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끈한 가족애, 그리고 우연과 오해.미치오 슈스케가 사골국처럼 우려먹는 단골 메뉴다. 굳이 추리 소설이 독자에게 감동을 줄 필요가 있을까. 본격을 지향한다면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다. ˝본다는 것은 보지 않는 것과 같다.˝본 편의 주된 흐름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