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무크 : 해외 진출 성공 전략 - 주목해야 할 7개국 비즈니스 가이드 한경무크
최용환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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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의 흐름 속에 기업은 최적 효율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이동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많은 기업은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밸류체인(GVC)을 형성하게 됐다.

막대한 인구가 제공하는 저렴한 노동력, 중국 정부의 적극적 투자로 마련된 안정적 인프라 시설이 결합하면서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 됐다.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에 맞춰 셰일오일과 가스가 개발됐고, 러시아의 천연가스는 파이프라인을 타고 유럽에 대량으로 공급되면서 전력과 에너지 가격을 크게 낮췄다.

이런 과정에서 세계경제는 성장하면서도 물가는 오르지 않는 행복한 시절을 만끽했다. 세계적으로 중산층은 확대됐고, 절대빈곤은 국가 간 협력을 통해 크게 낮아졌다.

국제 경기 상황은 언제나 순탄치만은 않다. 국가 간의 정치적 문제 또는 다양한 재난 그리고 여러 사건들로 인해 구매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강력한 경쟁 상대가 시장에 나타나서 매출에 타격을 입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계획 대비 판매가 미진한 시장 및 국가에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이 책은 현지 사정을 잘 아는 변호사들이 국가별 해외 진출 규제 현황부터 지원제도, 세제 혜택, M&A, 기술이전, 노무관리 등 기업에 꼭 필요한 법률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이와 함께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의 성공, 실패 사례를 통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이 책을 해외 진출 관련 규제 현황과 지원제도가 궁금한 투자자,해외 진출 과정에서 법률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싶은 사업자,각 기업의 해외 진출 사업 담당자 및 최고경영자,국제 정세 흐름과 전망이 궁금한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책 속으로:

전쟁 이후 러시아 경제는 고립된 상태이며, 러시아에 투자했던 서방 기업 대부분은 사업체를 폐쇄하거나 철수, 매각하고 있습니다. 각종 제재로 인해 대금의 결제와 인력의 이동 등이 자유롭지 못한 것이 큰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이 주도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광범위하며 적발 시 큰 대가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수출입이나 투자 과정에서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러시아에 대한 투자는 현시점에서 거의 봉쇄됐지만 미래의 정세는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해외진출성공전략 #한국경제신문 #최용환 #기업경영 #경영전략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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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의 밤에 고하는 말 - 세상의 소음으로부터 서서히 멀어지는 연습
매트 헤이그 지음, 최재은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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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디어의 소셜화는 급속도로 우리 삶을 집어삼켰다.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사람에겐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콘텐츠들이 자신을 표현하는 잡지나 마찬가지다.

그게 과연 건강한 활동일까? 소셜 미디어 가입자 정보를 불법적으로 수집하고 사용하는 등의 윤리적 위반 사례도 점점 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런 문제 외에도 우리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도 많다.

마치 감자가 감자칩 행세를 하듯 우리도 끊임없이 자신을 포장된 상태로 전시해야 한다면, 나를 제외한 모두가 최고로 멋져 보이고 신나게 사는 모습을 끊임없이 보고 있어야 한다면 심리적으로 불편할 수밖에 없다.

삶을 제대로 만끽하고 싶다면, 우리가 앞으로도 절대 읽거나 시청하지 못할 것들, 말이나 행동으로 할 수 없는 것들은 이제 그만 생각해야 한다.

지금부터는 어떻게 하면 우리의 한계 안에서 이 세상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

이 책은 매시간 SNS에 접속되어 살아가는 현대인의 고충을 덜어낼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뉴스, 경제, 사회적 갈등, 일, 노화, 건강 등 생애 전반에 걸쳐 끝없이 쏟아지는 걱정거리를 보다 지혜롭고 생산적으로 해소하는 방법을 세심하게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현재 삶의 어떠한 부분에서 불안함을 느끼는지 진단할 수 있었고 자아를 그대로 받아들여 내 자신을 성장시키는데 도움을 준 책이다.

