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에 약한 사람들을 위한 통계학 수업 - 데이터에서 세상을 읽어내는 법
데이비드 스피겔할터 지음, 권혜승 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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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학은 빅데이터 시대의 새로운 필수 교양이다.

현 시대는 문이과 통합 학문 시대이다. 한 우물만 파는 시대는 끝났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다.

우리 주변에 보면 문과 출신들은 그래프, 라틴기호, 숫자만 나오면 책을 덮을까?

그들이 빅데이터, AI시대에 확실히 뒤처지는 바로 이유 때문일 것이다.

매일 감성적인 소설, 에세이, 자기계발서는 읽지만 이런 책을 등하시 하니 성장하지 못하는 것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앞으로 개인적 생각이지만 출판사 마테터도 통계, 수학을 잘 못하는 국문과에서 뽑지 말고 이공계에서 뽑으면 출판사 자체로 이득 일 것이다.

요즘 이공계 출신들은 인문학 기본으로 하고 과학, 언어, 통계 , 물리 , 수학, 기술등을 배운다.

잡설은 그만하고 , 이 책은 기술적이지 않은 통계학 입문서를 찾고 있는 학생, 그리고 직장이나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통계에 관해 더 많은 지식을 얻고 싶은 일반인 모두를 위해 쓰였다.

#통계학 은 우리가 당면한 문제에 관해 명확성과 통찰력을 가져다주지만, 어떤 의견을 조장하거나 단순히 관심을 끌기 위해 오용되기도 한다.

따라서 어떤 통계적 주장이 믿을 만한지 판단하는 능력이 현대 사회에서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통계학은 우리 삶 전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오늘날 더 많은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꾸준히 변화하고 있다.

그것은 사회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개인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이 책을 숫자와 그래프만 보면 기겁하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이제는 주어진 자료를 갖고 분석을 잘하는 사람이 성공할 것이다.


📚 책속으로:

통계학의 고수처럼 생각하는 10가지 방법

1. 통계적 방법은 데이터가 과학적 질문에 답하게 해야 한다. 특정 기법에 초점을 두기보다 왜 이것을 하는지를 질문하자.

2. 신호는 항상 잡음과 함께 나타난다. 그 두 가지를 구분하려는 노력이 통계학을 흥미롭게 만든다. 변동성은 피할 수 없고, 확률 모형은 추상적 개념으로 유용하다.

3. 미리, 정말로 미리 계획하라. 확증적 연구에선 연구자의 자유도를 피하기 위해 사전 설명서를 사용하자.

4. 데이터의 질에 신경 써라. 모든 것은 데이터에 달려 있다.

5. 통계 분석은 계산 그 이상이다. 이유를 알지 못한 채, 그저 데이터를 공식에 집어넣거나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6. 단순함을 유지하라. 중요한 전달은 가능한 기초적이어야 한다. 괜히 복잡한 모형화로 기량을 뽐내지 말자.

7. 변동성 평가를 제공하라. 오차범위가 일반적으로 주장되는 것보다 크다는 경고도 함께.

8. 가정을 점검하라. 그리고 이것이 언제 가능하지 않았는지 밝히자.

9. 가능하다면, 재현하라! 또는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하도록 권장하자.

10. 분석이 재생산될 수 있게 만들어라.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데이터와 코드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숫자에약한사람들을위한통계학수업 #추천책 #웅진지식하우스 #수학 #데이비드스피겔할터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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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와 모라
김선재 지음 / 다산책방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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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칠 년을 살았다. 그게 내가 누군가와 살았다고 느끼는 유일한 순간이다.

간만에 소설같은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소외받는 사람들을 위한 일상에 온기가 불어넣아 주는 소설이다.

이 책은 비슷한 이름과 생일을 가진 노라와 모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엄마와 동거동락하고 있는 노라와 아빠와 살고 있었던 모라는 엄마와 아빠의 결혼으로 가족으로 묶이게 되지만 그 가족의 관계는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선뜻 손 내밀지 못했던 존재들의 희미한 삶 한가운데로 우리들을 인도해 낸다.

우리의 이웃이자 나 자신이기도 한 세상의 모든 ‘노라와 모라’ 들에게 말이다.

그의 작품에서 꾸준히 등장하는 관계는 바로 ‘엄마와 딸’, ‘아빠와 딸’이다.

혈연과 서류로 묶인 가족이 온전히 하나가 되지 못하고 다시 혼자가 되고 마는 중에 ‘죽음’을 계기로 삶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리고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희생되는 개인들의 역사가 어떻게 지금 이 사회에서 온전히 일어설 수 있을지 고민하게 만든다.

소설의 주인공 ‘노라와 모라’는 위태롭게 소외와 학대의 경계를 지나는 이 사회의 약자들과 닮아 있다.

각자의 몫을 감당해야 하는 인생의 순리는 강자에게도 약자에게도 똑같이 부여된다. 그렇기에 척박한 땅에서 피어난 생명의 몫은 때때로 가혹하다.

