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스웨터 그림책 도서관
이시이 무쓰미 지음, 후카와 아이코 그림, 김숙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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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도토리를 가득 담을 주머니가 있는 스웨터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가을의 계절감을 표현하는 전개 방식이 매우 독특하다.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네가 생각하는 가을은 어떤 모습이니?’, ‘가을이 되면 뭘 하고 싶어?’, ‘가을에는 창밖에서 어떤 소리가 들릴까?’ 등 여러 질문을 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이제는 완연한 가을 🍂 을 지나 겨울이 오고 있지만 낙엽 떨어지는 가을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미코 아줌마가 떠 준 옷을 입으면 기쁠 때는 바람이랑 달리기하고 싶어지고 외로울 때는 해님이 쓰다듬어 주는 것처럼 마음이 따뜻해져요.”

우리 모두 외로울 때는 누군가의 해님의 마음처럼 따스한 마음이 필요 한 것 처럼.. 이 가을 누군가의 해님이 되어 보면 어떨까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가을의스웨터 #책 #글 #주니어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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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수리 공장
이시이 도모히코 지음, 양지연 옮김 / 김영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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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추억을 먹고 사는 동물일 수도 있다. 망가진 물건을 고치듯 상처 입은 추억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바꿀 수 있다.

이 책은 주인공 소녀 피피가 할아버지와 함께한 마지막 순간의 기억을 찾는다는 큰 줄기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되살리는 ‘추억 수리 공장’의 공장장 즈키, 흰 수염의 지사마, 솜씨 좋은 직공들의 이야기가 곁가지가 되어 촘촘하게 엮여 있다.

거기에 사람들의 추억을 빼앗아 장인의 도시가 아닌, 새로운 스마트시티를 계획하려는 검은 무리까지....

디지털 시대의 현대인, 늘 새로운 것을 좇고 낡은 것보다 새로운 것만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요즘 사람들에게 그동안 놓치고 있던 소중한 기억을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반성을 많이 하게 된 책이다. 또한 나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 책이였다.

우리는 어느 순간 바쁘다는 핑계로 소중한 것을 놓치고 살고 있지는 않은지, 나쁜 추억에 얽매여 한 발짝 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지, 아니면 내가 길을 가는 목적도 잊은 채 지름길만 찾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삶은 언제나 우리가 경험해온 과거, 추억 위에 쌓이고 결국엔 다시 추억이 되는 것이라고 말하는 이 책은 세상의 진리를 날카롭게 포착한다.

눈 깜짝하면 세상이 변화고 있다. 그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우리가 살면서 갖고 있는 좋은 추억들이 있기에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결론적으로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피피가 할아버지의 죽음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서 추억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추억수리공장 #김영사 #판타지소설 #이시이도모히코 #책 #글 #추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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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수리 공장
이시이 도모히코 지음, 양지연 옮김 / 김영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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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추억을 먹고 사는 동물일 수도 있다. 망가진 물건을 고치듯 상처 입은 추억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바꿀 수 있다.

이 책은 주인공 소녀 피피가 할아버지와 함께한 마지막 순간의 기억을 찾는다는 큰 줄기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되살리는 ‘추억 수리 공장’의 공장장 즈키, 흰 수염의 지사마, 솜씨 좋은 직공들의 이야기가 곁가지가 되어 촘촘하게 엮여 있다.

거기에 사람들의 추억을 빼앗아 장인의 도시가 아닌, 새로운 스마트시티를 계획하려는 검은 무리까지....

디지털 시대의 현대인, 늘 새로운 것을 좇고 낡은 것보다 새로운 것만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요즘 사람들에게 그동안 놓치고 있던 소중한 기억을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반성을 많이 하게 된 책이다. 또한 나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 책이였다.

우리는 어느 순간 바쁘다는 핑계로 소중한 것을 놓치고 살고 있지는 않은지, 나쁜 추억에 얽매여 한 발짝 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지, 아니면 내가 길을 가는 목적도 잊은 채 지름길만 찾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삶은 언제나 우리가 경험해온 과거, 추억 위에 쌓이고 결국엔 다시 추억이 되는 것이라고 말하는 이 책은 세상의 진리를 날카롭게 포착한다.

눈 깜짝하면 세상이 변화고 있다. 그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우리가 살면서 갖고 있는 좋은 추억들이 있기에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결론적으로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피피가 할아버지의 죽음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서 추억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추억수리공장 #김영사 #판타지소설 #이시이도모히코 #책 #글 #추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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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수상한 식물도감 - 이런 모습 처음이야! 의외로 도감
사와다 겐 지음, 시라이 다쿠미 외 그림, 오승민 옮김, 스가와라 히사오 외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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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나나는 풀이다.

바나나 🍌 는 맛도 있고 먹기 편해서 인기가 많지만 사람들이 그 생태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

흔히 바나나를 나무에 열리는 과일로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바나나는 나무가 아니라 풀이다.

