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건너는 집 특서 청소년문학 17
김하연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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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현재 , 미래의 문를 선택해야 한다면 당신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누군가 이런 질문을 한다면 나이가 좀 든 사람들은 과거로 돌아가서 다시 제대로 공부를 하던지 삶을 제대로 살아 볼까 하는 생각을 할것이다.

하지만 철학자 니체는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살라고 했다. 나는 그의 말에 동의하고 그런 신념으로 살아오고 있다.

인생은 갈래길이다. 어차피 선택은 자신의 몫이고 인생은 선택의 결과이다.

​우리가 길을 걷다 보면 늘 두 가지 갈래길이 나오기도 한다.

그때마다 선택은 자신의 몫이고 결과는 선택의 결과이다.

​어느 순간도 되돌릴 수 없다. 하지만 오늘 다른 길을 선택할 수 는 있다. 지금 이 순간 여기 이곳에서 우리는 또 하나의 갈래길을 마주한다.

​미래를 볼 수 없기에 선택이 어렵다고 한다. 알지 못하니 잘못 선택도 한다. 하지만 왜 늘 잘못된 선택만 하는 걸까.

이 책의 이야기는 모두 밝고 아름답지만은 않은 이야기이다.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거라는 위로는 그저 허울뿐인 위로에 불과하다.

미모의 저자 #김하연 이 건네는 위로가 더욱 감동적인 것은, 감히 ‘쉬운 위로’를 건네지 않는다는 것에 있다.

세상은 만만하지 않기에 분명 앞으로도 힘든 일이 찾아오겠지만, 힘든 시기를 함께 견뎌 줄 사람들도 분명 만나게 될 거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청소년용으로 나왔지만 어른들도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면 저자의 말에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다.

📚 책속으로:

시간의 집은 미래의 문을 선택한 아이에게는 뛰어넘은 시간의 공백을 채울 수 있는 새로운 삶을 만들어 준다고 했지만, 그걸 진짜 내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

현재를 살아가다 멤버들처럼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또 존재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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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지구 푸른숲 생각 나무 18
애나 클레이본 지음, 김선영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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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의미에서 지구온난화는 장기간에 걸쳐 전지구 평균 지표면 기온이 상승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좀더 일반적으로 지구온난화는 산업혁명 이후 전지구 지표면 평균 기온이 상승하는 것 (즉, 현대 지구온난화)으로 정의된다.

지구환경 공학 출신으로 이쪽 관련 연구자들은 지구가 정말 점점 더워지고, 사람들이 그렇게 만들었다는 데 동의한다.

중요한 것은 전세계 시민 모두가 각성하고 최대한 빨리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인들은 대부분 모르는 사실이지만 소를 사육할때 온실가스가 아주 많이 배출된다.

사람들이 고기를 덜먹고 곡물이나 채식위주로 식사를 해야하는데 고기 🥩 를 싫어하는 사람이 별로 없지 않은가.

앞으로 우리는 이러다가 설국열차에서 나온 바퀴벌레로 만든 것으로 식사를 해야할 지도 모른다.

지구온난화가 우리에게 경각심을 주는 이유는 온실기체 증가에 의한 지구온난화가 수천 년 동안에 걸쳐 진행되어온 변화가 아니라 산업화 이후 그 진행방향이 상당히 빨라졌다는 점이다.

지난 100년 동안 지표기온 0.5도 상승이며, 전세계를 대상으로 일어나는 전지구 규모의 환경문제라는 점이다.

이러한 점을 충분히 인식하여 대체 에너지 개발과 온실 가스 배출 금지 조약 준수 등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전 지구인의 노력이 무엇보다도 절실한 시점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아이엄마들이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려주고 다 같이 지구살리기를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

#도서협찬 #뜨거운지구 #푸른숲주니어 #지구온난화 #환경문제 #애나클레이본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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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청궁일기
박영규 지음 / 교유서가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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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은 유심히 안보면 잘 모르겠지만 경복궁 북쪽 깊숙한 곳에는 건청궁이 자리 잡고 있다.

건청궁은 경복궁 다른 전각과 달리 안채와 사랑채, 행랑채가 있는 사대부 주택과 같은 모습이다.