하지만 “혼자서 하나가 되는 법을 배워”가는 것이 삶이라고 말하는 인물의 속내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과 세계를 이어주는 희미한 연결고리가 있다.

작가는 ‘노라와 모라’를 통해 우리가 간직한 아픔과 외로움이 기실 모든 인생의 본질임을 보여주며, 이러한 공감을 통해 타인을 향해 마음 여는 데까지 이르게 한다.

📚 책속으로 :

나는 이불을 뒤집어썼다. 더 자고 싶었다. 뭔가가 내 이불 속으로 들어온 건 내가 다시 잠이 들던 순간이었다. 차고 낯선 감각이 팔뚝과 등허리에 닿았다. 흠칫 놀랐지만 나는 움직이지 않았다.

차고 말랑말랑한 그 감각이 모라의 손이고, 다리고 몸이라는 걸 닿는 순간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뒤집어쓴 이불 속에서 모라와 내 숨소리가 섞이는 게 느껴졌다.

#도서협찬 #노라와모라 #다산책방 #책 #글 #김선재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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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에서 성장한다 - 오늘의 화웨이를 일군 청춘의 도전과 열정
톈타오.인즈펑 엮음, 권용중 옮김, 현문학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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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이 추억으로 가득하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이다.

이 책은 중국의 대표 IT 기업인 화웨이를 창조한 이들의 성공신화를 보여준다.

중국 민간 기업을 30년 만에 세계 최고 회사로 만든 20명의 젊은 영웅들은 전 세계 오지에서 화웨이를 일구기 시작했다.

자본, 기술, 인재, 경영 체제가 없는 상태에서 무엇이라도 해야했던 그들은 밑바닥 부터 도전한 것이다.

평범한 20명의 청년들은 2000년대 초반 화웨이는 말라리아가 창궐하는 아프리카에서 통신실비 구입과 모바일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시작한다.

물자도 풍부하지 않고, 가스도 없는 집에서 매일 요리를 해먹으며 견딘 결과 유럽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잡는다.

그 뿐 아니라 전쟁이 진행되는 중동, 지진이 휩쓸고 간 일본, 설원의 북극에서도 그들의 활약은 대단했다.

그 결과 현재 전 세계 170여 개국가와 지역에 화웨이라는 이름을 당당히 걸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들의 도전과 모험정신 뿐 아니라 그들의 고객중심 경영은 비즈니스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화웨이의 설립자 겸 CEO인 런정페이가 '고객은 화웨이의 혼'이라 여러 차례 강조할만큼 고객중심의 회사이념이 강력하게 작용했던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한 회사의 성공신화보다는 그 뒤에 숨겨진 젊은이들의 열정과 꿈, 그리고 고객을 위한 기본적인 가치를 우리에게 일깨워 준다.

화웨이 30년. 어쩌면 인간 승리의 역사이다. 고객을 끌어모으고, 목표에 집중하여 노력하여서 성공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일독하기를 권하고 싶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도서협찬 #어려움에서성장한다 #화웨이 #톈타오 #인즈펑 #매일경제신문사 #자기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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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리는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는가 - 진실보다 강한 탈진실의 힘
제임스 볼 지음, 김선영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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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수가 믿는 말이 옳다고 생각하지 마라.

우리는 평소에 뉴스 신문에 제목만 읽고 혹은 책 제목만 보고 그들에게 속고 있지 않는가. 요즘은 자극적 제목으로 대중들을 현혹시키는 기사가 너무 많다.

유튜버나 기자 심지어 작가들도 자극적인 문구로 대중을 현혹해 자신의 잇속을 채우지만 실제로 그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면 내용도 없는 허무맹랑한 개소리들이 많다.

개소리를 퍼다 나르는 매체 역시 다양하다. 우리가 숨 쉬듯 접하는 소셜 미디어는 물론이고, TV뉴스나 신문, 잡지 등 레거시 미디어 역시 가짜뉴스를 비판하면서도 아무 검증 없이 그것에 휘둘리거나, 아예 그것을 적극 이용한다.

우리가 소위 ‘기레기’라는 욕을 하게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저자는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지는 미디어 환경의 한계를 꼬집는다.

‘개소리는 돈이 된다’는 명백한 사실은 언론과 미디어를 옭아맨다. 종이 신문의 영향력은 점점 작아지고, ‘클릭 장사’로 이윤을 창출해야 하는 매체 앞에 놓인 건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가짜뉴스라는 미끼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개소리와 진실의 목소리를 어떻게 구별할 것인가.

이 책에서 저자는 정치인, 미디어, 우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지침을 제시한다.

나의 편향된 신념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정보를 섣불리 공유하기에 앞서 한 번 멈추고, 각종 팩트체크 채널에 주목하는 것이다.

이 모든 일은 성가시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성가시다는 이유로 주권자로서, 국민으로서, 자유로운 개인으로서 누려야 하는 권리를 포기할 건지 묻는다.

내 일상을, 내 판단을 다른 누군가에게 지배당하지 않으려면 눈을 크게 떠야 한다.