나무줄기처럼 생긴 부분은 잎인데 이는 ‘가경’이라고 하며 커다란 잎이 몇 장씩 겹쳐져 있다. 즉 굉장히 가늘고 긴 양파와 같은 구조라고 할 수 있다. 진짜 줄기는 땅속에 묻혀 있다고 한다.

나도 그렇게 살면서 바나나를 많이 먹었는데 풀이라는 사실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이 책은 개성 있고 유머러스한 그림체로 식물들의 특징을 잘 짚어 내고,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무기와 겉모습을 가지게 된 96종의 식물 이야기를 담았다.

겉모습은 연약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강한 생존 전략을 가지고 ’수상하게‘ 사는 식물들의 사연을 들여다볼 수 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식물과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희귀한 식물의 독특한 겉모습과 매력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식물은 왜 움직이지 않고 평생 한 곳에 정착할까?

“평생 한곳에 살며 사람과 동물의 발길질에 짓밟히거나 꺾이기 때문에 식물을 연약한 존재로 인식한다면 큰 오산이다.

사실 식물이 연약해 보이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식물이 한곳에 사는 것은 굳이 힘들게 이동하지 않아도 먹고살 만하기 때문이다.

동물이 움직이는 이유는 먹이를 찾기 위함, 즉 살아남기 위해 움직이는 것인데 식물은 광합성을 하며 스스로 영양분과 산소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굳이 힘들여 움직이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이렇듯 이 책은 우리가 평소 몰랐던 식물에 대해 자세하고 재밌게 알려준다. 학부모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읽어보면 유익한 내용이 많은 책이다.

📚 책속으로:

회전초는 미국의 건조한 땅에서 자라는 풀입니다. 건조한 기후에 매우 강해서 아침이슬 정도의 수분만 있으면 물 없이도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겨울이 되면 바로 죽습니다.

이는 추위에 약해서가 아니라 다음 출발을 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도서협찬 #의외로수상한식물도감 #책 #글 #주니어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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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개가 달려가네요 <5+5> 공동번역 출간 프로젝트 2
유리 파블로비치 카자코프 지음, 방교영 옮김 / 걷는사람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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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러시아가 사랑한 서정의 대가, #유리카자코프 의 첫 한국어 번역서 이다.

그는 러시아의 단편 작가로서, 산문 쓰는 시인이라 불리며 서정성과 그만의 섬세한 문체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솔직히 러시아 문학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러시아 문학을 공부하는 사람이 노어노문과 라는 정도만 알고 있다. 심지어 고전을 읽으면 고전을 면치 못한다는 고전소설이다.

어릴때 부터 문학하면 괜히 알레르기 증상도 왔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문학 소설이 좋아진다.

특히 제3세계 문학 이나 러시아 문학은 스토리가 특별하다.

저자는 현대인의 소외와 고독, 무관심과 권태가 개인주의와 이기심에서 비롯된 것이라 여긴다.

이 소설에서 소외와 고독, 무관심과 권태의 아픔을 견디기 위해서일까...? 소설 속에 나오는 인물들은 자주 길을 떠난다.

카자코프가 그리는 모든 관계는 자연 안에 위치한다. 각 인물이 겪는 소외와 고독은 바로 그 자연의 길 위에서 해결을 이룬다.

누구든 길을 떠나 함께 삶을 부딪쳐야만, ‘나’도 찾고 ‘너’도 찾을 수 있다는 카자코프의 가치관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인생의 길을 떠나 돌아오면서 진정한 가족이 된다는 것이다.

그때 그당시 살아보지를 못해서 책 전체를 디테일 하게 이해할 수는 없는 책이였지만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는 단편들을 담아서 좋았다던 책이다.

카자코프의 다른 작품들도 번역되어 출간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이 겨울에 해본다.

군중속에서 고독함을 느끼는 우리... 이 책으로 따스한 겨울을 나보면 어떨까.

📚 책속으로:


갑자기 쏘냐는 세상의 강렬한 아름다움과 별들이 얼마나 천천히 하늘을 가로지르며 떨어지는지 깨달았으며, 이 밤과 저 멀리의 아련히 보이는 듯한 모닥불, 그 모닥불 주위에 앉아 있는 선한 사람들이 떠올랐으며, 이미 고단하고 평온한 대지의 힘을 느꼈다. 쏘냐는 자신이 결국 여자이며, 어쨌든 간에 자신에겐 심장이 있고, 영혼이 있고, 이 사실을 알아차리는 사람은 행복해지리라 생각했다.

오! 미련한, 미련한 바보야. 쏘냐는 내면의 힘과 매력을 느끼고, 홀가분하고 또 분노했으며, 힘차게 발걸음을 앞으로 내디뎠고, 밝게 빛나며 떨어지는 별빛 아래 어둠 속 혼자라도 좋았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저기개가달려가네요 #카자코프단편선 #러시아문학 #문학 #소설 #책 #글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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