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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스테이츠 - 1%를 극복한 사랑
체탄 바갓 지음, 강주헌 옮김 / 북스퀘어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작가 '체탄 바갓'. 이 책은 올해 만난 책 중 베스트 3 안에 드는 책이다. 국내에는 인도 역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기록한 영화 '세 얼간이' 가 먼저 알려지기 시작 하면서 화제가 되었는데 반갑게도 영화의 흥행 성공으로 인해 원작소설이 '북스퀘어'출판사를 통해 발빠르게 출간이 되어 영화보다 원작을 더 선호하는 1인으로 써 반갑게 만난 책이였는데 단 한권만으로 그의 열성 팬이 되어버렸다.이전까지 인도 작가중 가장 좋아 하는 작가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비카스 스와루프' 였는데 이젠 그와 더불어 '체탄 바갓'역시 가장 좋아 하는 작가가 되었다.
세얼간이 이후로 그의 작품들이 국내에 소개 된다고 해서 그동안 많이 기대했는데 거의 1년만에 그의 새로운 책 [투 스테이츠]가 출간이 된다고 해서 정말 반갑게 만나 책이다. 작가 자신의 가족과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영감을 받아 썼다고 하는 이 소설은 오랜 기다림을 보상이라도 하듯이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상당히 즐겁고 유쾌하다. 최근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무더위를 잊을 수 있게 해주는 즐거운 책이다.
책의 내용은 전라도 청년과 부산 아가씨가 좌충우돌하며 지역감정을 뛰어 넘어 결혼에 성공하는 이야기를 보여줬던 영화 '위험한 상견례'와 많이 닮았지만 책이 더욱 흥미진진하고 더욱 유쾌하다. 이미 세얼간이에서 보여줬던 웃기는 글 솜씨는 이작품에서 더욱 빛난다고 할 수 있다.
아메다바드 경영대학원 구내식당에서 학교 최고의 미녀인 '아나냐'를 만나 사랑에 빠진 '크리슈'둘은 졸업과 함께 결혼을 약속하지만 그들에게는 뛰어넘을 수 없는 지역감정의 벽이 있었다.두 부모 모두 서로의 지역을 극히 싫어하는데 졸업식때의 양부모님의 만남은 엉망진창이 되고 만다.
"그 계집애랑 가까이 지내지 마라, 자칫하면 그 아이한테 세되 당한다."
"됐다 아예 나를 죽여라. 그 계집에 때문에 나를 죽여라"
엄마의 극심한 반대도 머리 아프지만 그녀의 부모님 또한 만만치 않다. 그러나 결코 포기하지 않고 필살의 작전을 펼치며 끊임없이 웃게 만드는 작전으로 서서히 녹지 않을 거 같은 부모님들을 마음을 녹이고 그동안 이해하지 못했던 아버지와의 사랑도 다시 찾게 되며 해피엔딩을 보여주는 유쾌한 소설이다.
작가의 다음 작품이 벌써 부터 기다려 진다.