진정으로 주체적인 삶을 살고 싶다면 말이다. 우리 모두가 이 문제의 일부라면, 우리 모두는 해결책의 일부일 수 있다.

어떤 성향에 편향되지 말고 반복적으로 들었던 이야기라도 의심을 갖고 회의적으로 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요즘 과잉정보로 인한 개소리 들이 너무 많아서 우리를 참 피곤하게 한다. 오죽하면 이런 책이 나왔을까...

📚 책속으로:

우리는 우리 수준에 맞는 미디어를 얻는다. 뉴스 미디어와 허위 사이트 둘 다 소비하는 대중이 있으니 그런 정보를 만든다.

정치인은 유권자가 반응한다고 판단하고 그렇게 행동한다. 소셜 네트워크는 우리가 서로 교류하게 해줄 뿐이다.

개소리가 기승을 부리고 믿을 만한 정보가 없는 상황이라면 우리도 소비자이자 유료 독자이자 유권자로서 한몫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하물며 이제 우리도 전통적인 매체와 거의 대등하게 정보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시대다. 우리의 역할은 더욱 두드러진다.

#개소리는어떻게세상을정복했는가 #다산초당 #제임스불 #거짓언론 #개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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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인문학 - 도시를 둘러싼 역사 · 예술 · 미래의 풍경
노은주.임형남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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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은 인문학이다

건설은 혼자 할 수 있는게 아니라 인간과 인간의 소통과 협업으로 이룬 인문학이다.

건설업종에서 공부하고 일한지 어언 30년 인생. 이제는 장인정신으로 버티면서 소명의식을 갖고 일하는 나이가 되었다.

눈을 감고 상상해보자. 우리는 지금 세계의 금융 중심지 한복판에 서 있다.

뉴욕이어도 좋고, 런던이나 홍콩이어도 좋다. 주변을 둘러보고 자신이 있는 곳을 떠올려 보자.

도시의 랜드마크 건물을 지나는 중인가? 아니면 옆길에 숨어 있는 카페에서 오후의 커피를 즐기고 있는가? 아니면 택시를 타고 혼잡한 도로를 전쟁터 처럼 누비고 있는가?

도시 정글 속 어디에 있든 한가지는 확실하다.우리의 시야 어딘가에, 또는 시야 너머 어딘가에 수없이 번쩍이며 치솟아 있는 유리와 강철의 빌딩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이 책에서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건축가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일본 시가현 고카시의 미호 뮤지엄을 설계한 이오밍페이(1983년 수상), 미국 멘로파크의 페이스북 사옥을 설계한 프랭크 게리(1989년 수상), 일본 가가와현 나오시마의 지추 미술관을 설계한 안도 다다오(1995년 수상), 프랑스 파리의 퐁피두센터를 설계한 렌초 피아노(1998년 수상)와 리처드 로저스(2007년 수상), 중국 홍콩의 홍콩 상하이 은행을 설계한 노먼 포스터(1999년 수상), 미국 시애틀의 시애틀 공공 도서관을 설계한 렘 콜하스(2000년 수상), 일본 효고현 고베의 종이로 만든 집을 설계한 반 시게루(2014년 수상), 인도 인도르의 아란야 저비용 주거 단지를 설계한 발크리슈나 도시(2018년 수상) 등이 있다.

인간의 지혜와 기술의 집약체로서 초고층 건물들이 세워졌다.
초고층 건물은 사람의 의지와 영감과 같은 정도의 비율 혹은 그 이상으로 ‘시스템’이 필요하다.

수많은 사람을 한 공간에 동시에 수용하게 되는 초고층 건물은 그 엄청난 사용 인원의 흐름과 그 무게와 바람의 압력 등에 문제가 없는 구조를 기본으로 한다.

또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는 설비에 대한 고려 등 단순히 머리로 생각하고 배열하는 정도가 아닌 시스템적인 설계가 필요하다.

그러나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모되는 초고층 건물 개발은 너무나도 뻔하고 리스크가 큰 사업이고 무엇보다 거기에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다. 그 안에서는 사람조차 시스템의 일부일 수밖에 없다.

초고층 건물을 수직으로 선 ‘도시’라는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과 자연과 어떻게 공존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찾아내야 한다.


📚 책속으로:

20세기의 건축은 모더니즘이 주류를 이루며 발전한다. 지배자 위주의 신분사회와 종교가 인간이 공간을 영유하는 데에도 금지와 통제 등의 영향력을 행사하던 시절은 막을 내리고, 산업화가 되며 빠른 속도로 인류의 문명은 발전한다.

도시에는 인구가 몰려들어 주택이 부족하게 되고, 건축도 대량생산할 수 있다는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된다. 또한 엘리베이터라는 신기한 기계의 발명으로 좁은 땅에 건물을 높이 세울 수 있게 되며 도시의 표정도 급변하게 된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도시인문학 #노은주 #임형남 #도시 #예술 #역사 #풍경 #인물과사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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