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열 개의 길 - 로마에서 런던까지 이어지는 서유럽 역사 여행기
이상엽 지음 / 크루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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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수없이 보았고 상상했고 느꼈지만, 가이드를 동행하고 여행온 느낌이 생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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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사막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김정완 지음 / 이담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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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고, 제 느낌을 남깁니다.


영국인 남자와 재혼하여 간 사우디에서 영국인 남편을 둔 한국인 여자로, 아이를 한국에 두고 온 엄마로, 낯선 중동 문화에 적응해야 하는 이방인으로 살아내면서 써내려간 글에는 막연하게 신비롭고 궁금한 중동의 사람 사는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도망치듯 간 황량한 사막을 가진 중동은 저자에게 뜻밖의 힐링과 사람들을 선물합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중동

"중동지역에서 제일 좋은게, 수도꼭지를 틀자마자 더운 물이 콸콸콸.너무 좋아".

라고 해맑게 말하던 누군가의 표정이 떠오릅니다.

"단점은?" 이라는 질문에."찬물이 안나와.더운물은 너무뜨겁고.하하하."

낯설고 무섭고 신기한 중동이라는곳을 떠올리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농담입니다.

예전에 윗세대분들이 외화벌이를 위해 많은것을 포기하고,희생하며 머물던 곳.

축구 경기를 보면 비슷해 보여도 조금은 다른 외모에, 뛰어난 실력을 가진 나라들.

낙타를 타고 보물을 찾아다니는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

제일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온 애니메이션 '알라딘'

지하자원 (석유)가 풍부하여 전 국민이 일하지 않아도 괜찮은 나라.

그러나.

인권 사각지대이고, 전 세계적으로 타 종교와 융합이 잘 안되며,여성권은 개념조차 없는듯 한 땅.

이런 편견처럼 알고있는 중동,그 곳에서 이방인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상상조차 힘드네요.

그나마 다행인것은 제목을 보면 '사막'을 통해 위안을 얻고 있는듯 합니다.


용기

내가 알던 세계가 아닌, 잘 모르는 문화를 지닌 외국에서 산다는 것.

어떤 사연이?. 어떤 계기로?. 책에 나오는 작가의 얘기를 생각해보면, 한국에서 살며 쉽지않은 하루를 이어온 작가에게는 어쩌면 도피처가 될 수 있겠다. 싶다가도. 굳이?. 중동으로?.

대부분 이민이나, 여행이나, 잠시 거주를 한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보다는 살기 편한곳으로 가고싶어합니다. 편협한 생각으로 봤을 때. 이방인,게다가 여자의 몸으로 살기 힘들것 같은 중동으로 떠난 작가님의 마음은 감히 헤아려지지도, 헤아릴 수도 없습니다.

그 덕에,한국에서 편하게 앉아,누워, 간접경험하는 저는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우리나라의 쓰개치마도 불편할것 같은데,온 몸을 휘감은 히잡은 왜 하는걸까?.라는 궁금증이 조금은 해결되었습니다. 모래를 막아주는 삶의 지혜일수도 있겠네요.


사막

일교차가 심하고 고온으로 사람 피말리게 할 것 같은 사막.

어쩌면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도시보다는 편할 수 있겠다 생각듭니다.

모든사람들에게 공평한 사막.

무용지물 인공지능 에어컨보다는 그늘막이 좋고, 에**생수보다는 오아시스가 좋은곳.

그런 사막에서 만나는 몇몇 사람에게 알 수 없는 동질감을 느끼겠지요?.

낯선 이곳이 내가 힘들듯이, 자네도 힘들겠구나...


무섭게만 느꼈던 중동,사막,이슬람.

그네들도 사람사는 나라였음을 다시한번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기를 떠올리니 무섭게 느껴졌던 예전과 다르게 '멋있다'고 생각되네요.


373p.

혹시 지금, 바람결이라도 붙잡고 싶은 심정으로 삶을 살아내는 순수한 영혼의 그대가 이 글을 읽는다면 그대가 아직 누리지 못하고 상상 못해 본 즐겁고 신나는 일이 이 넓은 세상의 구석구석에서 선물이 되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음을 믿기 바랍니다.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제공 받은 책 입니다.


#만약에사막을만나지않았더라면 #김정완 #이담북스 #사막 #중동 #이슬람 #종교 #사람












혹시 지금, 바람결이라도 붙잡고 싶은 심정으로 삶을 살아내는 순수한 영혼의 그대가 이 글을 읽는다면 그대가 아직 누리지 못하고 상상 못해 본 즐겁고 신나는 일이 이 넓은 세상의 구석구석에서 선물이 되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음을 믿기 바랍니다. - P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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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사막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김정완 지음 / 이담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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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게만 느꼈던 중동,사막,이슬람.
그네들도 사람사는 나라였음을 다시한번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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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공무원의 우울 - 오늘도 나는 상처받은 어린 나를 위로한다
정유라 지음 / 크루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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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고, 제 느낌을 남깁니다.


