서 모두 낡은 것만도 아니요, 새 시대의 문장이 꼭 좋다고 우길 필요도 없다. 우리는 이 책에서 문장이 개인의 삶과 나아가 국가의 운명까지 얼마든지 변화시킬 수 있음을 보았다. 마침내 저자는 힘주어 말한다. “그리하여 우리에게도, 문장은 역시 희망이다.”

옛 문장을 온전히 이해하는 일은 쉽지는 않다. 어떨 때는 문장가의 삶을 깊이 들어다 보아야 비로소 문장의 뜻을 알 수 있다. 때로는 그 문장이 등장한 사회,문화적 배경을 알아야만 한다.

미국의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고전을 ˝모든 사람이 읽기 싫어하고 모든 사람이 이미 읽었으면 하고 바라는 책˝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이처럼 고전은 읽기가 쉽지 않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읽어야 한다.말이 어렵기도 하여 금세 딴생각이 나기도 한다.

이 책에 나온 고전은 함축적인 의미를 많이 담고 있고 실생활과 연결해 생각할 거리가 무궁무진하므로 한 번에 많은 양을 읽기보다는 조금씩 매일 읽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책속으로:


한 시대를 함께 호흡한 명문장가들은 서로 어떻게 지냈을까. 당쟁으로 선비 사회가 사분오열되기 전에는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이 많았다. 속마음까지 주고받았는지는 몰라도 서로 이따금 만나 호감을 표하는 것이 그 시절의 풍경이었다. 그러나 당파 싸움이 한번 시작되자 살풍경이 되었다.

서로 당파가 다르면 절연하는 것이 당연한 일처럼 되어갔다. 그러나 당파 싸움이 치열했을 때도 정치적 이해를 떠나 깊은 정을 나눈 문장가들이 없지 않았다. 17세기 전반의 문장가 동악 이안눌이 그러했다. 특히 동악은 반대 당파인 서인의 중심인물 월정 윤근수와 무척 다정한 사이였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문장의시대시대의문장 #책 #글 #문장이야기 #백승종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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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 오은영의 현실밀착 육아회화
오은영 지음, 차상미 그림 / 김영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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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잠든 아이를 쓰다듬으며 엄마는 말한다.

“엄마가 화내서 미안해.”“굳이 화내지 않아도 될 일인데 화를 냈던 것 정말 미안해.”“내일은 화내지 않을게.”하지만 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아이엄마의 화는 반복된다.

화내서 미안했고 화내지 않기로 다짐했는데왜 아이에게 화가 날까.

아이는 같은 부분에서 아무리 말을 해도 듣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화가 나는지 아이엄마들은 생각도 해본다.

당장 외출해야 하는데 다른 옷을 입겠다며 떼쓰는 아이, 남의 집 물건을 함부로 만지는 아이, 친구 혹은 남매와 자주 다투는 아이, 심하게 고집부리는 아이, 감정적으로 예민한 아이 등등….

아이엄마들은 반 미쳐간다. 그렇다고 아이에게 감정이 실린 나쁜말을 해서는 안된다.

“ 부정적인 감정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면 부정적인 감정이 들 때 분노가 폭발하거나 폭력적으로 행동할 수도 있어요. 뭐든 말로 표현하고 말로 해결하도록 가르쳐야 해요. 그러려면 “하지 마”라는 금지어보다 “이것이 네 마음을 표현하기에 훨씬 좋아”라고 격한 표현을 대체할 다른 표현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

무튼 이 책은 아이와 함께 생활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경험하고 공감하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그리고 상황마다 적절히 교육할 수 있는 말을 국내 최고의 육아 전문가인 오은영 박사가 제시한다.

어렵다고만 생각한 육아를 너무 쉽게 풀어서 알려 주는 #오은영박사 의 글을 보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이 생길 것이다.

이 책은 초보 엄마로서 아이와 같이 성장해 나가는 일이 버거운 사람들에게 단비와 같은 혜안을 줄것이다.

아이엄마들의 필독서로 강추하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 책속으로:


‘잘’을 잘못 해석하면 육아가 너무 힘들어져요. 아이가 골고루 먹어야, 키가 커야, 성적이 좋아야, 좋은 대학에 가야 잘 키우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은 마음이 편안한 아이로 키우는 거예요. 잘 산다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꼭 ‘잘’ 해야만 할까요? ‘그냥’ 해도 ‘좀’ 해도 괜찮아요.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떻게말해줘야할까 #추천책 #육아 #육아맘 #김영사 #책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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