사랑채는 장안당으로 왕의 처소이고, 안채는 곤녕합이며 왕비의 처소이고 행랑채는 대문 옆에 있는 공간이다.

고종은 이곳에서 많이 생활하였으며 미국과 프랑스 등 여러 나라의 공사를 만났다. 1895년에는 일본 낭인들이 경복궁에 침입하여 곤녕합의 옥호루에서 명성 황후를 시해하였다.

간만에 제대로 된 #역사소설 을 읽은 기분이다.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로 널리 알려진 대중역사가 #박영규 의 장편 역사소설 이다.

기획부터 탈고까지 무려 8년의 시간이 걸린 이 책은, 명성황후를 화자로 하여 어지럽고 위태로웠던 조선 사회와 세계 열강의 틈에서 살아남기 위해 부단히 애썼던 한 나라의 국모로서 자신의 인생을 편견의 눈으로 풀어낸 흥미진진한 역사소설이다.

“황후는 경복궁의 곤녕합에서 세상을 떠났다. 나이는 45세이다……황후를 다시 볼 수 없었으니……영원히 이별하게 되었다. 아! 슬프다……빛이 미쳤다 해서 '명'이라 하고, 예악이 밝게 갖추어졌다고 하여 '성'이라고 하였다. 올리는 시호는 '명성'이라 하였고……”

<조선왕조실록 고종실록 고종 34년 11월 22일 1897년>

이 책은 일반적으로 익히 알고 있는 명성황후라는 인물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림으로써 새로운 시각으로 그를 바라보게 한다.

왜 시아버지인 흥선대원군과 정치적으로 대립해야 했는지,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났을 때 청국에 도움을 요청해야 했는지, 외척을 끌어들일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일반적으로 명성황후에 대해서는 대원군과 정치적으로 대립했고, 민씨 일가를 끌어들여 세도정치를 했으며,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해 잘못된 외교정책을 펴는 것으로도 모자라 국고를 탕진하며 호화스러운 사치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책을 읽는내내 한 여자이자 며느리 였고 왕후였던 명성왕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역사는 작가의 해설에 따라 달라진다. 내가 그 당시 살아본적이 없으니 누가 맞다 , 틀리다 라고 말하는 것은 하나의 아집이자 편견일 것이다.


📚 책속으로:

왕비는 그저 아내로, 어미로, 며느리로 살 수 없는 자리였다.중궁의 자리는 그저 지켜지는 것이 아니었다.

주변의 모든 사람이 나를 향해 달려드는 맹수였고 주변의 모든 물건이 나의 목을 향해 날아드는 화살이었다. 그들의 걸음 하나, 말 한 마디, 눈짓 하나가 모두 비수였다.


그들은 아무도 그저 웃는 사람이 없었고 그저 우는 사람도 없었다.먹고, 자고, 숨쉬고, 기침하는 모든 것에 의도가 숨어 있었다.궁궐은 단 한 순간도 방심하면 안 되는 전쟁터였다.

#도서협찬 #고유서사 #강추책 #건청궁일기 #교유당서포터즈 #역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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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vs 과학 - 과학은 합의가 아니라 대립을 통해 성장한다
박재용 지음 / 개마고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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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은 철학이다. 과학은 합의가 아니라 대립을 통해 성장한다.

수학과 철학을 공부한지도 어언 40년이 되어간다. 지금도 사람들은 과학과 인문학은 별개시 하는 것 같은데 학문적 원리를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의 학생들은 세계 수학올림피아드에서 줄곧 최상위의 우수한 성적을 거둔다. 그렇지만 그 성적표는 기계적이고 반복적인 문제풀이 훈련의 결과라는 것을 관계자들은 알고 있다.

한국의 어린 학생들은 수학의 쓰임새를 흔히 입시와 연관 짓곤 한다. 수학은 과학과 철학을 하는 과정에서 발전한 학문이고, 또한 수학은 과학의 발견을 견인한다.

맥스웰은 수학으로 새로운 과학 문명의 열쇠를 제공한 인물이다. 수학과 친하지 못해도 그의 방정식을 음미하는 것은 낭만적인 일이다.

