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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 에이코 제인의 아리랑
백훈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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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소개를 읽었을때 보다는 조금 더 과거의 이야기부터 시작이었다.
개인의 실화였다는 점도 놀라웠지만, 그녀의 인생사는 책으로 출판하기에 좋을만큼(? 그녀는 힘들었을텐데 이런 표현해도 될런지) 파란만장 그 자체였다.
6.25 전쟁을 시작으로, 그 유명한 흥남부두의 피난선.
그시절 몇몇이 그러했듯이, 없는 살림에 입하나 줄이려고, 우리랑 사는것 보다는
부자집에 가서 식모살이라도 하는게  잘 먹고,잘 입고, 잘 살거라는 막연한 생각이 만연하던 그때.
영자의 행보는 어떻게 진행되었을까?.
대부분이 알려진 대로 어렵고, 힘든 인생살이가 진행된다.
그러나 그녀는 삶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잘 해낸다.
고진 감래 라고 했던가?. 고통을 참고 견디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올거라는 희망.
누구나 생각하는 그런 고진감래가 아닌 다른 무언가를 붙잡으며 버텨온 날들은 아닐런지.
봄, 여름, 가을, 겨울. 그 다음은 봄이다.
그러나 우리의 인생은 겨울다음은 죽음일거라 생각들 한다.
희망을 못보고 현실만 보며 힘들어 하는 우리의 모습에서 부끄러움을 느낀다.

만약 내가 그시절의 가장이라면, 내가 그시절의 그녀라면,
난 잘 해낼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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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죽으러 갑니다
정해연 지음 / 황금가지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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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영화에만 빠져있었다.

20대 때에는 수원에서 동인천까지가는 덩컹거리며 흔들리는 전철안에서도 90분 넘게 열심히 독서를 했건만,

나이가 들수록 활자보다는 영상에 더 집착하게 되었었다.


그러던중 눈에 띄는 제목이 있었고, 저 밑 깊은곳에서 호기심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책소개를 보며 갑자기 든 생각.


" 이 책 읽어보고 싶다."


태성이란 사람이 주인공인듯한 내용이지만, 사실은 태성이 주인공이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은 중반에서부터였다.

줄거리를 이끄는듯 하지만,글 속의 태성인지, 나의 내면속에 있는 자아 ( 내 안의 또 다른 태성 이겠지? ) 인지 헛갈리기 시작했다.


생각지도 못한 짧은 시간에 마지막 페이지를 읽으며, 짧지만 깊은 탄식이 흘러나왔다.


태성을 비롯하여 카페 회원들 역시 나의 내면속의 또다를 나는 아니었는가.


스릴러라는 장르를 읽으며 나를 돌아볼수 있다는건 이책의 큰 매력 인것 같다.(나 혼자만 느꼈을 수도 있겠지만.)


사람들은 책을 읽으며 주인공에 감정이입을 한다.

주인공이 아프면 나도 아프고, 주인공이 행복하면 나 또한 행복해진다.

그러나 그 감정은 어디까지나 그 주인공이 내 맘속이 아닌 내 주변에 있다고 느낄 때 만 그럴 것이다.

시간이 흐르다보면, 주인공의 상황(부모가 죽이려 했던 끔찍한 현실). 감정은 (혼란스러움) 내 현실과 조금씩 멀어져 갈 것이고,

차츰 내 마음속에 자리를 잡고, 이제 더이상 내 마음이 아닌 나의 추억에 자리잡게 된다면, 이제 주인공과 나는 별개의 감정이 될것이다.


그러나. 김태성. 이 친구만은 내 옆에 조금이라도 더 오래 머물길 바란다.

19년전에 나에게 다가온 "한명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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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죽으러 갑니다
정해연 지음 / 황금가지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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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성이란 사람이 주인공인듯한 내용이지만, 사실은 태성이 주인공이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은 중반에서부터였다.줄거리를 이끄는듯 하지만,글 속의 태성인지, 나의 내면속에 있는 자아 ( 내 안의 또 다른 태성 이겠지? ) 인지 헛갈리기 시작했다.스릴러를 읽으며 나를 돌아본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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