하루종일 인스타그램에 매달려 자신의 삶을 가식적으로 산다면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해 주고 싶다.

📚책 속으로:

우리는 점점 더 세상 온갖 뉴스가 쉬지 않고 만들어내는 거짓과 왜곡과 공포에 ‘접속’되고, 그것은 계속 우리를 우울하게 만든다. 이 감정은 전 세계가 다 함께 느끼는 불안이다.

진짜로 걱정할 일은, 처음 시작은 ‘조장된 공포’에 불과했지만 그것에서 증식된 더 많은 공포가 이제는 사람들의 감정만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 세상을 악화시키는 만행을 저지른다는 점이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불안의밤에고하는말 #매트헤이그 #위즈덤하우스 #북유럽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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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떻게 성형미인이 되었나 - 강남 성형외과 참여관찰기
임소연 지음 / 돌베개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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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만큼 외모를 중시하는 나라도 없을 것이다. 모든 인간이 본능적으로 아름다움을 추구하다 하더라도 지금의 한국은 그 도가 지나치다.

한명 걸러 한명은 성형을 했을 정도이고, 시술은 기본, 다른 나라에서 한국으로 성형관광을 올 정도이다.

코로나로 인해 그 국내수요가 감소했다 하지만, 의사들이 원정 수술을 갔다고 할 정도이니 우리나라의 성형기술의 발달은 집착을 넘어선 일상이 되어버린지 오래인 느낌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런 우리나라의 성형실태를 직접 몸소 경험하고 연구하기 위해 청담 성형외과에서 3년간 일하며 성형수술을 받았다.

대체 예쁜 얼굴의 기준은 무엇인지? 왜 서구화된 미의 기준으로 예쁨을 논하는지? 작은 눈과 낮은 코는 왜 예쁘다고 하지 않는지? 이 답을 구하기 위해 직접 성형 미인이 된 것이다.

그녀가 성형미인이 되고 난 후 내린 결론은 성형미인과 성형괴물은 따로 존재하지 않으며, 자연미인이 성형미인보다 더 우월하지 않다는 것이다.

작가는 한국의 가부장적 관습이 여자의 외모에 관한 잣대를 들이대며, 알게 모르게 여자들에게 박혀버린 외모에 관한 사회적인 기준 때문에 성형에 집착하게 되었다는 것을 비판한다.

과연 인위적이고 자연적인 것의 기준은 무엇이며, 성형 수술 후의 외적 결과에만 집착하지 말고, 치료와 치유를 통한 내적향상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성형수술을 비판하기 보다는 연구를 위해 실제 성형을 해보고 자신이 겪었던 이야기를 써내려가면서 성형수술에 대한 올바른 시각과 올바른 이용법에 대한 방법을 독자들에게 알려주어 실제 성형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책 속으로:

쌍꺼풀수술을 예로 들어보자. 일제식민지 시절의 영향은 차지하고서라도 ,한국 최초의 성형수술이 1950년대 미군에 의해 이루어졌음을 상기하면 성형수술이 인종주의와 뗄 수 없는 관계임을 알수 있다.

한국 최초의 성형수술은 1950년대 미군 군의관 데이비드 밀라드가 한국인 남성 통역사와 한국인 여성에게 했던 쌍꺼풀수술이라고 알려져 있다.

남성 통역사는 치켜 올라간 눈 탓에 음흉해 보인다는 말에, 여성은 미군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어 쌍꺼풀수술을 선택했다고 한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는어떻게성형미인이되었나 #임소연 #돌베개 #여성학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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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와 장자에 기대어 - 최진석의 자전적 철학 이야기
최진석 지음 / 북루덴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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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동양고전은 중년 남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져 왔다. 산전수전 겪은 사람들 아니면 한문 꽤나 아는 사람들이나 읽을 수 있다는 근거 없는 체념 때문이다.