이 책은 ‘과학 VS 과학’의 대립에 주목함으로써 보통 사람들의 그런 과학에 대한 통념을 뒤집는다. 사람들은 과학이 불변의 확정적 진리를 향해 주욱 직진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좌충우돌하며 지그재그로 나아가는 것에 더 가깝다.

교과서에선 그런 대립의 과정이 생략되어 매끄러운 직선만 보일 뿐, 과학자들끼리 어떤 방향이 맞는지 서로 다른 의견을 내세우며 다퉈온 수많은 역사가 존재한다.

특히 동일한 사안이나 주제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나 관점이 첨예하게 대립·교차하는 지점을 중심으로 들여다보는 이 책의 접근법은, 그 논의의 핵심을 효과적으로 꿰뚫어 과학에 대한 총체적 이해를 깊게 함으로써 과학 입문자에게 더욱 유용하다.

새로운 발견이 기존의 대립 구도를 어떻게 바꾸는지, 그 과정에서 대립하는 두 진영이 어떻게 서로 상호작용하며 변하는지를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마지막으로 이 책으로 과학서적을 등하시하는 인문학 출신들이 이런 책을 더 많이 접하기를 권하고 싶다.

📚 책속으로:

초끈이론이 우주의 모든 것을 설명해줄 이론이라고 많은 물리학자들이 주장하지만, 어떤 물리학자들은 그것이 입증되지 못할 엉터리 이론이라고 이야기한다.

과학과 비과학 간의 다툼이 아니라, 제대로 된 과학에서 그렇게 대립이 존재하는 것이다. 또 불과 10여 년 전에 들었던 것과 최근 듣는 내용이 상반되기도 한다. 예전에는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 사이에 후손이 태어나는 건 불가능하다는 게 과학의 정설이었는데, 지금은 그게 가능했다는 것으로 바뀌었다.

#과학VS과학 #개마고원 #박재용 #책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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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식 표준 영어, 퀸즈 잉글리시 - 바르고 정확한 여왕의 영어 사용법
베르나드 램 지음, 이유정 옮김 / 동글디자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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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음보다는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의 명확함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우리는 뭣도 모르고 미국식 영어를 사용했다. 지금이야 미국이 강국이라서 그렇지만 미국식 영어는 하층민이 쓰는 영어이다.

아마 대부분 한국의 영어강사들은 미국식 영어에 익숙해졌을 것이다. (혀를 겁나 돌려가면서 발음하는 것 보면 가관이다.)

영국가서 미국식 영어를 쓰면 그들은 잘 알아듣지 못하고 약간은 무시한다.

또한 한국의 영어 교육은 꽤 오랫동안 미국 영어에 편중되어 왔고, 교과서도 미국식 철자법, 어휘, 문법 위주이다.

현재 공교육에서 가르치는 영문법이나 철자, 어휘도 모두 미국식을 따르고 있다. 아동 교육 콘텐츠도 물론 미국식이다.

실제로 토익에서 영국의 용인 발음(Received Pronunciation)과 같은 영국 영어를 우리는 무척 낯설어한다.

한국 사회에서 사용되는 미국 영어는 미국에서 잘못 정착된, 영어의 원류와 조금 다른 영어일 수 있다.

이 책은 영어를 아주 정확하고 고급스럽게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만들어졌다.

“여왕의 영어”라고 불리는 퀸즈 잉글리시의 국내 최초 안내서로, 영국 퀸즈잉글리시협회의 회장이 쓴 가장 공신력 있는 영국식 표준 영어 참고서다.

필자 처럼 싸구려 미국식 영어가 아닌 고급스러운 영어 발음을 하고 싶다면 이 책은 필독서이다.

어디가서 미국식 영어 하면서 영어 좀 한다고 떠드는 영어 강사들이 많은데 진짜 영어인 영국식 영어를 배워보면 어떨까.

마지막으로 좀 더 자세히 modern RP와 퀸즈잉글리시의 차이점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영국식표준영어퀸즈잉글리시 #영어 #영국식영어 #배르나드램 #동글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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