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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평화 - 삼국지 이전의 삼국지, 민간전래본
김영문 옮김 / 교유서가 / 2020년 12월
평점 :
✅ 용과 범이 다투지 않고 인의를 일으키니, 역적들과 간신들이 꿈속에서도 놀라겠네.
삼국지를 세 번 이상 읽지 않은 자와는 인생을 논하지 말고, 열 번 이상 읽은 자와는 감히 상대도 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가독성이 좋아 하루만에 읽은 책이다. 이 책은 현존하는 소설 『삼국지』의 최초 텍스트로, 『삼국지연의』보다 170여 년 앞선다.
당시 이야기 공연 장르의 대본이라는 뜻의 ‘평화’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묘사가 다소 거친 감이 있지만 스토리 전개가 빠르고 간략하다. 또한 공연 대본에서 장회소설로 바뀌어가는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중국 5,000년 역사상 가장 유명한 작품인 삼국지. 위,촉,오 삼국시대에서 대한 책이다.
동한 말기는 대혼란과 분열의 시대였다. 왕권은 무너지고 호족들은 막강한 권력을 쥐고 정권까지 장악하려 들었다.
황제는 이름뿐인 통치자였고 호족을 밀어내려는 황제는 환관의 도움을 필요로 하였기에 권력은 호족과 환관 사이를 오갔다.
당대의 걸출한 인물들은 저마다 천하를 통일해 평화를 구현하겠다며 나타났다.
이 불안하고 고통스러운 혼돈의 시기에 저마다 천하통일을 이루겠다는 걸출한 인물들이 등장했으니 위나라의 조조, 오나라의 손권 , 촉나라의 유비이다.
만인을 뛰어넘는 재능을 가진 영웅들은 천하를 통일하여 사회를 안정시키고 백성들이 평안히 사는 세상을 건설하고자 했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자신의 길을 찾고 그 길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능력이 출중한 자라면 세상을 뒤흔들며 자신의 이름을 날리고픈 욕망이 더욱 큰 법이다.
현시대는 예전처럼 무기만 없을 뿐이지, 총성 없는 전쟁이 진행 중이고, 이미 수많은 기업들이 이 전쟁에서 흥망성쇠를 거듭하고 있다.
오늘의 승자가 내일의 패자가 되고, 어제의 패자가 극적으로 살아남기도 한다.
세상에 완벽한 인간은 없다. 배울 것은 배우고 버릴 것은 버려야 이 시대에 살아 남지 않을까.
📚 책속으로:
삼국이 천하 나누어 전쟁을 치를 때, 영용한 관우 장군 장한 뜻 많았네.
뼈를 깎고 상처 치료 질병을 제거했고, 강철 칼로 살을 저며 고질병을 막았네.
말과 안색 바꾸지 않고 손님을 맞았고, 용모도 의연하게 술잔을 기울였네.
이 또한 신선이 감춘 비법일 터이니, 천고의 명의를 화타라고 부른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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