동양고전은 고등학교 때 시험을 위해 몇 가지 개념만 암기한 뒤로는 담을 쌓고 산다. 중국 역사는 복잡하기 짝이 없고, 한문 역시 낯설기만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도道 덕德 성誠 경敬 리理 기機 등 한 글자의 개념은 그게 그거 같고, 현대의 일상과는 너무 동떨어진 것 같아서다.

그러다 보니 동양고전은 우리에게 동양인이 동양사상을 모른 채 살고 있다는 자격지심만 던져주는 애물이 되었다.

그렇다면 우리 사회를 이끌고 있는 중년층이 왜 해묵은 동양고전에 빠져드는 것일까?

세파가 아무리 험하고 세상이 빠르게 변해도 동양고전은 우리 인생의 스승으로 굳건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과 세상과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이 저마다 깊고 다양해 시대를 초월하는 가르침을 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평생 노장 철학을 연구해온 저자의 ‘나’와 ‘가족’ 이야기, 노자와 장자 철학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우리 사회’에 관한 사유를 담고 있다.

죽음으로 향하되 영원과 절대 자유를 꿈꾼 저자는 노장 철학의 무위자연과 곤(鯤)이 대붕(大鵬이 되는 적후지공(積厚之功)의 경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 성찰과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한다.

인생을 살 만큼 산 뒤 후회하면서 동양고전을 만나기보다는 인생의 여러 과제와 본격적으로 만나게 될 시기에 먼저 읽어두는 게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책 속으로:

‘별처럼 산다’고 하는 것은 내가 원하는 삶을 살면서 ‘내가 나로 빛난다’는 뜻이다. 내가 나로 빛나면 유한한 시간 속에 무한을 경험하게 된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원하는 것’이다. … 원하는 것이 없는 삶은 빛날 수 없다. 원해야 한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노자와장자에기대어 #최진석 #북루덴스 #동양철학 #노장사상 #추천책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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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광고 에세이 - 정상수 교수가 알려주는 광고로 세상을 읽는 지혜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정상수 지음 / 해냄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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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에 가면 과자나 사탕, 초콜릿이 왜 진열장 아래쪽에 있을까? 슈퍼마켓 계산대 근처에는 왜 과자 코너에서 봤던 군것질거리가 다시 진열되어 있을까?

왜 콜라 회사는 산타 할아버지를 오늘날의 모습으로 만들어냈을까? 가격표에 왜 숫자 ‘9’가 많을까? 패스트푸드점 어린이 세트 메뉴에는 왜 장난감이나 캐릭터 인형이 덤으로 들어 있을까?

이 책은 광고의 홍수 속에서 무엇이 정직한 정보이고 무엇이 거짓된 정보인지 잘 구분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퍼스널 브랜딩 시대에 세련된 자기 표현법도 알려준다.

현대의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광고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금강오길비그룹의 부사장을 역임했던 저자는 ‘네스카페’, ‘피자헛’ 등 유명 광고를 만들었던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살아 있는 광고 이야기를 들려준다.

무엇이 나의 참된 욕구이고 무엇이 광고나 홍보를 통해 조장된 거짓된 욕구인지 구분하도록 도와준다.

어떤 소비 생활을 하는 것이 올바른 시민으로 살아가는 것인지 보여주고 광고를 지나치게 맹신하면 돈을 함부로 쓰게 되는 것 말고도 소비 습관을 병들게 해 우리의 삶과 사회 전체까지 뒤틀리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물밀 듯 밀려드는 광고를 제대로 알고 효과적으로 알고 활용하기 위해 이 책은 청소년 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이다.

📚책 속으로:

현대생활에는 개인 브랜드가 참 중요합니다. 지구상의 수많은 인재 중에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야 합니다.

나만 잘하는 것이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나를 인정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어주겠지요. 평범했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글로벌 스타가 되는 일이 많이 벌어집니다.

오늘 명함을 하나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학생이라고 명함을 못 쓴다는 법은 없습니다. 한 줄 슬로건 형식으로 내 소개를 하고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보세요. 개인 브랜딩의 작은 시작입니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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