이 책은 부모의 폭력 속에서 상처받은 마음이 다 자라지 못한 채 커 버린 지금의 내가 어린 시절의 나를 위로하는 글이다.  ~~   내 우울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슬프게도 나는 부모에게 이렇게 당하고도 아직 그들을 외사랑하고 있다.  ~~   뭔가 글을 쓰고 나를 돌아보고 나면, 상처받은 나를 위로해 주고 나면 마음이 나아질 줄 알았다. 하지만 글을 쓰면서 떠오르는 기억 조각들은 나를 더 우울하게 만들었다. 이 글은 나를 위로하게 될까?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우울증

어디에선가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이다."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흔하게 걸리는 질병,감기. 증상도 제 각각이고, 치료제는 없고 완화제만 있으며, 1주일 정도 지나면 대부분 완치된다는 감기. 그런 감기가 마음에 병으로 작용하면 '우울증'이라고 합니다.

하지만,누군가는 콧물흘리는 감기일지 몰라도, 누군가는 몸살까지 동반하며 더욱 악화 되기도 합니다.

1주일을 훌쩍 지나 몇주,몇달을 고생하는 사람도 있는 감기처럼, 누군가는 자각하지 못한 채 우울증이 지나가기도 하지만, 누군가는 몇년,혹은 더 오랫동안 자신을 괴롭히기도 합니다.

우울감을 느껴보기는 했지만, 딱히 우울증이라는 것을 경험하지 못한 저에게, 끊임없이 자신을 부정하고 자살을 시도하는 작가의 마음은 감히 상상조차 힘듭니다.

하지만, 저도 딸램을 키우고 있기 때문에 아빠의 마음은 조금 상상이 됩니다.


아버지

딸의 성장과정에서 가장 가까이서 일상을 볼 수 있는 남자입니다.

앞서 읽은 책에서는 가정환경이 절대적이지 않다고 말 합니다.

선천적 성향과 자라온 환경까지 성장하며 마주하는 모든것이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하지만,가정환경에서 이것은 잘못한 것이고, 이것은 잘한 것이라는 교훈은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어이없는 이유로 폭력이 시작된듯 합니다.

사춘기 딸 이라면 충분히 그럴만한 행동을 했을 뿐인데, 아버지의 반응이 절대적으로 잘못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말했습니다.

"어린 자녀가 잘못했으면 말로 꾸짖고,고등학생즈음 성장했는데 잘못했다면 회초리를 든다'고.

어린 아이는 사리분별이 약해 잘잘못을 구분하기 힘들기에 말로 타이르지만,

사리분별 할 수 있는 나이임에도 잘못을 했다면 크게 혼내야 한다고 생각한답니다.

어른인 작가의 아버지가, 아이인 딸에게 너무도 큰 상처를 주었습니다. 평생 지우기 힘든...


용서와 미움을 같이 간직한듯하여 작가님의 마음도 많이 힘들어 보입니다.

'그래도, 부모님인데...'라는 심정일까요?.

미워도 미워할 수 없고, 용서하고 사랑하기도 힘든...


네명의 가족이 만국기 아래에서 식사하는 표지는, 초등학교 운동회를 떠오르게 하였고.성장하여 공무원이 되어 주변의 안타까운 사람들을 보살피다가 우울증에 걸리는 소설로 생각했습니다.

습관적으로 책의 겉표지,띠지는 독서가 끝난 후 다시 읽고 펼쳐봅니다.


역시나, 이책의 스포는,주 내용은 "표지" 였습니다.


193p.

이제 현재의 나를 위해, 미래의 나를 위해 살아가 보기로 다짐했다.  ~~ 

이제야 주변에 날 사랑해 주는 이들이 눈에 들어오고 이제 그들에게 내가 응답할 차례다.

196p.

"괜찮아,네 잘못이 아니야."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들인 가족으로부터 받은 상처는 상상도 못하겠습니다.

이제는 가정에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학대받고,상처받는 일이 없기를 바래 봅니다.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제공받은 책 입니다.


#어느공무원의우울 #정유라 #크루 #우울증 #가정폭력 #아동학대 #자살 #희망 #살펴보기












193p.

이제 현재의 나를 위해, 미래의 나를 위해 살아가 보기로 다짐했다. ~~

이제야 주변에 날 사랑해 주는 이들이 눈에 들어오고 이제 그들에게 내가 응답할 차례다.

196p.

"괜찮아,네 잘못이 아니야." - 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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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공무원의 우울 - 오늘도 나는 상처받은 어린 나를 위로한다
정유라 지음 / 크루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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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가정에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학대받고,상처받는 일이 없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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